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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보다 잘난 남편의 친구를 소개 글 보고..

밑에 글 보고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1-06-26 11:47:48
제가 딱 그 경우였는데요.

제가 좀 결혼을 잘한 편이예요.저보다 스펙 좋고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
물론 저도 어느정도는 되지만.. (어리고 이쁜거랑 직업 좋은 거.이런 말 해서 죄송합니다)
남편이 최고대학 전문직으로 스펙이 많이 좋은 편이예요.

암튼 제가 결혼을 하기로 한 뒤에 남편의 신상을 친구들에게 말하고 나서,
참 많이도 소개팅 해달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거의 만나는 모든 친구들에게 다 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전 굳이 거절하지 않고 기회되면 꽤 해줬어요. 물론 남편의 친구들에게 간접적으로
사진이나 내 친구의 조건을 얘기 해주며 그쪽에서 오케이 했을 경우에만 해줬지요.
(제 친구들도 다들 직업은 좋은 편이어서.. 대체로 이쁘다 싶은 애들을 해줬어요)

남편 친구들도 스펙은 남편하고 똑같고요. (학벌, 직업) 집안이 좋거나 나이가 좀 더 어리거나 잘생기거나 해서
남편보다 조금 더 잘나보이는 사람이 많았어요.

여튼, 제 친구들도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해줬는데 잘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거 같네요.

그리고 저 결혼한 이후에는 남편 친구들이 죄다 결혼해버려서 (남편이 저보다 나이가 5살 많아서
친구들도 대체로 나이가 있어요. 그래서 시간 지나니 다들 결혼하더라구요)
요샌 진짜 남자가 없습니다.
없으니까 못해주는 건데.
오랜만에 만나는 미혼친구들이 남편 친구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다들 결혼해서 없다고 안된다고..

그래도 자꾸 해달라네요.

밑에 글 보니까 <내 친구가 잘 되는 게 기분나빠서 못해준다> 는 사람도 의외로 많던데..
제가 못해줬을때 친구들이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좀 걱정도 됩니다. 그런게 절대 아닌데.
글고 사람 있었을때도 못해줬던 경우는 친구들 외모를 남자쪽에서 맘에 안 들어했던 경우인데 말이죠.
IP : 211.215.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1.6.26 12:07 PM (122.60.xxx.50)

    내 친구가 잘돼는게 기분나빠서 못해준다는 사람두 있죠? 것도다 더 못된 사람도 있어요..
    막 잘돼는꼴 못봐서 이상한 소문 퍼트리고 뒤에서 욕하고 비꼬는 찌질한 부류요..
    저도 남친이 집안이 좀 되서 어울리는 친구들이 다 유명한 레스토랑 오너는 기본이구;;
    애들 무슨날이면 보트타고 섬에가서 각자 별장에서 파티하고 그래여..
    그랬더니 여자애들이 엄청 소개시켜 달라고.. 근데 솔직히 다들 좀 사는 상류층 유럽애들이라
    여자애가 외모나 영어도 좀되야 애들이 쳐다라도 보는데;; 전혀 안되면서 소개해달라고 할때
    좀 난감했지만 그냥 남친한테 말이라도 해줬는데 걔..? 지금 내친구들, 내동생을 무슨 수준으로 보는거야 하고 남친선에서 굉장히 기분나빠하며 자르더군요;;
    그래도 전 간혹가다 보면 술,담배 안하고 참하고 공부열심히하고 허영없고..착하구 이쁜 애들
    보면 막 소개 시켜주고 싶어서 제가 일부러 애틀 파티에 데려가서 다리 놔주고 그러거든요..
    근데 마음못되게 쓰는사람은 그 업보 자기가 다 받을거에여~

  • 2. 122.60님과
    '11.6.26 12:11 PM (125.188.xxx.12)

    원글님 마음이 참 고우세요.댓글들 보니 정말 스트레스 만땅! 왜 그리 남이 -그것도 친구라면서-자기보다 못하길 바랄까요?

    내 뱃살 그 찌질이들에게 다 가라!

  • 3. 친구가 잘되면
    '11.6.26 12:24 PM (124.153.xxx.189)

    덕인데요 울 친구들 잘사니 얻어먹어도 맘편하고 좋아요 자랑도 많이하고 나이런 사람과 친구다하고..내가 너무 유치한가요? ㅋㅋ

  • 4. 맞아요
    '11.6.26 12:28 PM (122.60.xxx.50)

    친구 잘되면 진짜 덕봐요! 제가 예전에 홍콩 신문사 사장 아들 이랑 제친구 다리 놔줬는데
    걔네가 얼마나 저 챙기는지ㅠㅠ 저 맛있는거 얼마나 많이 얻어먹고 다니는데여;; 지금 걔네
    홍콩에서 사는데 맨날 홍콩 놀러오라고, 접때 갔을땐 막 화장품, 가방 선물에..
    무엇보다 친구가 행복한거 보니까 너무 기분 좋더라구여..

  • 5. 양파
    '11.6.26 1:09 PM (112.187.xxx.19)

    단순히 외모일까요?
    아마 분위기며 스타일이며 전체적인 느낌이 맘에 안들었는듯~ ^^

    결혼하고 나니 정말 비슷하게 살아야 우정도 지속되는거 같애요
    잘살든 못살든을 떠나서 말이죠

    안그럼 이상하게 별일도 아닌 작은 것이 상대방한테 자꾸 왜곡되더라구요
    그러다보면 그친구가 점점 불편해져서 그냥 안만나게 되는거 같애요

  • 6. ...
    '11.6.26 2:30 PM (125.176.xxx.201)

    남 소개해주는게 참 힘든일이죠
    저는 제가 보기에 정말 괜찮은 친구는 막 소개시켜주고 싶은데요
    만나보겠냐고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그동안 만나고 겪어봤을때 괜찮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소개못해주겠어요
    제가 그사람을 신용하지 못하는데 누구한테 소개시켜주나요??
    결론은 본인이 잘하고 다니면 좋은 자리는 어디서든 연결되서 들어오지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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