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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뭇꾼이라는 동화 있자나요. 생각해보니 나뭇꾼 진짜 나쁜시키 같아요.

생각해보니 조회수 : 6,104
작성일 : 2011-06-23 12:44:15
오늘 문득 옷장에서 옷을 꺼내다가 선녀와 나무꾼 동화가 생각이 났는데요
전래동화여서 그런지 몰라도
아주 남성중심적인 내용 같아요.

소위 감히 넘보지도 못할 여자를 억지로 데려다 살림시키고 애까지 낳게한거자나요.
성범죄 전담반에 나올 내용이자나요 이건.......

어릴때는 동화라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아줌마 되서 생각해보니 참 어이없는 내용이네요.

어릴때 제가 보던 만화중에도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만화가 있었어요

1. 이상한나라 폴 - 친구가 납치됐는데, 어른들한테는 이야기도 안하고 맨날 구한다고 깝치다가 실패하고 옴
2. 개구리 왕눈이 - 매기 나올때마다 완전 스트레스임
3. 플란다스의 개 - 결손가정 아동이 엄청 고생하면서 사는 이야기. 결국 얼어죽고 개도 얼어죽고.. 완전 스트레스.
4. 엄마찾아 삼만리- 아르헨티나인가에 있는 엄마 주겠다고 개미 넣고 다니던거. 그 꼬맹이가 진짜 온갖 고생 다하고 너무 불쌍했어요......  애기가 너무 가여웠음
IP : 119.70.xxx.218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6.23 12:45 PM (124.52.xxx.147)

    맞아요. 이거 사기결혼에 납치죠.

  • 2. ㅠㅠ
    '11.6.23 12:46 PM (58.145.xxx.124)

    완전 공감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찾아삼만리인지... 아이가 발톱빠지는 장면있었는데 지금생각해도 끔찍해요...ㅠㅠ

  • 3. ㅇㅇㅇ
    '11.6.23 12:46 PM (124.52.xxx.147)

    성냥팔이 소녀는 어떻구요. 이거 어른되어서 딸래미한테 읽어주다 너무 슬퍼서 울었다는...

  • 4. ..
    '11.6.23 12:48 PM (112.185.xxx.182)

    선녀와 나뭇꾼을 또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 선녀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서 아이들 셋 다 데리고 돌아갑니다.
    하나는 업고 둘은 양팔에 끼고서 가죠. 자기혼자 살겠다고 도망가지 않았어요.

    나무꾼이 선녀따라 하늘까지 갔건만 결국 자기 어머니때문에 발목이 잡혀서 세상에 다시 내려가 살게 되죠. 선녀와 나뭇꾼 그냥 동화로 볼게 아니라 그 안에 삶이 쏘옥 다 들어있구나.. 싶어요.

  • 5. ...
    '11.6.23 12:48 PM (221.155.xxx.88)

    절도, 사기, 납치에 완전 선녀의 발목을 잡고.
    게다가 마마보이 아닌감요?

    근데 공교롭게도 원글님이 언급하신 만화들 전부 다 일본만화네요. ;;;

  • 6. zz
    '11.6.23 12:51 PM (218.209.xxx.118)

    장화신은 고양이는 거짓말 하는 고양이나 그 거짓말에 입다물고 있는 주인이나 돈많은 부자인줄 알고 자기딸 시집 보내는 왕이나..한심한 동화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헨젤과 그레텔은 아빠가 새엄마한테 꼼짝 못해서 자식을 버림.

    명작이나 전래나 어쩜 똑같은지..딸내미가 읽다보면 자꾸 물어봐요. 왜 아빠가 애들을 버리라는데 가만있냐고..

  • 7. 웃음조각*^^*
    '11.6.23 12:52 PM (125.252.xxx.22)

    엄지공주 - 납치, 인신매매, 강제결혼 등등이 녹아있습니다.
    백설공주 - 납치, 살인청부, 시체를 보고 사랑에 빠짐.

    만화 중에선 요술공주 세리 - 변신시 아동들에게 알몸을 보여줌.

    또 뭐가 있을까용?

  • 8. -
    '11.6.23 12:55 PM (203.232.xxx.3)

    플란다스의 개는
    지금 세태와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재능이 있어도 돈이 없어 재능을 못 살리는 천재화가
    신분/경제적 차이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연인
    우유배달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지만 가난을 극복 못하는 사회적 구조
    세상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얼어죽고 마는 가난한 소년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인간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개님.

