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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펌) 며느리의 폭탄선언 - 한번 읽어보세요 -
출처: 미즈넷
저 맞벌이 합니다.
저 돈 좀 법니다.
전문직한테는 턱도 없고, 일반 아줌마들 보다는 좀 법니다.
나이 37에 애가 셋이고, 남편은 이제 맘잡고 직장다닌지 5년 입니다. (이제 과장)
그전에 놀다 쉬다 일하다 했습니다.
남편은 3남 2녀중 세째, 둘째 아들입니다.
8년전 결혼할때 집장만, 제돈 50% 남편돈 10%, 40% 빚으로 했구요.
놀다 쉬다 일하다 하는 남편때문에 빚갚은지 이제 2년 되었습니다.
시모 생신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시겠다는데 천만원,
저희보고 맞벌이 하니까 400을 내라네요.
이번이 첨이고 마지막이면 천만원도 내겠습니다.
딸,아들 5명인데,
첫째: (딸) 저보다 두살 많구요. 가정주부입니다. 남편 저희 둘 합친것만큼 벌구요.
둘째: (아들) 버는건 저만큼 법니다. 형님하고 아이둘하고, 다쓰고, 남는게 없는 집이죠.
저한테 맨날 퇴짜 맞으면서도 돈 빌려 달라고 하구요.
셋째: (저희) 저 500이상, 남편 300정도 법니다.
넷째: (아들) 모르죠. 얼마버는지, 어쨌든 동서는 애낳고 쉬고 싶다고 쉬고 있고,
두 형네를 믿는지 아마 50쯤 내겠죠.
다섯째: (딸) 30살 넘었구요. 돈번지 7년 지났고요. 한푼도 안냅니다.
저요,
직장생활한지 14년째, 한번 쉰적없고, 애 셋다 직장다니면서, 아줌마 쓰면서 키웠고,
애 아파도 저 많은 형제들, 시모들 도움 한번도 준적없구요.
남편, 시모 시누이들한테 휘둘려 이것저것 마누라 등꼴휘는건 모르고, 시댁에 돈 갖다줄 생각만 합니다.
저요,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애 셋 챙기고, 남편챙기고, 밥먹여 보내서, 출근하면 빠르면 저녘 8시 퇴근, 보통 10시에 퇴근합니다.
저 165에 몸무게 45kg입니다.
피골이 상접합니다. 친구들은 알죠~ 왜 제가 살이 안찌는지.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좀 쉬어야 한다고. 한의원에서는 입원하라고 하고.
저렇게 벌어도 애키우고, 시댁 행사때마다 챙기느라 겨우 3년전에 빚 갚았습니다.
지금도 애셋 유치원에 애들한테 드는 돈만해도 남편 월급은 됩니다. (애봐주는 아줌마 씀)
저희는 언제 30평대로 옮깁니까?
결혼할때 집사간다고 좋아하던 친구들이, 지금도 이 집에 사는거 이해를 못하죠.
저도 애 크는거 보면서, 집안일만 하고, 이것저것 배우고, 살고 싶었습니다.
어제 사표 냈습니다.
300만원으로 살아보죠~, 애 셋 키우고, 알뜰살뜰, 보험에, 적금에, 생활비에, 관리비에, 공과금까지.
저 잘한건가요?
맞벌이하는 며느리, 폭탄선언
14년 다니던 직장 그만둔다고 얘기하니, 회사에서 상사가 좀 쉬라고 하더군요.
뭐, 산후 휴가도 못찾아 먹고 다녔는데.(제가 애 낳을 때만다 정말 바빠서 얼마 못쉬고 나갔어요.)
휴직게 내라고 하더군요. 일단, 사표는 냈는데, 사실 1년 휴직 할것 같아요.
고맙더군요. 상사도, 동료들도, 회사도.
어제, 시댁에서 사표냈다고 말한고 시모, 시누이, 동서들이랑 한바탕한 후(사실 제가 이제껏 말을 안한거죠.),
사실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맘은 시원하면서도 좀 불편하더군요.
저, 사실 만만한 성격도 아니고, 회사에서는 한 칼인데,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어른들이나 윗사람한테 따박따박 말대꾸하거나 따지는거 불편해서 그냥 참고 살았는데,
정말 최근 2년전부터 몸이 아프니, 내가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터진거죠.
오늘요! 뭐. 예상 못한건 아니지만, 어제 남편은 시댁에 있고, 저 애셋데리고 집에 왔어요.
아침에 9시쯤에 전화가 오더군요. 남편한테, 집에와서 잘못했다고 빌라네요.
조용히 말했습니다.
사태 파악 똑바로 하라고, 내가 당신하고 계속 살 생각이 있는거 같으냐고.
아무말이 없더군요.
제가 얘기 했습니다.
이집, 내차, 적금 통장 전부 내앞이고,
내가 가계부 쓴거, 영수증 모아둔거에, 당신이 번돈, 당신이 쓴돈, 시댁에 들어간돈 다 적혀있다고.
애들 육아비까지 부담하면 당신은 번거보다 쓴게 많은 사람이라고.
