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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원어민 선생님이 매를 들기 시작했어요...
못하게 하고 있는 실정인데 우습게도 원어민 선생님이 매를 들기 시작했네요...
젊은 여자 선생님이라 처음에는 굉장히 의욕적이었는데
중학생 아이들을 잘 못잡는것도 있고 한국말로 애들이 욕설도 많이 해서
엄청 힘들어하시고 수업시간에 몇번이나 우셨다고 하는데 드디어 매로 애들을
때리고 있다고 합니다...조만간 신문에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체벌하는 미국인 원어민 선생님으로...
1. 제가
'11.6.24 9:09 PM (58.120.xxx.243)아는 원어민도...소주를 마구 마셨다는...
정말 애들 rude하답니다.2. ,,
'11.6.24 9:14 PM (116.123.xxx.247)우는 원어민 선생님 보고 느끼는 것도 없나봐요 애들이
참 얼마나 힘들었으면 매를
그냥 공부안하는 애들은 포기하고 공부할려는 애들만 반을 따로 만들어 공부시켰으면 좋겠어요3. ...
'11.6.24 9:15 PM (220.81.xxx.199)그들이 봤을때 우리나라 학교는 거의 양아치수준입니다. 애들을 강력하게 제재하는 수단이 없어요. 규칙을 엄하게 만들어서 행동한 만큼 댓가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4. ...
'11.6.24 9:19 PM (124.63.xxx.77)가끔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막장이라고 그나마 우리가 낫지라고 비웃던 미국 공립학교 출신의 원어민이
한국 애들 너무 버릇없고 한국 교육 시스템이 그런 애들을 통제못하고 있다고(교사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 교사들에게 하소연하더군요.
그래도 거긴 detention제도나 suspention제도는 초중고 가리지 않고 있어서 문제 되는 애들은
잡아서 가두거나 학부모한테 바로 통보하고 집으로 돌려보내고
학부모는 그 담날 학교와야 하고 하니 진짜 막나가는 인간들(부모가 포기하거나 부모가 같은 류)
몇몇 빼고는 생각만큼 심하지 않다는데
지금 한국은 그렇지 않죠. 이런 식으로 통제도 못하고 그런 제도 만들면
들어올 학부모들 민원 무서워서 교육청에서는 만들지 못하고
교사들 알아서 하라하니 학교는 망가지죠.
그리고 교사들 능력 탓하시는 학부모들 많은 걸 보며 오히려 즐거워할걸요-_-5. 에고...
'11.6.24 9:22 PM (14.56.xxx.41)오죽하면 그럴까....
그래도 그러면 안되는데....
휴... 그렇다고 다른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몇 명 애들 때문에 수업분위기 흐려지면 제일 손해 보는 건 공부하려고 학교 온 애들인데....
공부하려는 애들을 위해서라도 문제 있는 애들은 뭔가 조치가 필요하긴 해...
그렇지 않음 물 다 흐려질테고...
우쩌나....6. ..
'11.6.24 9:25 PM (110.14.xxx.164)요즘 애들 진짜 징그럽네요
앞에서 욕을 대놓고 하지 않나 - 그나마 뒤에서 하는건 양반이지요
교사 겁내는 척도 안하고요7. 매는 절대로 안되요
'11.6.24 9:26 PM (175.210.xxx.212)인간 영혼에 상처를 주죠....
그 대신 수업방해하는 아이는 무조건 내쫓도록 해야해요
자진해서 안 나가면 점수를 깎던가 해야죠
한 반에 그렇게 지적 당하는 애가 5명이 넘어가면 그 선생님은 수업을 거부할
권리도 주어야 하고요8. 원어민
'11.6.24 9:29 PM (223.222.xxx.17)교사는 시끌벅적한 교실 상황을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대요.
자기 나라에서는 감히 수업시간에 떠드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네요.9. ㅇ
'11.6.24 9:30 PM (125.129.xxx.31)제가 2005년에 고2였는데, 그때 중국인 원어민 선생님이 한분 오셨어요. 처음엔 환한 미소였떤 분이 애들의 싸가지 없는 행동의 맛을 보자 서서히 웃음을 잃더니 2달만에 그만두고 중국으로 돌아가셨다는;;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애들 많아요. 원어민 선생님 시간이라고 그냥 대놓고 큰소리로 토크쇼하는여자애들 기억나네요;
10. .
