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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여친이 마음에 들지 않은데요.
인물은 월등하나 그져 평범한 직장에 보통집안,
지난주에 집에 와서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여자 친구라며 핸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그 자리에서는 아무말 안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걱정이 돼요.
여기 계시는 분들의 질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겠으나 솔직한 심정이 그러네요.
그냥 수수하면 되지라고 평소에는 말해왔는데 제 눈에는 인상이 사나워보이고 아무튼
마음에 반도 차지를 않아요.
아들이 사랑하는 며느리감이라니 마음을 풀고 좋아라하며 환영해야 하나요?
반대 의견을 아주 부드러운 언어를 골라 한 번쯤 비춰야 하나요?
이런 일로 고민할줄 몰랐어요.
1. 원래그래요
'11.6.26 12:48 PM (222.234.xxx.117)인물 못난 남자, 여자 인물 엄청따지구요.
인물 좋은 남자는 외모보다 성격 집안 등등에 높은 가치를 둬요.
자기가 없는 부족한 부분을 매우려고 그것에 집착하는 게 사람 심리거든요.
며느릿감 인상 사납다. 인물이 못하다.....아들님 인물이 월등하니(그렇게 쓰셨느니 사실이라 믿고) 그부분에 중점을 두지 않는거죠.2. ..
'11.6.26 12:56 PM (110.14.xxx.164)좋게 님 생각을 비춰보세요
무조건 좋다 할수는 없지요 어른이 보는 눈도 있고요
근데 사진이랑 다를수도 있어요3. .
'11.6.26 12:56 PM (125.139.xxx.209)82에서 조언을 구하시려거든 아들과 딸을 바꿔서 쓰셔야할겁니다
제 생각엔, 그냥~ 아들에게 네 안목을 믿는다, 네가 좋아하니 좋아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을 좀더 오래 산 엄마 입장에서는 결혼은 개인과 개인이 하는것이 아니고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기도 하니 여러가지로 신중한 결정하기 바란다 라고만 하셔요
서로 선 넘지 않는 선에서 사시면 되지요.4. ...
'11.6.26 1:00 PM (124.63.xxx.77)사진만 보고 그런 거라면 한 번 만나라도 보시죠.
사진은 님 아드님이 그런 사나워보이는 인상을 좋아해서 나름 잘 나온거라고
생각하고 넣어두신 것일 수도 있어요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만의 인상은 다르고..
특히 말해보는 것과 말 안하는 인상은 확 다르거든요.
만나보시고 그래도 마음에 안 들면 몰라도 한 ㅂㄴ 만나보세요.5. 음
'11.6.26 1:05 PM (118.36.xxx.21)사진으로 외모만 보고 그러시는 거라면 좀 섣부르지 않을까요?
아시겠지만 외모보다 성품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다른 조건도 영 마음에 안 차시면 몰라도 외모 때문이라면
한 번 만나보고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6. 부모마음
'11.6.26 1:09 PM (211.228.xxx.116)결혼할 자녀가 있는 부모는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비슷한 연배가 되어서인지...
사진과 실물의 인상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요즘은 사진기술이 발달해서 더...
얼굴보다 만나서 인품을 좀 보세요. 아들한테도 물어보고
사람이 인상이 그래도 성품이 좋은 사람도 있던데요...
물론 얼굴도 성품도 좋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7. 보통남자
'11.6.26 1:11 PM (210.106.xxx.37)아드님이 그 나이가 되도록 키워주셨는데 며느리선택권은 없어도 거부권이야 당연히 있는겁니다. 며느리감의 세속적인 조건이 마음에 안드시는 것도 아니고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당연히 반대하실 수 있지요.