한푼도 받을 생각하지말고, 그대로 그집에 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전화 끊었죠.
남편요. 10시 퇴근하는 제가 올때까지 지밥그릇 설겆이도 안하고 기다립니다.
저 기다리다 오면 이거해줘 저거해줘, 애가 넷이죠.
몇년 전부터는 정말 힘이 부치더군요.
아들, 딸, 아들입니다.
막내 아들이 넘 이뻐서 안아주고 싶어도, 이젠 정말 힘에 부쳐서 들지도 못하겟어요.
그런데도, 애들 씻기지도 않고 집안은 개집처럼 해놓고, tv보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제가 짜증이 심해지고, 화가 자주나서, 내가 몸이 힘드어서 그러니, 당신이 좀 도와 달다고 해도, 정말 딱 하루 더군요.
그렇다고, 애 셋보는 아줌마한테, 집안일까지 해달라고 합니까? 아님 아줌마를 1분 더 씁니까?
정말 왕자님모시고 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왕자님이면 그냥 봐주고 살겠어요. 이쁘니까.
40 다 되서 배나오고 뒹굴거리는 남자가 뭐 이쁘겠어요.
저는 눈 없습니까?
남편 12시에 왔더군요.
애들 게임하라고 몰아 넣고, 한바탕했습니다.
위의 이야기 다하고요.
나는 당신하고 살고 싶은 생각없다고 했죠.
일단. 돈벌어서, 내 식구 먼저 생각안하고, 시댁 먼저 생각하는 당신을 참을 수 없다고 했죠.
시댁은 식구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신한테 식구중에 1순위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엔, 당신의 우선 순위는 나, 아이들, 시부모, 시형제들 순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신은 어떠냐고 물었죠! 말 안하더군요.
저보고 독하데요. 이렇게 독한 여잔줄 몰랐다네요.
저 그랬습니다.
저 원래 엄청 독한 여자라고, 너봐서 참고, 봐주고 살았는데, 이젠 너 안이쁘다고 했어요.
나가라고 햇어요. 짐싸서.내일 법원가서 이혼하고.
아무말 안하더군요.
형제, 부모한테 빌린 돈은 내가 받겠다고 햇어요. 내가 빌려줬으니.
전화 햇습니다. 시모께.
집 이사가실때 들릴때 빌려가신돈 주셨으면 한다고.
시모는 왜 그러냐 그러시더군요.
빌려 드렸으니, 제가 필요하니 주셨으면 한다고 했죠.
멍 하신가봐요. 내일까지 달라고 햇습니다.
손위 동서한테도 전화햇습니다.
저희 25평대 방3개짜리,
애들 셋에, 우리 둘 살면서, 가구하나 변변한거 없이 사는데,
우리 동서는 저희 한테 빌린돈 갚을 생각은 안고, 이번에 42평짜리 아파트 인테리어 다시한다고 하데요.
저번에 빌려 드린돈 빨리 주셨으면 한다고. 그랬더니,
인테리어 때문에 돈드는거 알면서 왜 그러냐 하더라고요.
나 원 참.
그건 형님네 사정이고, 식구도 줄고 했으니, 인테리어 싹 고쳐서, 새집처럼 살려고 한다고.
내일까지 부치라고 했습니다.
시동생한테도 전화햇어요.
손아래 동서는 모랄까, 개념없는 신입사원같다고 할까요.
직장인지 집인지 학굔지 모르고, 아무한테나 앵앵거리고, 걸핏하면 울어대는.
시동생한테도 섭섭한게 많아요. 저는 시동생 학비도 2번 대줬고, 정말 잘했습니다.
그런데, 받을줄만 알더군요.
고맙단 말한마디 할줄 모르고, 제사때 밥도 못먹고 전부치고 있는 저를 앞에두고,
저보다 10살어린 자기 신부 고생한다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더군요.
이쁜건 알겠지만, 조금만 생각있음 그렇게는 못하죠.
지 밖에 모른는 시동생한테 더 이상 잘해줄 필요 업죠.
달라고 했습니다. 없다고 하네요.
그럼 은행가서 빌리라고 했습니다.
두시간 지나니 아니나 다를까 손위 시누이한테서 전화가 오네요. ㅋㅋ
나 원 참.
전업주부들께 죄송하지만, 저.직장생활 14년에 회의, 컨설팅이 업인 사람입니다. 고
객들 기침소리만 들어도 어떤 상태신지,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눈에 선합니다.
살림만 한 사람들하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제가 바보라서 그동안 자기 하라는데로 하고 산줄 아나보네요.
겁이라고 줍니다.
그렇게 할 것 같으면 이혼하라네요.
그럴생각이라고 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하고 있는 거라고.
뭐라고 할까요? 시누이가? 하하하하 나 원 참
그럼 자기들이 제 남편한테 줄테니까, 우리 재산에서 까랍니다.
제가 너무 우껴서 정말 전화하다가 사래가 걸렸어요.
잠시 끊고, 다시 걸었습니다.
지금 무슨 말슴 하시냐고 했습니다.
