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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좋은 고부사이도 분명 많으시지요?

침울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1-06-26 13:15:44

  
  82 너무 살벌해요.  

  몇 마디 쓸려다가 그 밑에 예상 댓글들이 눈에 들어와 못쓰겠네요.

  오죽 시어머니가 그랬으면  저럴까 하고 이해 하면 되는 걸까요?

IP : 121.168.xxx.2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
    '11.6.26 1:17 PM (220.78.xxx.233)

    시누이라 편드는게 아니고 저희 엄마랑 새언니가 저랑 엄마 보다 더 모녀같이 친해요
    딸이 저 하나지만 저희 엄마 저보다는 항상 새언니 위주세요 보약을 해줘도 새언니만 ㅋㅋㅋ
    셋이 있으면 새언니한테만 말걸지 저한테는 별로 말도 안하세요--+
    사촌 새언니들도 보면 부럽다고 그러고 친새언니도 저희 엄마 아빠 모시고 살고 싶다고 그래요

  • 2. 그냥 그런거겠죠
    '11.6.26 1:26 PM (75.61.xxx.245)

    전 자칭 타칭 어머니와 가깝고 사이도 좋은데요
    제 철칙은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아주아주 거리를 두는거에요.
    피가 안섞였는데, 소중한 아들을 맡긴(?) 아니 가져간 사람이 며느리인데 어찌 딸처럼 지낼 수 가 있겠어요.
    현실을 인정하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 3. ..
    '11.6.26 1:27 PM (59.19.xxx.19)

    잘 지내는분들은 그야말로 깨인분들이고 거리를 두면서 며느리다 생각안하고 남이다 생각하고
    살면 잘 지내는거 같아요 고부간은 잘 돼기 힘든관계인거같아욤

  • 4. 있어요
    '11.6.26 1:39 PM (218.53.xxx.129)

    사이 좋은 분들 계십니다.
    저희 동네에
    그 집 며느님은 시어머님때문에 내가 이날이때껏 산다고 말한답니다.ㅎㅎ
    저는 그 집 고부 보면서 모를때는 모녀 사이인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아주 극진히 모시는게 아니라
    너무 편하게 서로 생각하고 생활을 하시더라구요.
    가식적이지 않으면서
    자기 할말 하면서
    위해줄거 위해주고 이렇게 사는데 너무 부러웠어요.

  • 5. 제가
    '11.6.26 2:49 PM (211.203.xxx.218)

    일부러 로그인하고 들어왔네요.
    네 분명 있어요. 저도 어머니랑 사이가 좋아요. 그리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제게 뭐 사주시거나, 남들처럼 돈을주시거나, 결혼할때 보태주시거나 그런거 없어요. 그치만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배려가 제눈에도 보일정도입니다.
    친정엄마 모시고 사는 제게 늘 "엄마 섭섭하지않게 잘해드려라"가 젤 먼저 하시는 말씀이구요, 아들며느리가 드리는 돈은 만원이래도 항상 고맙다고 하시고 미안해 하십니다. 제가 오히려 어머니 아들이 번돈인데 왜 제게 미안하냐고 편하게 쓰시라고 말할 정도구요.
    제가 나이먹어가면서 느끼는건 서로 아끼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인간관계가 잘 유지된다는거 같아요.
    그런건 느낌으로 느껴지쟎아요.
    어머니가 친정엄마같고 뭐 그런거 아니구요. 오히려 시어머니지만 정말 시어머니답고, 어른답다고 생각한답니다. 다들 그러시쟎아요. 친정엄마같다 생각하고 잘못행동하거나 하면 서로 상처받을수 있다구...
    저는 그래요. 시누들도 가장 시누답다고 생각하고, 시어머니도 가장 시어머니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의미예요.
    남들은 시자 싫다고 하지만 저는 정말 저를 가족으로 대해주셔서 시숙님도, 시어머님도, 시누님도 감사드려요. 마음에서 느껴지는 배려와 따뜻함이 느껴지거든요. 결혼 12년차인데 살수록 더 느껴져요. 어릴때는 잘 몰랐거든요.
    항상 제 허물도 덮어주시고, 아들보다 며느리 위해 말씀해주시고, 믿어주시고 그래서 늘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존경드립니다.