그런데 사람의 외모와 성격이 꼭 일치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날카롭고 깍쟁이 같은 외모를 가진 여자가 의외로 따뜻한 여자인 경우도 있더군요. 좀 더 알아보시고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8. ㅜㅜ
'11.6.26 1:19 PM (220.78.xxx.233)이런글 볼때마더 전 슬퍼요 제가 인상이 좀 사납게 생겼어요 얼굴이 사각이고 그래서 더 그렇더라고요 근데 제 성격은 친구들도 다 인정하지만 순하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전 별로 싸납거나 꼬이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인상 하나로 미래의 시어머니 되실 분이 그러면 슬플꺼 같아요 정말..9. 음
'11.6.26 1:29 PM (121.151.xxx.216)저는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결혼까지 말할정도로라면 지금한창 좋을때일거에요
그런데 님이 반대한다면 더 불이 붙을수잇는것이 사랑이거든요
그냥 그래? 하곤 더이상 말하지마세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헤어질수있는거죠
나중에 정말 결혼한다고할때 소개해주거나 정말 결혼말이 오고갈때
다시한번 챙겨보시고 지금은 그냥 그럭거니하세요
지금 괜히 잘못 말했다간 자신들의 무슨 비련의주인공처럼 난리칠겁니다10. ..
'11.6.26 1:30 PM (112.152.xxx.122)이미 늦으신것같네요 제가 울아들이 나중 내맘에 반도 차지않는 여자데려오면 정말 고민일것같아요 이런작업은 어렸을때부터 길들여(?)놓아야되는것같아요 엄마가 좋아하는 이상향을 아이도 같이 좋아하게 이상행을 서로 조절하게끔 어렸을때부터 세뇌훈련(?)크고난뒤엔 절대 말안들을것같아요
11. ,,,
'11.6.26 1:30 PM (219.240.xxx.56)윗님 말씀이 옳습니다.
실제 인상이나 얼굴보다 심성이 바른지 직접 보신후에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어 보신후에 아드님에게 조언을 해도 괜찮을듯 합니다.
글고 핸드폰 사진은 솔직히 믿을게 못됩니다.
찍는각도 ,일조량등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나올수 있고
사진과는 다르게 실제 인상이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성이 우선 입니다.
수상불여 관상, 관상불여 심상 입니다.12. 그르게요
'11.6.26 1:31 PM (75.61.xxx.245)저희 엄마도 남동생 여자친구 만나고 별소리를 다하시더군요.
갑자기 애 둘낳고 살빼려 고민하는 제가 복스럽고 귀여운 미인으로 둔갑.
(남동생 여자친구 170에 50키로 정도되는 눈에 띄게 날씬한 호리호리한 미인형)
제가 용기내서 엄마한테 한소리했어요. 인품에 무슨 문제라도 있었냐고?
엄마가 깍듯하고 잘했다고 하네요.
인품에 문제가 없다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동생 원하는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전 여자친구 오래전부터 만나왔고 잘 알거든요. 정말 동생에게 과분한 착하고 능력있는 아이입니다.
귀가 복없게 생겼다, 얼굴이 길다 이런 말도 안되는 트집에 얼마나 화가 나던지요.
어머니들...나이 드시면서 현명함이 많이들 사라지시더군요. 옆에서 꼭 조언자가 필요한것 같아요.13. 흠
'11.6.26 1:40 PM (203.218.xxx.121)사진보고 생긴 거 하나로 반대하시겠다고요??? -_-;;
아들이 엄마한테 실망할 거 같네요.
그리고 연예인할 거 아님 남자 월등한 외모 별 거 아니에요.
엄마 눈에 월등한 외모가 얼마나 잘난 외모인지 몰라도요.14. ...
'11.6.26 1:44 PM (124.28.xxx.63)내아들은 월등한 미모에
남의 딸은 사나운 인상이라 마음에 반도 차지 않는다...
정말 어쩌면 좋은지 안타깝네요.
거울한번 보시지요.15. ...
'11.6.26 1:56 PM (219.240.xxx.56)남자의 월등한 외모는 연예인 할거 아니면 연애 할때나 필요하지요.
정작 결혼할때는 남자들은 여자의 외모도 중요하게 여길지 모르지만
여자들은 남자의 외모보다는 성품이나 능력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님의 아들이 그 월등한(?) 외모에 비견 할만한 성품이나 능력을 갖추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16. 핸드폰에
'11.6.26 1:56 PM (110.8.xxx.175)저장할정도면 그나마 이쁜사진 아닌가요?;;;
전 못생긴게 낫지 인상 나쁜건 싫더라구요..대부분 첫인상이 맞아떨어지기도 하구요..
