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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저 사람 참 괜찮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사람은?
이 사람은 이래서 좋고 저 사람은 저래서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좋은 사람이 있고,
반면에 첨엔 너무 호감이 있었는데
갈수록 실망하게 되고 멀리하고픈 사람이 있더라구요.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엄마들은 정치적인 사람들(?)도 많았고,,
그 학부모 개인이 아니라 공부잘하는 아이의 엄마..
이런식으로 매도(?)되는 분위기라서인지,,
더더욱 시간이 지날수록 학년이 올라갈수록 좋았던 사람이었으나
멀리하게되는 경우가 생기구요.
여러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저 사람 참 좋다 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나요?
댓글들 보면서 저도 배우고 싶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고프네요..
저는,,, 계산없이 사람을 대하고 정말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요.
그리고 왠지 친정엄마 처럼 편한 사람이 좋더라구요.
1. ㅇ
'11.6.23 5:21 PM (222.117.xxx.34)저는 저희 남편요...
항상 본인에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남에게는 더 관대해요..
감정의 기복도 없고 일이 많거나 스트레스가 많을때도 타인에게 그 감정을 전달을 안시키고요..2. 안부물을때
'11.6.23 5:23 PM (183.100.xxx.68)별일없어? 별일없지? 요즘 얼굴이 왜그래? 어디 안좋은 일 있어?
속상한 일 있으면 털어야지 자존심에 속에 쌓아놓으면 병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치고 좋은 사람을 못봤습죠.
안부물을때
잘지내지? 좋아보여, 여기까지만 합시다.
남의 일 너무 파려고 드는 사람들 불편하고 알면 알수록 싫더라구요.3. ..
'11.6.23 5:24 PM (115.140.xxx.9)한결같은사람요..
갑자기 부유해졌다거나 남편이 지위가 높아졌다거나
아이가 학교에서 큰 장을 맡았더라도 돌변하지않는 사람요~~
위에 남편분과 제 성격이 좀 비슷한것같네요 근데 스스로는 좀 피곤하답니다 ㅠㅠ4. 앙케이트?
'11.6.23 5:27 PM (58.148.xxx.15)남의 일 너무 파려고 하는것,,, 맞아요,,저도 그런 사람은 부담스럽더라구요,,
5. 앙케이트?
'11.6.23 5:29 PM (58.148.xxx.15)저희 남편도 너무 감정의기복이 없고 평온해요. 분명 스트레스 엄청날텐데,, 절대 주위 사람 피곤하고 힘들게 하지 않고 귀찮게 하지 않아요.
어머님께서 키울때도 그렇게 성가시게 안하고 자랐다고 하더라구요.6. ㅇ
'11.6.23 5:31 PM (222.117.xxx.34)또 나이들수록 전투적인 사람은 멀리하게 되는거 같아요..
뭘해도 자기맘대로 설득해야하는 사람..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7. 은행취업
'11.6.23 5:32 PM (221.152.xxx.165)너무 깊에 파고드는 사람 싫긴한데 그렇다고 잘지내지 하고 그냥 관심없어 하는 사람 거리감 느껴져요..어느정도 관심같고 대해주는게 좋더라구요 ...남의일이지만 ㅎ
8. 저는
'11.6.23 5:41 PM (119.64.xxx.158)겸손한 사람이요.
있어도 척 안하고, 알아도 척 안하고, 상대방 말에 경청할 줄 아는 사람.9. 에휴
'11.6.23 5:53 PM (203.235.xxx.135)저도 나이들어보니
감정기복이 별로 없고 다양성을 인정해주는사람이 좋네요
근데 나이들수록 우리남편은 뭐가 불만인지
감정기복이 심하고 한번화나면 정신못차리고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성질을 부리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결혼이 참.. (여기까지만 할랍니다.) 쩝...
윗글들 보다보니 부럽구만요.
여자들의 경우는 내 얘기 잘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마이너스 기질이없는 사람입니다.
만나고 나면 피곤해지는 사람 징징거리는 사람.말끝에 독이 있는 사람
보고 싶지 않아요.10. 뒷다마
'11.6.23 6:02 PM (110.174.xxx.207)남 뒷다마 안 까는 사람.
처음엔 그냥 남 뒷다마 안 까는 사람이네, 그런 이야기엔 안끼는구나 했는데
알면 알수록 생각도 바르고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아는 것도 많고 현명하더군요.
결국 내가 저질이면 남 뒷다마 까고 노는거구나 하는걸 교훈으로 알게 해 주더군요.11. ...
'11.6.23 6:05 PM (115.139.xxx.35)제 기억에 남은 그런분은 선생님.
그 선생님은 첨에는 너무 무서웠고 엄하셨지만
그어떤 선생님들보다 아이들 뒤에서 잘 챙겨주시고 봐주셨거든요.
아이들이 선생을 찾기보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찾아서 봐주고 참 좋으신분이셨어요.12. .
'11.6.23 6:32 PM (121.168.xxx.59)겸손한 사람, 늘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지는 사람.. 그런 사람요..^^
13. 원글
'11.6.23 6:34 PM (58.148.xxx.15)아이 학교 입학하고 학부모들 만나면서 그 학부모나 동네 엄마들 과의 관계가 저는 참,, 쉽지가 않네요... 좋은 사람 만나기 참 어렵다는 생각? 이건 학부모 모임이나 동네엄마들과의 관계라서가 아니라 그냥 나이 들면 사람들이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되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너무 거리감을 두니 어쩔때는 좀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 적당히 섞여서 어울리고 싶은데, 제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 힘들어요.
요즘 좀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 이유가 내가 먼저 나서지 않고 누군가가 나를 찾아주기만을 바랬다는거죠. 좋은 사람 없구나 라는 생각만 했지,,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사람, 좋은 엄마,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14. 원글
'11.6.23 6:38 PM (58.148.xxx.15)동네 엄마나 학부모 관계에서 그렇다고 문제가 있거나 이런건 아닌데, 갑자기 나이 드니 사람욕심이 생기는건지,,,,
이주에 한번씩 대학동창인 친구중 한명과 점심먹고 수다 떨고,,
운동 다니면서 얼굴 알고 지내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과 매일 인사하고 운동하고,
이주일에 한번 독서토론 하는 모임하는 분들과 만나고(이 모임이 가장 좋아요)
그런데도 사람 욕심 내는거 외로와서 일까요?15. ㅎㅎ
'11.6.23 11:34 PM (114.201.xxx.198)저도 남편이요~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니라 저랑 달리 매사를 크게 보는 눈이 있어요
연애때는 이 사람, 참 잔정이 없다 했는데 오랜 시간 지켜보니 공사 구분도 잘하고
꽁하는 거 없고, 자로 재는 거 없고, 사람 관계 붙이기/자르기도 잘하네요.
자라면서 별 간섭없이 스트레스 안 받고 자라서인가 봐요
저는 앞으로 아이들 키우면서 제 생각/계획 대로 안 되는구나 싶으면
남편이 자라온 육아방식을 따라 가겠다 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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