  • 9. ***
    '11.6.23 12:55 PM (114.201.xxx.55)

    저도 원글님처럼 플란다스의 개는 어린애가 너무 고생하고 차별받고 부당대우받고 억울해서 화병걸릴것 같아서 제대로 안봤어요...
    톰과 제리보면 제리는 귀엽긴 한데 너무 잘빠져나가니까 맨날 당하는 톰이 되려 불쌍하고...
    춤추는 구두인가 명작보면 나중에 도끼로 발을 잘라버리니 끔찍...

  • 10. 백설공주
    '11.6.23 12:56 PM (58.145.xxx.124)

    공주를 죽이고 간을 꺼내오라고;;;
    왕비는 그 간을 먹고... 쇼킹한거 넘 많아요

  • 11. 모주쟁이
    '11.6.23 12:57 PM (118.32.xxx.209)

    어릴때 읽고도 짜증난 인어공주...반반한 왕자얼굴에 반해 물거품으로 죽다니...
    왕자를 칼로 죽이지 않아서 분노하면서 봤어요.-_-

  • 12. ..
    '11.6.23 12:58 PM (121.186.xxx.175)

    제일 놀라운건
    백설공주 그때 나이가 일곱살이라는거

  • 13. ..
    '11.6.23 1:00 PM (121.186.xxx.175)

    루루
    저 노래도 기억나요

    루루 루루 꽃천사 루루
    꽃처럼 아름다운 천사아가씨
    마음씨 고운 아가씨
    그 이름 루루 꽃 천사 루루 .....

    저도 그거 좋아했어요 ㅎㅎ

  • 14. ***
    '11.6.23 1:03 PM (114.201.xxx.55)

    저도 루루 너무 좋아했어요...
    그거랑 발바닥에 장미문양 갖고 모험하면서 나중에 신분이 밝혀지는 만화도 엄청 재미났음..

  • 15. 생뚱.
    '11.6.23 1:05 PM (125.185.xxx.183)

    이글을 읽다가 ㅎㅎ 이 영애가 생각납니다....^^

  • 16. ..
    '11.6.23 1:05 PM (112.185.xxx.182)

    인어공주는 후대에 와서 이상하게 편집된 부분이 굉장히 많은 작품입니다.
    원작은 그런느낌의 얘기가 아니에요.

    원작의 인어는 오랫동안 살지만 영혼이 없기때문에 죽으면 그냥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존재였어요. 그런 인어가 인간과 사랑에 빠져서 진정한 사랑을 받으면 그 대상의 영혼을 분양받아서 자신도 영혼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인어들은 인간들과의 사랑을 동경하죠.

    인어공주는 언니들보다 용감했기 때문에 목소리와 다리를 바꿔서 왕자를 찾아갔던 것이고
    왕자의 사랑은 못 받았지만 자신은 진실된 사랑을 했기때문에 왕자를 죽이지도 못한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랑을 인정받았기에 죽어서도 바로 물거품이 되어버리지 않고 공기의 요정이 되었어요. 그리고 공기의 요정으로 사람들의 감사한 마음을 모으다보면 언젠가는 영혼을 얻게될 거란 약속도 받았어요.
    왕자의 사랑으로 영혼을 얻게 되는게 아니라 자기자신의 힘으로 영혼을 얻을 수 있게된거죠.

    요 근래에 나오는 인어공주는 정말 중요한 부분들이 뭉텅 잘려나가서 이상한 얘기가 되어버리고 마네요.

  • 17. ...
    '11.6.23 1:06 PM (114.202.xxx.82)

    저도 원글님처럼, 이런 글 써볼까 했었는데,,,묻어서 써봅니다.

    명작동화 보면, 왜 이렇게 주인공들이, 범죄자가 많은지요.

    잭과 콩나무 - 산업스파이짓(황금거위 절도), 엄마와 살인(괴물이라고, 죽여도 된다는 뉘앙스?)

    장화신은 고양이 - 고양이(사기꾼, 살인), 막내아들(암묵적인 사기,살인 동의)

    헨젤,그레텔 - 새엄마(아동 유기?),아빠(머저리), 마녀(식인)

    하여튼 애들 동화 읽어주다 보면, 이런게 명작이야? 싶어서, 읽기 싫어지는 것들 있어요

  • 18.
    '11.6.23 1:08 PM (210.218.xxx.4)

    톰과 제리요.
    처음엔 톰이 가만히 있는 제리를 깐죽깐죽 괴롭혀서 시작된거지만
    나중되면 톰이 거의 매일 당하잖아요.

