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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할 때 아이만 왔음 좋겠어요.
공부방이 별도로 마련 되어 있어서 (아이가 외동이라 침실 주고도 하나 남아서...)
선생님들 모시기도 좋고 작은 아이한테 방해 받지 않아서 저희 집에서 하거든요.
어쩌다보니 같이 하는 수업이 일주일에 3번이예요.
보통 3-4시쯤 수업을 하다보니 수업이 끝나도 집에 가지 않고 저희 집에 있네요.
저는 읽어야 할 책도 많고 집안 일도 해야하는데, 그 집 신랑이 오는 시간까지
우리집에 있습니다. 7시 30분 정도 까지요.
저희 아이가 그 아이와 놀기를 원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커피 마시고 간식 먹이고 이제 막 걸어다니면서 집을 탐색하는 돌 지난 아이가 어지르는
것까지 치워야하고 가끔은 저녁까지 해먹여야하니 넘 힘드네요.
그렇다고 상대방 엄마가 경우 없거나 몰상식한 사람도 아니랍니다. 그랬다면 진작에 끝냈겠죠.
간식도 많이 챙겨주고, 저녁 먹을 때 항상 미안해하고, 저희 아이도 가끔 봐주세요.
하나를 해주면 둘을 해주려고 하는 사람이예요.
서로 상부상조해서 잘 지내고 있는데, 요 며칠 제가 체력이 넘 딸리네요.
수업 할 때 아이만 보내라고 해도 미안하니까 와 있어요. 미안해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져요.
그치만, 전 아무 일도 못하고 3시간 이상을 별 일 못하고 얘기만 하고 있어야 하는데 넘 힘드네요.
가끔은 약속 있다고하고 수업 끝나고 나가기도 하고
괜찮으니 아이만 보내라고도 하는데, 미안하니 자꾸 와요. ㅠ.ㅠ
어떻게 얘기해야 기분 나쁘지 않게 말 할 수 있을까요?
1. ..
'11.6.30 11:18 PM (110.8.xxx.9)선생님께서 중간 콘트롤을 하시면 안될까요??
예전에 저도 플라톤 수업 하는데 아이4 엄마들 4 동생들까지 데리고 와서
진짜 넘 정신없는 거였는데..
선생님께서 아이들만 보내라 이렇게 정리하시던데
어수선하고 엄마가 있으니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한다 이렇게요....2. 피곤한여자
'11.6.30 11:20 PM (118.221.xxx.43)원어민 선생님이시라서요... ㅜ.ㅜ
아이가 달랑 하나 더 와서 방해는 안되긴 해요.
그렇다고 그 엄마가 시끄러운 사람도 아니거든요.3. 그지패밀리
'11.6.30 11:23 PM (58.228.xxx.175)우리딸 2학년때 원글님처럼 원어민 수업했거든요.
그런데 그 원어민이 방을 내어주는 사람과 아는 사람이라..
그사람은 항상 우리를 불렀어요 밥도 주고.ㅋ
전 부담스러워서 한번가고 안갔는데 매일 가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러면 그엄마도 부담스럽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솔직히 말하는게 나을듯해요.4. .
'11.6.30 11:25 PM (114.200.xxx.56)원글님은 답을 원하는게 아닌듯..
답을 얘기해도 실행할 타입은 아닌듯해요.
결국 원글님 얘기는 원글님 자신만 이상하단 얘기가 돼버려요.5. 일한다고
'11.6.30 11:26 PM (114.204.xxx.114)말하세요 그 시간동안 할일이있어서 그러니까 당분간 아이만 보내면 수업시간동안 일좀해야한다고 말하세요
6. 그냥
'11.6.30 11:32 PM (218.53.xxx.116)집을 왔다 갔다하는길밖에는 없는듯하네요
7. 피곤한여자
'11.6.30 11:35 PM (118.221.xxx.43)점 하나님...
저 이상한 사람인가요? 아무래도 대놓고 말은 못 하겠죠.
그러니 좀 돌려 말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자고 여기에 조언을 구했겠죠.
오늘은 아이한테 전화하라고해서 "엄마가 주무시니 친구야 너만 와라"라고 했는데
아이 보내고 잠시후에 오셨더라구요. 자긴 상관없으니 그냥 자라구요. ㅠ.ㅠ8. 오히려
'11.6.30 11:48 PM (125.187.xxx.194)따라오면 더 미안한거 아닌가?
와서 간식먹이고.밥까지 먹고..하루이틀 아니면
힘들어서 그걸 어찌하나요?
선생님 수업시작하는거 보고 어디얼릉 다녀와야 한다고
몇번하세요.(은행등..)9. .
