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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할머니
옆집이 새로 이사를 왔는데요
자꾸 뭘 갖다주세요
과일도 갖다주시고
만두도 갖다주시고
감사한 일인데
받으면 답례로 뭘 드려야하나
부담부터 되네요
신혼부부라 양을 적게씩 사는데
적게 담아드리면 인심없어보이고
또어른들드시는 거랑 저희 먹는 거랑 취향도 다르니까..
처음엔 쑥떡도 쪄서 드리고
보리빵 드리고
블루베리도 드리고
천도복숭아 이런거 드리고
그랬는데 이젠 아이템도 다 떨어져가고..
사과 이런거는 저희한테 주신 게 아직도 남아있어서 ㅠ
다음에 뭐들고오시면 뭐 드려야할지 벌써부터 ㅠ
그리고 담아오신 접시나 그릇은 받은 자리에서 씻어서 바로 드려야하나요?
저는 받고 다음날쯤 그접시에 딴거 담아서 갖다드리곤 했는데
남편이 잠깐 기다리시게 하고 씻어서 바로 드려야한다고..그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1. ...
'11.6.24 1:23 AM (36.39.xxx.90)그할머니가 이사오셔서 말벗이 없어서 외로우신가봐요
아파트경로당이라도 놀러가시라고 유도해보세요2. 그지패밀리
'11.6.24 1:25 AM (58.228.xxx.175)저도 참 난감할때가 있어요.ㅋㅋㅋ
저번에는 동치미를 주셨는데..아 진짜 맛나더라구요..ㅋ
우리엄마표보다 훨씬더..구수하고 깔끔한..
그래서 유기농 귤사다놓은게 있어서 ..비싸니 많이 못드려서..드리면서 유기농이라 비싸서라고 했어요.ㅋㅋㅋㅋ
할머니도 웃더라구요..ㅋ3. 너무
'11.6.24 1:32 AM (110.5.xxx.149)부담갖지 마시고 할머니의 마음이라 생각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피곤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그 할머니 사람이 그리우신가봐요ㅠ4. 아 부럽;;
'11.6.24 1:35 AM (175.206.xxx.110)저는 저희 옆 집에 누가 사는 지 몰라서;;
정말 대문을 마주하고 있는데도 서로 관심이 없네요 ㅡ.ㅡ;;;;5. 우리옆집
'11.6.24 1:40 AM (124.49.xxx.169)저희 옆집 할머니께서 당신 손주들이 예전에 가지고 놀던 자동차 장난감이 많은데 가져가겠냐고 해서 "네 주시면 감사하죠" 하고 받았어요. 근데 상태가 헐~ 문짝 떨어지고 바퀴 회전축 돌아가있고 크레파스 낙서에 찌든때...ㅠㅠ
혹시 들킬까봐 신문지로 정성스레 하나하나 포장해서 쓰레기봉투에 넣고 버렸어요. ㅠㅠ
뭐, 그래도 마음써 주신건 감사해요. 그덕에 오며가며 뵐때 반갑게 인사도 드리고요...6. 쓸개코
'11.6.24 1:43 AM (122.36.xxx.13)울어머니가 옆집아기엄마에게 텃밭에서 딴 상추며 각종채소를 상당량을..
가끔 가져다 주세요.
그러면 아기엄마가 고맙다고 롤케익이나 빵같은것을 답례로 주기도 하는데
혹시 부담될까 싶어 어머니한테 주지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아기엄마도 너무 좋아했따면서 앞으로도 또 주실생각인가바요
넘치는거 나눠먹는데 머 어떠냐고요.^^;7. .
'11.6.24 2:35 AM (220.88.xxx.67)우리 앞집 대학생 늘 현관앞 계단에서 담배 펴서 늘 담배 연기와 담배냄새를 울 가족에게 주네요,,,ㅠㅠ
8. ㅂㅂ
'11.6.24 6:03 AM (119.196.xxx.28)할머니와 친하고 지내고 싶으시면 답례도 하시고 나중에 말벗도 가끔해주시면...할머니가 외로울지도 모르니까요..또 혹시 나중에 아기가 생기면 아기도 가끔씩 봐주기도 (김치국인가?)
그게 아니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면 적당히 예의차리고 거리감을 두는게 서로를 위해 좋은거지요. 처음에 할머니께서 섭섭하시겠지만...일방적으로 친해질수 있는건 아니라고 봐요.
사실 할머니가 약간 오버스러운면도 있긴 한데...9. 흠
'11.6.24 6:51 AM (147.46.xxx.47)그릇은 바로 돌려주시기 좀 그렇겠어요.
다른그릇에 옮기고 설거지하는동안 기다리시게 하기도 그렇구..답례는 꼭 바로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너무 고민하지마시고, 아직 그릇에 담아 마땅히 드릴것이 없어서 돌려드리지못하는동안,또다시 할머니가 뭘 주신다면
그때 한꺼번에 그릇 돌려주시면서 답례하셔도될거같아요.10. ..
'11.6.24 10:15 AM (121.164.xxx.151)음...우리 옆집 할머니는 자기집 시궁창에 있는 슬러지(?) 쓰레기를
4년동안 우리마당에 투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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