이제 일한지 5년 첫 봉급이 2500도 안되었는데,
그래 지금 3천이다 치고 5년이면 1억5천인데, 내가 쓴돈, 시댁드린돈 합하니까 2억이 넘는데,
그럼 마이너스니까 시댁에서 다해서 7천 달라고 했습니다.
내역은 제가 팩스로 넣어들린다고 했어요.
아무말 안하네요.
저요.
이번주내로 계속 전화할거고, 안주면 집으로 찾아가서 달라고 하고, 그래도 안주면 서방님들 직장으로 찾아가서 달라고 할꺼예요.
남편은 오늘 XXX51922;아 냈구요.
남편, 시댁식구들 빚정리 다하고, 제앞에 싹싹 빌게 하고. 제가 우위에 서서 살려고요.
오늘 친정조카 노트북 사라고 200만원 부쳤습니다.
시동생 대학다닐때 용돈으로 몇십만원씩 주고, 노트북사주고, 취직했다고, 백만원이 넘는 슈트도 사줬는데,
정작 조카들 학교 갈때는 mp3하나도 못해줬네요.
시모한테 전화가 왔네요. 요글쓰고 있는데, 저보고 내일 오랍니다.
하실 말씀 있으시면 오시라고 했습니다.
점심 먹고 나서 2시쯤에 그리고, 저 4시에 나가야 하니까 1시간 밖에 시간 없다고 말슴 드렸습니다.
내일은 어떻게 될까요?
맞벌이하는 며느리, 폭탄선언 이후(3일째)
좀 무능력한 남편하고 계속 산 이유는, 모, 여자가 무능력하다고 쫓아내진 않잖아요?
남자도 여자보다 못벌수 있죠.
제 남편을 경우는 자발적이라는게 문제지만.
제가 화나는건 돈을 많이 못벌어와서가 아니라, 언제나 저와 아이들이 시댁 뒷차지라는 거죠.
물론, 제가 남편이나 시댁한테 싫은 소리 못한건 잘못된거죠.
첨에는 좀 어려워서, 나중에는 내가 힘들어서 그런거 같아요.
또하나, 시댁 식구들이 언행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막되먹은 사람들은 아니란 점. ㅋㅋ.
모, 어제 오늘 사건을 보면 모라 하실지 모르겠지만요.
음, 일단 월요일날, 어머님께서 시누이와 손위동서를 대동하고 1시쯤 오셨더군요.
큰애랑 작은애는 유치원가고, 막내는 집에 있고, 일하는 아줌마도 있었구요.
차 한잔씩 드리려고 하는데, 점심 안드셨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점심 먹었고, 밥도 없었고, 제가 금방 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모 시켜드릴까요? 했더니 해서 달라시네요.
이건 저한테 선전포고 하시는 건가요?
아님 제 버릇을 가르치시겠다는 건가요?
죄송하다고 했어요. 그럼 식사하고 오셔서, 저녘에 뵙자고 했어요.
저는 2시에 나가야 되니까, 외출준비해야 겠다고.
그리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외출준비하고 나왔어요.
어머님, 형님, 가시죠.
제가 가시는 곳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했습니다.
어머님이 됐다 하시면서, 금방 끝날거니까 앉으라셔서, 네 앉았습니다.
참고로, 우리집은 저 시집올때 사온 비니루 소파(3인용)이 있습니다.
거기에 어머님, 형님이 안자 계시더군요.
저요, 형님 잠깐만요,
제가 어머님하고 할 얘기가 하고 형님 일으켜세워서 제가 어머님하고 소파에 나란히 앉아 몸을 비틀어 앉았어요.
여지껏은 어머님, 형님들 오시면 제가 바닥에 앉았는데. ㅋㅋ.
너, 이혼한다고 그랬다면서? 그러시네요. ㅋㅋ,
그새 일러 바쳤는지.
네, 가능하다면요. 그랬습니다.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지시더니,
그래? 그럼 이집은 니가 갖고, 애들은 애비가 키워야지. 그러시네요.
제가 그랬습니다.
이집은 원래 제집이었구요. 애들은 능력이 되는 사람이 키워야죠.
아무말씀 없으시고, 저를 째려 보셨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가셨구요. 어머님이 가시기전에 제 통장으로 빌리신돈 넣으셨다네요.
그래서, 형님한테도 말슴 드렸습니다. 형님은요? 아무말 없으셨구요.
모 여기까지는 제가 이미 생각했던 상황이었는데요.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전화가 왔는데, 아줌마한테서, 저는 이모라고 부르는데요,
이모가 큰일났다고, 애들 할머니랑 시누이가 애들 다 데리고 갔다고. 너무 급해서, 말리지도 못했다고.
모, 아마도, 우리어머님도 저한테 지기 싫으셨던가, 이혼을 시킬작정이시던가,
아님, 아들이 며느리한테 잡혀 사는건 싫으셨던가 그렇겠죠.
저요. 네, 알았어요. 그리고, 집으로 왓죠.
모 오니까, 대충챙겨서 갔더군요.
