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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대에 음식이 빠지면 그냥 버리시나요?

..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1-06-27 20:35:01
IP : 180.227.xxx.6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잘 이해가
    '11.6.27 8:38 PM (175.206.xxx.213)

    컵 개수대에 놓으려고 옆에 왔는데 그때 제가 감자를 놓쳐서 개수대에 빠졌어요;;
    개수대 = 씽크대 죠? 그 물 빠지는 동그란 구멍 아니죠??
    껍질을 깐 감자라면 저희 남편도 버리라고 난리를 쳤겠으나
    껍질을 안 깐 갑자를 가지고 저런 반응은 오버네요

    저희 집 남자는
    껍질을 안 깐 감자라도 그 동그란 물빠지는 곳으로 들어갔다면 버려야 된다는 관념을 가졌어요

  • 2. 껍질안벗겼는데
    '11.6.27 8:38 PM (1.241.xxx.192)

    뭐 어떻다고.......
    남편분 예민하신가보네요
    껍질벗긴거였으면 버리고 아니면 사용하는데.........

  • 3. 사그루
    '11.6.27 8:39 PM (121.136.xxx.52)

    아니오! 잘 씻어서 먹는데, 게다가 껍질 안 벗긴 것이라면 꺼림칙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귀한 음식을 버리나요!T_T

  • 4. d
    '11.6.27 8:39 PM (211.211.xxx.69)

    헉 ,, 남편분 이상하심.
    욕까지 하시다니.

  • 5. ..
    '11.6.27 8:40 PM (180.227.xxx.62)

    원글인데요
    물 빠지는 구멍에 빠진거예요; 물론 저도 껍질 깐거라면 버렸겠지만
    안 깐 거라서 씻어서 쓴건데...ㅠㅠ

  • 6. ..
    '11.6.27 8:41 PM (1.225.xxx.98)

    남편분이 감자가 밭에서 나와 님의 집까지 오는 과정을 다 보셨으면
    앞으로 감자를 못 드실듯 하네요.

  • 7. 사그루
    '11.6.27 8:44 PM (121.136.xxx.52)

    예전에 먹음직스럽게 담긴 음식이 서로 섞이기만 해도 쓰레기가 되고 접시가 아닌 곳에 놓이기만해도 쓰레기가 된다 라는 글을 읽은 뒤로 상하거나 심각하게 오염된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이면 쓰레기를 내지 않고 다 먹습니다. 수챗구멍의 상태가 어떠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남편분께서 너무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 8. ..
    '11.6.27 8:49 PM (220.124.xxx.89)

    남편분 좀 예민하시긴 하네요.,.욕까지 하고..ㅠㅠ
    전 솔직히 껍질 깐거라도 잘 씻어서 잘 먹는데요 -_-;;
    가난한 나라 굶어죽는 아이 얼굴이 떠올리면...그것도 감사하게 먹어요..
    내가 너무 더러운건가;;

  • 9. 음..
    '11.6.27 8:52 PM (175.206.xxx.213)

    글을 다시 읽어보니..
    평소 깔끔을 떠는 (최소한 먹는 걸로는;;) 남편이..
    자신이 예상치 못했던 음식을 먹은 것도 억울한데..
    부인이 장난친다고 한 행동에 확 열이 받은 듯 한데요;;;;

    좀 자기가 어떻게 해달라 하면 해주면 안되냐고, 넌 내 말이 말 같지도 않냐고 자기가 우습냐고;;
    -> 뭔가 쌓인게 있었나봐요. 장마라 기분도 꿀꿀하고 그랬던 것 같네요;;;;;;

    + 저는 유통기간 이틀 남은 우유도 안 먹는 남편과 삽니다;;;;;;
    자기가 제일 꺠끗한 줄 알지만.. 사실 지저분 해요 ㅡ.ㅡ;;;;;;;;;;;;;;; 먹는 것만 유난 떨어요;;
    남편분 께서 저희 집 남편 보다는 양반이실 듯 하네요;;;;

    ++ 저는 얼마 전 집 안에서 스테플러를 발로 찼어요.
    물론 그걸 거실 바닥에 놓고 썼고 그걸 보지 못한 제 잘못이 크오나;;
    남편이 제가 부딪친 걸 보더니 "에헤헤헤헤헤헤" 하면서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웃는 척 하더라고요.
    순간 너무 열받아서 (남편이 진짜 그러려는 게 아니라 장난으로 그런건 줄은 알았지만요)
    소리를 미친듯이 지르고 "너 한마디만 더 해봐. 죽여버릴 줄 알아!" 라고 한 후
    방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남편이 미안하다는 말을 백 번 쯤 한 후 기분이 풀렸네요.

