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통장에 돈이 남는꼴을 못봐요 ㅠㅠ

[이건사야해]

남편이 월 일정금액을 생활비로 송금해 주고요
저도 비교적 자유로운 일을 하고 있어요..

저축은 남편이 알아서 하고 있구요
부동산 재산이 여기저기 좀 있는 편이예요~
(현금화가 되길 바랄뿐)
남편이 저축한 돈은 가끔 얼마가 모였는지 들여다 보고 있구요
제가 버는돈은 남편이 주는 생활비에 더해서 같이 생활비로 사용하는 편 이랍니다  

남편은 일주일 용돈 (식대 교통비 등) 다해서 5만원 쓰지만 그것도 남겨서
금요일 오후 같을때에 군것질거리 사오기도 하는정도 랍니다
착착 불어나는 저축계좌를 보면 뿌듯하고 마음이 편해지니
제가 더 막 써제끼는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전 남편이 준돈 + 제가 번돈이 생활비 계좌에  남아있으면 불안해요 ..
빨리 쓰고싶고 써버려야 할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매월 생활비 입금되기 전에 잔고가 몇천원.. 이렇게 남아있으면
묘한 쾌감까지 느껴져요 -,.-
저와 같은분 계시려나요? ;;;;

[통장은 아니고]

지갑에 돈이 남아있는 꼴은 못봐요..


통장엔 숫자로 적혀 있으니까 0이 많아질수록 뿌듯하고,그 자릿수를 헐지 말아야지 하는 게 있는데,영수증 쿠폰 현금 뒤죽박죽한 지갑 안에서는 푸릇한 돈이 없어질 때까지 써야 쾌감이 ..ㅎ

[....]

신랑 외벌이인데 통장관리 제가 하거든요. 저 개인적으로 쓴 돈 너무 많아 지금 통장이 밥달라 노래합니다. 신랑이 우리사주 산게 지금 꽤 쏠쏠해서 그것만 믿고 있고 매달 제가 적금 붓는게 있어 연말 성과급 포함하면 잔고 있던 돈 회복되기 땜에 지금 탈탈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