결혼할지도 모르는거지 당장 결혼할 여자는 아니니 두고보심이..17. 원글이
'11.6.26 2:33 PM (211.199.xxx.103)여러 댓글 찬찬히 읽어보았어요.
단 한 컷의 사진은 아니었구요.여러장의 사진 봤어요.
제가 싫어하는 부분은 유난히 뾰족한 턱과 찢어진 눈이었어요.
날카롭고 사납다는 인상,옆에 있는 시고모도 단번에 말씀하시더라구요.
제 아들은 모교를 홍보하는 모델도 했구요.
그래서 제가 잘 생겼다 한것이고요.
여러 댓글들 제가 작정을 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18. 그집
'11.6.26 2:49 PM (211.246.xxx.175)그집에서도아드님 인상 맘에안찰수도있어요
19. 키만크면서
'11.6.26 3:07 PM (61.72.xxx.17)뾰족한 턱과 찢어진 눈은 요즘 선호하는 외모 아닌가요?
어머님 마음에 안 드시더라도 일단은 두고 보시고,
당사자를 만난 다음에 평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키만 좀 크고 학벌이나 집안 형편 모든것이 저보다 별로던 남친이 있었는데요,
남친이 어머니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얘길 하자
다짜고자 키를 물어보시더래요
161이라고 했더니 너무 작다고, 요즘 세상에 165는 돼야 한다고 하셨다고 했는데
속없는 그 남자는 그 얘길 저에게 직통으로 전했다죠ㅎㅎ
전 그 집안과 엮이지 않은 걸 천만다행으로 여깁니다20. ㅎㅎ
'11.6.26 3:11 PM (112.158.xxx.88)인물이 월등하다는 거는 본인 아들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거에요.
우리나라 남자들 자뻑 기질 있는거 다 엄마들 때문임...ㅎㅎ21. 행여
'11.6.26 3:18 PM (211.47.xxx.85)행여나 안 좋은 말은 아들에게 하지 마시는 게 좋겠어요. 그말이 자칫 그 여친 귀에라도 들어가고, 결혼까지 이어진다면, 님은 원하지 않게 척 하나를 이미 지고 며느리와 마주해야 할테니까요. 결혼 앞두고 그렇게 전해지는 몇마디, 쉽게 안 잊혀진다 합디다. 친척들하고도 남의 딸자식 외모 갖고 이러쿵저러쿵도 하지 마시고요. 나중 인연이 돼서 님 며느리 됐을 때 분란의 씨가 될까 저어돼서요.
그리고 다른 님들 말처럼 한번 식사라도 가볍게 해보세요. 사진 몇장에 맘에 든다 만다 하는 거 진짜 경솔할 수도요.22. -
'11.6.26 3:26 PM (211.218.xxx.129)제눈에 안경..............=333
23. .
'11.6.26 3:43 PM (125.152.xxx.179)사진속 인상으로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됩니다.
반대로....딸이 사귀는 남자의 사진을 봤는데 만일 원글속의 여친처럼 생겼다면
아마 여기 댓글 다신 분들도 원글님처럼 고민은 할 듯......
원글님 심정 이해는 가는데요?24. ...
'11.6.26 3:54 PM (173.33.xxx.149)원글님 아드님에 대해 믿음이 좀 부족하신가 보네요.
아드님이 선택하신 여자면 그 믿음에 따라가는것도 좋습니다.
한번 만나보고서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흔히 며느리가 시모에게 예의를 지킨다고 하죠.
시모도 며느리에게 (그게 혹여 예비라 하더라도)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좋지 않은 말은 여자친구에게라도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혹시라도 혼인이 성사되면 그게 다 앙금이 됩니다.25. 3
'11.6.26 4:06 PM (221.138.xxx.16)나이드신 분들이 인상 관상 중요시 여기는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만나보지도 않고 대화한번 안해보고
그사람을 어떻게 판단해요
실제 성격도 사나울진 겪어봐야 알지요.