그래서,
큰아들(7살)이 좋아하는 장남감, 동화책, 알림장,
작은딸(5살), 인형, 옷가지(우리딸은 패션에 목숨을 겁니다.),
막내아들 기저기(이 중요한걸, 살이 너무 물러서 천 귀저기 씀니다.
하루에 10개이상 갈구요.
제가 이것때문에 이모한테 정말 고마워합니다.
이모 아이디어.. 유기농 로션들, 우유병. 다 챙겨서, 이모한테 죄송하지만 퇴근길에 시댁에 가져다 달라고 부탁해서 보냈습니다.
한번, 키워 보시죠! 죄송하지만 어머님,
어머님 그 성격으로는 우리애들 단 하루도 못보십니다. 하는 심정으로요.
직장맘들은 아시겠지만, 직장다니는 엄마가 오면 그때부터 애들은 남은 하루를 시작합니다.
보통 2시에 자죠. 그것뿐입니까? 일어나기는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
우리 아들은 저 일어날때 일어나서(6시반), 아침부터 뭔가 하느라 집을 한바탕 어지릅니다.
모 뛰어다는건 포기했구요.
잔소리도 합니다.
아침은 집에서 먹고, 4시에 오면 간식, 저녘, 옷은 두번 갈아입어야 하고요.
더한 놈은 우리 딸.
자기입을 옷은 자기전에 머리맡에 걸어두고, 유치원 갈때, 치마하나, 스타킹 2개, 윗옷하나 따로 가져 갑니다.
유치원 다녀와서 또 옷갈아 입고, 갈아입은 옷은 다시 빨아야 하고. 공주죠.
그래도 남편처럼 허물벗지는 않고요.
아침에 머리 할때 맘에 안드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막내, 위에서 말했듯이 천기저귀 10번은 더 갈아야 되고요.
물론 집에서 빱니다.
우유+이유식 같이 합니다.
애 셋 키워보신분들은 아시죠?
둘하고도 천지차이인걸.
누가 뒷담화 하지 말래서, 안하려고 했는데..
우리 어머님은 맞벌이 하는 저보다 살림 못하십니다.
안하시는 건지도. 설겆이 하루 이틀 묵기는 예사고요.
물론, 청소는 매일 한다는건 꿈에도 생각못하실일.
가끔 외출하실때는 빨래통에 있던 거 꺼내시는 것도 몇번 봤습니다.
냉장고에 썩은 반찬꺼내는것도 일이라고 형님이 하는 얘기도 들은적 있구요.
저요. 어제 잘 잤습니다.
오늘 낮까지. 와우, 저녘 8시에도 잘수 있다는거 자체가 경이롭더군요.
아들한테서 전화가 왓더군요.
엄마, 집에 가면 안돼? 아빠한테 물어봐 했습니다.
아들왈, 오늘 제 딸이 할머니하고 한바탕 했다는 군요.
입고 싶은 옷 어제 말했는데, 왜 안다렸냐고, 울고불고.
아직 시작도 안했죠.
막내가 자다가 2번은 깨요. 엄마 찾고, 울다가, 다시 재우는.
어제는 1시간쯤 울었다는 군요(새벽에),
오늘부터 막내 똥기저귀도 빨아보시고. 애기 이유식 3끼식 만드시고(막내가 식성이 까다로워서......),
한바구니 되는 빨래도 하시고, 새벽두시까지 애들하고 놀아주시고.
아들 벌어다 주는 돈으로, 유치원비랑, 과외비, 옷값, 약값, 병원비
(우리 애들이 피부가 좀 남달라요.아토피는 아니라는데, 잘 짓무러요).딱 한달만 살아도, 제가 어머님하고 빌고 들어갈테니.
낮에 이모랑 찜질방에 갔네요. ㅋㅋ,
애들하고 같이오면 정신이 없는데, 맛사지 받고, 계란 까먹고, 떡복이를 이렇게 조용히도 먹을수 있다니.
오빠한테서 전화가 왓더라고요.
제가 "오빠 나 백수에, 애들도 뺏기고, 남편도 집나갔어." 했더니, 오빠가 "그래 잘했다." 하시네요. 올케언니한테서 들은듯.
저요. 이혼할 생각 없어요. 장기전이죠.
회사일 하다보면, 정말 했던말 100번하게 만드는 고객도 있습니다.
끝까지 웃으면서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하는 맘으로 대합니다. 져 본적 없구요.
제가 여지껏은 회사일에 살림하느라 하나 중요한거 빼먹고 살았느데요.
회사일에 살림도 없는데, 이제 제 자리로 돌려야죠.
내일은 친구들하고 만나서, 술한잔하고, 그전에 운동 좀 알아보고 하려고요.
맞벌이하는 며느리, 폭탄선언 이후(7일째)
음, 여자의 적은 여자일까요?
모랄까요.
저는 학교 졸업하고, 단 애기가졌을때 3달씩 3번 쉰거 빼고는, 단 1주일도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처녀때는 일이 좋아구요. 재밌었구요.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첫애 가졌을때 유산 위험있다고 해서, 쉬고 싶었는데, 남편이 집에서 쉬고 있었어요.
