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짝이라는 프로그램 보셨어요?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1-06-30 11:52:04
사실 그 프로그램 평소에 안 좋아했었어요.
심지어 전파 낭비라는 생각도 했었죠.

어제 늦은 시간까지 식구들 귀가 안해서
혼자 있었어요.
채널 돌리다가 보기 시작했는데
돌싱 특집이라고 하더군요.

이혼 경험 있는 분들이 나와서 짝을 찾는 내용이었는데
거기 나오신 여자 분들 보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
얘기하면서 막 울기도 하시는데 안타까웠어요.
한 번 잘못한 선택으로 그 동안 마음 고생 하면서 산 게 막 보이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이혼한 게 주홍 글씨처럼 찍혔다는 분 (결혼전 남자를 보는 기준은 똑똑하고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는데 이혼을 겪은후에는 상대방의 가족과 가정환경이 더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다고 하더군요. 이혼원인이 뭔지 알 것같았어요.)
아이가 있는데 남편이 데리고 외국으로 갔고 재혼해서 새 엄마가 엄마인 줄 안다는 분,
아이 둘 있는 남자와 초혼을 했는데 자기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애 둘이나 있는데 왜 아이를 또 낳으려고 하냐는 남편때문에 상처 받은 분,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분 (전 배우자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건 역시 재혼 상대 고르는 데 어려움이 많겠더군요 어제 분위기 보니......)

다들 행복하려고 결혼 했는데 뭔가 사정이 있어서 돌싱이 되신 거겠죠?
다시 좋은 짝들 찾으려고 하시니 뜻대로 되서 그 간 마음 고생 좀 벗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세상의 모든 돌싱분들.
화이팅 ^^
IP : 183.98.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요
    '11.6.30 11:54 AM (119.67.xxx.4)

    이혼...이혼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완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전 좋더라구요~

  • 2.
    '11.6.30 12:04 PM (59.6.xxx.65)

    돌싱도 엄청나게 많은데 그냥 이혼에 가려져서 젊은 나이의 돌싱들은 이도저도 아니게 음지로 살아가는듯해요

  • 3. ..
    '11.6.30 12:09 PM (222.237.xxx.156)

    레스토랑 한다는 여자분 4번인가?
    차림새도 감각있고 얼굴도 이쁘더라구요.
    4번분이 인기도 제일 많더라구요.
    몇명 남자분은 솔직히 너무 아니어서 좀....
    다음주가 기대되네요.
    어제 보고 느낀 점은 돌싱도 이쁘고 능력이 있어야
    재혼도 가능하겠다는 생각... ㅠ

  • 4. ..
    '11.6.30 12:12 PM (183.98.xxx.184)

    음님 맞아요, 어제 출연자들이 대부분 결혼 생활 3개월에서부터 어쨌든 주로 짧게 함께 사셨던 분들이더군요. 나이도 젊고...
    ..님, 그렇죠? 여자 분들이 조건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심성까지도 훨씬 나아 보이더군요. 저는 여자 1번 분이 안타깝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렇던데요.

  • 5. 미혼녀
    '11.6.30 12:20 PM (211.36.xxx.8)

    어제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봤네요
    여자1호분 인터뷰때는 그심정이 어떨지...괜히 공감가고 안타까워서 같이 울었어요.

    그리고 남자3호 한의사? 그분 증말 상찌질이...
    여자들 일안하냐고 아가씨도 아니고 아줌마들이 커피를 왜마시냐는둥
    아니 여자가 일해야지 남자가 일하냐고 궁시렁거리는데 정말
    그런 찌질이가 없드만요.