저희 시어머니, 결혼식날 제 친척들이 보고
시집살이 좀 시키겠다고 걱정했어요.
그 정도로 인상으로 치자면 어디가서 좋은소리 못들을 정도예요.
그런데 십년 넘도록 싫은 소리 한마디 안하시는 분이더라구요.
반대를 하시더라도 만나보시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 싫은 내색 아들한테 했다가는 아무런 도움이 안될듯 합니다.26. ,,,
'11.6.26 4:20 PM (118.220.xxx.241)저도 결혼을 앞둔 아들이있는데...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우선은 사진을 보고 먼저 인상이 어떤지가 무척 궁금하더라구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저라면 아들한테 제마음을 얘기해줄것 같고 그럼 아들은 그 여자
친구를 선택하게된 이유를 이야기 하지 않을까요.. 마음이 예쁘다든가... 그냥 넘어가기는 좀 그렇네요..27. 원글님은
'11.6.26 4:55 PM (220.86.xxx.152)시어머님 마음에 쏘옥 드셨나요? 시어머니 옹심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네요.
아들 잘 키우셨다면 아들의 성품을 믿는다면 아들의 눈도 믿어보세요.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살아야 행복한거잖아요.28. 9
'11.6.26 4:59 PM (92.74.xxx.8)원래 나이든 분들이 인물 더 봐요. 이건 이해하고요.
사진만 보고 판단 섣불리 마시고 함 만나보고 얘기 나눠보시죠.29. ...
'11.6.26 5:32 PM (222.233.xxx.161)우선은 만나서 사람 됨됨이를 먼저 파악하는게 먼저일겁니다만...
이 글을 보니 제 남동생일이 생각나서....
남동생은 동안외모인데 올케될 사람이 4살어려도 더 나이들어보이고
무엇보다 누가 보더라고 여서로서 인상이 사납다는 걸 부정못할 외모더라구요
부부란게 살면서 비슷해진다고는 하지만
너무 안 어울리는 부조화인지라...
그래도 저희 집안은 동생이 좋아하는 사람이고해서 받아들여서 결혼을 시켰더랬는데
역시 그 인상이란게...생긴대로 논다는 말 괜히 있는 말이 아니더군요...
지금은 이혼하고 각자 살고 있지만
친정아버지께선 평소에도 그 둘 문제 있을때마다 첨부터 생긴게 맘에 안들었는데 ...이러셧어요
사실 친정집식구들 말은 안해도 다 인정하는 분위기였구요
본인의견이 우선인지라 다들 좋게 보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돼버렸네요
제남동생같은 경우도 잇었다는 걸 말씀 드린거구요
아드님에게는 좋은 배우자감에 원글님께는 좋은 며느님 되실 분이셧으면해요30. 예전에
'11.6.26 8:38 PM (221.138.xxx.83)인상에 대한 믿음이 있었는데
살다보니 확깨는 인간들을 봐서 인상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정운찬 까라...ㅠㅠ31. 아하
'11.6.26 9:46 PM (59.27.xxx.173)사실 인물이 뭐 중요하냐 하지만, 그래도 첫인상인데요.
얼마전에 아들을 결혼 시키신 분 말씀에 따르면 본인은 인물을 제일 먼저 본다고 하시더군요.
객관적인 시각으로 잘생기고 못생기고 보다는 우리 식구 같은 느낌이 있다고... 인물이라기 보다는 인상이 되겠네요. 원글님은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신듯. 저도 그건 동감이예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점차 맘에 들게 되길 바랄수 밖에요.32. 인물때문이시라면
'11.6.26 10:09 PM (58.76.xxx.100)...아들의 외모가 정말 월등하신지.... 저는... 미모하곤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제남편은... 정말... 181센티키에..몸무게 60도 안되는 말라비틀어진 상에 눈은 어찌나 쳐지고..입은 튀어나온 상태에..어찌나 말르고..피부는 여드름흉터 투성인지... 제가 남편 얼굴 보고 만나는것은 전혀 없었습니다..그런데 울 시어머니...우리 **는..정말 잘생긴편이지..그리고 남자가 뚱뚱한것보다는 마른게 나아...하시더군요..농담이신지 알았는데.. 잘생긴 아들 자랑을... 정말 몇번을 하셔서...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주변에선..제딸이..엄마를 닮아 천만다행이라고..들 다들 한마디씩 하시든데....