    그리고 어릴땐 몰랐는데 아기공룡둘리요.
    길동이가 그렇게나 맘 여리고 불쌍한 존재인지 몰랐네요.
    지금 보면 길동이가 불쌍해서 못보겠어요.

    그리고 또 빨강머리 삐삐요.
    어린 맘에 봐도 저건 너무 말썽만....

    베르사이유의 장미랑 캔디캔디는 무쟈게 좋아했는데 말이죠...

  • 19. .
    '11.6.23 1:11 PM (115.136.xxx.68)

    헨젤과 그레텔은 남매가 비록 마녀긴 하지만 마녀를 가마솥인가에 빠뜨려 죽이잖아요.
    어린 나이에 살인에다가 마녀의 과자집은 자기들 집으로 강제탈취...

  • 20. 생각해보니
    '11.6.23 1:11 PM (119.70.xxx.2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고길동은 지금와서 보면 진짜 불쌍하죠. 맘 약한 남자 ㅋㅋㅋ.. 둘리가 완전 민폐 캐릭이죠. 그래도 귀여워요. 몇년전에 티비에서 둘리하길래 봤는데, 고길동이 방바닥에 옆으로 누워 자는데 둘리가 고길동을 발로 발고 지나갔나 뭐 그러더라고요............. 어렸을땐 왜 둘리편만 들었을까

  • 21. ^^
    '11.6.23 1:12 PM (175.117.xxx.198)

    김수정 화백이
    둘리가 너무하다고 느끼면
    어른이 된거라고...

  • 22.
    '11.6.23 1:14 PM (210.218.xxx.4)

    저도 잘 모르겠어요. 왜 둘리편만 들었는지...
    길동이 자는데 봉변 많이 당해요.
    물벼락도 맞고 머리도 가운데만 훌렁 깎이고...

  • 23. 그나마
    '11.6.23 1:17 PM (220.87.xxx.140)

    빨강머리 앤이 젤 잘 풀렸네요..

  • 24. 이런
    '11.6.23 1:17 PM (59.7.xxx.246)

    전 어릴 때도 고길동이 불쌍했는데...

  • 25. 신기
    '11.6.23 1:19 PM (210.92.xxx.84)

    그래도 플란다스의 개는 슬프지만 감동이~ 어린시절에 만화보고 엉엉 운건 그때가 첨이었어요~근데요 정말 신기한게 선녀와 나무꾼 전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서양 대부분의 국가에 퍼져 있다더라구요. 참 신기해요~

  • 26.
    '11.6.23 1:19 PM (112.151.xxx.187)

    그래서 인어공주 동화에 매혹됐던 어린 시절이 있었죠.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사랑..
    참 바보같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였어요.
    예전엔 비극적인 결말 때문에 읽을 때마다 눈물 흘렸는데.. 꼭 그런것만도 아니군요.

  • 27. 울화통 백설공주..
    '11.6.23 1:22 PM (27.35.xxx.252)

    울딸아이는 백설공주 읽어주면 짜증냅니다.. "엄마 백설공주는 왜 자꾸 하지 말라는거 자꾸 해서 쓰러져" 이럽니다.. 읽는 저도 화딱지 납니다.. 헨젤과 크레텔도 아빠는 바보야?.. 이럽니다.. ㅠ

  • 28. ㅋㅋㅋ
    '11.6.23 1:23 PM (58.145.xxx.124)

    맞아요. 커서보니 고길동이 너무 불쌍하다는;;;ㅋㅋㅋ
    어렸을때는 길동이가 그렇게 못되보였는데...

  • 29. 웃음조각*^^*
    '11.6.23 1:24 PM (125.252.xxx.22)

    ..님.. 그러고보니 생각나네요.
    제가 어릴때 읽던 인어공주에는 ..님이 이야기 한 부분이 있었어요.

    요새 읽어보는 인어공주에는 그런 이야기 자체가 없네요.