'11.6.30 11:52 PM (219.254.xxx.5)저도 이런 문제로 고민했던 사람인지라... 남 일 같지가 않군요.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고 .... 어떻게 말할까...
고민 많이 했지요...
남한테 제 생각을 말을 못하는 스타일이라...
저는 수업 끝나면 ... 바로 제가 일어섰습니다.
하루는 볼일있다 나가고, 그 다음날도 좀있다 손님오니 바쁘다 ,,,, 이렇게 몇 번을 하니까
상대방이 눈치를 챘는지, 단련이 되었는지
알아서 수업 마치면 일어서시던데요.10. 흠
'11.6.30 11:57 PM (122.32.xxx.30)그 엄마가 좀 눈치가 없네요.
자기가 동생데리고 따라오는게 더 미안한건데...
방법은 내리 2,3번 일 만들어서 수업끝나자마자 아이와 함께 나가는 방법뿐이 없겠네요. 아니면
그 수업 끝나고 조금 있다가 아이 다른 학원 보내는 스케쥴을 짜든지...
그 엄마는 집에가서 저녁 준비 안 한대요?
짜증나시겠어요.
저도 아이가 외동이라 아이친구들 오면 아이가 저 안 찾아서 제 할 일 하기 좋아서 괜찮은데
아무래도 엄마가 오면 아무래도 집 청소상태도 신경쓰이고 상대해줘야 되서 피곤해요.
나이들수록 아이친구 엄마들하고는 가끔 밖에서 밥먹고 차 마시는 정도가 좋지..
집에까지 와서 얘기하다 가면 힘들더라구요.11. 피곤한여자
'11.6.30 11:59 PM (118.221.xxx.43)문제가 뭔가요 님..
사람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 상황은 저에게 힘든거죠.
저도 제 일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그래야하는데 일주일에 3번 정도를
그 집 식구를 뒷치닥거리를 해야하는거니까요.
그렇다고 매번 나갈 수도 없고... 지금 거의 1년째 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제가 체력이 딸리다보니 이제 한계가 온거라고 할 수 있겠죠.
좋은 사이지만, 이제 좀 거리를 두고 싶은데, 그 동안 해온것들이 있어서
어떻게 말해야하나 고민하다보니 이렇게 글을 쓰게 된거랍니다.12. 정말
'11.7.1 12:02 AM (59.12.xxx.68)솔직히 말해서 미안한 것과 편한것은 다르죠.
애만 보내기는 미안해서는 핑계인듯 하고.....
밥 먹을때는 정말 미안한 듯 하고....
본인이 불편하면 아무리 애만 보내기 미안해도 오겠어요?
편하니깐 오는것 같은데요.13. 제방법
'11.7.1 12:05 AM (58.145.xxx.23)빨래갠다. 청소한다. 채소나 멸치 다듬으면서 앞에 앉아 으례껏상대한다.
앞에두고, 혼잣말하며전단보기..문화센터등...알아본다며...
가장좋은 방법은 번갈아가면서 장소제공... 그 힘듬을 알아야함. (둘째 방해 없이 한다며 왜 아기를 데려오는지???)_14. 피곤한여자
'11.7.1 12:09 AM (118.221.xxx.43)정말님... 얘기 듣고보니 그런거 같네요.
둘째 아이가 어리다보니 사실 갈 때도 많지 않다고 하거든요.
오면 제가 둘째도 잘 봐주는 편이기도 해요. 여러가지 정보도 많이주고,
뭐 구매할 때 같이 사주기도 하구요. 주말에는 첫째 애 데리고 공연도
보려가기도 하구요. 그래도 아이 둘 키우는거 보통 일은 아니니까 제가
조금 옆에서 거들어주면 편할까 싶어서 (제가 아이 낳고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도와줬는데, 제가 체력이 딸리네요.
그냥 이왕 도와준거 영양제 먹고 체력 단련해서 마무리 해야하나봐요.
아님.. 원칙을 정해서 수업 할 때는 못 오게 해야할거 같아요.
요건 용기내서 말 할 수 있을거 같아요.15. 그냥
'11.7.1 12:57 AM (122.34.xxx.74)아이만 보내라고 정확하게 표현 하세요.미안해서 그런다면서 어린 아기까지 같이 와서 밥까지 매번 먹고 그걸 한 두번도 아니고 하루 걸러 1년이나 하는지;;초반에 확실히 이야기 했으면 더 수월했을텐데 시간 지날수록 그집도 습관 되서 당연하게 생각 할걸요.눈치도 없고 배려심도 없는..그저 자기 편한게 우선인 사람같네요.
16. 123
'11.7.1 1:03 AM (118.221.xxx.88)원글님이 편하게 잘 해주시나 보네요.
일단 수업하는 날에는 안 오는게 좋겠다고 확실히 말씀하세요.
