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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나쁜남자 봤는데요..

.. 조회수 : 4,011
작성일 : 2011-06-24 13:48:12
풍산개후기가 올라오길래 마침 전부터 보고 싶던 나쁜남자가 떠올라 다운받아봤는데요
왜 사람들이 기분이 별로라고 한지 알겠어요
영화분위기도 그렇고 아 먼가 속도 불편하고...
3분의1쯤 보다가 그만 봤네요
아니 왜 소매치기로 몰렸을때 그 여자애는 집에다가 전화안했는지...
암튼 지갑같은것도 함부로 주우면 안되겠어요 ㅠㅠ
마지막은 대체 어찌됬는지....휴...
IP : 112.140.xxx.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4 1:49 PM (116.127.xxx.49)

    마지막에 둘이 트럭차타고 돌아다면서
    이동창녀로 활동하죠.

  • 2. ..
    '11.6.24 1:49 PM (112.140.xxx.7)

    그런가요..에휴 안보길 잘했네요 ;;;

  • 3. Mm
    '11.6.24 1:51 PM (110.10.xxx.200)

    정말 기분 더러운 영화였어요.........

  • 4. 전..
    '11.6.24 1:52 PM (14.47.xxx.160)

    그거 본 이후로는 조재현한테서 그 이미지가 안지워져 별로예요..

  • 5. ㅎㅎ
    '11.6.24 1:53 PM (210.92.xxx.84)

    저도 한밤중에 케이블에서 해줘서 봤는데 영화가 참 기분안좋게 만들더라구요 영화미학적으로는 훌륭한 영화일수도 있을것 같은데 기분이 참 더럽다고할까;; 이분 영화들이 대체로 여자는 창녀 이런 공식이 베이스인가봐요 취향에 안맞으니 일부러 찾아보진 않으려구요

  • 6. ㅇㅇ
    '11.6.24 1:53 PM (14.63.xxx.194)

    사마리아랑 활?은 나름재밌게 봤는데...^^

  • 7. d
    '11.6.24 1:54 PM (27.119.xxx.123)

    어제 풍산개 재밌다고 말만 듣고 사전 정보 전혀 없이 보러 갔는데..
    팜플렛에 김기덕 세 글자 보고..-_- 아 똥밟았다 했네요.
    이왕 나간 거라 그냥 보긴 했는데. 에휴. 그 스타일이 어딜 간답니까..
    등장인물 중 하나에서 그(김기덕)의 향기가 너무나도 진하게 느껴져서 정말 짜증만땅..

  • 8. 마지막은..
    '11.6.24 1:56 PM (147.46.xxx.47)

    둘이(조재현,서원) 트럭하나 몰고 어느 섬인지 시골마을 다니며,여자에게 매춘같은걸 하게해서 그렇게 떠돌아다니는걸로 끝을 맺던데요.그냥 그들의 사랑하는 방식으로 이해해야할지..
    놀랐던건,그 여자가 처음 좋아했던 오빠가 남궁민 맞나요?그때 참 영화에서 신선했는데...

  • 9. 흠.
    '11.6.24 1:57 PM (175.125.xxx.145)

    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그냥 저와는 별세상같은 이야기라서요.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성생활에 죄책감이 있는 사람이 이런 영화를 기분나빠 하는 것 같아요.
    .

  • 10. Mm
    '11.6.24 1:58 PM (110.10.xxx.200)

    ㅎㅎㅎ 성생활에 죄책감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가봐요...

  • 11.
    '11.6.24 2:00 PM (183.98.xxx.118)

    소재가 어둡긴 하죠. 따*는다...이런 말투쓰시는 분은 아니겠죠.

  • 12. yy
    '11.6.24 2:00 PM (61.81.xxx.82)

    정말 끝까지 답답한 마음으로 본 영화지만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영화이기도 해요.

  • 13. 영화라지만
    '11.6.24 2:10 PM (175.117.xxx.198)

    남자가 멍청하니까 여자도 그리되네요.
    아뭏튼 똑소리나는 남자를 만나자...

  • 14.
    '11.6.24 2:16 PM (58.226.xxx.217)

    불편한 점이 많은 영화지만
    조재현의 연기는 너무 좋았어요.

  • 15. ㄴㅁ
    '11.6.24 2:23 PM (115.126.xxx.146)

    사랑의 방식..
    사회의 밑바닥에서 깡패로 자란
    남자가, 자기가 보고 배운대로 밖에는
    사랑의 방법을 알지 못하는...

