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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 꼭 서울가서 교육을 시켜야하는걸까요?
남편은 평범한 직장에 다니구요
남편은 서울서 쭉 생활한 사람이고 전 지방에서 쭉 살아온사람이구요
근데 요즘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니깐 남편이 자꾸 서울로 가자고 합니다.
지방에서 교육시키는것보다 서울이 낫다고요
그리고 은근히 아버님의 압박도 있는듯한 눈치에요 언제 올라오냐고 통화할때마다 한번씩
물어보시나봐요
저한테는 아들땜에 가야한다고 말은 하지요..ㅋ
자기가 살아보니 그런것같다고 하네요 전 서울서 안살아봐서 교육차이를 잘 몰라요
지방과 서울의 차이가 많이 나는걸까요?
직접 가서 체험할수도 없는거고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기가 어려울것같은데
어쩜 좋을까요??
그리고 무서운건 또 하나..
울 시댁어르신들 살림 합쳐서 같이 살자고 하실까봐 그게 젤로 무서워요
우리 올라가기만 기다리시는분들이라서요
올라가면 집에도 자주 오실꺼고 전 떨어져 산지 8년이상이 된지라
자주 오시면 스트레스 만땅일텐데 그러면 부부싸움도 잦아질테구요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서울행이 올바른 선택일까요??
교육에 있어 차이가 난다면 모든 어려움을 뚫고 올라갈 맘에 준비는 되어져있어요
부딪힐려구요 울 아들의 앞을 막을순 없으니깐요
이글보시고 비난하실분 있으시면 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전 소심해서 그런 댓글에서 속상할것같아서요 ㅠ.ㅠ
그저 경험담을 듣고싶어 글 올립니다. 많이 갈켜주세요~
1. 지방도
'11.6.26 12:03 PM (125.188.xxx.12)지역 나름인데 ...사실 영어교육만 따지면 지방 어디라도 서울을 따라올 수는 없어요.
원어민 강사 수준도 그렇고요.그냥 입시만 준비한다면야 인터넷강의가 있으니 서울과 지방이 별 차이 없지만 아무래도 사교육업체질이 지방이 서울을 못 따라오죠.자녀분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타입이면 지방에 있어도 지장 없는데 (인강으로 해결가능하니)그게 아니라 붙잡고 가르치거나 강제해야만 공부하는 타입이면 학원 다녀야 하고 그렇담 서울이 낫겠죠.하지만 서울도 지역에 따라 강사들질이 정말 다르니 서울 좋은 동네에서 좋은 학원 보낼 거 아니면 굳이 서울로 꼭 와야 할 필요는 없을 듯.
그리고 요새 세상에 합가 강요할만큼 어리석은 시댁어른은 없지 않나요?2. 수도는
'11.6.26 12:13 PM (223.222.xxx.29)관습법상으로 서울이라면서요??
지방출신으로 수도권에 터잡고 사는 제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자랄때보다 오히려 더 지방과 서울 격차가 벌어진거 같아요.
저뿐아니라 형제들, 친구들, 형제들의 친구들 모두 서울와서 직장구하고 터잡고 사니까요. 뭐~
지방은 일자리가 없다고~ㅠ.ㅠ
이런 현실이 싫지만
이런 현실이 좋다고 수도이전 반대하고 한나라당 찍어대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그 와중에 나만 고상하게 ~~그렇게는 안되더라구요.
공부뿐만 아니라
농사를 지어도 서울에 와서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3. 이어서
'11.6.26 12:17 PM (223.222.xxx.29)91학번 부산출신인데요.
저때만해도 여자는 서울대 아니면 부산대가라던 시절이고
저 졸업때 부산대를 100명 들여보냈어요.
서울대는 4명, 연고대는 5-6명 정도, 그리고 이름없는 서울의 여대 등등 보냈는데요.
이름없는 서울의 여대 간 아이들이(참, 집안형편도 좋고 부모 마인드도 앞선거죠.)