33. 여기 댓글들이
'11.6.26 11:03 PM (203.130.xxx.243)꼬인 이유는 자기를 대입시켜 생각해서 나온 것이구요.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납게 보이면 아무래도 걱정이 되기는 하죠.34. 전 원글님 이해가
'11.6.26 11:08 PM (218.209.xxx.115)갑니다. 특히나 잘생긴 아드님 두셨으면 엇비슷하게 예쁜 며느리 맞이하고 싶으실 거에요. 이쁜 아이 둘이 손잡고 다니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잖아요. 허나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 됨됨이랍니다. 내 아들과 알콩달콩 예쁘게 살수 있는 그 됨됨이와 인품을 보세요. 그리고 결혼까지는..정말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난 결사반댈세..이런 뉘앙스 풍기지 마시구요. 아주아주 마마보이 아닌 다음에는 엇나갈수 있으니까요. 종교가 있으시면 좋은 며느리 얻게 해달라고 기도 많이 드리시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랍니다.
35. ..
'11.6.26 11:11 PM (182.211.xxx.18)얼굴보고 어떻게 그 사람에 대해 알까요?
제 친구 인상이 좀 사나운 편인데 친구들 사이에서 신뢰받고 리더쉽 있고 이타심 있고 여자들 사이에서 드물게 싫어하는 여자친구 없는 인기쟁이예요.
집도 잘살고 회사도 외국계 좋은 회사 다니고요.
솔직히 제 동생이 조금만 더 괜찮으면 소개해서 우리집 며느리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제 친구가 아까워서 소개 못해요.;;)
근데 그 집 어머니가 인상이 나쁘고(처음 이유) 궁합이 안좋다며(나중 핑계) 반대한다더군요!!
친구들 다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널 마다하냐며~~~
인상으로 사람을 어떻게 아나요?
저도 처음엔 그 친구 무서워 했지만 친하게 되고서는 그런 마음 가진거 미안해 했어요.
제 편협함도 부끄러웠구요.
원글님이 제 친구 반대한다는 그 시어머니 같아서 좀 흥분했네요.
그러지 마세요~~36. 제가
'11.6.27 12:01 AM (175.117.xxx.245)님! 제 시어머니하고 똑같으셔요.
제가요. 눈이 크고 얼굴도 크고 잘 웃지도 않고, 쌀쌀맞게 생겼답니다.
사람들이 첫눈에 저보고 말도 잘 못붙이겠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무뚝뚝한 성격이라 사근사근하지 못하고 입에 발린 말도 안해서 사람 사귀려면 오래 걸리지요. 그런데요. 오래 사귀면 모두 저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얘기해주네요...^^;;)
표리부동하지않고 잘 베풀고요. 인간에게 예의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저의 시어머니, 연애할 적에 저를 보시고 드러누우시고 반대하셨답니다.
당신의 아들이 아깝다구요.
전 결혼하고 알았습니다.
남편이 가운데서 말을 안해줘서 몰랐거든요.
신혼초에 시어머니, 저에게 대놓고 당신 아들이 인물이 너무 좋아서 여자가 줄줄이 따랐다느니
혼담이 많이 들어왔다느니, 아까워 죽겠다느니, 너하고 이혼시키고 재혼시키고 싶다느니.....
이런 소리를 하였어요.
미인은 아니지만 못생겼다고 생각해본 적 없구요, 서구형으로 생겼다고 좋아하는 남자들도 많았고, 일단 남편이 미친듯이 쫓아다녀서 한 결혼인데 시어머님에게 그런 취급 받으니 어이가 없었어요.
남편이 잘생기긴 했지만, 눈이 다 다르듯이 단점도 많은 사람인데 시어머니 눈에는 세상 둘도 없는 신랑감으로 보여서 제가 그리도 못마땅했나봅니다.