  • 6. ..
    '11.6.26 3:19 PM (125.178.xxx.243)

    저도 시어머님과 잘 지내요. 저랑 안맞는 부분도 있지만 그건 친정엄마도 마찬가지니까요
    저희 친정도 잘지내거든요. 안본지 좀 되면 올케들이 보자고 연락오고
    아이 키우는 문제도 서로 의논하고 명덜때 만 나면 여자들끼리 맛있는거 먹으러가고

  • 7. --
    '11.6.26 3:31 PM (115.41.xxx.221)

    저희 시어머니도 정말 쿨하십니다.
    저도 아들하나 있는데 시어머니가 저의 롤 모델이죠~
    며느리도 손님처럼이 어머니의 생각이신데 1년정도 같이 산적이 있는데 빨래도 손 못대게 하시더군요 대신 요일을 정해서 했어요~ 식사도 아침은 어머니 저녁은 제가하구요
    그리고 분가하고 싶은 언제든지 해도 된다하셔서 1년만에 분가했구요 어떠한 말씀도 없으셨구요
    표정이 안좋다거나 돌려서 말하거나 이런것 없으시고 전화도 제생일이나 아플때만 전화하시구요
    전 전화안드려요 어머님이 전화하지 말라구 하셨구 신랑이 날마다 문안전화 드립니다.
    큰집에 혼자 사시거든요~
    마트에서 장보면 본인이 산 물건은 정확히 계산해서 주시기 때문에 같이 쇼핑을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도 않구요 남들처럼 좋은걸 사주시거나 주시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배려해 주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사도 본인평생 지내본적이 없는 분이시라 유교풍습에 익숙했던 제가 더 낯설었구요
    이러신분이 젊으신분이 아니라 올해 76세이십니다.

  • 8. ^^
    '11.6.26 3:40 PM (112.149.xxx.154)

    저도요~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라고 하시는 아버님보다 며느리가 딸이 되기야 하겠니 하시는 어머님이 훨씬 편하고 사이도 더 좋아요. 남편 흉도 어머님이랑 같이 봐요. 어머님의 아들인 제 남편보다 며느리인 저랑 더 친하고 뵙는 횟수도 제가 훨씬 더 많구요. 남편 없이 아이만 데리고 시댁 가는게 더 편할 정도..
    물론 친정엄마처럼 편하다는건 아니에요. 위에 제가님 의견에 정말 동의해요. 저의 경우는 시누이 없고 삼형제 중 둘째라는거 빼고는 금전적인 문제까지 시댁과의 관계가 저와 거의 같으시네요^^
    시부모님께서 현명하게 처신하시고 현명하게 저에게 대해 주시니 저도 자연스럽게 시댁에 더 잘하고 자주 찾아뵙게 된답니다. 가족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동서간에도 잘 지내게 되구요.
    실제로 이상한 시댁도 많고 이상한 며느리도 많아진 요즘이지만 저 말고도 주변에 사이 좋은 고부 사이 많아요.

  • 9. 암요~
    '11.6.26 5:57 PM (110.10.xxx.245)

    지금 70 넘으신 울 친정어머니
    저 어릴때 늘 말씀하시길 "시어머니(제 할머니)가 친정엄마(제게는 외할머니)보다 훨 좋다"
    어린 마음에 참 이상했더랬죠. 어떻게 친엄마보다 시어머니가 좋을 수가 있나?
    울 할머니 사랑이 아주아주 넘치시고, 유머감각이 뛰어나신 분이셨는데 그 분의 성품이 주위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했다는...

    저도 결혼한지 20년 되가는데, 시어머니 좋은 분이세요.
    저 또한 아들만 둘인데 나중에 제 할머니처럼은 못 하더라도 쿨한 시엄니 되려
    많이 도 닦고 있습니당. 막장 드라마 같은 고부 관계보다는 평범하면서 좋은 관계도 많답니다.

  • 10. XX
    '11.6.26 6:16 PM (121.174.xxx.177)

    우린 사이 좋아요. 친엄마인지 시어머님인지 구분도 안 가요.
    한 번씩 등짝도 얻어 맞아요. 밥 먹을 때 너무 웃긴 말 하다가 어머님 사래 들리게 하는 등 허튼짓 하다가... :)

  • 11. 속까지
    '11.6.26 6:42 PM (220.86.xxx.152)

    완벽히 그런집은 별로 없을거예요. 며느리에게 도리, 집안가풍 이런거 안따지고 사람이 소중한거 아는 집들은 잘 지내더군요.

  • 12. 여기
    '11.6.27 3:11 AM (116.122.xxx.20)

    울 어머니! 당신께서 시집 살이로 고생하셔서, 며느리 귀찮게 하면 아들 불편하다 생각하세요.
    근데 무엇보다 며느리 꼬아서 안 보시고, 딸 가진 친구들 이야기 잘 들으시고
    적은 거 하나 해드려도 좋아하시고 마음 알뜰하게 써주세요.
    다음 생에서는 울 어머니 고생 안 하시고 부자집에서 많이 배우시고 편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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