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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시험보고 오면 격려해주라는 글 보고
큰애(6학년)고 작은애(2학년)고 하루에 꼬박꼬박 정해진 분량만큼은 하거든요.
초등학교 다니면서 그정도면 됐지.. 싶다가도
성적 받아온것을 보면 눈이 확 뒤집힙니다.
큰 애는 초등학교 들어가고 받은 점수 중 최악 점수를 받아왔어요.
그 점수에 자기도 충격을 받았는지 울며불며 죄송해요를 연발하니
제 맘도 그리 편하지않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격려를 해줬지요.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는데 그 점수로는 안되니 좀 부끄러워해야한다.
하지만 뭐가 문제인 줄 알았으니 다음에는 잘 보면 되니까 괜찮고 특히 엄마한테 죄송해할 거 없다..
그러면서도 문제집 사야한다는 말에 문제집 풀면 뭐하냐는 식으로 말이나가서
이틀 동안이나 애가 저녁을 안 먹는 사단을 냈네요.
둘째는 국어에서만 세 문제에 수학에서 한 문제 틀려왔는데
어찌나 본인이 만족해하는지 한심해하는 제 말에는 눈도 깜빡 안합니다.ㅡ.ㅡ;;
제가 애들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떤 교육도 시키지 않고 놀리는 주의였거든요.
애들이 행복해야한다는...
그래서 글도 학교 들어가기 3개월전에 가르치고 어린이집만 딱 보냈었어요.
그리고 애들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공부 머리는 타고 나는거다.
애들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
지금은 개뿔...
성적표에 일희일비하는 제 모습이 실망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것들이 이래서 이 세상을 어찌 살아갈꼬....
공부가 다가 아니라지만, 능력 없는 부모 밑에서 그거 말고 애들이 성공할 길이 있을까..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지 못하고 그럴 필요 없다고 말들 하지만
내 집 아이들만은 안그랬으면,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하는
애들로 자라났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되더군요.
날도 우울하고 울 애들 성적도 우울하고....
이런거에 우울해 하는 저도 몹시 우울한 오후입니다.
1. *&*
'11.6.30 6:30 PM (175.124.xxx.184)초등학교2학년인 둘째는 잘한 것이구요. 다른 아이랑 비교하지 마시고....
6학년은 최악의 점수가 몇점인지, 정해진 분량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수가 없어서....
중학교까지는 1. 책 많이 읽기 2. 수학 기초 확실하게, 심화문제 풀기 - 한학기 선행 ? 3.영어
정도 신경쓰시면 됩니다.2. 비상교육
'11.6.30 6:49 PM (110.10.xxx.74)비상교육 완자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어머니학교(?)인가 하는 코너가 있어요.
거기 보시면, 우리나라에서 공부법에 관해서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박재원소장님 강연이 매월 한번씩 있는데, 동영상이 올라와 있어요.
아이와 부모가 힘들지 않으며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초등때 엄마 힘빼지 마시고, 마음 많이 다스리셔야 해요.
제가 울 큰애 초등때부터 성적과 공부 가지고 잡고, 난리쳐서 중학교때 완전 넉다운 되었었지요.
제가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박소장님 강연이 빛처럼 다가왔답니다.
울 큰애 고등가서 잘 합니다.
주변에서 보니, 초등때 엄마가 잡지 않고, 공부 습관 길러주면서 여유있게 키운 애들이 뒷심 발휘하고 있네요.
단 독서습관이랑 공부습관은 초등때 잡아 주어야 해요.
더불어 영어를 재미있는 접근 방식으로, 할 수 있는한 최대한 하시면, 고등때 잘할수 있어요.3. 기말고사
'11.6.30 6:56 PM (211.112.xxx.33)제가 독서지도사 자격증이 있어요.
이론은 아주 빠삭하지요.
그런데 우리 애들 독서지도가 안되네요.
책 읽기를 싫어해도 너무 싫어해요.
정말이지 어릴 때 책 읽는거로 스트레스 준 적 없어요.
제가 어릴 때 6학년때쯤 스스로 책 읽기를 한 케이스라
이 녀석들도 스스로 읽기를 바라고 있는데 잘 안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