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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딸

외박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11-06-23 20:27:12
대학 2학년 딸내미가 자취하는 친구 집에서 자고 오겠다는 전화를 빨리 들어오라고  야단치고
끈었습니다.
평소 야무진 딸이지만 믿을수가 없네요. 밖에서 무슨짓 하고 다니는지....
외박하고 들어오는걸 쉽게 생각하는것 같아 화도 나고,요즘 대학생들 모텔에서 스터디도 하고,
우습게 드나든다는데 혹시 우리집 이야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클수록 단속이 안되겠죠?
앞으로 해외여행이다,교환학생이다,유학이다 등 등 밖으로 돌일이 많는데
어찌 준비해야 될지 막막 합니다.
IP : 125.178.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6.23 8:30 PM (211.237.xxx.51)

    솔직히 단속해도... 머리 다 큰 애들 단속이 쉬운것도 아니고...
    차라리 실질적으로 피임법을 알려주라는 말을 듣고 저도 참... 걱정은 걱정입니다.
    유학 안가고 외박 안해도 부모님 눈 속이려 들면 얼마든지 속일수 있는 세상이니

  • 2. 머리끄댕이잡으셔야
    '11.6.23 9:19 PM (110.9.xxx.131)

    그게 바로 가정교육이죠. 외박한다는거 허용해주기 시작하면 여자애 완전 망가져요,,

  • 3. 잉?
    '11.6.23 9:32 PM (220.78.xxx.233)

    외박하는걸 허용해 주면 여자애가 망가지다뇨??
    저는 어릴때부터 친척집이나 친구집에서 가끔씩 자고 이러는거 엄마 아빠가 무리 없이 허락해 주셧었는데요?
    대학때도 그랬구요
    그래도 단 한번도 부모님 실망시키거나 그런짓 하지 않았어요 그냥 어려도 본인의 사고관과 인성만 제대로 확립해 있으면 괜찮은거 아닐까요?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너무 엄격하게 기르지도 않았지만 제가 외박한다고 해서 이상하게 의심하거나 그러지 않으셨어요 저를 믿으셨으니까요 저 역시 믿게끔 행동했구요
    자신이 키운 딸 어떤 인성인지 본인이 아시지 않나요?

  • 4. 이런글도잇어요
    '11.6.23 10:06 PM (116.37.xxx.138)

    서울이 워낙 넓다 보니 잘 다니지 않았던 곳은 "아! 여기 와본지 10년은 넘은거 같다"는 곳도 있는데 거기가
    바로 종로 2-3가 사이에 있는 탑골공원 뒷쪽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른신들이 점령하시 곳인데 저도
    오십 초반이라 그리 생경한 분위기도 아니고 그나마 푼돈으로 술도 마시고 70년대 말의 기분도 낼수 있는 곳이라
    친구들과 길거리에 탁자를 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날따라 날씨도 좀 무덥고 해서요. 아마 주말이었죠.
    술자리에서의 남자들 수다란 늘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길어지고 했던 얘기 또하고 그 다음 날이면 뭔 얘길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경우가 허다한지라 그날 만큼은 좀 일찍 만나 일찍 헤어지자 다짐을 하고 4시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선 고동에 막걸리로 시작을 했습니다. 요즘은 막걸리가 대세라네요^^

    두당 한병씩 마셨나? 주위를 둘러보니 젊은 커플들도 의외로 많고해서 속으로 아! 요즘 경기도 안좋고해서 주머니 사정이
    안좋으니 학생이나 젏은 층들도 많이 찾는구나 했습니다. 당연히 그런 부류도 있겠지요.
    헌데 제가 앉은 자리에서 건너편 골목에 유난히 20대 초반쯤의 젊은 커플들이 유난 왕래가 많아서 유심히 봤더니!!!
    모텔 골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면밀히 관찰을 했더니 남녀 대부분이 손잡고 팔짱 끼고 무슨 레스토랑 드나들 듯이
    자연스럽게 모텔 출입을 하는데... 70년대말 대학을 다닌 저로서는 이해가 좀 안돼서 혼자서 비분강개(?) 하는데 친구들
    왈 "야 임마 요즘은 다 그래 뭐 신경쓰냐!!! 술이나 마셔"라는 핀잔만 들었습니다. 이 시간에 모텔 갔다가 저녁 먹고 집에
    들어가면 부모가 알턱이 있나? 자식이 부모 속이는 일이 식은 죽 먹기보다 쉽구나. 개인의 사생활이니 신경을 꺼버려야 하나? 이 시간에 모텔 출입을 하는 애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살까? 오만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7080시대 때 영화에서 보던 잡아끄는 남자와 들어가지 않을려고 발버둥(?)치는 여자의 모습은 이제 영화의 한장면으로만
    남은 걸까요? 영국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한국 젊은이들의 성의식이 많이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글쎄요.
    그 나이 또래의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영국에서도 유학이나 어학연수 온 학생들이 동거를 많이 한다는 얘기를 7년 전보다 더 자주 듣곤 합니다.
    여기가 남의 눈 의식 할 필요도 없고 이런걸 얘기해봐야 사생활 간섭하지 마세요란 얘기를 듣기 쉽상이니
    누구도 상대방에게 이런 얘기를 안하죠. 한국에서 청소년이나 여성의 흡연율이 높아지고 이제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펴도 예전보다 떳떳하게 필수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여성들에게 더 나아진 세상이 되었다고
    할 수는 없죠. 이는 아들을 키우는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네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담뱃불
    붙여주는 멍청한 사내 놈이 되지 말라고 가르쳐야 겠습니다. 또한 남녀의 관계가 만나서 밥먹고 술 마시는
    그런 엔조이의 차원과는 다른 것임을, 그저 쾌락의 대상이 아님을 일깨워 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유학을 계획 중이거나 유학 중인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동거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잘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동거를 한다는데, 설령 사랑해서 한다해도, 그것은 자신이 유학 전 꿈꾸었던 미래를
    포기 할 만큼 값비싼 현실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이상은 영국에서 어느 노파심이 아주 많은 중 늙은이의 글이었습니다.

  • 5. 원글
    '11.6.23 11:12 PM (125.178.xxx.174)

    믿어왔고 앞으로도 믿고 싶은데 참 어렵습니다.
    부모 속이기는 진짜 누워서 식은죽 먹기인데....
    외빅은 안된다는 선을 귿고선 대화 하가가 힘들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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