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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딸아이 놀이학교 다니는 데요....

어찌했어야... 조회수 : 550
작성일 : 2011-06-27 21:08:04


--글 내용은 혹시나하고 지웁니다. 자세히 시간들여 답글 올려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
IP : 110.8.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1.6.27 9:49 PM (203.128.xxx.177)

    제가 늘 하는 말 중에 하나가..엄마가 아이를 앞서면 안된다는거..예요.
    원글님 아이가 5세이고, 사회성이 엄청 좋아서 어느 곳에 가더라도 잘 적응하는 아이라면
    원글님 뜻대로 아이를 그만두시게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예민한 아이라면 이런 일로 다니던 곳을 그만둔다면 아이에게 올 충격은 어찌하실런지..
    전 제 아이가 낯가림이 있던 아이라서 절대로 다른 곳으로 엄마가 욱!하는 맘으로 유치원 옮길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어떤 한 상황만 보시고 성급한 판단내리시는 것이 아니길 바래요..

  • 2. 어찌했어야...
    '11.6.27 10:07 PM (110.8.xxx.4)

    별일 아닌 거였지요? 아. 아이에게 너무 충격일까요.
    아이는 몇달째 매일 안가겠다고 울긴했어요. 제가 며칠째 담임선생님께 얘기해서 한 일주일 잠잠해진 상태긴 하구요. 담임선생님께 너무 미안해서 치킨사간 건데.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요. 흑.

  • 3. 가끔은 무시를..
    '11.6.27 10:09 PM (124.54.xxx.18)

    원글님께서 아이가 아직 어리고 놀이학교에 간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에
    아마 충격이 더 했나봅니다.
    제 절친이 어린이집 교사인데 오랜시간 봐 왔는데 사실 그러면 안 되는데
    학부모 앞에랑 아이들만 있을 때 조금은 달라요.진심으로 대해도 말투나 이런 것들에서..

    저도 아이 5세 때 처음 유치원 보냈는데 선생님 말 한마디에 곱씹을 때가 있더라구요.
    지금 7세인데도 아직도 그래요.근데 이제는 살짝 무시해주는 센@스@
    남편한테 애 몰래 막 욕하긴 합니다만..

    선생님이라면 엄마 앞이나 애들 앞에서 말 조심해야 하는데, 아이가 커 갈수록
    얘네를 어른으로 보는지 어이 없는 농담도 자주 하더라구요.
    제 아이가 원에서 있었던 이런 저런 얘기를 잘 해주거든요.
    한번씩 속이 부글 거릴 때가 있지만 아이는 유치원 자체를 좋아해서 3년 연속 다니고 있고
    담임 선생님도 굉장히 좋아해서 그냥 그러고 맙니다.

    원글님이 맘이 많이 상하셨다면 어쩔 수 없고, 원장한테 강력하게 따지고 나와야 하는게
    맞는 거 같지만 윗님 댓글처럼 엄마가 아이를 앞서면 안 된다는게 저의 경험.
    우리 어른이 듣기엔 정말 아닌 듯 싶지만 애들 세계에서는 또 아닐 수도 있기에..

    근데 원글님은 좀 더 다른 경우니깐.
    더 좋은 곳 알아보세요.다녀도 서로 얼굴 붉히겠네요.

  • 4. 어찌했어야...
    '11.6.27 10:18 PM (110.8.xxx.4)

    그렇군요. 잠깐 참을걸 그랬나봐요. 아이를 앞서면 안된다는 게
    아직도 감도 안잡히네요. 따지지 말고 저혼자 듣고 넘어갈껄 그랬나봐요.
    저 원래는 왕 소심인데...

  • 5.
    '11.6.27 10:28 PM (175.196.xxx.107)

    직접 듣고 보셨다면서요.
    보내지 마세요.
    아마 님이 듣고 본 것이 맞았을 겁니다.

    저도 우리 아이 5세였을때 첨 유치원 보냈었는데,
    담임이 울거나 떠드는 아이들 겁 주고 무섭게 하고 그랬더군요.

    물론 전 아이에게 전해 들은 거지만...
    근데 아이가 밤에 담임에게 들었던 협박성(?) 말때문에 무서워 잠도 못들었어요.

    그래서 다음날 전화했더니만 첨에 담임에게 대뜸 물으니 자기가 그런 말 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오후에 원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담임이랑 얘기했는데
    그런 적 없다고 말했다네요.

    내가 분명히 들었다니까 나한테 그렇게 시인했다고 하니까 다시 물어볼게요 하더니만
    전화기 너머 말소리가 들리는데 담임은 완전 오리발이더군요.

    식사시간에 간식 사 가신거 잘하신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런 반응을 보이는 교사들... 잘못됐다고 보고요,
    아이들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면 더 보내실 필욘 없죠.

    어차피 아이도 즐겁게 다닌 것도 아닌데 차라리 (전업이시라면) 문화센터를 매일 데리고 다니세요.

    저도 5세에 저렇게 유치원 중도하차 뒤, 문화센터 매일 출근^^했습니다.
    아이 정서적으로 매우 좋았던 경험이었고요, 둘 만의 끈끈한 그런 감정도 생기고
    아주 친밀한 모녀 관계로 발전했답니다.

    더 다양한 수업을 배우게 할 수 있고 제가 직접 데리고 다니면서 수업도 슬쩍슬쩍 볼 수 있어서
    아이 성향이나 습관을 파악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되었고요.

    그렇게 5세 중반부터 6세까지 1년 반을 지내다가, 7세에 놀이학교 보냈습니다.
    소수정원 찾다 보니 놀이학교 밖에 없더라고요. 영유는 제가 싫었고요.

    아주 잘 적응했고 재밌게 다녔고 초등입학해서는 더더욱 잘 다니더군요.^^

    그럼에도, 윗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저런 일 있을때엔,
    어쨌거나 님이 아닌 아이가 지내는 곳이므로, 아이 우선으로 판단하고 결정내리셨음 합니다.

    사실, 그 자리에서 저렇게 싹 처리해 버리시는 거... 좀 성급하신 감이 있긴 있어요.

    항의할 만한 부분이긴 했지만, 님처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도 아니었던 것 같거든요.
    일단 아이가 어떤 불만을 얘기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론 좀 더 냉철하고 차분하게 행동하시면 문제 없을 거에요.

    근데 혹시라도, 아이가 계속 다니고 싶어 하는 눈치이면,
    원장/담임과 다시 잘 얘기해서 더 보낼 수도 있겠죠.
    님이 한번 좀 확 터뜨리셨으니 아이에게 함부로 하진 않을 겁니다.

  • 6. 잘될꼬야
    '11.6.27 11:18 PM (110.8.xxx.4)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아는 분은 간식을 왜 해서 꼬투리를 잡혔냐고 난리네요. 그런 간식도 상황판단 잘 해서 보내는 거라고... 에효..넘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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