    원글님의 남편도 아마 예상치 못한 답변이라 좀 그러셨던 거 같아요.
    원글님도 당황 하셨겠지만.. 폭발한 애기같은 남편도 잘 다독거려 주세요;;;;;

  • 10. ddd
    '11.6.27 9:10 PM (121.130.xxx.42)

    별거도 아닌 걸로 싸울 필요 있나요.
    저라면 깨끗하게 씻고 껍질 깎아서 씁니다.
    저도 엄청 깔끔 떨고 유난 떨고 입에 들어가는 건 위생 따집니다만.
    그리고 제가 원글님이라면 남편에게는 그 감자 버렸다고 그냥 말할겁니다.
    왜냐~ 남편의 성격이 그렇다는 걸 알고 애초에 분쟁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 거죠.
    원글님 아직 신혼이라 별거 아닌 걸로도 알콩달콩 하시겠지만
    이제 슬슬 서로 파악해가며 쓸데 없는 싸움은 피하세요.
    물론 원글님 남편이 벌컥 하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만
    1 그렇게 당부했는데 기어코 그 감자를 넣어 비위 상하게 한다
    2 결벽증이 심해 비위생적이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건 절대로 못먹는다
    3 먹는 걸로 남편을 놀린다
    뭐 이 세가지 중에 한두가지로 남편이 울컥 한거 같아요.
    지금 밖에 나가서 자기도 자기가 한 꼴이 우스워서 반성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들어오면 잘 마무리 지으시기 바랍니다.

    이러는 저도 신혼때 골벵이 시켜 먹다가 사리 모자르다고 더 삶아 먹는 문제로
    남편과 싸웠습니다. ㅋㅋㅋㅋ
    1달도 안되었을 때라 혼인신고 하기 전이라고 그냥 갈라지자 했었던 ㅋㅋㅋ
    머 이젠 강산이 두 번 바뀌어가는 시절 이야기군요.

  • 11. 근데
    '11.6.27 9:12 PM (58.120.xxx.243)

    저라면 버렸을듯하긴해요..거기 음식물 찌꺼기 있지 않나요?그 물구명말하는거 맞지요?

  • 12. 레몬이
    '11.6.27 9:14 PM (112.151.xxx.74)

    더럽고 안더럽고의 문제가 아니구요,,저는 남편이 화내는거 이해되는데요.
    그냥 "버렸다"고 거짓말하면 되는겁니다.
    왜 맛있게 먹고있는사람 기분 잡칩니까.
    더럽고 안더럽고는 보는 사람마다 판단기준이 틀립니다.

  • 13. ---
    '11.6.27 9:31 PM (121.153.xxx.51)

    저는 버려요,,,

  • 14. 머할래
    '11.6.27 9:36 PM (180.69.xxx.154)

    지나가다가...남편입장에서...저도 버리라고 하기때문에...
    남편분 맘은 이해가...저라도...조금은...성질 낼만한...상황이었을거 같은데요.

    한번 버리라고 말까지...언질을 했을정도면...쩝...
    서로 충분한 얘기가 있는게 나을거 같네요.

  • 15.
    '11.6.27 9:40 PM (14.37.xxx.26)

    솔직히 부부가 똑같다는 말 밖에는...
    버리냐 안버리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남편이 먼저 버리라고 말 했는데 안 버렸으면 그냥 버린척응 해야지
    잘 먹는 사람한테 안버렸지롱 .. 이건 장난이 아니라 감정 건드리는 말이구요
    그렇다고 욕까지 하는 남편도 뭐.. 할 말 없게 만드네요

  • 16. 사실
    '11.6.27 9:43 PM (203.226.xxx.119)

    저도 음식물쓰레기거르는 그 부분으로 들어갔다면 버려요ㅜ

  • 17. d
    '11.6.27 10:01 PM (125.177.xxx.135)

    헉, 버린다는 답이 왜 이렇게 많나요? 저는 가끔 딸기가 떨어져도 주워먹는데..ㅋ 땅속에 있던 거는 괜찮나요? 비료 성분이 뭐 닿았는줄 알고???