사연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100% 제 편에 서서 어머니 말을 차단해주긴 했으나 그때 받은 말도 안되는 상처는 오래가더이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지금은 시어머니와 나쁘지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에게 니가 최고다라고 하시구요. 사람들에게도 그만한 며느리 없다고, 아무도 저처럼 못한다고 한답니다. .
그런데요. 저는 시어머니를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어른에 대한 예의로 깍듯하게 대하지만요. 저에게 그런 상처를 주신 분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용서가 안되나봅니다. 더 살다보면 이런 마음도 다 잊게될 수도 있겟지만요.
원글님.
잘생긴 아드님, 남들이 보면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여자친구분도 원글님 눈에는 나빠보여도 다른 사람들 눈에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어찌될 지 모르지만요. 부디 그 여자분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글님이 반대하신다고 아드님이 안하시지않을겁니다. 천하의 효자인 제 남편도 시어머님이 드러누워서까지 반대한다는 결혼을 강행했으니까요.37. 일단
'11.6.27 12:28 AM (112.153.xxx.33)그게 예쁘고 못생기고 떠나서
인상이 부드럽고 날카롭고 이런 분위기는
며느리 볼 입장에서는 신경 쓰일거 같아요
날카로운 인상이면 왠지 성격도 부드럽지 않을거 같구...
근데 일단 만나 보세요
아들이 진정 행복하길 바란다면
미인과 결혼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전 제 며느리 본다면 얼굴은 별로 신경안쓸거 같아요38. dma
'11.6.27 1:39 AM (221.160.xxx.218)에이~ 한번 만나보지도 않고 너무 경솔하세요 ㅠㅠ
39. 동감하며
'11.6.27 2:10 AM (218.155.xxx.231)인상 무시 못하네요
저 아는 사람도
남동생 애인사진 볼때 인상이 사나워
관둬라 했는데
여차저차 결혼후에 역시 인상 사나운대로
10살위인 시누한테도 이년저녀하며 싸우고
시어머니한테도 할말 못할말 다 하며 살더군요
생긴대로 논다는 말 딱이에요40. 결혼전엔
'11.6.27 2:12 AM (218.155.xxx.231)잘보일려고 살살거리겠죠
결혼후 본색 들어내고 사는게 인간이에요41. ..
'11.6.27 2:32 AM (112.161.xxx.110)사람을 만나보시고 확실한건 결정해보세요.
인물도 인상도 정말 별로인 아는 누구가 시댁에 정말 잘하거든요.
제가 보기엔 뭐 저정도까지 열심히 잘하나 싶을 정도로요.42. ...
'11.6.27 3:57 AM (61.98.xxx.43)동감/ 정말 대박이네요.
한번 대화 나눠보세요. 사진과는 마니 다를수 있어요.43. ,,,
'11.6.27 5:48 AM (220.122.xxx.217)인물은 월등하나 보통집안에 보통직장..
흠 결혼하는데 인물 아무 상관없던데요?
그집에서는 님 아들 인물좋다고 좋은 점수 줄거같나요?44. ㅎ
'11.6.27 7:31 AM (115.143.xxx.59)핸펀사진으로 그정도면 실제로 더 사나워보일거예요,.핸펀사진이 뽀사시하게 잘나오는건데..
45. ...
'11.6.27 7:34 AM (14.33.xxx.47)제가 미인은 아니지만 인상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근데 남편이 결혼 전에 제 증명사진을 직장 동료에게 보여줬대요.
그 여자 동료는 제 사진을 보더니 사납게 생겼다, 인상이 강하다...고 했다네요.
그 증명 사진을 보고 저도 인정했어요.
저를 아는 사람은 그 사진을 보고도 그런 말 안하지만 그 사진만 본 사람은
충분히 그럴만 하게 나왔더라구요.
남편은 꽃미남이에요. 저는 어찌보면 좀 쳐지지요. 화장발로 버텼던 처자였어요.
시어머니랑 시이모의 눈짓과 표정으로 남편 얼굴이 훨 낫다, 내 얼굴이 처진다고 생각하는 걸
느꼈었지요. 그 시이모요, 요즘 며느리 볼 때인데요, 저 같은 며느리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그런다네요...46. ^^
'11.6.27 9:09 AM (125.135.xxx.46)세상에서 제일 잘난 내 자식인데...
