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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보러 갈 건데, 팁 좀 부탁드려요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11-06-26 18:47:12
막 40대로 접어든 미혼 여성이에요.

그 동안 별 생각 없이 살았는데 요새 일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지다보니
가족이라도 있어서 정서적 욕구가 채워지면 좋겠다 생각하는 중이에요.

마침 친척어른으로부터 동갑내기 남자가 중매 들어와서 조만간 선을 볼 예정입니다.
남자는 오래 전에 이혼했고, 애는 없어요.
둘 다 전문직이이고 나름 안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전 어렸을 때부터 어리숙한 총각보다 괜찮은 돌싱이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주변에 재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분들이 많아서, 이혼 여부는 전혀 마음이 안쓰여요.

물론 만나서 성격이나 생활환경도 알아봐야겠지만,
조건만 따지고 보면 그 사람의 조건이 제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모처럼 마음 먹은 거라서 가능한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남자를 이성으로 대해본 적이 까마득히 오래되다보니,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하고 어떻게 해야 좋은 인상을 심어줄 지 모르겠어요.

원래 제 성격은 중성적입니다. 이성 관계에 있어 상당히 무덤덤해요.
그래도 예전에 저 좋다는 사람도 꽤 있었던 걸로 봐서 여성적인 면이 아주 없는 것 같지는 않아요. ㅋ

보통 제 나이에 선 보러 가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결혼에 대한 주제로 대화하나요?
아니면 20대 때 소개팅 나간 것처럼 이런 저런 신변잡기에 대해 대화하나요?

나이에 맞는 선자리 팁 좀 알려주세요.
IP : 220.67.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 얘기
    '11.6.26 6:55 PM (220.86.xxx.152)

    잘 들어주고(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에도 듣는 편이 좋아요 ) 웃어주세요. 웃는 여자가 호감도를 높인다고 합니다. 어떤 주제든 편안하게 하시면 되요. 한곳에 오래계시지마시고 첫 장소에서는 만나고 차마시고 1시간정도 계시다가 자리를 옮겨보세요. 2번째 장소에선 어색함이 사라져 좀더 편해지실 거예요. 첫만남에선 말을 많이 하시기보다 뭔가를 하시는것도 좋아요. 영화를 본다거나 야구를 본다거나.. 그러면서 편함을 느끼게 되거든요. 외모에 신경써서 나가시구요. 전문메이크업샵(강남쪽에 많아요 쿠폰끊으면 중요한 행사날 좋아요.)에 가셔서 메이크업과 헤어받으시면 예쁠거예요. 아무래도 나이가 얼굴에 보이면 호감도가 떨어지니까요 어두운계열보다 밝고 화사하게 입고 나가시면 좋을거예요.

  • 2. 윗님말씀이
    '11.6.26 7:01 PM (222.234.xxx.117)

    맞아요. 영국에서 조사했는데 웃는여자 호감도가 남자들에게 제일 높데요. 얘기 잘 들어주시면서 맞장구(그래요?^^ 정말 그렇네요^^ 재밌어요^^ 등등) 잘 쳐주시면돼요.
    그리고 나이가 20대든 30대든 40대든 50대든, 첫만남서 막바로 결혼얘긴 아니라고 봅니다-_- 그냥 남자분이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 꺼내시면 평소 결혼에대한 가치관 자연스럽게 풀면되고, 먼저 결혼 얘기 꺼내지는 마세요.

  • 3. ..
    '11.6.26 7:07 PM (220.78.xxx.233)

    제 나이가 30중반이라 얼마전 40대 남자분하고 선을 봤는데요
    둘다 나이 있다고 해서 첫만남부터 결혼 얘기 이런건 당연히 안꺼냈어요
    물론 그 남자분이 저 마음에 안들어 해서 그런 거지만요
    40대 돌싱이라고 해서 무조건 여자와 결혼 목적 위해 한번 보고 결혼 결심하지는 않을꺼에요
    윗분들 말처럼 대화는 저렇게 하시고요 아무래도 나이가 보일테니 메이크업하고 헤어 받고 나가세요

  • 4.
    '11.6.26 7:11 PM (218.49.xxx.36)

    이런글에 단골 댓글은요 ....... 그 남자 왜 이혼했는지 꼭 알아봐라 던데........

  • 5.
    '11.6.26 7:15 PM (220.67.xxx.70)

    그렇지 않아도 그것도 여쭤보고 싶었어요. 왜 이혼했는지 물어봐도 되는지...

    그렇지만, 윗 분들 말씀처럼 일단은 서로 호감이 생기는 게 먼저고, 이혼 이유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 질문은 나중에 하는 것이 좋을 듯도 하네요. 아닌가??

  • 6.
    '11.6.26 7:39 PM (14.52.xxx.162)

    알아야 하는거지만 첫만남에서 면전에 대고 왜 이혼했는지를 묻는건 정말 다신 안 보겠다는 소리지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전 메이크업 받는건 반대구요,그냥 미장원가서 셋팅말고 평소 컷트하면 해주는 정도의 드라이만 하시길 권합니다,
    남자들도 나이먹으면 과한거 엄청 부담스러워해요,
    결혼 얘기도 하지 마시고,그냥 가볍게 하는 말 잘 듣고,웃고,음식타박 절대로 하지 마시구요,
    일단 사람이 맘에 들면 소개해주신 분께 왜 이혼했는지 정도 묻고,,결혼에 목맨 티 절대 내지 마시구요,

  • 7. ...
    '11.6.26 7:43 PM (112.151.xxx.37)

    첫만남에 결혼이니 이혼이란 단어는 안 꺼내는게 좋아요.
    상대가 먼저 꺼내서 질문하면 답이야 할 수 있지만....
    원글님이 먼저 꺼내면 남자쪽에서 보기엔 결혼이 급한 여자로
    보거든요. 그건 마이너스쟎아요.
    그냥 가벼운 대화 하세요.

  • 8. 순수녀
    '11.6.26 8:07 PM (188.122.xxx.59)

    솔직한 대화가 가장 좋을 듯 싶어요
    잘 보이려는 것 보다 인연이면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의식을 하면 불편하고 어려운 부분이고
    진솔한 사람과의 만남이라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만난 후 편안 할 것 같아요
    만남의 자리를 자주 가지려고 노력하고 결혼을 억지로 아니면 쇼를 해서 하려면 힘들 것 같아요
    서로 숨김 없이 쿨한 만남이 좋아요
    맞선 자리를 거절 하지 말고 자주 가지시고 남자들이 많이 있는 곳에 취미던 종교던 활동을 많이 하세요
    많은 사람들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ㅋㅋㅋ 검도장에도 가 보시고 등산, 해외여행 사람들이 모이는 많은 곳에서 활동을 하셔요
    좋은 사람 만나려고 저는 이런 노력 했어요
    하지만 아무 남자랑 커피 마시는 것 조차 저는 싫었답니다
    맞선 엄청 많이 보고 맞선 볼 때 장남은 절대 사절 했어요 (옛날이야기)
    결국은 검도장에 가서 어린 대학생들이 도서관에 놀고 있는 선배가 있다고 소개팅 해서
    지금 남편을 만났습니다
    어른들 소개가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해 준 소개라 편안하고 좋았어요
    물론 지방 남자라 같은 회사에 있는 친척을 통해 기본적인 뒷조사는 당연히 했지요
    남자를 좀 사귀는 기회가 있었다면 이런 노력은 필료없었겠지요
    남자는 만나고 싶고 이상한 남자는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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