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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이 태교 안하는 임산부 계세요???
내일이면 15주 접어드는,,,,, 2달간의 빡쎈 입덧 후 이제 살만해진 임산부에요 ^^
요즘 좀 살만해서 그래도 식사도 양껏은 아니지만 평소 먹던 거 2/3 정도는 가능하고
이래저래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는데 다른 열혈 엄마들처럼 아기자기 --;;
태교 다이어리 쓰고 열심히 태교동화 읽고 음악 듣고 이런 게 안되네요.....
초음파 사진 붙이고 다이어리 쓰려고 했는데 아직도 시작 못했어요....
흑...
다이어리도 장만 못하고....
여고생들 이쁘게 다이어리 꾸미고 이런 거 좋아할 때도 심드렁~~~~해서 그런 거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도 없고 나도 한 번 해봐야지 싶어 비싼 다이어리 샀다가 한 달도 제대로 못 썼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정말 좋아하는 음악 아니면 뭐 듣는 거 싫어하거든요.
심지어 운전할 때 라디오도 안 틀고 적막 속에서 운전해요...
남의 차 타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라디오 끄는 것....ㅡ.ㅡ
태교동화도 좀 열심히 읽었는데 요즘엔 건너뛰는 날도 많구요...
ㅜ.ㅜ
유일하게 하는 게
1. 인스턴트 음식 안 먹고 가급적 집에서 해먹기
2. 혈압 상승하게 하는 뻔뻔함 극치 막장 드라마 안 보기
이 두가지네요...
친정엄마는 혀를 끌끌 차면서 요즘 애들 뱃속 있을 때도 다 기억한단다!!!!!!
태교를 열심히 해서 요즘 애들은 죄다 똑똑하다는데 넌 머하는거냐??????
일기는 왜 안쓰냐??????
음악 들어!!! 음악 들어!!! 음악 들어!!!!
잔소리 장난 아닌데 제가 너무 안일한건가요?
당분간 일 쉬고 집에만 있으니 스트레스 안 받고 좋긴 한데 뭔가 적극적인 태교 활동을
해야되지 않나 생각은 하면서 몸은 안 따라주네요.
1. ..
'11.6.28 11:02 AM (121.190.xxx.113)저요! 정말 싱행하고 계신 그 두가지만 하셔도 좋은거죠~
대신 산책은 하셔요~2. ㅎㅎ
'11.6.28 11:13 AM (123.212.xxx.185)저도 임신중이라 태교책 많이 읽으며 연구? 했는데요.
안 내키는데 의무적으로 음악 듣고 영어동화 틀어놓고 하는거 의미없단 의견이 많아요.
더 중요한건 엄마가 스트레스 없이 즐겁고 행복해야 한단거.
그래야 그 호르몬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대요.
그러니 보통 사람들이 하는 태교 방식이 안 맞으시면 스트레스 받으며 억지로 안하셔도 되요.
원글님이 재미있고 즐거운 일 찾아보시길 ^^3. 와
'11.6.28 11:13 AM (199.43.xxx.124)전 37주인데 하나도 안했어요
배냇저고리 만들기 수학의 정석 풀기 악기 연습하기... 다 얘기만 듣고 그런걸 할 여유가 없었어요.
회사 다니면서 아주 큰 일도 있어서 스트레스 받고 시댁 스트레스 친구 스트레스...
그래도 막달까지 회사 다니고 아프지만 참고 주변 챙기고 할일 하는 제가 대견스럽고
남편이랑 사이 좋게 잘 지내려고 하고 아기랑도 시간 있을때 교감하려고 노력해요.4. ..
'11.6.28 11:14 AM (112.216.xxx.2)전 회사다녀서 태교는 신경도 못써요;;
집에 가면 쓰러져 자리 바쁘고... 정말 가끔 클래식 틀어놓고 있긴한데.. ^^;;;5. 여기추가요
'11.6.28 11:20 AM (211.232.xxx.91)저도 그래요 태교음악으로 나온건 다 클래식인데 전 댄스음악좋아해서 그런지 듣다보면 자고 있고 챙겨듣으려니 짜증나서 안해요
회사에서도 짜증나는 사람들 투성인데 괜시리 제가 짜증나고 화나면 아기한테 안좋을까봐 가능하면 제가 싫은 일은 안하려고 해요
먹는것도 신경쓰다보니 좋아하는건 다 못먹게 되서 그냥 먹어요ㅠㅠ
라면도 먹고 속이 너무 더부룩하면 탄산음료도 한두모금정도 마시고 못먹어서 스트레스받고 우울한 것보단 한두입이라도 먹어서 기분풀리는게 좋겠지해요^^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받는 일생기면 일중단하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보거나 게임해서 기분풀려고 노력하는 정도가 태교네요6. 게으른임산부
'11.6.28 11:20 AM (180.182.xxx.181)저도 친정엄마한텐 그냥 내가 맘 편하면 장땡인거야!!! 라고 큰소리치고 있어요.