    또는 한 창녀의 환상...
    트럭을 몰고 매춘을 하는 한 창녀가
    사실은 자신이 대학생이었는데 창녀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등등,..여러 방식으로 읽을 수 있죠.

  • 16. 기존에
    '11.6.24 2:26 PM (211.223.xxx.194)

    사람들이 빤히 예상했던 결말을 산산조각 냈죠.
    보통은 두 사람 감정이 확인되면 흔한 해피엔딩 모드를 연상하지만(여자는
    더 이상 몸을 안 팔고 남자가 먹여 살리거나 여자를 예전의 삶으로 돌려보내는 식),
    여전히 두 사람의 일상은 변함없는 식으로 여자는 여전히 몸을 팔고.
    그런 점들이 사람들 심기를 무척 불편하게 했다고 봐요.
    과정도 불편한데 결말까지 대박으로 불편함. ㅋㅋ
    하지만 차이는 좀 있을 뿐 저런 삶들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여자가 몸을 팔면서 남자가 무능한 사례도 예전엔 꽤 있었잖아요.
    문인이나 예술 종사자들 중에 저런 경우도 있었고요.

  • 17.
    '11.6.24 2:39 PM (58.226.xxx.217)

    저는 바람난 가족이 훨 불쾌했어요.
    불쾌한 것이 아니라 기분이 나빴다는 것.
    여자를 가장 처절하게 망가지는 역으로 가장 하류에 속하는 직업군에(그것보다 더하죠)
    계속 둔다는것이 너무 불편했지만

    다른 영화에서도 무수히 화려한 모습으로 불편하고 불쾌하고,,
    그런 상황이나 인물이 나오죠.

  • 18. 김기덕작품 중
    '11.6.24 2:44 PM (114.201.xxx.198)

    "섬"의 꼬챙이...한동안 생각나서 정말 무서웠어요

  • 19. 여자한테는
    '11.6.24 2:48 PM (210.124.xxx.176)

    굉장히 불친절한 감독이죠.
    마초성이 강하고 여자를 성의 도구로만 이용하는.그래서 김기덕 영화보면
    굉장히 불편하고 불쾌해요..
    가끔 봄여름가을겨울같은 수작을 있지만,저도 위에 어떤 분 댓글처럼
    가학과 피학에 집착하는 또라이로밖에는 보이질 않네요..
    칸영화제에서 아무리 호평을 받는다고 해도요..
    성장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심한 배신감이 없지 않나 싶어요.
    영화는 영화다 만든 감독이 배신때려서 칩거하고 폐인됬을때도 그렇게 안타깝지는 않았어요..

  • 20. 여자한테는
    '11.6.24 2:53 PM (210.124.xxx.176)

    불편한 진실에 관한 영화로는 오히려 수작이 바람난 가족같아요..
    김기덕의 영화에서 느껴지는 불쾌함과는 다른거예요..
    불편한 진실이기때문에 불쾌할수 있는데,
    김기덕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회의 비주류이나 성격적으로 문제만은 캐릭터들이예요..
    인간의 선악이나 이중성에 대한 통찰이 아니라,
    김기덕이 영화는 불만많은 한 인간의 분노일뿐인거 같아요..
    지나치게 감정적이라서 보고 나면 온몸이 아프죠..몸에 힘이 들어가서..

  • 21.
    '11.6.24 2:55 PM (58.226.xxx.217)

    저는 그런 상반되는 영화를 만드는 김기덕의 머리가 부러운데요.
    만약에 김기덕이 범죄를 저지른다면 그때는 그사람자체를 비난하겠지만
    영화감독으로는 좋다구 생각해요.

  • 22. 아..
    '11.6.24 2:58 PM (58.226.xxx.217)

    바람난 가족은 아이를 죽이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그장면때문에
    그런 충격은 처음이었어요.

  • 23. 그래두
    '11.6.24 3:23 PM (180.70.xxx.122)

    영화는 불쾌했으나
    조재현 연기 하나는 끝내주는거같아요
    정말 실제로 평생 그런식으로 살아온 사람같았다능~
    어디에서 만날까 무서분... 그러면서도 묘하게 불쌍하기두 하구
    이해두 되구... 아 그래서 넘 싫었던 기억이 나요

  • 24.
    '11.6.24 4:02 PM (175.126.xxx.182)

    근데...
    김기덕감독 뿐만아니라 박찬욱 감독..
    이른바 스타감독들의 여성관은 정말 기분 안 좋아요....
    마초! 항상 여자들은 남자주인공의 성해소로 불편하게 노출되죠....