'11.6.24 9:31 PM (222.251.xxx.152)교육의 기초인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된것도 한몫...자질부족의 교사들의 물욕.권위의식등등이
오늘날 학교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이 드네요.11. ...
'11.6.24 9:31 PM (124.63.xxx.77)ㄴ 일단 지금 현실은 수업 방해하는 애 못 내쫓습니다.
수업 방해하는 애들도 수업 들을 학습권이 있기에 내쫓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뒤로 내쫓아서 수업은 듣게해야 한답니다 ㅋㅋㅋ
뒤로 나간애들이 착실하게 정말 수업 잘 듣겠습니다ㅠㅠ 라고 교육청에 대놓고 말은 못하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지만 교육청에서 거부했다죠.
이게 학생인권을 아~주~ 아끼는 서울교육청입니다.
아 물론 수업 방해받는 학생들의 학습권은 어찌 되는지 말은 없습니다.
일단 안 듣던 못 듣던 교실에만 있으면 학습권은 보장되나 봅니다. 그들에겐.12. 이해합니다
'11.6.24 9:33 PM (175.252.xxx.121)미국같으면 detention으로 학부모 집합시키고
벌점 넘은 애들은 퇴학시켜야 하는데
여전히 엉터리같은 개똥철학으로 체벌금지니.교사의 자질부족이니 탓하는 못난 학부모가
많을 수록 이런 인지부조화 현상 계속 일어날 겁니다.13. ...
'11.6.24 9:34 PM (124.63.xxx.77)당연히 외국에선 못 떠들죠. 떠들면 바로 교실에서 퇴출&부모님 호출 수순인 걸 아는데요.
선진국걸 받아들이려면 완전히 받아들일 것이지 정말...ㅠㅠ
원래 원어민 수업은 말이 좋아 팀티칭이지 팀티칭이 아닌데 한국 교사들이 같이 들어가죠.
왜냐면 원어민들이 애들을 통제못하니 교육청에서 같이 들어가는 걸 대안이라고 내놓았다죠;;;
정말 교육청 사람들 머리속엔 뭐가 들었는지 궁금합니다.14. ㅠㅜ
'11.6.24 9:59 PM (221.150.xxx.38)그 원어민 쌤을 생각하니.. 가슴 아프면서도... 순간 어이없음에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럴만하지요.. 그럴만해요. 외국보다 훨씬 많은 학생 수.. 교복 입혀놓아서 누가누군지 구분 안가는 타국 아이들, 자기가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이지만 욕설임이 분명한 어조와 표정, 태도들.. 본국으로 안돌아가고 매를 들은 것이.. 역설적으로 그 선생님이 그래도 끈기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요. 사실 그렇습니다.. 자꾸 교실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하는데. 그거야말로 선생님이 그 아이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섣불리 내보내지지가 않아.. 조금 반성하는 것 같으면 다시 들여보내고.. 또 타일러서 들여보내고.. 다시 나가고를 반복합니다. 매를 맞더라도 제 자릴 찾아 앉을 기회를 다시 얻는 것과.. 그냥 교실에서 쫓겨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영혼의 상처일까 싶기도 하구요. 제 어렸을 적을 생각하면.. 매를 맞는 것보다 교실에서 내쫓기는 것이 더 큰 벌이었으니까요.. 1차 경고 2차 손바닥 3차 복도에서 무릎 꿇고 있기였네요.. 물론 어렸을 때라 내쫓기는 게 꼭 싫지만은 않았던 듯 합니다. 오히려 나가서 키득대며 말장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한명도 밖으로 내몰지 않고 모두 앉혀서.. 맵게 다스리더라도 모두를 끈덕지게 이끌던 선생님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저는 선생님이지만 그 분처럼 성격이 강직하지 못해서.. 사실 어느 부분은 비겁하게도 아이들과의 당장의 좋은 관계가 깨질 것이 무서워서.. 또 아이들의 원망스런 눈초리가 무서워서.. 버릇없는 아이들의 많은 부분을 선생의 사랑이나 관용이라는 이름으로 묵인하고 있지는 않은지.. 거기서 완전 자유로울 수 없는 듯 합니다. 그런 고민이 끝나기 전에 체벌이 금지 되어버렸지만.. 저는 외국과는 다른 우리의 정서상, 분명 사랑의 매가 존재했다고 생각해요. 아니다 싶음 밖으로 아웃되어버리는 외국식의 교육이 아닌.. 어거지로라도 끌고가고 바로 일으켜세우려 했던.. 그런 방식말이에요. 전 제가 선생님이 될 줄 모르고.. 중,고교 생활동안 선생님 애 무지 먹였던.. 학생입니다.. 모든 선생님이 다 좋으셨던 건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감사드리고픈 분 중에 맵게 가르치던 선생님들이 유독 많네요..