정말 그때는 발한걸음 걷는것도 조심하면서 회사 꾸역꾸역다녔구요.
둘째 낳고는 정말 쉬고 싶었는데, 그 때 남편 월급 250만원, 이것저것 띠고 나면 220인데, 보험료, 대출금금 200이 넘었어요.
그러다가 셋째 낳고, 나는 쉴 팔자가 아닌가보다 하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금껏 살았어요.
솔직히 제가 시댁이나 시댁 식구들 신경쓸 겨를도 없었고, 애들이 아파도 병원도 몇번 못 데리고 가봤습니다.
애가 열이 펄펄끓어도 이모한테 맡기고 오는 심정은 애기 엄마면 다 아실거예요.
제가 다니는 직장은 경쟁도 치열하고, 정말 차한잔 마실 시간도 없어 머리가 깨질듯이 일합니다.
애 엄마라고 빨리 퇴근했다가는 바로 도태되죠. 그런 선배들 자진해서 사표냈구요.
저는 사실 점심시간에도 일합니다. 그래야지 10분이라도 빨리 퇴근하죠.
저는 정말 꾀부리지 않고, 회사일도, 집안일도 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시댁 분들 생각은 너무나 다르더군요.
제가 제 자신을 위해, 일한다고 하네요.
너 벌어서 니네 쓰면서 왠 유세며,
그래서, 돈 좀 더내는거 가지고, 그게 그렇게 아까우면, 회사 그만두고 시댁일에 좀 나서라고 합니다.
손위동서는 시댁에 일주일 두세번 간다고 하네요.
가서 청소하고, 밥하고, 빨래까지 하고 오는데, 저더러 그런거 해봤냐고 하네요.
손아래 동서까지 "형님, 저는 다시 회사를 나가겠어요." 그럽니다.
머리 아프네요.
손위동서는 회사라고는 24~5살째 사무보조 잠깐 한게 다고, 본인입으로 그냥 놀러다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는 회사에서 예쁜 옷입고 왔다 갔다 한다고 생각하느 사람이죠.
손아래 동서도 회사랄 것도 없이 학원에서 보조강사로 잠깐 일햇으니.
제가 예쁜 옷입고, 드라마처럼 커피나 마시면서 잘나가는 직원 흉이나 보러 다니는줄 알더군요.
솔직히, 말 섞기 싫었습니다.
가능하다면, 그냥 제가 일하는데 데리고 가서, 딱 이틀만 제가 하는일하지도 말고,
그냥 제 옆에서 제가 앉아일할때, 앉아 있고, 회의할때 회의하고, 딱 저 움직이는 만큼만 움직여 보라고 말했습니다.
본인들이 저를 그렇게 대하는데, 저도 한미디 했습니다.
그렇게 시댁에서 일하는게 억울하시면, 지금이라도 일나가시라고, 누가 말리냐고 했습니다.
왜 이런 말들이 나왔냐고요?
시모가 애들을 데리가 갈때는 혼자 키울 생각은 아니었다 하네요.
시누이, 손위동서, 손아래 동서가 볼거라고 생각하셨고, 그러라고 했나 봅니다.
당연히 시누이, 발뺏겠죠.
자기 자식들도, 저한테 맡기고, 나가시는 분인데(토요일에 전화해서 저 쉰다고 하면, 저하테,애들을 맡기고 갑니다. 미치죠.).
그러니 동서들 몫인데, 본인들 애들도 있는데, 시댁에 갔더니, 청소하고, 밥도 한느데, 애셋까지 봐야하니,
게다가 저희 아들놈이 8살짜리 누나는 계속 때릴거고, 저희 딸애는 또, 4살짜리 자기 아들내미 때릴거고. 속이 타겠죠.
손아래 동서도 3일이나 불려가서 애들을 봤다네요.
그러니, 저희 아이들 찬밥신세고, 애들은 큰엄마 싫다하고, 집에 간다고 울고,
그러면 시모가 한소리 하고, 그렇게 일주일을 참다가, 오늘 저녘에 저한테 왔다네요.
그런데, 저더러 어떻하라고요? 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기 싫으시면 가시지 말라 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나고 하네요.
그럼 제가 어떻게 말하시기를 원하시냐고 했습니다. 아무말 안하네요.
손아래 동서 왈, 저더러 어떻게 엄마가 일주일동안 전화한통을 안하냐고 하네요.
모지란 걸까요? 저걸 말이라고 하나 싶더군요. 제가 원래 모질고 독한 년이라고 했습니다.
회사에도 아주 소문이 자자하다고.
그리고, 앞으로, 시모께서 한일은 시모한테 따지고, 본인이 가기싫으면 가지말고, 그 뒷감당은 본인들이 하시고,
나한테 괜한 화풀이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저희 남편요? 손하나 까딱 안한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처음엔 동서들이 저녘까지 해서 먹고 왔는데, 모 이건 애가 6에, 어른이 7이니, 잔치상이 따로 없겠죠.
그러니 둘째날부터는 저녘먹기전에 집으로 돌아가면 남편이랑 시부모께서 봐야 하는데, 시아버님이 보실리는 없고,
남편 손하나 까딱안하고, 저한테 하는 것처럼, 시모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 있나 봅니다.