틈틈이 산책은 하고 있어요 ^^
4개월차 접어들면 요가도 하고 도자기 만드는 거 배워볼까 궁리중이네요.7. 참고로
'11.6.28 11:28 AM (123.212.xxx.185)저는 배냇저고리 만드는거 잘 못해서 오히려 짜증만 나고 성격 나빠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거 안하고 띵가띵가 우쿨렐레나 치고 있어요.
베짱이같은 아이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
저도 애기 갖고 일 그만둬서 시간 많아진 경우거든요.
원글님도 평소 해보거나 배워보고 싶었던거 찾아보세요~8. 추억만이
'11.6.28 11:33 AM (220.72.xxx.215)0
9. --
'11.6.28 11:35 AM (116.36.xxx.196)머 그냥 마음편하고 몸편하면 그게 태교 아닌가요? 스트레스 안받고...전 제가 바느질을 좋아해서 첫째 임신했을때는 이것저것 만들고 십자수도 미친듯이 했는데 막달되면 손이 아파서 못했던거 같은 기억이...그리고 낮에 클래식 틀어놓고 너무 졸려서 자구..그러면서 애기는 뱃속에서 들을꺼야...ㅎㅎㅎ막 이러면서 잠만 실껏 잤던기억이 나요ㅎㅎㅎ둘째때는 진짜 태교고 머고 아무것도 못했어요...
10. ..
'11.6.28 11:50 AM (120.142.xxx.38)저랑 똑같으네요.ㅋ
음악도 별루고 책도 안읽고............
입덧때메 회사 쉬면서 티비만 봤네요. 넘 힘들어서.
기운좀 생기고 나니 8개월차 들어서길래 임산부요가 다녔는데 넘 좋았네요.
실컷 자기만의 방식(?)으로 쉬는것이 참 좋았네요. 임산부요가 했더니 체력이 좋아져서 막달 지나도 안나오는 애기 나오라고 등산도 했었네요.11. 맘 편한게 최고
'11.6.28 11:59 AM (203.130.xxx.50)전요....출퇴근하면서...운전하고 다녀서 욕까지 입에 담았네요.....
뱃속 아가한테는 너보고 그러는게 아니다...이상한 아저씨들땜에 그런다고 설명을 해주긴 했지만....
댄스음악 들으면서 운전하고 다니고....
조산기가 심해서 결국 휴직내고는 집에서 한거라고는....밥 해먹고....드라마 실컷 원없이 봤네요 ㅎㅎ
그래서 태어난 녀석....주위에서 다들 순하다 하세요...먹는거 잘 먹고 잘 자고...잘 놀고 ㅎㅎ
맘 편한게 최고였나봅니다12. ..
'11.6.28 12:35 PM (211.112.xxx.112)태교요?! 꿈도 못꿉니다.... 홀시아버님 모시고 살면서 스트레스 만땅이라서 뱃속 애기한테 미안해 죽겠어요....ㅠㅠ
13. 저요 ㅎㅎ
'11.6.28 12:38 PM (122.34.xxx.185)13주 되어가는데, 하는 태교라고는 .. 음.. 마음 편하게 사는거 밖에 없네요.
인스턴트 안먹고 (이건 근데 그냥 안땡겨서) 집에 있는 강아지랑 놀고
미국드라마 좀 찾아보고;;(이건 평소에도;;;;) 그냥 평소랑 똑같아요
나날이 평화롭게? 평탄하게 물에 물탄듯 살고 있어요
애가 태어나면 성격은 참 좋을듯 ㅎㅎ14. 태교는
'11.6.28 4:27 PM (175.117.xxx.75)크리미날 마인드로...;;
태어나면 낯선 사람을 절대 안따라갈 훌륭한 아이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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