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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내용증명을 보냈더라구요.

세입자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1-06-29 17:41:55
한달 후면 만기에요.

저도 갈 집 다 정해놨고, 언제 나가겠다 서로 얘기도 확실히 해놓았구

주인집에서 계약금도 주었어요.

사이가 좋지 않아요. 왜냐하면 주인집에서 들어오기전부터 콧대를 너무 세워서

이래저래 많이 불쾌하게 했거든요.

우리 대출금까지 왈가왈부 하는 ㅡ.ㅡ;; 어이없는.. 뭐 그랬어요.. 할 말 없으니까 나이따지고.. ㅡ.ㅡ;;

계약할때2시간 기다리고..

이사올 때도 우리돈 다 줬는데 자기 기분 나쁘다고 계약무르자고.. 이사짐도 못들어오게 하고..(2배 물어줄것도 아님서 ㅡ.ㅡ;;)저도 법대로 돈 더 얹어주고 나가라 했음 당장 이 집 안해도 됐을텐데요.

들어왔떠니.. 집에 껌이 붙어있고,

게다가 싱크대 배수구를 어찌 썼길래, 저도 살림 잘하는 여자 아니지만, 막아놓고 갔더이다.

그거 뚫느라 세시간 걸리고.. 그 주인도 집에서 2년인가 안되게 산거 같은데.. 난 2년 살아도 절대 안막히던데.. 뭔짓을 한건지..
싱크대 배수구가 얼마나 더러운줄 아시나요 ㅡ.ㅡ;; 정말 냄새나서.. ㅡ.;;

려튼 저도 깔끔하게 나가려고 하는데,

내용증명을 보내왔더라구요.

집에서 갖춰입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처음엔 못 나갔는데..

생각해 보니 점점 괘씸하더라구요.

우리가 내용증명을 보내면 보냈지.. 받기는 싫더라구요. 내가 법 어길 것도 아니고,

저는 그래도 그쪽 생각해서 집도 잘 보여주고, 매매로 내놨거든요.

전에는 전세로 대출금1억에다가,
이 최저층을 로얄층 가격으로 내놓아서 우리 좋은 집 하나 놓쳤는데 ㅡ.ㅡ;; 하 이제는 매매로만.

자기부부는 공무원이라나? ... 허허 막 그런걸로 자랑하구요 려튼 좀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저는 돈으로 나이로 사람 깔보는 그런거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거든요.. 돈도 많은거 아니지만요.

주인집한테 이러는 사람 처음이라나? 그럼 바닥에 기는 시늉이라도 해야한다는건가 뭔가.

2년 밖에 안된집인데 모기장이 다 뚫려있고.. 안고쳐주공 ㅡ.ㅡ;; 저도 안고치고 걍 살았어요. 힘들었어요..

여기가 매매가 급매가 2억8천도 나왔는데.. 집 주인이 매매하면 얼마정도에 살 의향 있냐고 신랑한테 물었어요.

그래서 신랑이 2억후반 정도 생각하고 있댔는데, 코웃음치더라구요(통화중에)

왜 태도가 그럴까요? 우리가 2억후반이 없어보이는건지, 집이 훨 비싼데 우리가 가격을 모르고 있다는건지..원.

하이구....

웃으며 예의있게 살고 싶은데 왜이리 지뢰밭같은 인간들만 걸리는지..

저번 전세는 보일러가 안되는데도 주인이 나몰라라 하질않나.

그래서 이번엔 전세를 때려치네여 ㅡ.ㅡ;; 힘들어서 몬살겠어여 흙흙

주인도 나쁜 세입자 만나면 힘들지만.. 세입자도 나쁜 주인 만나니깐 힘들어여 ㅠㅠ

저는 그래도 주인집 고려해서 집도 잘 보여주고 그랬는데

이런 돌아오는건 어이없이 기분나쁜 내용증명..

절대 안 받으렵니다. 계약기간전에 나가거든요.

하이고 나갈거네 걱정마라 이사람들아 나도 이집 싫어요~


글구 우리한테 자기네들 대출 받아야 하니 전입신고좀 먼저해주면 안되냐고
곤란한 요구도 하고
우린 안된다.. 돈주면 나가야지 그런건 위험하다. 알아서 하십시요. (전세 퇴거금인가> 그런것도 있더만..)
했더니 내용증명을???
기분 나쁜게 이상한건가요.. 퐝당.. 누가 보내야 하는데 지금 ㅡ.ㅡ;;
IP : 118.218.xxx.2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1.6.29 5:49 PM (121.128.xxx.151)

    내용증명의 답신은 해야합니다. 안하시면 법적으로 지는겁니다. 나간다고 답하세요
    저도 수년 전에 전세 살아봤는데 전세살이 서러운 경험 충분히 했어요.
    드러워서 집 샀습니다. 지네집이 이 세상에 딱 한집인줄 착각하고
    자랑질 할게 없어 수도꼭지도 이렇게 좋은집 없다나
    그 떄 생각하면 그지 같은 집이라도 내집이 최고 다신 전세 안살 겁니다.

