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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동기부여를 어떻게 해줘야할까요?(중3남아)

너무 어렵네요...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1-06-28 12:53:25
조카얘긴데요,언니가 맨날 머리아파해요.

그냥 기다려주기엔 지나가는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요.

언니가 애들 어릴때부터 쭉 일을 했는데 2달전에 관두고 집에서 관리하고 있어요.

물론 상위클라스는 아니예요.근데 문제가 여기 지방인데요,서울의 강남이라고 일컫는 학군좋은곳에서
있다보니 애가 여기서 중간 이상은 했는데 점점점 아이가 공부에 목표의식을 잃어가고 있나봐요.
공부를 왜해야하는지 모르겠데요.

그래서 급기야는 이번 3학년 중간고사를 세상에나 아예 공부한자 안하고 친건지 완전 뒤에서 몇명없을정도의
성적을 받아왔댑니다.언니입장에도 너무 기막혀서...
독서실도 가고 학원도 보내고...근데 공부 한자 안하고 시험을 쳤다고 애가 그랬다네요.

담임샘이 애를 불렀데요.집안에 문제있냐고요.보통 이런경운 그런케이스가 많아서겠죠.
근데 애가 답하길 실업계 가려고 공부안했다고 답했다네요.

그소리듣고 언니가 도무지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 하던일 관두고 집에서 애 스케줄 관리하는데
이것도 정말 쉬운게 아닌가 봅니다.

첨엔 잘 따라 갔어요.근데 한달 지나고 2달째되니 엄마랑 신경전 벌이고.글고 게임하는 시간이
제약이 따르니까 또 싫은거예요.

지금 다니던 학원도 다끊고 집에서 있는데요,공부하는 목적의식이 없어서 인지
어떻게 방향을 이끌어주는게 부모로써 최선인지 묻고 싶은가 봅니다.

공부 동기부여하기위한 좋은방법 있으면 답글좀 부탁드려요.
대학탐방같은거 도움 될까요?

어디서 읽어보니 부모보다는 주변에서 좋은 멘토를 만나면 아이 정서에 변화가 온다는데...
이번 여름방학땐 봉사활동이나 캠프를 보내야 할까요?
공부목적의식이 먼저인듯한데요.

고민만 하는데 답이 없어요.
제가 다 답답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IP : 221.157.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8 1:17 PM (14.33.xxx.86)

    아무도 댓글을 안 달아서 제가 오지랍을 부립니다.
    우리 아이 보니 엄마가 변화를 주면 자연스럽게 변화하던데요.
    항상 직장 일로 바쁘고 바쁘니 외식이 잦고 집에 오면 피곤하니 인터넷이나 티브이 보고...
    애하고 대화도 부족하고 좀 따로 논다 싶게 지냈더니 금방 성적이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회사 일도 좀 줄이고 집밥을 먹이고 엄마가 집에서 쭈욱 책을 읽었더니 아이도 책상에 엉덩이 붙이고 앉았습니다.
    어떤 불만이 있는지 대화 해보고 널 믿는다고 격려해주고...
    좋은 책도 권하고 다 읽으면 용돈을 얼마 주겠노라 하면서 자꾸 관심을 가져주면 변화하지 않을까요.

  • 2. 내코가 석자
    '11.6.28 1:32 PM (124.111.xxx.159)

    입니다만, 게임부터 우선 끊게 하셔야돼요.

    남자애들 승부욕은 강한데 공부에서 내가 위너가 될 자신없으면 공부에서 손놓고
    게임같은 거에서 자기가 남보다 세다는 거 위안삼고 그럽니다.
    게임대신 운동 시키세요. 기왕이면 노력하면 할수록 등급 올라가는
    그런 운동 좋아하는 거 찾아서 시키면 게임생각 좀 덜할거에요.

    애가 게임생각만 안해도 반은 해낸 거라고 봐도 됩니다.
    남자애는 승부욕 자극시켜주기만 하면, 불붙어서 맹렬하게 해내는데,
    테스트나 인증시험 같은 것도 좋구,
    단어문제집 얇은 거라도 하나 정해서 이거 다 외우면
    원하는 거 하나 주겠다든지, 어떻게해서든 자기주도적 학습 되게 하면 좋은데
    그러기까지 아이와 씨름해야 하고 기싸움 해야하고,속 끓어오르는 거 눌러야 하고,
    첩첩산중이긴 합니다.저도 아직 진행중이구요.
    그래도 어쩝니까. 애가 마음잡을때까지 옆에서 최선을 다해줘야겠죠.

    작년 고1 3월 모의고사 수학이나 영어 풀려서 -이거 중등과정이 나오거든요.-
    등급 나오면 이 등급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딘지 ..직접 데리고 가서 보여주시구요.

    대화 많이 해서 아이 재능이나 관심이 어딨는지 부모가 알아서
    아이에게 제시해주기도 하고 그래야 애가 부모말에 귀 기울이는 척이라도 할 거에요.

  • 3. 실업계
    '11.6.28 2:44 PM (58.123.xxx.225)

    가서 뭘 할건지 물어보시고 구체적인 미래를 함께 얘기해 보세요..
    본인이 확신만 있다면..
    하지만 실업계가도 공부는 해야합니다..
    직업체험을 시켜주시던지..
    중3이면 뭐든 할수 있으니 좀 다양한 미래를 보여주시길..
    스스로 공부를 못해서라고 생각한다면
    한 가지라도 작은 목표 새워서 이뤄 나가는 훈련을 해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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