웬만해선 마음에 차는 상대 고르기 어려울거 같아요..
그게 세상 모든 부모의 일반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어요..
천천히 알아가면 될거 같아요..
아들 나이가 꽉찬게 아니라면..결혼을 서두를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47. . . . .
'11.6.27 9:28 AM (175.195.xxx.19)그럴 수 있지요 뭐. 전 인물이 잘생기고 훤칠한 남동생이 있는데요 왠만한 여자데리고 와도 어울리지 않을 거 같아요 ^^;; 동생이 워낙 잘나서 원글님같은 생각들거 같아요. 눈 사납게 생기고 뾰족한 인상은 어떤 시댁식구들이라도 좋아하지 않는 얼굴이에요. . . . 물론 사람이 인상대로만 인성이 가는 건 아니지만요.;; 울오빠도 사보 모델 할 정도로 미남인데 언니도 예쁜데도 엄마는 언니 인사올 때 마음에 안 차 했어요. ㅋㅋ 그래서 전 원글님 이해됨!! 엄마라서 그래요 ^^
48. 인지상정이이죠
'11.6.27 9:36 AM (203.229.xxx.5)아들 딸을 떠나..
늘 내 자식이 아까운 법이라 생각하지요...49. ...
'11.6.27 10:05 AM (59.13.xxx.72)안겪어 보신 분은 모르십니다.
사진 하나로 충분히 반대할 수 있습니다.
아주 적극적으로.50. 다그래
'11.6.27 11:00 AM (121.169.xxx.133)아 또 생각나네요..
옆집 아주머니가 완전 폭탄같이 생긴 자기 아들을 내가 좋아한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던...51. 이해해요..
'11.6.27 11:21 AM (121.88.xxx.95)매일 보던 자식과 다른 얼굴을 보면 낯설고 거부감 생길 때 있죠 뭐..
딸 엄마들은 사위감 핸펀 사진 보면 마냥 흡족하던가요?? 아마 기존에 알고 있던 뒷 배경이나 조건으로 외모를 칭찬하거나 트집잡거나죠...
우리 아들은 4살적 아주 예쁘고 젊은 여자 탈렌트가 안아 준적 있는데, 눈도 안 마주치고 벗어나려고 울었어요.. 그 탈렌트를 본 순간 외계인인가싶게 얼굴 작고 눈 코 크고 입 조그만.. 거기다가 촬영중이라 완벽하게 이쁜 분장까지 한 상태였는데... 매일 보던 아빠 엄마 -_-;; 얼굴과 너무도 달랐던거죠.
딴소리 했는데요.. 암튼, 아들얼굴이 동글 시리즈라면 사나와 보이는 인상이 거북할 수 있죠. 그런데, 아들은 다른 그 얼굴이 매력적이라 느껴졌을 수도 있구요.. 댓글에도 나와 있지만, 만나서 얘기 나눠 보고 품성이나 다른 것을 보세요.. 그 사나운 인상이 살면서 아들을 못살게 굴 얼굴일지, 거친 세상에서 가정을 지킬 얼굴인지는 알 수 없잖아요^^52. 평범한
'11.6.27 12:38 PM (121.124.xxx.59)단지 사진 한 번 봤을 뿐이다?
게다가 평범한 집안에 보통 직장...?
아들 인물이 잘 나봤자 얼굴 좀 잘 생긴 것 뿐인데,
어찌 2차원에 담긴 사진 몇 장으로 결혼 반대 소리까지 할 수가 있나요?
정말 인격적으로 많이 부족한 사람이군요.
그리고 인격도 부족하거니와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지, 층층시하 수준이 얼마나 무서운 지 모르시는 모양인데
그 여자 뉘집 딸내미인가요?
그냥 그런 집안에서 태어난 그냥 그런 아들이라고 문지방도 못 넘게 하는 집이면 어쩌시려고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가서 레지던트들 얼굴 좀 보세요.
얼마나 멀쩡하게 잘 생겼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