  • 30. 사람들
    '11.6.23 1:27 PM (123.212.xxx.162)

    한테는 잔혹하고 비정한 성향이 잠재되어 있으니까요. 그냥 아름다운 이야기보다는 일반적이진 않고 무서운 얘기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네 실상하고 비슷한 면도 있다고 들었어요.
    아는 분이 심리학적으로 설명해주길, 아이들 10살 이전부터 벌써 잔인한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고..
    근데 궁금한게 선녀와 나뭇꾼 해피엔딩 아니었나요? 제 기억으론 나뭇꾼이 끝까지 하늘나라
    올라가서 선녀랑 해후한 뒤 행복하게 잘 살았다 그런 얘기였는데..
    만약 그런 스토리라면 선녀 입장으로는 끔찍할 수도 있겠네요.

  • 31. 그래도
    '11.6.23 1:31 PM (121.166.xxx.116)

    빨강머리 앤은 착한 애예요
    걔가 말썽을 부렸다기보다는 어른 입장에서 이해 못 한 것 뿐이고
    앤이 하려는 모든 일은 선의에서 비롯된 거잖아요

    어른 되서 다시 읽으면서 제일 감동받은게
    아저씨(이름 까먹음)가 초코렛 사다줬어요.
    고아로 자라면서 무언가를 선물받은건 정말 처음이고 그게 그 귀하디귀한 초코렛이라서
    앤이 흥분해요
    아줌마(이름 까먹음)가 조금만 먹고 내일 먹으라고 하니까
    앤이 이거 친구 다이애나에게 선물로 나눠줘도 되냐고
    누군가에서 선물을 줄 수 있게 된 것도 처음이라면서
    둘이 먹으면 더 행복하고 더 맛날 것 같다면서
    그 귀한 초코렛을 먹지도 않고 싸둬요

    저같았으면 그 초코렛 아줌마 말 듣기도 전에 다 입에다 처넣고 맛있어요 하면서
    웃었을거예요
    그래서 앤이 이뻐요 그쵸? ㅎㅎㅎ

  • 32. 그뒤
    '11.6.23 1:32 PM (121.186.xxx.175)

    하늘로 올라가서 살다가
    효자병 도져서 엄마 보고 싶다고해요
    그때 하늘나라에서 말을 주는데
    그 말에서 내리면 다시 하늘로 올라올수 없는데
    나무꾼 엄마가 뜨거운 호박죽을 먹으라 주고
    그 호박죽을 말등에 흘리고 말이 놀라서 하늘로 혼자 올라가버려요
    효자 나무꾼은 엄마랑 살다가
    하늘에 있는 선녀랑 아이들을 그리워하다 아파 죽어요
    그러다 수닭으로 환생해서 맨날 지붕위에 올라가서 하늘을 보면서 운다고 합니다

  • 33. 선녀와나뭇꾼..
    '11.6.23 1:33 PM (58.145.xxx.124)

    왠지 며느리가 쓴 얘기같아요.
    아들이 결혼하고도 마마보이로 살면 안된다는 교훈을.....ㅋㅋㅋ

  • 34. w
    '11.6.23 1:34 PM (211.40.xxx.140)

    저는 큰애 어릴때 엄지공주 읽어주다가 깜놀했어요. 지금보니 두꺼비,새, 누구누구 다 엄지공주 맘대로 데리고가서 결혼하려고 했던거더군요. 아 완전 욕이 나오더라구요.진심으로 .그리고는 그 책 버렸어요. 딸이라 무조건 남성(어른)에게 기대는 환상 심어줄까봐

  • 35. 브래드
    '11.6.23 1:38 PM (220.78.xxx.233)

    그래도님 저도 그 초콜렛 ㅋㅋㅋㅋ
    그거 보면서 대단하구나 앤~이랬는데
    나같음 그 초컬릿 한큐에 다 먹었고 엄마 아빠도 안 줫을텐데 ㅋㅋ
    하면서 봤다는 그때가 초딩때였는데도 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6. ㅇㅇ
    '11.6.23 1:43 PM (113.30.xxx.10)

    난 애들 동화책에 계모는 죄다 나쁜 사람으로 나오는게 싫어요. 요새 재혼가정도 많이 늘어나는데, 아이들한테 새엄마는 무조건 나쁜사람이라고 무의식중에 세뇌시키는것 같거든요.

