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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 선생님께 "물어본다"는 표현 쓰면 안되나요?
제가 궁금한게 있어서 "선생님 물어볼게 있는데요" 하면서 말했더니 정색을 하시며
"여쭤볼게 있다고 해야 맞는겁니다" 하시더라구요
제가 실수한건가요?
다른 학부모님 앞이여서 저 좀 무안 했는데...
그게 그리 크게 잘못한 것인지..
1. ..
'11.6.24 12:33 PM (211.105.xxx.57)여쭈어 본다는게 맞긴한데 그렇다고 다른 학부모님들 앞에서 그렇게 무안을 줄 필요까지 있을까 싶긴하네요...ㅎㅎ...선생님들이 하나라도 틀린게 있음 지적하고 가르쳐줘야 직성이 풀리는 직업병을 가지고 계시기도 하겠지요.
2. ...
'11.6.24 12:34 PM (125.146.xxx.148)여쭙다..가 올바른 높임말입니다.
저라면 굳이 지적 안 하고 속으로 흉만 봤겠지만요.3. T
'11.6.24 12:35 PM (59.6.xxx.133)여쭙다가 맞는 표현이긴 한데..
선생님 권위의식이 헐.. 입니다.4. 고민
'11.6.24 12:36 PM (218.101.xxx.23)그쵸..저도 실수했다라고 생각하긴했지만..정말 어린애 대하듯 혼내시더라구요..
그때 우리애 1학년이었는데..우리애도 그렇게 혼내셨을까..
그러고 보니 선생님 무섭다는 말을 좀 했었던거 같네요.기분이 그렇네요..5. 선생님스러우신...
'11.6.24 12:37 PM (220.86.xxx.23)제아이가 물어본다는 표현을 쓰길레
어른들께는 여쭤본다고 말해야 하는 거라고 말했더니
선생님 딸스러운 표현이다... 라고 말하더군요.
저희 엄마가 국어선생님이셨는데
늘 그렇게 말끝마다 지적질을 하셔서
저는 마싰다라는 표현도 안써요. 마딛다라고 하지...
그분도 참 까칠하시네요... ㅋㅋ6. 선생님스러우신...
'11.6.24 12:39 PM (220.86.xxx.23)아..
선생님 딸스러운 표현이라는 말은 제 친구가 한말입니다...7. ,,
'11.6.24 12:45 PM (121.160.xxx.196)션샹님 몇살?
8. 원글
'11.6.24 12:47 PM (218.101.xxx.23)아..선생님 40대 중반..쯤 되신듯 ..어쩜 후반??
9. 음
'11.6.24 12:50 PM (203.226.xxx.154)다들 여쭤본다가 맞다고 생각하고
속으로 흉을 보는데 입밖으로 내는경우는 별로 없죠
뉘앙스에 따라 달라질텐데요
모르는것같아 알려주는건지
자긴 그런것도 안다고 잘난척하는건지는요10. 원글
'11.6.24 12:51 PM (218.101.xxx.23)저도 제가 아랫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더군요 ㅋㅋ
우리 애들도 저에게 " 엄마 물어볼게 있어요" 해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저도 높임말 쓰게 하는데 말이죠11. 원글
'11.6.24 12:53 PM (218.101.xxx.23)그순간 저 정말 학생으로 돌아간것 같이 무서웠어요..분위기가....음....
괜히 생각해 냈나봐요...가끔 그 기억이 나서요 잊어버려야 겠네요
선생님께는 꼭 여쭤본다 라고 하고12. 아ㅡ
'11.6.24 12:54 PM (203.226.xxx.154)제가 글을 잘못 읽었네요
선생님이 그러신거구나ㅡ
그냥 애들앞이라서 고쳐준거라생각하세요
저도 애들 가르칠때 애들이 뭐 물어본다고 하면
내가 너보다 열살은 더먹었다고 여쭤본다고 하라고 하긴했거든요 ㅎㅎ
딴데 가서 그러면 남들이 흉본다고요 ㅡ.ㅡ
암튼 마음푸세요~~13. 꼭
'11.6.24 12:54 PM (125.146.xxx.148)상대가 선생님이 아니라도 친구 아닌이상 "서로" 존대하는 게 맞죠.
선생님이 원글님께 질문이 있을 때도 "어머님 여쭤볼게 있습니다"하는게 맞고
원글님도 선생님께 "여쭤볼게 있습니다"하는 게 맞아요.14. ,,
'11.6.24 12:56 PM (203.249.xxx.25)그 선생님........좀 과하시네요.
물론 여쭤볼게 있다고 하셨으면 더 예의바른 표현이었고 듣는 교사입장에서 학부모가 물어보겠다고 하면 기분 썩 좋진 않을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그냥 넘어가야지..학부모에게 대수로운 일도 아닌걸로 그렇게 면전에 대고 고쳐준다는 게 좀;;;;;;;;;;;15. 하긴
'11.6.24 12:56 PM (203.226.xxx.154)상호존대가 맞겠네요;;;;
16. 원글
'11.6.24 12:57 PM (218.101.xxx.23)애들은 수업 끝나서 없었구요 학부모만 남아서 같이 얘기하는 자리였어요
잊어버려야 겠네요17. 궁금해 미침!!
