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마음]

남편은 농사짓는 사람입니다.
남편은 농촌에서 활동하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편이라 사람모인곳에서 발언하는 걸 즐겨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기 주장도 강합니다.
모임이나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직책맡는것도 좋아하고
꼬박꼬박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모임이 끝나는 3,4까지도 아주 즐깁니다.
하지만 농사를 그리 썩 잘 짓지 못합니다.
게을러서지요,  제가 없으면 혼자서는 절대 일하지 않고
일꾼을 대지 않고는 혼자서는 절대 일하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형편이 좋지 못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노름도 좋아합니다.
그냥 좋아하는 정도였던것 같은데
요즘은 노름에 미쳐서 새벽4시에나 들어오는 일이 잦아 졋습니다.
중독이 된걸까요
이제는 월급 100만원 받고 일하는 저에게
거짓말을 해대며 20만원부쳐라, 비료사야하니까 빨리부쳐라 전화질을 하네요
그래서 어머님께 전화해서 물어보니 비료는 무슨?? 뭐하게??
이러네요,,

3차4차다니는 술집에서 만난 술집아가씨 전화번호도 문자도 봤는데
.....

이런남자,, 계속 살아야할까요....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프고 머리가 폭발할 것 같아요

[음...]

다른건 몰라도 노름은...집안 말아먹지요.
증거 잡아서 이런식으로 하면 이혼하겠노라고 이야기하세요.
초장에 잡기도 어렵지만,,,그런식으로하면 어떻게 살아요.ㅠㅠ

[ㅠㅠ]

노름은 해결책이 없어요.......저희 아빠가 평생을 그렇게 사시네요..
나이가 들수록 베팅에 거는 돈의 액수는 작아지나 뿌리는 못 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