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7살 여자아이에요...(05년 12월생)
5살살 여동생이 있구요.
둘이 자주 싸우기는 하지만 둘도 없는 친구로 잘 놀고 또 예의도 있고
나름대로 애들을 예쁘게 잘 키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얼마전부터 친정엄마가 큰애노는걸 보더니 좀 부잡스러워졌다는 말을 자주 하셨어요
미운 7살이라 말을 안듣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봐도 요즘들어서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너무 정신없이 놀아요
어제는 실내놀이터 사장이 여자아이가 너무 험하고 위험하게 논다고 주의를 몇번주더라구요
앉아서 책을 읽는걸 좋아해서 손에서 동화책이 떠날새가 없고
색종이나 지점토 만드는걸 좋아하고
어디 체험전에 가면 정말로 관심깊게 지내고 오는편이라 <<산만>>이란 말은 우리집 애들한테
어울리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유치원 담임선생님께서 전화가 와서 큰애가 너무 산만해졌다고 집에서 주의깊게 봐달라고 하네요
처음부터 그런게 아니고 요즘들어서 선생님 눈에 수시로 띌정도로 좀....정신없다고 해요 ㅠㅠ
제가봐도 요즘 노는게 좀 틀려져서 걱정을 살짝했었는데
담임선생님까지 전화와서 산만하다는 말을 하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만한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고민 조회수 : 317
작성일 : 2011-06-29 13:19:54
IP : 112.161.xxx.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검도
'11.6.29 1:40 PM (180.71.xxx.82)지금 스물셋인 제아들이 그랬어요
어찌나 공사다망하힌지..
살다살다 그리 부잡스런애는 여태 못봤어요
유치원때는 말할것도 없고 학교 다닐적엔 담임샘이 고개를 절래절래..
수업시간에 책상밑에 들어가있질않나..
친구들 귀도 잡아댕기고..장난질하고 맨날 다치고 넘어지고 깨지고..
태권도장에 보내봤더니 두달만에 쫓겨났는데 이해했습니다.
애가 이런데도 제가 가만있지는 않았어요
제가봐도 노는게 너무 격하고 부잡스러워서 겁을 먹고
큰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봤는데..
마음이나 몸이 공사다망해서 그렇지..정상이랍니다.
그때부터 맨날 쫓아다니고..
어여어여 크기만을 기다렸어요..ㅠ ㅠ
걸핏하면 축구하고 놀다가 학교 유리창깨고..
사물함 박살내고..하다못해 운동장 나무도 뿌려트리고..
근데 희한하게도 공부는 잘해서.. 지금 의대 다닙니다.
중학교 3학년쯤..부터 조금씩 나아지더니
지금은 너무너무 조용하고 점잖아요..
옷이나 신발도 지가 빨아입고요..
밥도 잘하고 설거지도 잘해요..
원글님..
검도를 한번 시켜보세요
산만한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말을 들어서요..
어릴때 태권도도 해봤는데 몇덜 안다니고쫓겨났어요2. .
'11.6.29 3:57 PM (175.119.xxx.69)컴퓨터 할줄알면 집중력훈련 한번 시켜보는것도 괜찮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