15. .
'11.6.24 10:10 PM (211.224.xxx.124)예전 유튜브에 수업시간에 핸든펀받는 학생 핸드펀을 교사가 뺏어서 발로 밟고 막 뭐라하는 미국 동영상 있었죠? 울나라서 그러면 어떻게 됬을까요? 그 선생 그 학생한테 맞거나 학부모가 교육청에 신고하고 학교와서 니가 뭔데 핸드폰을 부수냐고 멱살잡이 했겠죠?
울나라 진짜 예전엔 동방예의지국이였느데 이제는 예의란건 약에 쓸래도 없는 사회가 되지 않았나요? 내 편한데로 내 앞길 막으면 모든게 다 권리침해가 되는 이상한 세상이 되었어요16. ...
'11.6.24 10:14 PM (124.63.xxx.77)ㅠㅠ/ 문제는 지금 그 선생님처럼 맵게 가르치지 못한다는 거죠.
2차 손바닥이라고 했죠? 지금 손바닥때리면 불법인거 아시죠?-_-
그리고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게 포기하는 거라면
선진국에서는 제도적으로 학생들을 포기하라고 하는 건가요?
잘못한 애들을 혼내는 건 확실히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어떤 직간접 체벌도 안되기 때문에 저렇게라도 해야 합니다.
포기가 아니라 잘 못하면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
또 다른 형태의 교육일 뿐이죠.17. 잘지내시죠?
'11.6.24 10:45 PM (119.194.xxx.143)작년에 저랑 같이 수업 들어갔던 캐나다 원어민 선생님...
몸이 너무 왜소한 남자분이였는데, 수업 준비 완벽하고 엄청 성실하시고,
기발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수업 정말 잘 하던, 내가 본 최고의 원어민 교사인데...
우리 학교 인문계 남녀공학 고등학교 남자반 수업하시다가, 애들이 너무 무례하고 싫다고
수업 들어가기가 넘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시더니,
결국 교육청에 말해서 1년만에 외고로 전근을 가셨어요.
막되먹은 몇 녀석들 훌륭한 원어민 선생님을 보내버린거죠.
결국 그 녀석들이 손해구, 안된건 수업 잘 듣던 아이들 마저 좋은 기회 뺏긴거죠머.
외고에서는 행복하게 수업 잘하고 계신거죠? 궁금하네요~^^18. 중딩 아이
'11.6.24 11:09 PM (124.63.xxx.66)학교 갔다 오더니
아무래도 담임 선생님이 노는 애들을 무서워 하는것 같다고...
근데 놀지 않는 애들?? 만 잡는다고 ...^^
초임선생님이시고 아이반에 노는 애들이 몰려있으니
그럴 만도 하더라구요ㅠㅠ
교실이 교실이 아니구
그냥 사회 실습장이라 생각하구 보내요
어디서 그리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겠나요 ㅠㅠ
매는 정말 반대지만
그에 상응하는 엄격한 규율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19. ...
'11.6.24 11:24 PM (124.63.xxx.77)ㅠㅠ/ 님의 생각도 틀린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님의 생각대로 하려면 체벌이 금지되어선 안되었습니다.
전 지금 체벌이 금지된 상태에서 나아갈 방향을 말한 거고
님은 한국사람들의 정서를 생각해서 체벌금지 된 현 상황을 생각하지 않으시는 거 같네요
저도 교실 밖에 내보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체벌이 금지된 현상황에서는 교실 밖에 내보내고 퇴학 정학 부활시키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쪽 교육계에서도 개인적인 성향만 강해서 지금 시스템이 나왔겠어요?
학생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는 교육학 이론 다 서양 것에서 온 거죠.