  • 6. .
    '11.6.30 12:34 PM (121.161.xxx.49)

    이혼에 대해 전혀 편견이 없었는데, 여자분들 눈물흘리며 말하는거 보고 놀랐어요.
    주위에 시선이 많이 힘들었나 보더라구요.
    여자분들 모두 잘 되었으면 하는데, 남자 분들이 너무 별로라서....쫌...ㅠㅠ

    남자 3호는 할 말을 잃어서 언급하기도 싫고....
    작년 11월에 결혼해서 올해 1월에 이혼하고, 4개월만에 방송 나온 남자분...충격이였어요.
    연애도 아니고 이혼인데, 전혀 상처가 없었나봐요.
    다른 분들은 거의 이혼 6년차, 10년차던데....내가 이상한건지 조금 놀랍더군요.

  • 7.
    '11.6.30 1:35 PM (222.117.xxx.34)

    저도 남자3번 궁시렁거린다 생각했는데
    남자들 속으로는 다 그 생각했을듯 ㅎㅎ
    근데 남자3번은 그걸 밖으로 표현해서 여자가 피곤한 타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611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좀 답답해서요. 9 쇼핑몰 2011/06/08 1,650
655610 80 노모가 유방암이라면...... 56 에휴~ 2011/06/08 9,060
655609 서초강남쪽 레지던스 문의요 ~~ help~ 2011/06/08 261
655608 동공이 풀렸다면 회생 가망 없는건가요. 4 여름노을 2011/06/08 1,891
655607 부탁드립니다. - 레시피 하나만 찾아주세요 4 미리 감사 2011/06/08 556
655606 23평 아파트에 있는 짐들.. 싹 다 정리해야 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2 ㅠㅠ 2011/06/08 1,994
655605 [원전]1 호기 중앙 제어실에서 정전, 질소 주입도 중단 4 참맛 2011/06/08 667
655604 최고의 사랑 윤계상씨, 영화도 찍었네요^^ 쥰리안 2011/06/08 237
655603 RMK 모공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 좋은가요? RMK 2011/06/08 436
655602 귀촌하려고 해요.. 6 귀촌 2011/06/08 1,411
655601 갑상선 증상이 어떤가요? 제 상황 좀 봐주세요. 7 갑상선- 2011/06/08 1,375
655600 저는 왜 종교에 다가서지 못할까요? 7 ---- 2011/06/08 927
655599 비만 약을 먹으려했는데 7 . 2011/06/08 727
655598 박 전 대표가 "끝났다"면 끝난 거? 8 지만지만 2011/06/08 590
655597 양파즙 질문이요 2 궁금이 2011/06/08 435
655596 너무도 좋은 제안!!(끌어 왔어요~) 2 화이팅!! 2011/06/08 603
655595 워싱턴 여름에 가게 되었는데.. 3 미쿡첨~ 2011/06/08 320
655594 예방접종 잘 하시는 애견인 있으신가요? 5 애견인 2011/06/08 313
655593 까르띠에 뉴 베누아 시계 가격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2 얼마? 2011/06/08 630
655592 요양보호사 괜찮을까요? 6 ㅠㅠㅠ 2011/06/08 834
655591 케이블 방송에서 송윤아 봤는데.. 그냥 욕이 마구 나오네요. 7 송윤아 2011/06/08 3,246
655590 섬유유연제 다우* 쓰셨던분들 어떤가요? 4 급질문 2011/06/08 753
655589 이번주에 결혼을 합니다. 4 아가씨가 2011/06/08 1,080
655588 골프 배우고 있는데요... 12 걸퍼 2011/06/08 2,852
655587 큼..;; 마켓오 브라우니 좋아하세요? 쿠쿠하니 2011/06/08 362
655586 내딸이 싫다시던... 글 올리신 님 보세요 1 소심한 책소.. 2011/06/08 643
655585 머리가 홀라당 빠져버렸어요 1 꿈해몽 2011/06/08 391
655584 아이가 8살 터울이면 어떨까요,, 6 ... 2011/06/08 850
655583 6월 8일 윤도현 두시의데이트 김어준 나는7ㅏ수다 총평 9 세우실 2011/06/08 2,829
655582 부모님들 병원 가신다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8 불효녀 2011/06/08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