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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게 넘 힘들어요. 너무하기싫고 괴롭네요

8개월차새댁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1-06-25 16:54:38
결혼한지 8개월되었는데 처음엔 잘해보려고 이것저것 하고 잘챙겨주고 그랬어요. 그런데 점점 지치네요...ㅠㅜ
오늘 뭔가 열심히해서 맛나게 먹어도 또 그다음 끼니를 뭘할지
고민해야되고 ㅠㅜ
반찬만드는데 시간도 오래걸리는데 한두개 만들어놔봤자 식탁은 썰렁하고.. 재미도 없고 실력도 안느는데 매일 아침저녁을 계속 차려내야하니깐요..은근 스트레스가 되네요
요리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당장 오늘 저녁엔 남편을 뭘먹여야할지...
시켜먹는건 낮에 시켜먹어서.. 잉잉


요리에 취미붙이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IP : 118.223.xxx.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움
    '11.6.25 4:58 PM (173.21.xxx.180)

    하하 너무 귀여우세요
    히트레시피 가셔서 하루이틀에 하나씩 해보심 어때요?

  • 2. -
    '11.6.25 5:00 PM (115.126.xxx.237)

    첨부터 너무 잘하려고 노력하셔서 지치셨나봐요.
    전 결혼 2년차인데 제가 첨에 그랬거든요.
    일주일단위로 반찬가게처럼 밑반찬 쫙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매일매일 메인요리 하나씩 식탁에 올리고...
    딱 3개월만에 지쳐서 포기 ㅋㅋㅋㅋㅋ
    손이 느려서 그런지 2시간동안 부엌에서 꼼지락거린 결과물들
    식탁에서 먹어치우는건 30분도 채 안걸리니 그렇게 허무할수가 없더라구요.
    3개월 지켜보니 남편이 밑반찬엔 손 안대길래 이젠 밑반찬도 한두개 만들고 땡.
    찌개 1가지에 밑반찬, 국에 계란말이 뭐 이런식으로 메뉴를 대폭줄였어요.
    줄이니 몸도 마음도 편하더라구요.
    아직 아이없으니 종종 시켜먹기도 하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 3. coffee
    '11.6.25 5:03 PM (110.12.xxx.178)

    ㅋㅋ 옛날에 제가 하던 방법 알려드릴까용? 말까용? 테마 요리책을 하나 사서 일페이지 부터 끝 페이지까지 순서대로 해보는 겁니당. 영어 문법책 떼듯이...하나 하나 조목 조목 그러다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재료에 따라 시리즈로 응용력도 생깁니다.
    맛은 나중에 생각하시고 우선 메뉴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보는 방법이지용.

  • 4. ㅋㅋㅋ
    '11.6.25 5:20 PM (125.152.xxx.205)

    당장 오늘 저녁에 남편을 뭘 먹여야할지....ㅋㅋㅋㅋ

    그냥 밥 한숟가락에 색시 얼굴 한 번 쳐다 보고 .........또 밥 한 숟가락에 색시 얼굴 한 번.........

    그렇게 드셔도 맛날 듯.................ㅎ

  • 5. ㅋㅋ
    '11.6.25 5:34 PM (222.155.xxx.23)

    새댁때는 대부분 다 음식을 못하죠,뭐...
    저도 지금은 18년차라서 왠만한건 눈도 꿈적 안하고 해내지만
    그땐 정말 음식을 넘 못했고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저는 고추장 양념장 이나 간장 양념장을 언니가 많이 만들어서 줘서 그걸 활용했었어요.
    제육볶음,오징어볶음,닭볶음탕등등...
    여기 히트레시피에 좋은 레시피가 참 많아요.
    하루에 한가지씩 따라하시면서 모르시는건 자게에 물어보면 잘 대답해 주실꺼에요^^
    저도 아직도 애들과 남편에게 뭘 멕여야할지 고민한답니다..

  • 6. ^^
    '11.6.25 6:27 PM (98.206.xxx.86)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한식이 손이 많이 가죠...외국 나와 살다 보니 여기 사람들 먹고 사는 거 정말 매 끼니 한식 요리하는 우리네 어머니들보다 쉽더라구요. 예전에 가끔 허물없이 지내는 외국인 집에서 식사 같이할 때가 있었는데 정식 초대가 아니라 정말로 그 집 먹는 식탁에 숟가락 하나 더 놓은 그런 자리였거든요? (그 전에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등 정식 초대 때 그 집에서 먹어 본 적이 있어서 엄마 요리 솜씨가 없지 않다는 건 압니다.) 근데 정말 딱 메인 요리 한 개에 드레싱 뿌린 샐러드, 쌀밥 정도만 있는 거에요. 메인 요리도 야채와 고기 넣고 푹 끓인 스튜같은 거였는데 우리 기준으로 보면 엄청 만들기 쉬운 거잖아요. 다 다듬어져 있는 야채랑 고기 잘라 놓은 거 사서 양념 넣고 끓이기만...그래도 그 집 아빠랑 아들이 먹기 전에 이렇게 멋진 요리 준비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다 먹고 나서도 정말 맛있었다고 엄마 칭찬하는 거 보면서 이러니까 워킹맘이 부담없이 살림도 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저도 반성 많이 했죠. 각종 밑반찬 쫙 깔려 있고 국이나 찌개 하나 꼭 있고 거기에 고기나 생선반찬까지 있는 엄마 상차림이 쉬운 게 아니었는데 나는 과연 자라면서 얼마나 그 노고에 감사한다고 표현했던가...한두개만 만들어도 힘들고 정성 가득한 음식이니까 식탁 썰렁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 집은 딱 먹을만큼만 만들어서 다 먹고 음식쓰레기 만들지 않고 환경을 보호하는 스마트한 식단이다~라고 생각하시는 건 어때요? ^^

  • 7. 저도 ㅋㅋ
    '11.6.25 7:05 PM (121.132.xxx.190)

    신혼때는 그랬어요 ^^ 반찬은 허구헌날 감자볶음, 시금치나물, 콩나물, 카레라이스, 짜장밥, 김치찌개(맛없게 끓여짐 ㅠㅠ), 맛없게 만든 (맛있게 만들고 싶었는데 ㅠㅠ) 된장찌개. 생선구이 등이었어요 ㅠㅠ
    지금 결혼 15년차구요~ 82쿡 가입한지 7년이네요. 점점점점 조금씩 나아지더니 이제는 음식 못하지는 않아요 (귀찮아서 그렇지..ㅎㅎ)
    처음부터 잘 만드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다 연습연습의 결과지요..^^

    메인요리 하나 하고 반찬 한가지만 하세요 ^^

  • 8. .
    '11.6.25 9:05 PM (61.81.xxx.208)

    애기를 낳아보세요.
    요리를 재미없다 있다 할 것도 없이 해야 할 때가 옵니다.

  • 9. 존심
    '11.6.26 8:08 AM (211.236.xxx.238)

    신혼 3종 세트
    조미김, 계란 후라이, 김치(친정이던 시댁이던 담아 준것)로
    3년 버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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