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래소년 코난과 키다리 아저씨

비오니 센티멘탈 조회수 : 412
작성일 : 2011-06-29 10:04:42
어릴 적에 미래소년 코난 많이들 보셨나요?

이모네 비디오 테잎이 있어서 재밌다고 수십번을 보긴 했는데
볼 때마다 기분이 우울했어요.

멸망한 지구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어찌어찌 물을 찾아 잘 살아가지만
생존자는 할아버지와 코난
어린 여자아이 라나를 납치하기 위해 혈안이 된 레프카 일당들에게 계속 쫓기고
할아버지는 그 와중에 사망하고
코난도 어린데 죽도록 일하고 두들겨맞고
인더스트리아 탑에 갇혀 이마에 낙인 찍혀 사는 노예들도 있고
라오 박사의 그 뭔가를 찾기 위해 깊은 지하로 들어갈 때는 숨이 콱 막혔구요.
나중에 탑에서 탈출할 때 코난 할아버지와 꼭 닮은 노예 할아버지가 떠나는 코난에게 잘 가라고 손 흔들 때
뭣도 모르는 나이였는데도 볼 때마다 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그 기억이 강렬하긴 했는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어린 아이를 위한 만화가 맞긴 했는지 알쏭달쏭하구요.
마음이 무거워서 다시 보고 싶지는 않아져요.


키다리 아저씨도 처음엔 어린이용 로맨스 판타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커서 책을 읽으니까 그게 또 아닌 것 같아요.

키다리 아저씨가 주디 룸메이트 줄리아의 삼촌이잖아요.
뉴욕 자본주의와 허영을 보여주는 줄리아네 집안과 고아들 후원하는 사회주의자 키다리 아저씨의 갈등도 나오고
중간중간 페미니스트를 표방하며 여성의 복장을 간소하게 하자 주장하던 남자 교수의 아내가 그 뜻에 따랐더니 젊은 여학생과 바람났더라는 냉소적인 얘기도 나오고요.
밝고 건강한 지미가 주디를 좋아했지만 주디는 어린애같아 싫다며 저비스 아저씨를 좋아하는 것도 신선했어요.

책도 얇고 내용도 간결해서 가끔 편하게 읽으면 재밌더군요.
IP : 125.131.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9 10:07 AM (175.193.xxx.110)

    저는 들장미소녀 캔디가 너무 보고싶네요.. 키다리 아저씨도 재밌게 봤는데 보고싶네요..

  • 2. .
    '11.6.29 10:10 AM (125.152.xxx.36)

    미래소년 코난......작년인가? 재작년인가? ebs에서방영해서 아이들하고 재밌게

    다시 봤어요. 어릴 때 온가족이 아주 재밌게 봤었거든요..^^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도 얼마 전에 다시 읽었어요.

    아~~~~저는 좋아요.......키다리 아저씨...............제가 다시 소녀가 된 기분........^^

  • 3. 비오니 센티멘탈
    '11.6.29 10:12 AM (125.131.xxx.32)

    마음이 무거워져서 보기 싫다 싫다하면서도 자꾸 생각나는 만화가
    미래소년 코난과 은하철도999예요.
    은하철도 999는 기괴하고 슬퍼서 숨막혀요. 흑~

  • 4. 웃음조각*^^*
    '11.6.29 10:17 AM (125.252.xxx.40)

    은하철도 999와 천년여왕은 서로 상통하는 만화지요.
    천년여왕은 요새 잘 안해주던데 저 어릴때만 해도 방영되었거든요^^

    그땐 메텔과 천년여왕의 미모에만 혹해서 재미있게 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어린애들을 위한 만화가 아니라 철학이 담긴 만화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722 펀드 펀자도 모르고.. 1 ㅜㅜ 2011/05/26 340
654721 대상포진에 걸려서 병원가면 병원마다 약은 다 똑같을까요? 4 대상포진 2011/05/26 538
654720 와이셔츠 하야게하는법 2 여자 2011/05/26 818
654719 일본원전 방사능 관련하여 질문 할게요!! 3 dytmzp.. 2011/05/26 599
654718 턱 보톡스 질문이요 1 jk님 2011/05/26 329
654717 40대이신분들~~~저도 이제 합류하면서~기분이 묘하네요~~ 10 39살 2011/05/26 1,014
654716 거울속에 내얼굴이... 피부과로! 3 피부야 2011/05/26 460
654715 참나 이소라 고열이 검색어 2위네요 ㅉㅉ 2011/05/26 591
654714 씨티은행 참 똑똑한 A+ 통장 가지고 계신 분? 3 다뉴브 2011/05/26 1,307
654713 혹시...일본여행... 12 .. 2011/05/26 1,105
654712 리본만들기 하고 싶어요~ 리본조아 2011/05/26 106
654711 국방부, 오염항목에서 ‘다이옥신’ 제외 6 세우실 2011/05/26 364
654710 롯데보험에서 연 5.1% 복리상품있다고 들라고 하는데 3 제테크 2011/05/26 550
654709 방사능 식품 안전도 그림으로 나와있던 페이지 링크 걸어주신 글 못찾겠어요. 3 오데로갔나 2011/05/26 455
654708 이번 나가수,.... 5 임재범좋아요.. 2011/05/26 1,066
654707 친정엄마한테 이런 말해도 될까요? 4 휴~ 2011/05/26 1,040
654706 2주된 신생아가 잘때 계속 젖만 찾아요. 도움 좀 부탁드려요~~ 4 산후조리중 2011/05/26 1,380
654705 펌: 철수와 영희의 버전별 대화내용 3 퍼왔어요 2011/05/26 560
654704 성장호르몬... 맞춰야 할까요? 7 걱정 2011/05/26 662
654703 스팽글 좋아하시는분 계시나요 2 호피 2011/05/26 340
654702 골드키위 껍질채 먹을만해요. 9 골드 2011/05/26 1,136
654701 레이저 토닝 꼭 피부과 아닌 병원에서 받아도 괜찮을까요? 2 .. 2011/05/26 381
654700 나가수 이소라 속보 떴다는데... 37 .. 2011/05/26 17,227
654699 염정아와 7년반 연인이었던 사람, 궁금해요 25 ........ 2011/05/26 33,213
654698 지난 입시 치과대학 입시 커트라인..의대랑 비교해서 어땠나요?? 2 입시관련 2011/05/26 590
654697 휴대용 구강세정기가 있던데요? 1 문의 2011/05/26 311
654696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데 2 궁금이 2011/05/26 226
654695 방사능 그림 볼수 있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1 ........ 2011/05/26 175
654694 대만기상청 방사능시뮬도 없어진건가요?일본은요번이마지막이라고하고 1 어이가없어서.. 2011/05/26 528
654693 제습기 사려고 하는데...추천 좀...^^ 2 끈적한거시러.. 2011/05/26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