  • 25. 흠..
    '11.6.24 5:10 PM (14.59.xxx.117)

    윗분들의 의견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김기덕 감독이 마초라니..ㅜㅜ 영화를 다시 보세요. 여자주인공이 여러 수난을 당하는데 특히 많은 분들이 불쾌해하시는 처음 손님을 맞는 장면이요. 그 장면은 결코 아름답지도 에로틱하지도 말초신경을 자극하지도 않아요. 거기엔 여자에게 가해지는 무지막지한 폭력만이 있을뿐이지요. 그런 장면을 통해 감독은 체재와 남성들로부터 억압 받고 고통 받는 여성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거에요. 그런 면에서 김기덕은 마초보단 차라리 페미니스트에 가깝다 봐야죠. 김기덕감독의 다른 영화도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전반적으로 어둡고 상처 받고 고통 받는 인간들이 무수히 많이 나오지만 그 상처들을 다독이고 어루만지며 그럼에도 세상은 살만하다 말하는 영화들을요.

  • 26. 흠 ...님
    '11.6.24 10:35 PM (122.37.xxx.211)

    적어도 욕하려면 보고 하잔 생각에서 주로 초기작 몇 편 봤어요..
    파란 대문 섬 나쁜 남자.....
    억압받고 고통받는 여성을 그려낸 페미니스트 란 의견에 고개가 갸웃 거려지네요..
    솔직히 일종의 여성에 대한 좋지않은 트라우마나 왜곡된 여성 시각을 지닌 걸로 밖에 안보여요..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강하게 내지르는 방법 밖엔 할 줄 모르니 일관성 있긴 하네요..
    등장하는 여성은 창녀이거나 성녀인 척 하는 창녀...두 종류 밖엔 없던 걸요..
    소재야 다양할 수 있기에 스토리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게 아니라 표현방식에 있어서 여성을 학대하는 부분이 많이 보여요..

  • 27. 풍선장수
    '11.6.24 10:59 PM (58.141.xxx.8)

    위에 님... 동어 반복하게 만드시네요. 님이 말씀하시는 김기덕감독이 억압 받고 고통 받는 여성을 고발하는 모습이 페미니스트적 관점이 아니라거나, 여성에 대한 트라우마,왜곡된 여상상을 그리고 있다는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말씀해주세요. 설마 창녀라거나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는 비루한 삶의 여성을 그린다는 일차원적 이유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신건 아니겠죠? 다른 얘기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감독의 전작들...파란대문, 섬, 나쁜남자, 사마리아, 해안선, 수취인불명 등등.. 남성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잘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 같이 저열하고 비겁하고 그보다 더 쓰레기일수가 없죠. 이거 이거.. 솔직히 남자들이 더 기분 나빠지는 영화들이에요. 김기덕감독의 영화들은요^^

  • 28. 저도
    '11.6.25 8:25 AM (118.45.xxx.30)

    조재현 이미지 급하락되었어요

  • 29. .....
    '11.6.25 12:26 PM (119.203.xxx.121)

    김기덕 영화 무지 싫어하는데요... 바람난 가족이랑 비교를 하시는 분도 있다니...
    다른 감독들.. 위에 얘기하신대로 박찬욱 감독도 어떤 영화들(올드보이)에서는 여자를 도구로 표현하지만 김기덕 영화처럼 거의 모든 영화들에서 여성의 상징 자체를 직접적으로 도구로 보는 감독은 없었어요..
    김기덕 감독은 분명 성장 과정에 심히 문제가 있는 인간이지만, 영화 표현이 워낙 섬세하고 프랑스 누벨바그처럼 이미지 표현이 탁월해서 문제를 덮는 인간류죠.(그래서 프랑스나 유럽 영화 쪽이 김기덕 좋아하는 거구요)
    예술 하는 쪽에 보면 정신이 하류지만, 표현이 워낙 예술적이라서 문제를 덮는 인간류처럼요.

  • 30. 조재현
    '11.6.25 1:41 PM (124.195.xxx.67)

    전 반대로
    조재현이라서 저 역이 가능했구나 싶더구먼요

    조재현이 그 사람이라는 것도 아닌데 조재현의 이미지가 나빠질 거야 뭐 있습니까
    (근데 사실 이미지는 원래 제게는 좀 별로였습니다
    피아노와 나쁜 남자가 그나마 살려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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