그러니, 아침 먹기도 전에 동서들 한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하고.
시누이는 애들 온 다음날 와서 잠깐 있더니,
애기 감기걸려서, 우리 애들 옮을까봐 못 온다 하면서, 아예 오지도 않는다고.(매일 와서 살던 사람이).
오늘은 시모가 아프다고 누우셨다는군요.
그러니, 두 동서가 아침부터 가서 아침, 점심, 저녘상을 13명분씩 차리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우리애들요. 아들, 딸 매일 전화와서, 엄마 집에 가면 안돼 묻습니다. 속이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아빠한테 말해. 이러고 끊습니다.
동서들이며,시누이가 저를 집안일하기 싫고,
시댁일 하기싫어서, 회사나가는 사람으로 부추기니 당연히 시부모가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첨엔 시모께서 고맙다고 하시고 그러셧느데, 어느 순간부터 시댁에 가도, 왜 이제 오냐는 반응이시더군요.)
정말, 저는 첨부터 직장맘이어서 모르겠네요.
전업주부들이 정말 직장다니는 엄마들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저요. 살림도 취미가 있습니다.
홈패션도 다녔고, 반찬도 곧잘하고요, 청소며 빨래며 남의 손 쓴적 거의 없고요.
사실, 살림만 하면, 동서들보다 휠씬 잘할것도 같은데. ㅋㅋ.
참,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오늘 정말 시집에서 제 위치를 명확히 안거 같네요.
그런데, 제가 그럼 8시 퇴근하는 날이라도, 시댁에 가서 청소하고, 밥하고 해야 하나요?
주말에 저희 2~3주에 한번은 꼭 시댁에 갑니다.
저요. 정말 이해를 못했거든요.
왜 나혼자만 이렇게 부엌에서 일을 하는지, 손위동서는 그냥 제가 딱 들어가면 부엌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나가거든요.
손아래 동서는 좀 눈치보다가 슬거머니 없어지고.
오늘에야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주중에 자기들이 다 하는데, 주말에 제가 하는건 당연한거죠.
흠, 이건 그럼 우리 시모가 젤 나쁜 사람이네요.
주중이고, 주말이고, 며느리들 부려 먹는.
그런데, 사실, 동서들이 알아서 가는 편입니다.
왜냐면, 시댁에 현금자산은 별로 없어도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땅이 좀 있습니다.
손위동서 본인이 직접 얘기 햇고요. 관심도 많죠. 얼마가 됐다느니 떨어졌다느니.
우리애들 가기전에, 시모가 먼저 전화해서 오라는 날은 별로 없어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시누이랑 동서들이 알아서 시댁에 모여서 저녘까지 먹고 가는 걸로 아는데,,,,,,
오늘 제집에 와서는 시모가 부를때 너는 없지 않았냐? 우리가 너 없을때 얼마나 고생하는 줄 아냐? 모 이런식이네요.
참, 솔직히 너무 한심해서, 저 이야기가 목까지 넘어 왔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본인들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으며, 책임을 져야죠.
그렇게 데리고 오면 키우겠다고 했다면서 왠 1주일도 안되서 저러는지 참.
저요. 애들 보고싶은거 빼고는. 평화입니다.
맞벌이하는 며느리, 폭탄선언 이후(14일째)
아, 어른들 싸움에 애들한테 죄를 지었네요.
오늘, 그러니까 어제죠. 남편이 아침에 전화가 왔네요.
시댁으로 오라고, 할말 있음, 본인이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남편 목소리도 심상치가 않더군요. 두번 오라는 소리는 안할테니 오라고 하더군요.
네, 챙겨입고 갔습니다. 멀지도 않은 거리, 툴툴거리는 차 끌고 갔죠.
시댁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가관도 아니더군요.
큰애는 TV틀어놓고, 소리지르면서 보고 있고,
둘째 딸아이는 기저귀를 차고 있더라고요.(기저기 뗀지 1년이 넘었는데)
세째는 보이지도 않고, 집안여기저기 옷가지며, 시큼한 냄새도 나고.
어쨌든 제눈에는 아이들 모습밖에 안보이데요.
딸애가 저를 한참보더니 어쩡쩡하게 걸어서 안기더라고요.
참, 참을세도 없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첫째는 본척도 안하고. 세째는 작은방에 갔더니, 멍하게 앉아 있고. 저를 보고 안고는 아예 한다리 붙잡고 인형처럼 매달리고.
제가 말햇습니다.
이럴 거면서 왜 데리고 갔냐고. 아무말 안하더군요.
시모도 아파서 몇일째 몸살이 나서 누워만 있고, 그렇게 좋아하던 형수도 발걸음 안하지 사흘이 넘었고,
시동생네도 마찬가지고. 남편이 하다가하다가 애들 잡겠다 싶었던지 전화한 모양이네요.
남편요. 시부모에 형제라면 깜박 죽습니다.
제가 혹여라도 지나가는 소리라도 형님 험담이라도 했다가는
제가 속이 좁고, 형수는 절대 그럴리가 없다, 너 들어오기 전에는 사이가 좋았다. 모 그런식이였죠.
