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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최고의 책은?
제가 두번 이상 읽은 책은 요 아이들이 전부에요.
저 책 좀 추천해 주세요.
독서를 하려고만 하면 대체 뭘 읽어야할 지 막막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안 읽는 건 아니구요…
경제서적이나 육아책 -_-
그게 아니고는 최근에 산 건 ebs에서 방영했던 지식e채널이 있네요.
고전이나 인문서적 읽고싶어요.
똑똑한 82님들
이 책이라면 살아 생전엔 꼭 읽어줘야 하는 것이지!!!
하는 책 좀 추천해 주세요.
1. .
'11.6.27 5:15 PM (211.196.xxx.39)최근 나온 책인데요
<분노하라> 강추입니다.
얇은 책이지만 담겨 있는 내용이 깊고 넓습니다.
곧 100세 되시는 레지스탕스 출신 할아버지가 90세를 넘긴 후 펴낸 책입니다.
인생과 삶, 인류애, 세계 등등을 주제로한 내용들인데
저는 읽으면서 필사하고 싶어졌습니다.2. 토지
'11.6.27 5:22 PM (183.96.xxx.36)박경리 토지. 대하장편소설인데도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읽게 된다는.
3. 전
'11.6.27 5:29 PM (122.40.xxx.41)서모셋 모옴의 달과 6펜스요.
고딩때 읽고 어찌나 강렬했던지 이런질문 받음 바로 나오네요.4. 꽃과 돌
'11.6.27 5:40 PM (116.125.xxx.197)작년부터 줄곧 어린시절에 읽었던 책들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테스 , 제인 에어 다 읽고 요즘은 신부님 시리즈 열권짜리 시작했습니다 ^^* 돈 까밀로 신부님과 뻬뽀네 읍장님 그리고 예수님께서 저에게 웃음 주시네요
잃어버려서 새로 산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그 후는 오늘 도착했습니다 월든 , 개선문 , 명심보감도 함께 도착했네요
레 미제라블 완역본과 두 권으로 된 왕을 참하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지지정당은 참 마음에 안 들지만 ㅠ_ㅠ 글은 시원하게 쓰신답니다5. 위에 무크님~
'11.6.27 5:43 PM (218.50.xxx.182)칼릴 지브란을 거론하시니 가슴이 막 뛰고...아 좋네요.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라는 시집을 가방에 안 넣고 다니면 안 되던 시절이 기억나네요.
-예언자-를 읽고서 한동안을 힘겹게 보냈던 시절도 있었더군요 제가..ㅠㅠ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6. 갑갑한 세상
'11.6.27 5:43 PM (112.145.xxx.86)박경리의 <토지>와 펄벅의 <대지>를 비교 해가며 읽으며 태교를 했어요.
7. 정말
'11.6.27 5:45 PM (122.40.xxx.41)펄벅의 대지도 버금가는 책이네요.
8. ,
'11.6.27 5:48 PM (121.179.xxx.238)<나의 미카엘>. 정말 좋아했습니다.
9. ..
'11.6.27 6:00 PM (182.209.xxx.77)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 체험"이요.
처음 읽었을 땐 잘 몰랐는데 여러번 읽을 수록 더 좋아지더라구요.10. .
'11.6.27 6:00 PM (210.57.xxx.214)J.M 바스콘셀로스 꺼인데 "나의 사랑 로징냐" 인데 출판사마다 책 제목이 좀 바뀌어서 나옵니다. 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작가는 이청준님의 "잔인한도시", 이청준, 김원일, 이문구님 책들은 다 좋아요. 음 그리고 황석영님 젊은 시절에 쓰신 글들이요.
11. 쓸쓸하지만
'11.6.27 6:14 PM (182.209.xxx.122)다자이 오사무 " 인간 실격 "
서머싯 몸 " 달과 6펜스 "12. ...
'11.6.27 6:28 PM (222.97.xxx.58)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길고 쉽지 않은 책이지만 왠지 제 인생이 한 계단 쑥 올라간 느낌이었어요.
순 저만의 생각이지만요. ㅎㅎ13. 전
'11.6.27 6:45 PM (114.204.xxx.141)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얘기를 많이 하던데 책을 읽고 나면 영화가 너무 밍숭밍숭하더군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의 묘사가 정말 세심하고 멋지단 생각이 들었어요.14. 오에 겐자부로
'11.6.27 6:55 PM (58.224.xxx.5)도 참 좋죠.
노벨상 수상 작가인데 지난 원전 폐지 시위에도 참여하셨어요.
일본 지식인 중에 드물게 균형잡힌 시선을 가지고 계신 분이죠.15. 장 그르니에
'11.6.27 7:06 PM (175.193.xxx.42)좋아하는 분들 없나요?
<섬>
20년째 읽고 또 읽고, 가끔 책장을 넘기는 책이에요.16. 오~
'11.6.27 7:21 PM (180.70.xxx.122)오우~ 걸작들이 줄줄이 나오네요
꼭 메모해놨다가 저도 태교할 때 읽고 싶어요...
