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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좀 해주세요.
제가 혹시 잘못됐다면 야단쳐주셔도 됩니다.
저에게는 가장 찬한친구가 있어요.
15년도 넘은 베프에 지금도 저는 가장 친하고 마음터 놓을 수 있는 친구라 생각해요.
비교적 넉넉한 가정에서 고생안하고 자랐고 친구들중에서도 공부 가장 많이했고 좋은 대학나왔어요.
늘 그친구가 잘됐음좋겠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몇년전에 결혼했는데... 처음에는 잘 살았는데
한 일년전부터 문제가 있었나봐요.
얼마전에 저에게 처음으로 털어놨는데 정말 신랑이 이상한것 같아요. 집착도심하고 싸울때 친구를 때리기도 했나봐요. 시댁도 완전 막장이고
저 너무 충격받아서 왜 진직얘기하지 않았냐니까
좋은사람이고 그동안 잘해주고 서로 행복했는데 신랑이 건강이 좀 나빠지고 일이 잘 안되면서 이상하게 변했다면서 눈물을 보이더군요.
그리고 계속 반복되는 싸움에 자기도 지쳤고 죽을 생각도 했다고요... 그리고 이혼할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이혼해야 된다고 했고 좋은 사람인줄 알았던 친구 신랑이 완전 악마로 보이더군요.
애도 아직 없겠다 얼른 이혼하라고 했습니다
친구신랑이 헤어지면 죽겠다고 난리치고 친구집 찾이가서 난리피운다고 협박도 하고 암튼 정말 미친놈 같았어요.
그 뒤로도 그런일이 계속 반복된다 그랬고 친구는 점점 더힘들어하더군요.
그러다 계속 연락이 없다가 다시 연락이 됐는데 전 당연히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친구말로는 그동안 또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다시 산다고 하는데 전 딱 기기 막혔습니다.
너한테 못볼꼴 많이보여서 미안하다고 그동안 내얘기 듣느라 괴로웠을껀데 정말고맙고 미안하다고.
이제는 내가 예전처럼 안살자신이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전 정말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런꼴을 보고도 같이 살 생각이 드냐고
물론 서로사랑했지만 그래도 헤어지는게 맞다고 했더니 그래 니말이 맞지민 때가 아닌거 같다고
니가 이해못할수도 있을꺼라고 하더군요
전 더큰일 당할까봐 겁나지도 않냐고 왜 너를 파괴하냐고 하니까 그런거 아니라고 합니다.
자기자신을 돌아본 계기도 됐고 전과는 달라졌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하더군요.
친구는 헤어져도 얼마든지 잘살수 있어요.
집도 잘살고 또 유학들 가도 될텐데...
그렇게 유학가라니까 자기는 유학생각없다고 하질않나 간다고 다되는것도 아니라고 하고...
저 솔직히 너무 화가나서 친구보고싶지가 않아요.
너 정말 이상하다고 이상한 남자만나서 너도 변했다고 너네 또** 부부라고 했습니다.
헤어진다 해놓고 다시 산다니까 난 이해못하고 황당하다구요.
케이블에 이상한부부들 나오는데 니도 그렇다고 했어요.
전 정상적으로 사는 사람들 싫다고...
주위에 행복하게 정상적으로 잘사는 부부들 많은데 너는 왜 그러지 못하냐고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구 다른 친구한테 그 친구얘기했습니다.
다같이 친하거든요.
근디 그 친구는 저랑 생각이 다르네요.
결혼해서 그런지 이해해주자고 우리가 힘이되야고 한다는데. 전 왜이리 화가나죠.
솔직히 그렇게 바보같이 사니까 정이 떨어지려고 해요.
만나도 불편할것 같아요.
그럴거면 왜 나한테 하소연 했는지
정말 제정신 아닌것 같아요...
젤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한테 배신당한느낌이고 친구가 변해서 정말 슬퍼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친구는 계속 걱정하지말고 자기 믿으라고 그동안 하소연해서 미인하다고 이해못해도 나는 달라진거 없으니 더 잘살꺼라고 하는데 웃겨요 정말...
제가 자꾸 이러면 우리사이 틀어진다는데 기가막히더군요. 자기가 하소연할땐 언제고 이상하게 변한건 자긴데 그런애가 아닌데 달라진거 같아 전 더 섭섭합니다. ...
1. 음
'11.6.27 11:47 PM (110.15.xxx.200)친구분 아끼시는 맘은 이해가지만..남녀의 일이란 그래요..정작 당사자가 아니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죠..어차피 선택은 그 친구의 몫이에요..친구의 인생이구요..
2. T
'11.6.27 11:49 PM (59.6.xxx.133)전 원글님이 이상한데요.
좀 속상하다. .정도면 이해를 하겠는데..
배신감에, X라이 부부에.. 그걸 다른 사람에게 옮기기까지..
남의 가정사.. 아무도 모릅니다.
하소연은 들어주되 결정을 이래라 저래라 해서는 안되죠.3. ㄴㅁ
'11.6.27 11:55 PM (115.126.xxx.146)님이 책임질 수 있나요
충고는 그냥 충고차원이지..결정은 본인 몫이죠..그 결정에 대한 책임까지..
친구는 물론 형제나 부모의 사생활 역시 함부로 관여할 일이 아닌데..4. ...
'11.6.28 12:13 AM (61.98.xxx.43)님이 격분한건 알겠는데 친구도 남이구요. 그들의 사정이 있는겁니다.
그들이 결정하는거지 정말 윗님말대로 책임져줄수도 없자나요.
네.. 원글님이 좀 이상해요..5. 쓸개코
'11.6.28 12:16 AM (122.36.xxx.13)맥빠지는 기분은 알겠어요. 원래 하소연 들어주고 상담해주는거 기빠지고 힘들어요.