네 물론 사이가 좋았겠죠.
형네 차 살때도 몇백씩 대주는 시동생, 시댁에서 일이 있으면,
자기는 외벌이고 남편은 총각이니 더 내라고 하면 척척 내 주는 시동생한테 못할리는 없었겠죠.
시아주버님은 큰아들이라 정말 받들어 키워졌고, 손위 시누는 첫딸이라 그랬고, 아래 시동생은 아들중에 막내라 이쁨 받았고,
손아래 시누이는 5남매에 막내니까 그랬고, 본인입으로도 항상 양보하고 참고 산건 자기라고 말하더군요.
결혼하고도 그 버릇은 여전하고요.
사실 제가 지금까지 남편 살던데로, 다 양보하고, 다 주고 살면 이 집안의 행복은 오래 갈겁니다.
저희 가족만 양보하면요. 물론 저희 가족의 행복은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겠죠.
남편, 이제야 사태가 좀 파악이 되는듯 하네요.
둘째가 저번주말부터 퇴행을 보여서 오줌을 못가리고, 막내도 천기저귀 안썼더니, 엉덩이가 짓무르고
그거에다가 애가 스트레스 받았는지 열이나고, 어쨋든 아이들이 안좋고, 어머님도 아프셔서,
그 존경하던 형님한테 부탁했는데, 하루 와서 보고는 그냥 가셧다네요. 자기딸 학교 들어가는거 준비해야 된다고.
그러고는 깜깜 무소식.
평소에 애들 목욕한번 안시키던 사람이 세아이 뒤치닥거리에, 어머님 간병까지 하려니 깝깝했겠죠.
누나한테 부탁해도 자기애들 아프다고 와보지도 않고, 손아래 제수나 동생도 처가가야 된다고 하고.
같이 사는 시누이는 되려 짜증내고.
흠, 저희요.
시누이 교통사고 났을때, 시누이 애 둘, 저 만삭이고 우리 큰애도 있었는데, 데려다가 3주간 돌
1. 아
'11.6.26 1:19 PM (118.36.xxx.21)정말 잘됐네요. 아는 분이라면 축하드린다고 수고하셨다고 하고 싶어요.
해피 엔딩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제가 참 마음이 아픈게 며느리는 남이라 그런다고 해도
형제 중에도 꼭 저렇게 다 퍼주고 대접 못 받는 사람 있더라구요.
그게 제 남편이면 정말 속 터지죠...2. 아...
'11.6.26 1:27 PM (121.143.xxx.89)속시원해...정말 원글쓰신분이 똑부러지시는 분같아서 다행이네요.
3. 아이고
'11.6.26 1:34 PM (122.34.xxx.167)속이 시원하여라.
이 대리만족......
그래도 시댁 식구들이 완전 진상은 아닌듯..
배 째라, 없어 못 준다 하면 어찌 받아 오나요.4. 저는
'11.6.26 1:35 PM (118.36.xxx.21)있으면서 안 준 게 더 진상인 거 같아요...
진짜 없으면 그러려니 하지 지들 돈 주머니는 다 챙겨놓고
월 백 받고도 때마다 용돈 더 받았다니 그 부모 정말 어이 없네요5. 정말
'11.6.26 1:37 PM (180.224.xxx.136)간만에 읽는 통쾌한 글..
원글님이 뉘신지는 모르지만
정말 현명하게 잘하셨네요.
박수+응원의 기운을 보냅니다~6. ...
'11.6.26 1:45 PM (124.63.xxx.77)진짜 속시원한 글.
하지만 이거 진짜 입장 바꿔서 시댁 측에서 먼저 포장 잘해서 썻으면
글쓴 분 욕먹었을 수도 있었을 거 같아요ㅠㅠ
착하고 우리 집에 잘하던 서방님(오빠, 아들) 독한 며느리 만나서
지네 집 밖에 모르는 사람 만들었다..이런 식으로요.
잘해주던 것만 기억하고 자기들이 호구로 부려먹었단 생각은 절대 안하겠죠?7. 아..
'11.6.26 1:54 PM (121.167.xxx.228)저 막 눈물나요...
8. ..
'11.6.26 2:00 PM (183.98.xxx.184)정말 헌신하면 헌신짝되고
보자보자하면 보자기 된다는 말이 맞나봐요,
몇 년을 호구로...
앞으로라도 가족끼리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9. 소설같네요
'11.6.26 2:12 PM (110.174.xxx.207)저렇게 완벽하고 유능한 사람이 8년을 바보처럼 빼앗기고 살아요?
그리고, 글 처음에 묘사된 그 남편이, 며칠만에 자기 가족들한테 수천만원씩을 다 걷어올 수 있었다고요?
소설이라도 저 여자분 대단하다 싶습니다, 저런 여자가 존재할 수도 있겠구나 싶고요.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하니까요.
하지만 저 남편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믿지 못하겠군요.