  • 18. ..
    '11.6.27 10:20 PM (59.22.xxx.35)

    씽크대가 아니라.. 개수대.. 음식물쓰레기 걸러주는 구멍에 빠졌다는거죠...
    우웩... 거기 빠졌는데 어떻게 도로 꺼내서...
    남편이 줍지말라고 얘기까지 했는데.. 우웩.....

  • 19. 뽀인뜨
    '11.6.27 10:37 PM (175.210.xxx.197)

    그걸 주워먹냐 안먹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남편이 그건 버렸으면 한다고 부탁했다면 버리거나
    혹은 버렸다고 거짓말해주거나 그럼 되는거 아닌가요
    뭐하러 싸움을 만들어서하세요

  • 20. ..
    '11.6.27 10:58 PM (114.205.xxx.231)

    님남편 모시고 퇴비 만들어 농사짓는곳을
    가보세요 아마 모든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할텐데
    쫌 많이 오버하네요

  • 21. ...
    '11.6.27 11:03 PM (114.205.xxx.231)

    소는 자신이 싼 응가를 밟고 다니고 돼지는 뒹굴기도 하고
    퇴비만들어 농사짓는 전답위론 수많은 벌레들과 들쥐, 집쥐들이 돌아다니고
    님 남편 뭐먹고 산대요? 맛있게 밥해준 아내의 농담에 버럭하긴...

  • 22. **
    '11.6.27 11:50 PM (110.35.xxx.165)

    남편 성격을 잘 안다면 안해도 되는 싸움은 피해야합니다
    그 순간은 버렸다고 하든지 따로 놔뒀다고 하든지 해야지
    굳이 그렇게 약올리는 말을 할 필요가 있나요?
    정말 감자를 버리고 안 버리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편도 감자가 귀한 줄도 알거구요
    함부로 막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거예요
    여기선 원글님의 태도때문에 화가 난 걸겁니다
    솔직히 장난도 쳐야 할 때 쳐야 장난이지
    남의 짜증을 유발하는 건 장난이 아니지요
    원글님의 말을 듣고 남편이 당황할 걸 충분히 예상하셨을텐데
    뭐하러 굳이 그 얘기를 하셨는지...
    그렇다고 욕까지 한 건 남편의 잘못이지만요
    어쨋든 원글님 남편 성격 잘 아실테니
    가능하면 아무 소득없는 싸움은 피하도록 하세요
    결국 원글님 음식하느라 고생하고 남편도 마음상하고 원글님도 기분 언짢고.....
    잘잘못을 떠나 너무 결과가 안좋네요

  • 23. ..
    '11.6.28 12:50 AM (114.207.xxx.135)

    남편 화난거는 패스하구요..
    버린다는 댓글이 많은것에 놀라고 갑니다.
    그날그날 설거지하면서 마무리는 개수대 닦는거 아닌가요..?
    음식물쓰레기래봐야 우리가족 먹던거 찌꺼기 조금 아닌가..
    전 껍질 깠더래도 안버릴것 같은데요..
    그냥 씻어서 먹으면 되는것이지..

  • 24. 버린다는 분들
    '11.6.28 2:09 AM (59.187.xxx.137)

    너무 웃겨요. 고기는 어떻게들 드세요? 우웩...

  • 25. 저도...
    '11.6.28 3:18 AM (175.193.xxx.148)

    안버려요. 그냥 음식해요. 남친이 버렸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해요.,

    기분에 따라선 아니라고 해요. 그리고 화를 내요.

    쌀 한톨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데 도시에서 자란 넘은 귀한 줄 모른다고.

    그럼 깨갱 하던데...ㅡㅡ;

  • 26. r
    '11.6.28 8:14 AM (121.189.xxx.92)

    개수대 엄청 더럽고 세균덩어리예요...습도도 높아서..눈에 안 보이는 균들도 엄청 자라고 있을 겁니다.. 손보다 훨씬 더럽겠죠..

    더러운 손도 사람들은 잡길 싫어하는데...하물며...개수대에 떨어진 음식재료로 요리라..웩

  • 27. 82독자
    '11.6.28 9:35 AM (121.190.xxx.25)

    식당에서 사먹는 밥은 그보다 더더더더
    더럽습니다. 눈에 안보이니 그냥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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