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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했네요.. 아주 잘했네요..

중딩맘 조회수 : 9,703
작성일 : 2011-07-01 13:31:14
오늘 기말고사 시험 상상도 못했던 점수를 받고 온 딸아이에게
아무말 안했네요.
어제도 아무말 한했는데... 그리고 저는 밤잠만 설쳤네요.
씻고나온 아이한테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그 말을 했더니
금새 얼굴빛 달라지고 환하게 웃더니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지금 학원갔네요.
그런데 지금 저는 왜 이리 속이 아플까요???
IP : 119.64.xxx.15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 1:33 PM (222.233.xxx.161)

    잘하셧어요..이번 시험만 있는게 아니잖습니까
    엄마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열심히 해서 담시험엔 좋은 결과 가져올거여요...

  • 2. 진짜
    '11.7.1 1:34 PM (121.190.xxx.105)

    잘하셨어요.. 지금은 알 수 없어요. 최상위권 아니면 고등학교 가서 엄청 바뀌더라구요..
    기운내시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 점수는 암껏도 아니란거 알게 되실거에요..

    이상 고3엄마였어요

  • 3. 저는
    '11.7.1 1:34 PM (61.253.xxx.69)

    큰 딸이 이제 7살~~
    또래보다 늦은지 이제 한글 뛰엄뛰엄 읽습니다...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냥 욕심을 버렸습니다... 포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가 꼭 공부를 잘 해야 된다는 그런 욕심들...
    하지만 또 막상 현실에 닥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런 글을 보니...
    왠지 제가 눈물이 나네요
    너무 잘하셨어요!!

  • 4. ....
    '11.7.1 1:36 PM (122.34.xxx.141)

    그 맘 뭔지 알아요..

    정말 힘든일 잘 하셨어요..

    아이를 지금보다 더 큰 그릇으로 만들기 위해 엄마가 잠시 고통을 참는거라 생각하세요..

    믿어주는 엄마 덕에 더 잘할거예요.....!

  • 5. ...
    '11.7.1 1:40 PM (203.249.xxx.25)

    원글과 댓글 보니 좋은 어머니들 많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잘하셨어요.

  • 6. 나도중딩맘
    '11.7.1 1:44 PM (211.195.xxx.122)

    님, 잘하셨네요.. 아주 잘하셨네요.
    저도 좀 있으면 시험 치고 오는 놈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 말 안하고 시험치느라 수고했다고 환하게 웃으며 맞아 줄려구요.
    아이들도 안쓰럽고, 우리 엄마들도 안쓰럽고. 그쵸?

  • 7. 학년이 올라갈수록
    '11.7.1 1:44 PM (211.114.xxx.142)

    점수들이 저렴해지네요...
    시험지보면 다 공부 했던건데....

  • 8. ***
    '11.7.1 1:48 PM (114.201.xxx.55)

    너무 잘하셨네요...
    저도 애를 너무 다그치는 것 같아 요령있게 아이 기살려주는 법을 수양해야 할거 같아요...

  • 9. 정말
    '11.7.1 1:54 PM (125.177.xxx.62)

    잘하셨어요. 진짜 82에서 엄마 마음가짐에 대해 글로 여러 도움 받습니다.

  • 10. 대단
    '11.7.1 2:02 PM (202.169.xxx.145)

    님의 넓은 마음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큰사랑 보여주신 듯 합니다.
    저도 그리돼야 할 텐데...

  • 11. ㅜㅜ
    '11.7.1 2:04 PM (211.40.xxx.228)

    초딩때 전교 10등내외..
    중딩와서 중간고사 97등ㅜㅜ
    기말고사 점수 0.7점 올랐다기에 잘했다고 해줬어요ㅜㅜ
    저도 잘했다고 해쥉~~

  • 12. 위에
    '11.7.1 2:08 PM (220.120.xxx.193)

    7살 큰딸 두신분.. 저희 큰아들은 이제 초1인데..아직 한글 다 몰라요 .. 억지로 안시켰더니..드문드문 알고 마네요.. 물론 수업에 영향을 받긴하지만.. 강압적으로 가르쳐주고 싶진 않네요 ..올여름방학까지는 마스터 하려고 준비중이긴 합니다.. 오늘도 여김없이 실컷 놀다올 울 아들 선물이죠 ㅋㅋ

  • 13. ㅇㅇ
    '11.7.1 2:15 PM (211.237.xxx.51)

    베리굿이에요 어머니~!!
    저도 중3 딸 엄마인데 전 정말 아이한테 공부로 절대절대 부담 안줍니다.
    다른 기대하는 자녀가 있는것도 아니고 걔가 외동딸입니다요~
    어차피 공부라는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하지만 모든인생을 좌지우지 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요.
    어머님도 잘하셨어요. 아직은어린 학생들에게 큰 짐을 지우는 현행교육제도가 안타깝습니다.