단 그들은 우리보다 더 빨리 인권과 현실의 조화를 생각한 거고
거기서 나온 더 앞선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체벌이 금지된 현상황에서도 교실 밖에 내보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전 할 말이 없네요--20. ㅠㅜ
'11.6.24 11:56 PM (221.150.xxx.38)제 답이 길어져서 좀 오해가 있는데.. 124님에 대한 저의 대답은 맨 첫줄. 물론 잘 알죠, 제가 교사인걸요 까지입니다.. 체벌이 금지된 현 상황에서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가장 엄격하고 제어력있는 벌이고. 저도 실제로 정말 다루기 힘든 아이들은 그렇게 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다뤄지는지는 의문입니다만.. 어쨌든 내보내면 수업이 진행되기야 하니까요.. 저도 그게 최선이라는 걸 압니다만.. 위에 길게 썼듯이.. 좀 과도기적인 시기고, 또 어찌보면 여기 82 학부모님들이.. 체벌은 금하고 학생을 사랑으로 감싸라면서.. 문제 학생은 무조건 밖으로 몰아라, 내지는 퇴교시켜라.. 라고 하시는게 좀 이율배반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이래저래 맘이 복잡한 심정을 쓴 것 뿐 입니다. 체벌을 금하는 대신 그들을 무조건 교실 밖, 학교 밖으로 몰아내는 것이 더 옳은 선택인지에 대해서요.. 사실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게 훨씬 수월하고 싶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문제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저도.. 그게 쉽지 쉽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특별히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 아님에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 대한 어떤 애증에 가까운 정과.. 차마 놓을 수 없는 그런 것이 분명 있답니다..ㅜ 체벌이 금지 되기 전에 딱 한번 매를 든적이 있습니다.. 정말 체벌 안하던 저라서.. 경고를 주고.. 이게 마지막이다란 심정으로.. 나름 절도있게 매를 들었습니다. 그때의 이 악문 심정을 생각하면.. 교실 밖으로 나가라고 벌주는 건.. 어찌보면 참 쉬워서요.. 그게 아쉬워서 자꾸 길게 글을 다네요. 어쨌든 이제 고민은 혼자서 하고 더이상 교육관련 글에 댓글 안달아야겠어요.. 요즘 82에 댓글 정말 많이 달았네요..^^;
21. ..
'11.6.25 3:05 PM (183.98.xxx.151)수업시간에 지능적으로 선생님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점수 한 5점 깎는다고 눈하나 깜짝할까요...특히 원어민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더 만만하게 봅니다. 못 알아들을 꺼라고 대놓고 욕하고, 요즘 정말 못되먹은 아이들 너무 많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뒤에 가서 서있어서라, 점수 깎는다는 말이 먹히기나 할지...개인적으로 체벌을 찬성하는것은 아니지만, 단호한 처벌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22. 빗속에서
'11.6.25 5:23 PM (115.142.xxx.20)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
수업에 너무 방해가 되어 복도에 나가 서 있으라고 했더니 마음대로 나가 담배피우고 돌아다녔다고요. 학습권도 그렇거니와 저런 행동할까봐 절대 복도로 안 내보낸답니다.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23. 문제예요,,
'11.6.25 8:10 PM (121.134.xxx.44)위의 중딩아이 님 말씀처럼,
저희 애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말썽부리는 아이들 통제 못하니,
툭하면,단체로 벌 주고(요즘은 벌도 못주나요?),
일부 애들이 말 안듣는다고,그 애들이 말 들을때까지,,종례를 안해줘서 전부다 집에도 못가게 하고,,,
말 안듣는 애들을 교육 시키기 힘드니,
말 잘 듣는 엄한 애들을 잡아 족치는 분위기입니다,,,
다른 애들이 피해를 입으니,,말 좀 들으라는 압력이겠지만,선생님 말도 안듣는 애들이 친구들 신경이나 쓰겠어요?
차라리,,미국처럼,
학교에서 선생님 지시(말) 안듣고 말썽부리면,
바로 교장실로 보내고,
부모한테 연락해서 교장실로 부모를 호출하는 제도라도 있어야지,,,
이런 식으로,체벌도 금지하고,아이들 통제도 못하면서,,방치만 했다가는,,,
우리나라 학교,,정말 큰일 나겠어요.
학생들 수업권도 중요하지만,
수업 방해하는 행동에 대한 강력한 제제와 처벌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