  • 37.
    '11.6.23 1:47 PM (210.218.xxx.4)

    저도 계모가 전부 나쁘게 나오는건 좀 아니다 라고 10살때던가 부터 생각했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친엄마가 한 짓인데 아이들이 읽기 너무 잔인하다고 계모로 바꾼것도 있더군요.
    근데.... 계모로 바꾸면 잔인해지지 않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 38.
    '11.6.23 1:50 PM (112.151.xxx.187)

    가장 끔찍했던 동화는 빨간구두.
    춤을 멈추려고 자기 발목을 ㅜㅡ..
    안데르센이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는데 기독교적 교화를 위해 썼다는건 나중에 알았고.
    인어공주에 나오는 영혼 얘기도 그런 맥락이었을까? 잠시 생각하게 되네요.

  • 39. 빨간머리앤
    '11.6.23 1:59 PM (203.232.xxx.3)

    매튜--아저씨
    마릴라--아줌마
    가물가물한 기억인데요, 틀린 거면 고쳐주세요

  • 40. 선녀는
    '11.6.23 2:01 PM (121.166.xxx.98)

    선녀는 아이셋을 낳지 않았어요.
    여우인지 토끼가 나뭇꾼에게
    아이 셋을 낳기 전에는 선녀옷 주지 말라고 했는데
    남자가 둘 낳고 맘 놓고 말해준거에요.
    왜 셋이냐면 둘이면 양 손에 한명씩 잡고 날아 갈 수 있는데
    셋 이면 둘은 양 손에 끼고 나머지 한명은 잡을 수 없으니 같이 하늘로 날아갈 수가 없거든요.

    솔직히 말해
    전래동화 중에 최고 막장은
    바리데기 설화죠.
    자신을 버린 아버지 병을 고치기 위해
    길을 떠난 바리데기가
    무장신선을 만나 약값으로 나무하기 3년, 물긷기 3년, 불때기 3년 등 9년 동안 일을 해주고
    무장신선과 혼인해 아들 일곱명이나 낳아주니까요.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어요...-.-+++

  • 41. 선녀는
    '11.6.23 2:05 PM (121.166.xxx.98)

    위에 선녀 이야기 쓰다가...
    갑자기 서양 소설로 넘어가려니...ㅋㅋ

    앤과 길버트가 결혼하잖아요.
    첫째 아이 이름은
    제임스 마슈 - 마슈 아저씨의 이름을 땄지요.
    마지막 딸 리라 - 마릴라 아주머니의 이름을 땄지요.
    둘째 아들 윌터 - 일찍 돌아가신 앤의 친아빠 이름을 땄고
    쌍동이 딸 중 하나는 다이애너 - 가장 친한 친구의 이름을 땄어요.

    아...빨간머리 앤 넘 좋아요

  • 42. ..
    '11.6.23 2:14 PM (112.185.xxx.182)

    선녀와 나무꾼에 나오는건 사슴이구요.
    아이 넷을 낳기전엔 옷을 주지 말라고 했는데 셋을 낳고 줬답니다.
    나무꾼 생각에 둘이면 양손에 잡을 수 있지만 셋이면 그럴 수 없으니 못 가겠다 생각하고 내어준건데 (그리고 아이가 셋이 될때까지 살았으니 이제 저 여자도 포기했겠다 라는 생각도 있었음)
    선녀는 한명은 업고 두명은 옆구리에 끼고서 날아갔어요.
    그만큼 그 선녀의 돌아가고픈 마음과 노력이 나무꾼이 기껏 유추한 것보다 더 강했다는 의미도 있죠.

  • 43. ..
    '11.6.23 2:26 PM (121.169.xxx.129)

    선녀와 나뭇꾼 저도 요즘 애들한테 읽어주다가 깜놀했어요.
    뭐 이런 얘기가 다 있나 싶더군요. 옷을 훔쳐서 결혼이라??????????????
    뭡니까 이거...
    그리고 애들 데리고 날개옷 입고 날아가는 장면은 통쾌했어요.
    나도 애들 데리고 날아가고 싶은 충동~~~~
    나무꾼이 하나도 불쌍하지 않더라는......

