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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집회, 극장 등 동질감을 느끼는 곳에서 이상형에게 말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how.. 조회수 : 395
작성일 : 2011-06-29 00:08:29
저는 40대의 남성입니다.
좀 지난 이야기지만, 시청광장에서 열렸던 노 대통령
추모 3주기 때 너무나 마음에 드는 여성을 봤었습니다.
나이는 30대 후반 정도로 보였는데 혼자여서 미혼인지
기혼인지 가늠할 수가 없었죠.
말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렇게 해 본 경험도 없고 장소가 장소인 만큼 분위기 상 이상할 것 같아서 결국
아무 일도 없이 집에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 후 오래 시간 그녀가 생각이 나서 힘이 들더군요. 새삼
너무나 외롭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습니다.
전 키는 180이 넘고 비교적 동안인데다 인상 괜찮다는 소리를
들어서 소개팅을 꽤 많이 받은 편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기회 중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여성을 만난 적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길을 걷다 보면 하루에도 몇 명씩
호감이 가는 인상의 여성들을 보게 되는데 그 수많은 소개팅
자리에는 그런 분이 거의 안 나오더군요.
2-3명 호감이 가는 분들이 나온 적도 있지만 잘 안 됐습니다.
반면 그리 호감이 가지 않는 분들로부터는 애프터를 잘
받습니다..;  ..세상은 맘대로 안 되는 거겠지요..

그런데 정치적인 행사나 미술 전시회 등에 가면 호감이
가는 여성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마다
말을 붙여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지만 도저히 실행을
못 하겠더군요.
2년 전.. 5월24일. 노 대통령의 서거 다음 날 덕수궁으로
달려가 5시간을 줄 서서 분향을 하였습니다.
그 때 제 앞으로 7번 째에 서 계신 분에게 그만 반했습니다.
덕분에 5시간이란 시간이 전혀 힘들지가 않았습니다.
참 기가 막히죠? 가장 비극적인 상황과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고 설레여한다는 당혹스러움이..

그런데.. 이제는 말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더 나이 들고 후회하기 전에 저와 취향이 비슷한 분을 소개팅이 아닌 제 스스로의 힘으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장소에서 말을 건다는 것은 용기도 필요하지만
상대에게는 불쾌함 내지는 당혹스러움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과연 그런 장소에서 접근을 한다는 것이 괜찮은 행위일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어떻게 말을 걸며 접근을 하는 것이
상대가 당황하지 않으면서 호응을 할 수 있는 방법일까요?
82쿡님들..저에게 도움을 주십시오...
이제는 정말 짝을 만나고 싶습니다. 너무 외롭습니다.
지금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마리오 바바 영화전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에는 혼자 오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진정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지요.
이번에 가서 마음에 드는 분을 보게 된다면 말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영화와 미술,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딴나라당 비판은 호프
한 잔 할 때 안주거리로 사용하고요.
제가 무모한 걸까요?
어떻게 접근을 하면 상대가 당황하지 않을까요?
IP : 175.198.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29 12:12 AM (118.36.xxx.178)

    일단 표현해 보세요.
    망설이다 후회하느니
    용기내어 말해본다!! 에 1표.

  • 2. how..
    '11.6.29 12:20 AM (175.198.xxx.129)

    그렇게 말을 걸어도 불쾌하지 않으시겠어요?
    공공장소에서 접근하는 남자에 대한 여성들의 심리를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요..

  • 3.
    '11.6.29 12:28 AM (118.36.xxx.178)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용기내서 말씀해 보세요.
    인연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많이 소심하시군요. ^^:

  • 4. .
    '11.6.29 12:28 AM (125.152.xxx.101)

    안하고 후회하느니........말이라도 걸어보고 후회하겠어요.^^

    82의 jk를 능가하는 외모를 지니신 것 같은데......ㅎㅎㅎ

    외모 되고 매너 되시면 공공장소가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말 거는 남자에게

    공주병인 여자 빼고......................쌀쌀맞게 대하는 여자 별로 없어요.

    용기를 가지세요~!

  • 5. how..
    '11.6.29 12:47 AM (175.198.xxx.129)

    전 블러드 베이와 블랙 사바스를 보러 갑니다.^^
    이 곳에도 마리오 바바 전을 보러 가시는 분이 계시다니 반갑네요.
    너무 많은 것을 안 여자도 보러 가야겠네요.^^

  • 6. 강아지
    '11.6.29 1:08 AM (175.119.xxx.15)

    제 친구는 개콘 줄서있다가 뒤에뒤에뒤에 서계신분이랑 연락처 주고 받았다던데
    아무래도 길고 지루하고 외로운 줄서기이다 보니 섬싱이 생기는것 같아요 ㅋㅋㅋ

  • 7. 차림새
    '11.6.29 1:20 AM (110.174.xxx.207)

    차림새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차피 얼굴은 바꿀 수 없쟎아요.
    차림새, 단정한 머리, 깨끗한 신발 등이 여성이 순간적으로 남성의 그레이드를 판단하는 요소라고 합니다.
    생활이 힘들고 가난하게 사는 사람일 경우 얼굴은 몰라도 다른 면들까지 단정하게 해 다니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군요.

    그리 생각하시고 용기를 내서 접근하실 거라면 꼭 입는 것을 단정하고 깔끔하게 하고 가세요.

    사기꾼의 첫걸음도 보기좋은 입성이라고 합니다, 입성 좋으면 사람이 반분은 먹고 들어간대요. 특히 입성좋고 얼굴 잘생긴 남자 사기꾼에게 여자들은 아주 잘 속습니다.

  • 8. how..
    '11.6.29 2:00 AM (175.198.xxx.129)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말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실제적으로, 어떤 말로 접근을 해야 상대가 당황하지 않고
    응해 줄 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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