엔간한 성적으로 부산대 간 아이들보다 서울에서의 그 4년동안 마인드면에서 훨씬 앞서가더라구요...
집안의 경제력 차이인가? 그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부산대로 간 그 100명 정말 아까운 성적들이거든요.
지금과 비교하면 부산대 갈 아이들이 아니지요.
서울대 이하 여기서 줄세우는 그런 대학 갈 수 있는 아이들이거든요..4. .
'11.6.26 12:17 PM (119.203.xxx.186)온가족이 가는거 아니면 지방에서 해도 됩니다.
저도 지방 소도시에 살지만 하는 애들은 다 서울대 의대도 가고
포항공대,카이스트 가고 연고대도 가고 합니다.
지인이 딸이 서울에서 대학은 다니니
좀 공부 열심히 안하는 아들 데리고 서울 갔다가
아들 대학 진학 시키고 다시 왔는데
강서 고등학교 반에서 5-6등 정도 했다는데
문과인데 이과 교차지원해서 영남대 갔어요.
문과로 서울에 갈곳이 없고,
연고대 지방 캠도 어렵더래요.
그래서 이과 교차 지원했다는데
돈으로 싸발라도 안되더라고 하더라구요.
대한민국 IT강국인데 지방에서도 자기만 잘하면 된다입니다.
서울에서 고등학교 까지 다녀도
대학 인서울 쉽지 않아요.
오히려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로 대학 진학하라고 격려해주세요.
온가족이 다같이 간다면 당연히 서울로 가야하지만요.5. .
'11.6.26 12:19 PM (119.203.xxx.186)지금 입시가 또 많이 달라져서 내신이 중요하거든요.
입학서정관제나 수시가 우선은 내신이 좋아야
지원할수 있는데 어느정도 하는 학교에서
최상위로 잘하는 것도좋은 대학 갈수있는 방법이랍니다.
입시가 또 바뀌귄 하겠지만....6. 근데
'11.6.26 12:28 PM (121.139.xxx.226)아이가 아직 어리고 하니 저같으면 서울로 옮기겠어요.
전혀 연고가 없는것도 아니니.
애들 지방에서 인서울하면 두집 살림하고 직장도 아무래도 서울쪽에 잡게 될 확률이 높은데
일단 경제적면을 봐서라도 서울로 옮기는게 낫지 싶네요.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보내면 장난 아니게 생활비 들고 직장도 혼자 집구해서 살면 모으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고 한탄하더군요.7. 저도
'11.6.26 12:39 PM (125.180.xxx.163)지방국립대 나온 92학번 뇨자입니다.
위에 223.222.~ 님과 완전 동감입니다.
지방에서 저도 서울대 아님 지방국립대 둘중의 하나만 선택되어지던 시절이었어요.
여자애를 큰 돈 들여 서울 사립대 유학 안보내던 시절이죠. 서울대면 보내주겠다고 하셨어요.
돈때문이기도 했지만 서울가면 집에서 독립해 여자애를 혼자 살게 할 수 없다고.(나쁜 물 든다고)
정말 우물안 개구리였기 때문에 부모님 말씀듣고 지방국립대 간걸 지금 엄청 후회하고 삽니다.
부모님 그 말씀을 순종했던건 제 견문이 좁았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서울서 교육받았다면 지방대 갔겠습니까?
원글님의 아이가 지방에서 터잡고 조용하게 사는 걸 만족해 한다면 상관없지만
어느날 자라서 세상물정 알게되면 서울서 교육받지 못한걸 후회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할 수만 있다면 서울로 보내세요.
시댁과 합가문제는 별개고요.8. 흐미
'11.6.26 12:42 PM (121.176.xxx.169)다들 기나긴 댓글에 감사드려요 울 가족 모두 짐싸들고 갈꺼구요 님들 귀하신 말씀 들어보니
당장 울 아들 십년 이십년을 내다봤을때 하루라도 빨리 가는게 낫겠다싶네요
정말 정말 귀한댓글에 감동 했구요 감사드려요..