수업없는 날 낮에 놀러오라고 하시든지...17. ..
'11.7.1 5:36 AM (14.46.xxx.45)애 수업하는 동안 나는 좀 쉬고 싶은데 누구 엄마가 와 있음 쉴수 없으니까 애만 들여보냈음 좋겠다고 말하세요.
18. //
'11.7.1 8:59 AM (121.180.xxx.87)엄마 주무시니 애만 오라고 했는데도 동생데리고 와서는 자긴 상관없으니 주무시라고 했다구요? 정말 남 배려없이 자기만 편한게 우선인 사람이네요.그만큼 좋게 돌려얘기했는데도 알아듣지 못하다니 너무 눈치없고 매너없어요. 좋은 사람은 아닌듯싶어요.
이제부터 돌아가며 집에서 수업하자고 하세요. 나도 우리집에서만 수업하는거 미안하고 부담스럽다. 그쪽 애도 얼마나 자기집에서 수업하고 싶겠냐. 엄마도 시간 있으시고 동생도 지켜보니 전혀 공부에 방해안되는거 같으니 한달씩 돌아가며 수업장소 제공하자라고 하세요.19. 비슷한엄마
'11.7.1 9:03 AM (218.153.xxx.238)둘째가 어리고 큰애는 저학년인 엄마가 큰애 방과후 꼭 저희집에 가고 싶어해요
저희집에 있다가 큰애 학원보내고 싶어하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요 처음 몇번 그리했더니
다음에는 당연히 생각하는게 왜 그리 남의 집에 오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전 남의 집에 가는것도 불편하고 누가 자주 오는것도 불편한 사람이라
제발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일부러 피하고 전화 안받고 그래요20. 정확하게전달
'11.7.1 9:57 AM (211.172.xxx.76)한 번은 얘기해야 앞으로 수업을 지속할 수 있어요.
한 두 번 하고 말 수업이 아니잖아요.
둘째 어린 경우 두 아이 혼자 건사하는 거 벅차고 원글님 댁에 오면 간식이고 밥이고 해결되는데,
약간은 눈치가 보여도 원글님이 잘 받아주는 한은 그 엄마는 계속 지금처럼 하고 싶어합니다.
처음엔 좀 미안했고 지금도 미안할 지 몰라도 그렇게 잠깐 미안하고 말면 본인이 편한데 잠깐 미안하고 말죠.
딱 부러지게 한 번 말하세요.
이런 말 하기 어려운 건데....하면서 시작하세요.
나에게도 사생활이 있고 아이와의 관계며 가정일이며 오후 시간이 중요하다.
아무개 엄마랑 있는 시간도 좋지만 내 일상이 자꾸 틀어져서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
수업하는 아이만 보내고 아무개 엄마랑은 특별한 일 있을 때만 차나 한 잔 하자.
서로 각자 자기 집안일도 하고 각자의 시간을 갖자.
이런 말 섭섭할 거 알지만 어쩔 수 없어서 얘기하는 내 입장도 이해해 달라.
이렇게 말씀을 직접적으로 하세요.
그렇게 눈치 보여도 미안해만 하면서 계속 오는 사람한테
일 핑계로 매번 나가야 하고 약속 있다고 해야 하고....그것도 피곤하고,
두어번 그러면 알아먹고 안 와야 하는데 지금 그 사람은 그래도 올 거 같아요.
딱 부러지게 말씀하세요.
사실 그런 그룹 수업은 한 집에서 계속하는 게 아닌데 애초에 잘못 하셨네요.
한 달씩 번갈아 하는 거예요.
누군들 집 제공하고 뒤치닥거리 하는 게 좋을까요? 아무리 내 아이 위해서라고 해도 독선생도 아닌데.
원글님 아이가 수업 끝나고 친구랑 놀기 원하면 한 시간 정도만 같이 놀고 집으로 가라고 말씀하시구요.21. 꼭 말하셈
'11.7.1 10:26 AM (211.176.xxx.112)애 수업하는 동안 나는 좀 쉬고 싶은데 누구 엄마가 와 있음 쉴수 없으니까 애만 들여보냈음 좋겠다고 말하세요.22222222222
22. 음
'11.7.1 1:55 PM (175.117.xxx.239)남일 같지 않아서 로긴했어요. 그 엄마와의 친분을 포기하면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스스로 생각날 겁니다. 상대방 기분 고려하느리 하고 싶은 말 못하면 나중에 미워져요. 사람 미워하는 것도 힘든 일이니 자신을 위해서라도 의사전달을 확실히 하시길. 글구 그런 개념없는 사람들의 경우 더 이상 그런 짓을 허용하지 않으면 그 쪽에서 먼저 친분을 포기할 거예요. 얼른 편해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