그런데 부부간의 일이란게 맘먹은대로 안되는거 아닌가요.
오늘 모르고 내일 몰라요~
그때 이혼한다고 하고 왜 안했는지에 의아하고 실망하기보다
이왕 어려운 결정한거 앞으로라도 잘살라고 말해주세요~
제 지인들 하소연 정말 많이 들어주는데요 말대로 이혼했으면
아마 다 남은가정 없을껄요~^^6. 근데요
'11.6.28 12:51 AM (124.61.xxx.39)원글님이 이해안가고 열받았다고 가장 친한 친구의 가장 아픈 상처와 비밀를 다른 친구에게 옮겨도 되는건지요?
이 사실을 안다면 그 베프가 먼저 원글님에게 큰 상처를 받고 의절하겠는데요. ㅜ.ㅜ
당사자가 털어놓는거하고 아무리 두루 친하다고해서 제 3자가 말옮기는건 차원이 다른건데요. 흠.
제 친구도 어느 기간 줄기차게 연락이 온적 있어요.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저 붙잡고 하소연하고 울고 그랬죠. 해외 나갈 결심까지 했었고... 그런데 해결이 되니까... 언제 그랬냐는식으로 잘 살아요. 연락도 뜸해졌구요. 전 그래도 또라이니, 뭐니 그런 생각 안들던데요.7. ......
'11.6.28 12:55 AM (112.149.xxx.154)친한 친구니까 원글님께 하소연한거죠. 어른들 걱정 하시니까 친정에 그런 얘기 하기도 어렵거든요. 한번 쏟아내고 조금은 기분 풀리고.. 친구분은 그냥 들어 주시고 적당히 동조만 해주시면 됩니다. 이혼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에요. 이혼만이 길이라 외치는 결혼 14년차 제 친구도 여전히 잘 삽니다. 미혼인 친구 딱 한명만 조금은 진지하게 받아들였지만 다른 친구들은 그 친구가 진짜 이혼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속풀이나 들어주는 거죠.
8. ㅇ
'11.6.28 12:56 AM (211.110.xxx.100)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닌데요
누군가의 아픈 개인사, 아무리 다른 친구라도 절대 옮기지 마세요.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종류의 사람이 그런 사람입니다.
당사자한테는 나중에 큰 상처로 돌아올 수 있어요.
앞으론 절대 말 옮기지 마세요.9. ...
'11.6.28 3:10 AM (219.240.xxx.56)부부사이의 일은 같은 형제자매도 함부로 결정을 강요 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들다고하면 그냥 위로만 해주면
됩니다.
당장 이혼해라 마라 상대방에게 강요 하다가 님과의 관계도 끊어질수도
있고 님을 원망 할수도 있습니다.
님한테 이야기할때는 다소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잘못한것은
이야기 하지않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그것을 곧이 곧대로 듣고 님이 이래라 저래라 하고 험담을 하면
친구분은 그자리에서는 뭐라 안하지만 속으로 섭섭해 합니다,
자기 남편이나 자식을 자기가 줄창 욕을 해도
친구가 같이 맞장구쳐서 같이 욕을 하고 험담을 하면
듣기싫은것이 사람의 심리 입니다.10. 흠
'11.6.28 9:29 AM (147.46.xxx.47)그럴거면 왜 나한테 하소연 했는지
정말 제정신 아닌것 같아요...
=>저는 친구분을 이해할거같아요.
이혼이란게 제 3자(어찌됐건 님은 제3자임)눈에는 쉬운지 모르나,
당사자입장에선 생각이 바뀔수도 있고,
이혼하지못하ㄷ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잇어요.
님이 그 맘을 속속들이 전부 이해할순없어요.
친구가 상담을 해올땐,내 조언대로 해야한다..조건을 달지마시고,
그냥 들어주는 선에서 끝나야할듯,
친구분일로 괜히 스트레스 받으셔서 친구분에게 원망 생기고
오랫동안 알았던 친구와의 관계도 끝날수가 있어요..
저도 살아보니 친구분의 처지가 원글님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보이네요.11. ,,
'11.6.28 9:42 AM (211.109.xxx.37)원글님 결혼한 친구들 다 그래요 결혼안한 친구들한테 하소연하고 정작 결혼한 친구들한테는 하소연안해요 자존심때문인지 근데요 다른건 제쳐두고 싸울때 때리는 사람은 절대 못고쳐요 그런사람이면 헤어져야 되는데 원글님 친구분이 지팔자 지가 꼬네요 원글님 친구분이 벌써 폭력에 중독되고 적응한 것같아요 이거 진짜 위험한건데 다른문제라면 그냥 하소연만 들어주라고 할텐데 맞고 사는건 친정이라도 알려야할것같아요 조만간 큰사고 날것같은 기분이네요
12. ,,
'11.6.28 9:46 AM (211.109.xxx.37)저희아버지가 평생 때렸어요 그거 못고쳤어요 그래서 전 때리는 사람이랑은 절대 살면 안된다는 주의거든요 남편은 지금 정신병원에서 감금돼서 치료받아야할것같아요 한번 때리기 시작하면 쉽거든요 다른걸몰라도요 친구남편이 때린다 그러면 적극적으로 말려야돼요 못고치니까 이세상에서 폭력과 도박은 고치기힘들답니다
13. ....
'11.6.28 7:40 PM (218.157.xxx.94)님 그거 오지랖이에요
옆에서 충고해주기는 쉽지만 겪고있는 사람은 지옥이랍니다.
거기다가 강요까지!
그냥 고민있다고 하소연하면 들어주시고 그때 그때 충고하되 강요는 마세요
대신 살아줄수 없는 남의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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