저럴 수 있는 사람이면 지난 8년의 히스토리를 저 모양으로 만들지 않았을 거고,
지난 8년의 히스토리를 저 모양으로 만든 사람이면 며칠만에 저렇게 하질 못할 겁니다.
현실적 이야기의 끝부분에 희망 사항을 많이 섞어 만든 이야기 같은데요.
컨설팅 분야에서 10년이 넘게 일한 여자면 어떤 여잘지 그림이 그려지는데,
그런 여자가 자기가 집해서 결혼했는데 시댁에 저렇게 당하고 8년을 살았다고?
컨설팅 아니라 컨설팅 회사에서 사무 하는 사람이라도 그렇게 당하고 안 살았겠습니다.10. ㅎㅎ
'11.6.26 2:15 PM (222.101.xxx.224)우와 재미있네요..통쾌합니다.ㅋㅋ
11. 저도
'11.6.26 2:19 PM (211.54.xxx.82)안 믿겨져요.
저렇게 당찬 여자가 8년을 참을 수 있다고 보세요?
그리고 막나가던 가족들이 이자까지 쳐서 줬다? 있을 수 없다고 보는데...12. 저도
'11.6.26 2:51 PM (14.52.xxx.162)군데군데 안 믿겨지기는 하는데요,
이 글 보고 배울거 배우셨으면 좋겠어요,
여자분 아니고 특히 남자분들이요,
무슨 호구의 일생 살것도 아니면서 충성을 어디다 하고있는지 모를 남자들 분명히 널렸거든요
좀 보고 배우셨으면 좋겠네요13. 사실이든 아니든
'11.6.26 4:17 PM (121.134.xxx.44)시원~~~~하다.
14. 이혜영
'11.6.26 11:16 PM (118.45.xxx.64)못믿겠다,,하시는 님들,,
영화배우 이혜영같이 똑 부러지고 자유로운 여자도
시댁 식구들 앞에션 쏘리여사였다 잖아요..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라고~~
본인 입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누가 믿겠어요..(승승장구에서 말함)
전 그래서 이 글 믿어져요..
저 남편도 사실은 늘 맘속에 응어리가 있었겠죠..
자신이 바보같이 살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그걸 표현 못하다가 타이밍이 맞았겠고..15. 진홍주
'11.6.26 11:40 PM (121.173.xxx.146)지어냈던 아니던...속이 다 시원하네요
16. ㅋㅋㅋ
'11.6.27 12:33 AM (124.195.xxx.101)이거 소설 아니죠.. 저 울면서 읽었네요..
참.. 원글님 정말 멋지고 능력있는 분이신 거 같은데..
여자의 일생이 이렇네요..ㅠ_ㅠ17. 토토로
'11.6.27 1:10 AM (221.146.xxx.33)박수치고 싶어요.
나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네요.18. 와~~
'11.6.27 1:25 AM (125.137.xxx.199)다 지어 낸 이야기라 할 지라도 속이 시원합니다
읽는 것 만으로도 카타르시스!!19. ㅠㅠ...
'11.6.27 8:17 AM (110.14.xxx.206)내 자신도 똑부러지게 산다고 자부했지만 이정도로 현명했으면 이혼 안했을겄을.....
20. 남자로
'11.6.27 8:18 AM (125.128.xxx.4)이 글을 읽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남편들이 정말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연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뒤돌아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말 세상 모든 며느리분들 고생많습니다.
나두 마누라 한테 더 잘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21. 와^**우
'11.6.27 9:46 AM (211.201.xxx.10)원글의 아내분만큼
남편도 똑부러진 성격으로
반전을 만들었네요.22. 남푠대표
'11.6.27 10:48 AM (58.87.xxx.207)성공하신 아내분 축하드리고...남푠이...이제 아내와 아이가 우선이라다라...깨우침...좋습니다.
23. 쏘쿠리맘
'11.6.27 11:19 AM (112.169.xxx.162)아...월요일 아침부터 감동입니다..
24. 너무
'11.6.27 11:31 AM (118.46.xxx.133)속이 시원해서 허구 처럼 느껴지네요.
웬만큼 충격적인 일이 있지 않고서는 사람 변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남편이 단시간에 변한게 제일 놀랍네요25. 일부러
'11.6.27 11:47 AM (58.145.xxx.68)댓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정말 원글님 제가 다 통쾌합니다 ㅎㅎㅎ
글발,말발,맺고 끊음,정말 살면서 배워야겠네요~~
최근에 읽은 글중 백미네요~~
가족들하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26. ...
'11.6.27 11:59 AM (118.219.xxx.107)2주만에 대단한 성과를 이루어내셔네요
님의 결단력과 통큼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하시고 즐겁게 사세요...27. 000
'11.6.27 12:04 PM (175.193.xxx.78)아~~ 통쾌해라!! 대리만족...
28. ...
'11.6.27 12:25 PM (121.169.xxx.129)전 소설같지 않은데요. 실제로 남자들,저런 충격요법 쓰면 정신차리는 경우 있어요.
근데 이렇게 살다 보면 예전으로 자꾸 돌아가려는 경향이......
그동안 그렇게 산 세월이 얼만데 금방 고쳐지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