시댁과의 갈등이 무섭지만 부딪혀서라도 서울행 감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한번 저에게 용기를 주신 댓글 감사드려요 꾸벅~9. 흐미
'11.6.26 12:44 PM (121.176.xxx.169)저도님 감사드려요 울 아들한테 원망받으면 안되죠.아들이 아빠닮아서 똑똑하거든요
앞길 막기 싫어요 생각만해도 가슴이 저리네요..^^10. jk
'11.6.26 1:30 PM (115.138.xxx.67)서울에 인구가 그렇게 많은 이유.txt
서울 집값이 그렇게 비싼 이유.txt11. ..
'11.6.26 2:22 PM (183.101.xxx.3)꼭 강남아니어도 교육환경 좋은 동네로 가시길 권해요.
저도 지방에서 인서울 사립대간 사십대인데
사람이 큰물에서 자라면서 보고 듣는거 무시못해요.
시댁은 너무 가깝지 않은, 교육환경 좋은데로 가세요.12. 서울살이
'11.6.26 2:22 PM (175.209.xxx.63)좋은 대학 가는 것보다는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이 나은 거겠지요. 지방에서도 공부 잘하면 좋은 대학 가지만 지방에서 오래 살다보면 아무래도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13. ...
'11.6.26 2:22 PM (125.176.xxx.201)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라고
옛말 틀린거 없어요
아이가 고학년되면 전학와서 적응하기 힘드니
빨리 올라오세요
합가문제는 올라오시기전 남편분과 확실히 마무리하시고요
어느곳에 갔다놓아도 잘하는 아이들은 있으나 솔직히 그런아이는 몇되지 않아요
서울도 강남과 강북이 갈라져서 수많은 부모들이 강남으로 가고싶어하는 이유
뭐 때문이겠나요?? 다 자식교육과 환경때문이지요
저도 지금 현재 살고있는 집보다 더 좁고 불편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강남으로 진입해야하나
심각히 고민중이에요14. 서울이
'11.6.26 7:15 PM (223.222.xxx.120)곧 높은학벌을 보장해준다는 말을 하는건 아니에요.
교육,문화,정치,행정,경제 등등 모든것의 중심이에요.
지방에서 사느냐 서울에서 사느냐
그 사람의 경험이 달라지고 식견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져요.15. ...
'11.6.26 8:55 PM (119.71.xxx.30)서울이 좋은 점도 많겠지만 광역시 이상이라면 꼭 옮길 필요 있을까요??
시댁과 가까워지는게 두려우시고 걱정되신다면 저는 그냥 지방에 있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엄마 마음이 편해야 애도 신경 쓰지요...16. 제 의견은
'11.6.26 9:48 PM (119.71.xxx.83)저는 이런 질문에 이분법식으로 댓글다는 분들이 정말 이해가 안가요. 물론 서울에 살면 좋은대학가고 행복한 삶을 살고 지방에 살면 좋은대학못가고 불행하다 이런게 아닌거 우리가 모르지 않잖아요. 다만 댓글다신 대부분의 분들이 일반적으로나 확률적으로나 소위 좋은대학가는 확률이나 통계가 지방보다 서울이 높기때문에 비슷비슷한 의견 달아주신거 같아요. jk님 말씀대로 지방보다 서울이 집값이 비싼 이유, 그중에서도 학군 좋다는 곳이 더 그런이유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 아닐까요?
17. 음..
'11.6.27 12:12 AM (180.67.xxx.17)보는 눈이 달라지죠.
가능하면 서울에 사시는 게 아이들을 위해서 좋습니다.
위의 분 말씀처럼,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말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의 중심이잖아요. 교육문제뿐 아니라도 서울에서 사는 게 나아요.
전 서울살다 지방으로 시집왔어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