  • 44. 그래도
    '11.6.23 2:34 PM (211.210.xxx.62)

    선녀와 나뭇꾼은 완전 현실적이지 않나요.
    있을때 잘해주지 애들하고 도망가니 그때서야 질질 짜다가 선녀 따라가고
    그러다 노모가 그리워 땅에 왔다가
    그 노모는 그걸 놓치지 않고 뜨거운 죽을 주는 ... 그냥 오면 반갑게 보고 말지
    부랴부랴 그 힘든 죽까지 끓이고, 기왕 늦으면 식혀서 주지 뜨거운거 줘서
    결국 말에서 내리게 하고요.
    그럼 또 거기서 그냥 잘 살지
    마누라 그립다고 울고불고 하다가 닭되는...
    이거 완전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게시판에 흔히 등장하는 옆집 이야기 같아요.
    아마도 그 선녀 시집살이 심했을듯.

  • 45. 그래그래
    '11.6.23 2:46 PM (59.17.xxx.174)

    우리 아들도 백설공주 읽으면 왕자가 결혼하자고 한 다음부터 다시읽으라고 합니다. 어떻게 읽어줄까 물었더니 왕자랑 결혼하기 싫다고 하고 난장이랑 계속 같이 사는 걸로 읽으라고 해요. 6살인데... 이놈이 생각이 있는 놈이네...하고 속으로 뿌듯했던 기억이... ㅋㅋ

  • 46. g
    '11.6.23 3:10 PM (122.34.xxx.15)

    애들에게 전래동화도 가려서 읽혀야 할 것 같아요. 솔직히 이상한 내용 넘 많음... -_- 효도하는 게 최고의 가치고 여자들은 뒷바라지해야 최고니까 ..

  • 47. ...
    '11.6.23 3:45 PM (116.43.xxx.100)

    맞아요 ..전 흥부놀부보면...능력도 없는데..애들은 줄줄이 ...박씨하나 물어다준 제비때문에 팔자핀....사실 놀부가 애 딱 하나에 참 현명하고 현실감있단 생각했었어요...것도 초딩때..ㅡㅡ;;

  • 48. ...
    '11.6.23 3:45 PM (116.43.xxx.100)

    그림동화도 보면....빨간구두가 죽을때까지 춤추는거..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자기는 쉬고픈데...신발때문에 계속....춤춘다니......헐~

  • 49. 정말
    '11.6.23 3:51 PM (14.52.xxx.162)

    고길동 부부는 살아있는 부처입니다,
    시누이 애둘에다 정체모를 식객이 몇명인지 ㅠ

  • 50. 계모
    '11.6.23 3:57 PM (116.122.xxx.191)

    동양은 모르겠고 서구문화권에서 계모를 악인으로 묘사한 이유는 어린아이들에게 엄마말을 안들으면 엄마는 너를 버리고 갈 것이고 너는 계모와 살게 될 것이다. 그 계모는 상상초월의 무시무시한 사람이니 있을때 잘해라.. 란 생각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기 위함이었다네요.

  • 51. 순돌아까꿍
    '11.6.23 4:20 PM (221.152.xxx.165)

    전래동화에 우리나라 악습이 다 녹아있죠

  • 52. 당황;;;
    '11.6.23 5:13 PM (220.83.xxx.145)

    딸아이 어렸을때 유명회사 창작동화에서 농장주인이 말안듣는 새끼오리에게 경고합니다
    오리는 오리소리를 내야한다고
    하지만 새끼오리가 말을 안듣자 그날 적녁에 잡아먹습니다
    집에 놀러온 남동생이 딸아이에게 책읽어주다 당황해서
    이거 뭐냐고 읽어줘도 되냐고 이러고 ;;;;;
    애는 눈이 똥그레져서 있고;;;;;;
    강아지 인형 이쁘다고 업어주고 재워주는 아이가 읽는 동화책인데
    전 빼놓았는데 남동생은 멋모르고 읽어주다 당황했었어요

  • 53. 저는
    '11.6.23 5:38 PM (114.204.xxx.114)

    키다리아저씨 .. 가난한 아가씨 후원해주다가 엄청난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 ...


    앞부분은 굉장히 재미있어하며 읽다가 그부분보고 완전 재수없어함

    굉장히 어렸을때 읽엇는데도 나이많은 아저씨를 이해할수없었고 보기불편햇음

  • 54. 엥?
    '11.6.23 6:17 PM (122.34.xxx.19)

    뒷모습만
    보구서 키다리아저씨라고 부리워졌지,

    결국 친구의 오빠.. 아니었나요?
    그리 나이차이 많지는 않았을걸요?