'11.6.24 12:58 PM (147.46.xxx.47)무안하셨겠네요;참
음 이건 제 생각인데요.아이와 어른사이에도 높임말이 필요하지만,어른과 어른의 관계에도 높임말이 필요하지않을까요?반대로 선생님께서 부모님들께 질문해도 여쭤볼께요.가 맞는 표현인듯,,
특히나, 아이들이 보고있으니까, 배울수도 있으니까..그런 의미에서 교정해주신게 아닐까요..다만,웃으면 고쳐주셔도 되는데..정색을 하셨다는게 걸리네요~선생님이 좀 엄하신가봐요;18. 궁금해 미침!!
'11.6.24 12:59 PM (147.46.xxx.47)아이들이 없는자리에서 그건 좀 이해 안되네요.선생님 반응이 과하신듯,
19. ㅉㅉ
'11.6.24 1:01 PM (211.237.xxx.51)원글님이 실수하신건 맞는데요
그렇다고 많은 다른 학부모도 있는데 꼭 찝어서 그렇게 말해야 하는지 ㅉㅉ
존댓말은 잘 챙기면서 상황에 따라 해야할말 넘어가야 하는말 구별도 못하는
선생님이네요 ;;20. 별
'11.6.24 1:11 PM (155.230.xxx.81)선생님과 부모는 아이를 사이에 두고 상호 존대해야 하는 사이고
(사돈간처럼)
부모님이 선생님께 여쭙고, 선생님도 부모님께 여쭈어야 할 것 같아요.
부모님은 실수하셨고, 선생님은 자신이 부모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 자리에서 지적하고 가르치신 것 같아요. 결국, 셈셈21. 그냥
'11.6.24 1:13 PM (203.226.xxx.154)쿨하게 잊으시고 다음에 상호존대하세요 ㅎ
22. 과
'11.6.24 1:14 PM (211.246.xxx.108)과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학부모들이니까 어려운 것도 아니고아주 기초적인것 주의해야하는데
먹어요 라 안하고 드세요 잡수세요 하는것처럼 아주 쉽고 기본적인 높임말인데
그냥 내가 몰랐구나 알려주셔서 감사하네 생각하실순없는지요?
선생 권위의식이 오히려 너무나간얘기같은데요.
이래서 뭐 잘못해도 알려주기도 힘들어요. 부드럽게 혹여 기분상하지나 않을까 다 배려해서 알려줘야하고... 그럼 누구어머님 잠깐만요 하고 따로 불러할얘긴가요. 진짜 기본적인건데 그렇게 말하는게 더 우습잖아요. 할머니한테 과자먹으라고 해, 하고 아이들에게 말한것처럼 기본적인 경어를 틀리신건데 그냥 내가 몰랐구나 생각하세요. 글 보니 진짜 모르셨던 거 같은데 사실 좀 깹니다.23. 댓글
'11.6.24 1:22 PM (203.226.xxx.154)글ㅇㅕ러번다네요ㅎ
그런데요
글 중에 아드님께서 물어볼게 있다고 해도 대수롭지않게 여긴다고 하셨잖아요
다음엔 고쳐주시는게 아드님의 어른들과의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좋을것같아요
다들 알고는 있지만 내색하지 않는거거든요
마치 맞춤법틀린거 지적하지 않고 넘어 가는것처럼요
제대로 쓰면 엄마가 잘 가르치셨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저는 좀 그래요;;;;;;;;24. 원글
'11.6.24 1:23 PM (218.101.xxx.23)네..알려주셔서 고마운건 맞는데요;; 넘 정색하고 말씀하셔서...좀 그랬어요
깬다는 표현은..좀 그렇네요25. 원글
'11.6.24 1:27 PM (218.101.xxx.23)아이에게도 잘 말해줘야 겠네요
저에게만 가끔 쓰고 샘께는 안그러거든요..
학습지 샘과 나누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엿들은건 아니구요..
암튼 82님 덕분에 확실히 알고 가네요..
고마워요~26. .
'11.6.24 1:30 PM (125.152.xxx.128)....가끔 잊고 튀어 나올 때가 있어요.
조심한다고 해도........^^
선생님께서 참 거시기 하네요...ㅎ27. ㅎ
'11.6.24 1:31 PM (121.169.xxx.133)아무리 맞는말이라해도.....;;
28. 제가쓰는표현
'11.6.24 1:32 PM (203.232.xxx.3)어느쪽이 존대인지 좀 애매한 상황에서는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or 질문 드릴 게 하나 있는데요. 괜찮을까요?
이 표현을 씁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물어보시다"라고 존대말 해야 할 때 "여쭈어보시다" 이렇게 존대말과 겸사말을 섞어 쓰는 분도 계시더라구요(사실은 저도 알면서도 헷갈릴 때가..).29. 원글님께서
'11.6.24 1:32 PM (203.226.xxx.76)막힌분이아니셔서 좋네요
잊으세요~~~~~~~~~~~~ㅎㅎㅎ30. 원글
'11.6.24 1:34 PM (218.101.xxx.23)네..첫아이고 처음 공개수업이라 저도 모르게 긴장했었나봐요..
아직도 선생님은 참. 어렵다는..
그때일 이후로 더 그러는거 같아요31. ,.
'11.6.24 4:25 PM (125.176.xxx.140)마딛다라고 발음하신다는 님.....^^
그게 마싰다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더 많이 쓰여서
아마도 문법적으로도 둘 다 맞는 표현으로 바뀐걸로 알아요..
이젠 마싰다라고 써도 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