태교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ㅠㅠ17. 저는
'11.6.27 7:54 PM (124.50.xxx.154)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이요..
18. 저도
'11.6.27 8:12 PM (122.46.xxx.33)천국의 열쇠~~
19. HAPPY
'11.6.27 8:40 PM (112.152.xxx.100)요즘 넘 재밌게 거의 다 읽어가는 책이예요.
행복의 지도 - 에릭 와이너 지음-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행복한 나라를 찾기위한 미국 신문기자의 12개국 이상의 여행기인데,
문장이 쫄깃쫄깃, 시크한 유머에, 어쩜 글을 이렇게 감칠맛 나게 쓰는지 내용도 알차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푹 빠져서 읽고 있어요.20. 오호
'11.6.27 9:39 PM (180.68.xxx.30)천국의 열쇠가 나와서 로긴했습니다.
저도 엄청 좋아서 몇 번 읽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의 감동이 수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습니다.
요근래에는 연을 쫓는 아이들 괜찮았고요....
100년동안의 고독은 지겹긴 했지만 뭔가 끌리는 맛이 있어서 끝까지 읽은 기억이 나는군요.21. 깊은 절망
'11.6.27 9:45 PM (58.224.xxx.5)에서 구원해준 책
노자의 도덕경, 니체의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22. ..
'11.6.27 9:45 PM (114.206.xxx.19)민음사 세계명작중 모래의 여자..한번 읽어보세요, 며칠잠못잤어요,그묘한기분.
23. 릴케
'11.6.27 11:12 PM (221.168.xxx.185)얼마전에 게시판에 정리해 봤던 목록입니다. 장 그르니에를 좋아하신다는 분... 반갑습니다.
책 몇 권 읽다보니 한 세상이 저물어가는 기분입니다...
릴케...말테의 수기
카뮈...결혼.여름(카뮈의 에세이, 책세상 간)
미하일 숄로호프...고요한 돈강
로맹 가리...새벽의 약속, 유럽의 교육
생떽쥐페리...성채
루소...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몽테뉴...수상록
줄리앙 그린...레비아탕
밀란 쿤데라...농담
슈테판 츠바이크...어제의 세계
김붕구...보들레에르(평전, 문학과지성사)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소설
크누트 함순...굶주림
사마천...사기열전
도스토예프스키...<죽음의 집의 기록>,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죄와 벌>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폴 오스터...우연의 음악
엘리아스 카네티...구제된 혀
버나드 맬러무드...점원
게오르규...25시
위화...허삼관 매혈기
미셸 우엘벡...소립자
파트릭 쥐스킨트...콘트라베이스
뒤라스...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레마르크...사랑할 때와 죽을 때
마레틴 흐라스코...제8요일
카슨 맥컬러즈...미친 사랑의 노래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들
G.R.기싱, <헨리 라이크로프트의 私錄>, 원래는 정음사에서 냈지만 효형출판사에서 ‘기싱의 고백’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나왔다.
막스 피카르트...<침묵의 세계>, 까치
미셸 투르니에...<짧은 글 긴 침묵>, <흡혈귀의 비상>, <예찬>, 현대문학사
알랭, <종교에 관한 프로포>, <행복에 관한 프로포>, <교육에 관한 프로포>, 인폴리오24. 둥알라
'11.6.27 11:58 PM (211.47.xxx.225)저도 장그르니에 <섬> 좋아해요. 세계 3대 산문 중 하나죠 아마?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주옥 같아요. 카뮈의 <결혼, 여름>, 지드의 <지상의 양식>까지 진짜 문장이 아름다워요.
저는 카뮈 <이방인>, 카프카<변신>, 톨스토이<부활>,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정도... 권하고 싶어요. 어떤 다른 고전보다 기억에 오래 남고, 제 사고의 폭을 위아래로 넓혀줬던 거 같아요.
현대 소설로는 커트 보네거트나 조이스 캐롤 오츠... 가 요새 참 좋아요. 전작주의라 하나하나 야금야금 탐식 중. 읽고 나면 뭘 읽긴 있었나 싶은 요새 제 기억력 속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가네요.25. ..
'11.6.28 1:21 AM (116.39.xxx.119)전 태백산맥이요. 선 굵은 남성소설을 좋아하는데..선이 굵으면서도 세밀한 묘사..
각각 살아있는 캐릭터들까지..몇번을 읽어도 새로운 소설같아요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선 어린나이에 잠을 이루지 못할정도로 공포에 시달린적도 있었고요..ㅋㅋ26. .
'11.6.28 8:57 AM (183.98.xxx.110)윗님 찌찌뽕!^^ 저도 태백산맥이요~
27. .
'11.6.28 10:30 AM (114.200.xxx.78)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가끔씩 다시 읽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 저렇게 살다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