  • 55. 제말이요
    '11.6.23 7:00 PM (121.134.xxx.140)

    플란더스의 개와 성냥팔이소녀 너무 안되었어요-.-
    우리애기 읽어줄때마다 제가 울었어요 ..우리 애는 따라 울고 ..
    주위사람들이 쪼끔만 도왔어도 결말이 달라졌을텐데..

  • 56. 전..
    '11.6.23 10:25 PM (114.200.xxx.81)

    엄마찾아 삼만리를 보는 그 어린 나이(국민한생)에,
    나하고 같은 또래가 혼자서 배타고 기차타고..대체 무슨 돈으로,
    그리고 저 어린애가 어떻게 하며 기가 차 했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에도 공감이 안되었음)

    그리고 원래 서양에서도 아마 근세까지는 어린아이에 대한 인권이 없었다고 하죠.
    영국 공장에서 여자와 어린이 노동 착취는 유명하잖아요.

    그 전에 쓰여진 동화에서도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은 없었던 거 같아요.
    (아이의 인권이라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 나온 동화들..)

  • 57. ..
    '11.6.24 1:58 AM (201.92.xxx.160)

    다들 생각이 비슷하시군요...저도 성냥팔이 소녀 읽어줄때마다 목이 메어 못 읽어줘요..
    그리고 톰과 제리.. 제리가 톰을 너무 괴롭힌다는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구요
    딱따구리--세상에 그렇게 짜증나는 새가 또 있을까요? 아주 못된 장난꾸러기..
    그리고..백설공주가 일곱살이었다는게 너무 쇼킹하네요..
    또 인어공주의 이야기는 너무 슬펐는데...저런 이야기가 더 있었군요..그나마 위로가 됨..

  • 58. ..........
    '11.6.24 5:06 AM (14.37.xxx.153)

    이상한 동화의 최고봉은 심청전같아요.
    어린딸 인신공양으로 바닷물에 빠뜨려 봉사 아버지 눈뜨게 한다는거잖아요.
    그게 효도차원에서 장려했다는것 생각하면 너무 너무 끔찍하던데요...
    소름끼쳐요.. 그 잔인성에...

  • 59. ..
    '11.6.24 5:15 AM (168.103.xxx.42)

    이상한 나라의 폴에서, 왜 마왕은 니나를 잡아서 감금해 놓았을까요?

  • 60. ...
    '11.6.24 8:33 AM (175.125.xxx.145)

    서양 동화는 그나마 원작의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요소를 많이 삭제하고 완화시켰음에도 그 정도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전래동화는 굉장히 양반인것 같다는..
    심청이는 자발적으로 뛰어든 것 아니었나요?

  • 61. 심청이가
    '11.6.24 9:27 AM (122.34.xxx.19)

    자발적으로 뛰어 든 건가요?
    주변에서 그리 몰아간거지...ㅠㅠ

  • 62. 긍정적 아이 ^^
    '11.6.24 9:43 AM (125.135.xxx.46)

    그러고 보니 전 엄청나게 긍정적인 아이였나봐요.
    엄마 찾아 삼만리 보면서 슬프다기 보다 여행하며 도전하고 모험하고
    결국 엄마를 찾는 미션을 완수한 쾌감을 느꼈어요..
    프란다스의 개를 보면서는 우와 개가 정말 영리하다 나도 저런개가 갖고 싶어
    이럼서 우리집 개를 안고 업고 말도 시키고 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개랑 아이가 교회에서 마법을 부려 하늘로 날아가는 줄로 알았다는..
    우와 멋지다 이럼서...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도 마법의 성냥인줄 알았어요.ㅡ.ㅡ;;;
    집에 있는 성냥에 불을 붙이며 왜 맛있는 음식이 안나타나지???
    난 나타나면 사로자기 전에 바로 집어먹을테다 이럼서..

  • 63. 평강공주도
    '11.6.24 9:53 AM (211.215.xxx.100)

    저도 아이 세계명작이든 전래동화든 화가나서 못읽겠더라구요. 세계명작도 앞에 분들이 지적하시든 너무 무례하고 경우가 없어요. 그래놓고 나만 잘살면 되는거더라구요. 너무 자기중심적이라서... 재크와 콩나무에서 재크는 자기 도와주던 거인의 부인을 철저히 이용만 하잖아요. 막 훔쳐가고. 하튼 너무 많죠. 우리나라 전래에서 온달왕자도... 평강이는 완전 짜증나서 책읽어주면서 저도 평강이는 온달이보다 바보고 나쁜아이라고 막 욕해줬어요. 울어서 그렇게 울면 바보온달에게 시집보낸다고 하니 커서 죽어도 온달과 결혼하겠다고 집을 나가는 아이... 완전 황당하지 않나요?
    글구 그리고 바리데기 공주 이야기는 정말 헉~! 하죠. 부모가 부모가 아닌거죠.