  • 14. 아우
    '11.7.1 2:17 PM (175.127.xxx.205)

    진짜 잘하셨네요
    저도 나중에 원글님처럼 잘 해야 할텐데요
    아이가 맘이 얼마나 편할까요

  • 15. ....
    '11.7.1 2:19 PM (203.247.xxx.210)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가 진심이어야하구요
    그 진심이
    공부 못해도 돈 지위 있는 남자 만나고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면 역전하는거야...라는 의미라면

    아마 한참 더 아프실 겁니다-경험자

  • 16. s
    '11.7.1 2:29 PM (211.40.xxx.140)

    정말 잘하셨어요...제가 칭찬해드릴게요. 그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줄 알기때문에...
    아이도 맘속으로 느낀게 있을거에요.
    우리 좀만 천천히 릴랙스하며 가자구요

  • 17. 저도..
    '11.7.1 2:38 PM (14.47.xxx.160)

    어제 시험 끝난 아이들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엉덩이 토닥여 줬어요..
    정말 열심히 공부했거든요...

    스스로들 스트레스 많이 받을거라 생각해서 저까지는 안보태려고 노력중입니다.

  • 18. 의문점
    '11.7.1 3:15 PM (118.217.xxx.12)

    아직은
    질책보다는 격려를... 비난보다는 칭찬을 더 필요로 할 때 입니다.
    너무 잘하셨어요.

  • 19. &*&
    '11.7.1 3:34 PM (175.124.xxx.184)

    고1 아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계속 격려만 할까요...?

  • 20. ^^
    '11.7.1 3:57 PM (125.142.xxx.209)

    겉으로 잘하셨구요....

    속으로도 잘하자구요,우리~

  • 21. 고3맘
    '11.7.1 6:11 PM (121.139.xxx.221)

    저 윗 윗님 저도 고3맘인데...
    다 겪어봐서 아는데도
    이번 기말고사에서 영어
    완전 말아먹고 온 중2아들넘 땜에 속상하다 못해
    가슴이 다 아프네요
    고등학교를 자율고 생각하고 있어서 내신이 중요한데....
    전 언제 내려놓을수 있으려나요

  • 22. ^^
    '11.7.1 10:01 PM (175.114.xxx.72)

    잘 하셨어요..^-^ 고등학교 때 저희 엄마가 제게 그러셨어요..그래서 더 열심히 해서 점수 다시 올리고 했는데..성적이 정말 조금 떨어졌을 때 불같이 화내신 적이 있어요..그 때 좌절감은 극복이 힘들었어요..ㅠㅠ

  • 23. ..
    '11.7.1 11:13 PM (14.52.xxx.102)

    월글님 맘 넘 이해되요. 저도 오늘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 넘넘 속상해서요.
    전 그리 쿨한 얘기는 못했네요. 월글님 너무 멋져요.

  • 24. 정말
    '11.7.2 2:00 AM (119.71.xxx.74)

    잘하셨어요 아이가 행복한게 최고죠 뭐 공부는 늦게 해도 되더군요 인성과 자질만 갖추고 있다면요. 제 고등하교 친구는 남들 다 대학갈때 안가겠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사십인데 대학들어가 공부해요 지금 하고 싶다고 장학금도 받고요 자기가 하고 싶을때 하는게 진짜공부인듯싶어요

  • 25. 내미
    '11.7.2 10:25 AM (211.182.xxx.130)

    전 세째딸이 그렇습니다.
    중1이 중간고사 망쳐서 실수인줄 알았는데 이번엔 조금 하나했더니 70/214등.
    그래도 화 안내고 고기구워주며 "키 많이 자라라" 했습니다.
    전교권 하다가 직장 다니는 언니가 아주 한심해합니다.
    전 마음을 비웠습니다. 아마 철들면 하겠고 아니면 할수없고...

  • 26. ,,,
    '11.7.2 11:43 AM (59.10.xxx.172)

    똑똑한 애들은 경책하는 게 효과가 있고,
    보통 아이들은 격려와 칭찬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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