  • 2. 일단님~
    '11.6.29 5:57 PM (118.218.xxx.232)

    답 감사해요. 그런데 저희는 만기전에 나갈건데.. 그게 불리할것이 있을까요?
    그냥 저는 그 사람들하고 아무 말도 안하고 전세금만 싹 받으면 비밀번호 알려주고 장기수선비인가 제대로 받는게 목표인데요..
    만기전에 나가지 말래도 나가고야 말건데.. 정말 불리한가요? 아시는 님들 계신지요

  • 3. .
    '11.6.29 5:59 PM (218.209.xxx.243)

    기한때 집 비워 달라는 내용증명 인가요?
    답은 해야합니다.

  • 4.
    '11.6.29 6:06 PM (124.53.xxx.22)

    완전 잘못걸리셨네요. 내용증명 별것도 아니에요. 대신 답은 꼭 하세요. 법무사 공증까지 받으셔서 따박따박 답신하면 되려 깜짝 놀랄껄요. 공무원이니 더 놀랄듯. 공증비가 3만원인가2만원인가?가물가물...
    저희도 기도안차는 내용증명을 받고 받지말껄 후회했다가 알아보니 안받으면 상대편 주장만 확실해지는 거더라구요. 법무사 공증까지 받아서 보냈더니...다음엔 한층 기가 꺽인 내용증명을 답신이라고 보내길래...또 따박따박 보내줬죠. 그 뒤로 연락도 없어요.
    공증비도 아까우시면 우체국가셔서 내용증명보내러왔다고하심 몇천원안들구요.
    이도저도 귀찮으시면 전화로 나갈꺼니 귀찮게 말아라하세요.
    근데 어쨌든 열어는 보셔야할꺼 같아요.

  • 5.
    '11.6.29 6:10 PM (115.140.xxx.65)

    집주인이 그동안 행동을 기분 나쁘게 했지만,

    내용증명은 기분나쁠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집주인 입장에서 집 비우라고 했다는 법적증거로 남기고 싶어하는 거구요.

    저도 내용증명이 뭔지 잘 모를 때는 뭔가 대단한것이고 기분나쁜것 이거나 하는 줄 알았는데

    (받는 입장에서는 대부분 기분나빠하는 것 같지만)

    내용증명 사소한 일로도 보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걸로 넘 맘 상해 하지 마세요. 그냥 절차려니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 6. 원글입니다.
    '11.6.29 6:10 PM (118.218.xxx.232)

    상대하기조차가 싫어서 안 받으려고 했더니
    받아서 봐야 하는거군요.
    꼭 열어서 보고 따박따박 답을 할게오.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전세 안살어 흙흙

  • 7. 원글
    '11.6.29 6:12 PM (118.218.xxx.232)

    왜 기분 나쁘냐면은요
    몇 번을.. 서로 나가는걸로 통화를 엄청 했구요.
    오히려 괜찮은 집 있었는데
    얼토당토한 금액으로.. 내놔서. 다른집도 못가고..그러더니 이제는 매매로만 내놓고..
    잘 보여줬더니만 .. 나가기로 분명 통화를 상당히 했는데 내용증명오면 뭐가 기분 좋겠어요..
    안 나쁘려해도 참 그렇네요.. 제가 속이 쫍나여 ㅡ.ㅡ;;

  • 8. 흐음
    '11.6.29 6:12 PM (121.167.xxx.68)

    혹시 그 부부 관악구에 살지 않던가요?
    한 10여년 전 부부 공뭔한테 집샀는데 나중에 이사가보니 옵션 설치된 거실장, 오븐, 신발장 다 들고 이사가서 항의했더니 그럼 10년된 아파트는 처음 상태로 다 보수해서 파는 거냐고 되묻던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죠. 좋은 것도 아닌데...

    암튼 원글님은 답변하시고 원글님도 내용증명 꼭 보내세요. 이삿날에 전세금 빼주지않으면 경과한 날짜만큼의 이자와 정신적 피해보상 하라구요.

  • 9. ♬단추
    '11.6.29 10:41 PM (175.124.xxx.17)

    내용증명을 받아서 읽어 보았다면 몰라도

    수신자체를 거부할 수 도 있는데요...꼭 받으실 필욘 없어요.
    (집주인이 내가 이런 내용을 전달했고 그내용을 수신했다)이런 의미거든요.
    나중에 분쟁이 생겼을때 증거자료로 사용하기 위함도 있고요.
    집주인이 직접 얘길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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