  • 64. 하나 추가
    '11.6.24 10:26 AM (14.50.xxx.130)

    전 오세암요.

    정말 어이없는 내용이예요...5살 아이를 절에 혼자 방치하다가 굶겨 죽인내용을 미화한거잖아요.
    정말 싫어하는 동화예요..

  • 65. 딸둘맘
    '11.6.24 10:33 AM (14.55.xxx.62)

    오늘 정말 속이 시원- 하네요.
    제가 계속 생각하던 것들이거든요.

    아이들이 5살인데 전래동화, 세계명작동화.. 못 읽어주겠어요.
    저런 잘못된 이야기를 재밌는 이야기라고 들려 주기가 싫어요.

    다행히 아직은 창작동화등이 많이 나와서 그 책들 읽어 주는데...
    저 이야기들을 모른 체 자라게 할 수도 없으니...
    좀 더 크면 같이 토론하면서 읽어야 할까 생각합니다.

  • 66.
    '11.6.24 10:39 AM (59.12.xxx.144)

    콩쥐팥쥐나 신데렐라를 아이한테 읽어주다가 콩쥐랑 신데렐라는 왜 이렇게 우냐고 했네요.
    저도 사실 나뭇꾼도 변태같고.....헨젤과 그레텔도 할머니를 잔인하게 죽이고....
    정말 둘리 보면 그렇게 버릇없는 아이들이 없더라구요....*^^*

  • 67. 울나라동화
    '11.6.24 10:40 AM (203.247.xxx.210)

    콩쥐팥쥐
    콩쥐가 나중에 팥쥐와 팥쥐 엄마에게 복수
    죽이고...젓을 담는다던데요...

  • 68. 동화가
    '11.6.24 10:42 AM (121.190.xxx.228)

    요즘 윤리로 만들어진게 아니고
    옛날부터 인간의 본성이나 알상적으로 있었던 일들을
    은유적, 상징적으로 암시하는거 아닌가요?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인 내용이 많다고 하고,
    구약 내용도 비윤리적이고 각민족의 신화와 비슷하죠.
    친엄마 새엄마 얘긴 부모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할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내생존에 위협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엄마에 대한 나쁜 감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새엄마로 만들어버리는거라고 했던거 같아요(해석은 다양하게 할수 있겠지만요)
    애가 셋이상 되면 날개옷을 줘도 하늘로 못가는 선녀도
    꼭 공평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세상사를 말하는거였겠죠.

  • 69. 음~
    '11.6.24 11:31 AM (125.241.xxx.154)

    저도 빨강머리앤 이야기 할려고 그랬는데~
    정말 명작이여요.
    그래서 매니아가 많은가 봐요.

  • 70. 콩콩
    '11.6.24 11:42 AM (218.147.xxx.78)

    <선녀는 왜 나뭇꾼을 떠났을까>란 책
    한 번 읽어보세요.
    나름 읽을만해요.
    저도 어디 놔뒀는지 찾으면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

  • 71. 지나가
    '11.6.24 12:22 PM (211.253.xxx.194)

    <선녀와 나무꾼>을 주제로 한 논문도 여러 편이고, 책도 나와 있어요. 여성학적 관점에서의 육아문제, 강제적 혼인, 뭐 이런식으로 풀어 놓은 것도 있고,..
    고전이라고 읽히는 것들은 시대상을 반영하기에, 현대에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에 무리한 설정이 많지요. 하지만 악습은 되풀이되기도 하지요. 판타지로만 볼 것인가? 현실적인 문제의식으로 봐야할까? 고민중입니다.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어떻게 수용될지 모르지만, 맘에 안 드는 결말 바꾸기나 패러디, 토론 등으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세상을 사는 시각에 대한 눈이 떠지리라 봅니다. 나무꾼도 참 이기적이고 한심한 인간입니다. 제가 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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