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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82쿡이 있었다면?ㅎ

ㅎㅎ 조회수 : 61,981
작성일 : 2011-06-22 10:27:14
밑에 조선왕조 비화 재밌게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ㅋㅋㅋ
조선시대에도 82쿡이 있었다면...어땠을까요?ㅎ

자유게시판에 남편이 어명을 받고 평양으로 출장을 다녀왔어요.
거기서 노잣돈 150냥을 썼다길래 추궁하니
같이 간 동료 3명과 기생 1명 들여서 인삼주 4병 정도 마시고 가야금 불러서 기생 춤 정도만
봤다는데 정말일까요?

영감이 후처한테 안방을 내주라고 합니다. 이제 전 어쩌죠?
18살 노처녀입니다. 이젠 정말 결혼을 포기해야할까요?
제 친구 신랑이 성균관 학사인데 월급이 어느 정도인가요?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요?ㅋ

또 뷰티방에는 양잿물로 피부 미용에 효과보신 분~!!! 이런 거?ㅎ

갑자기 재밌는 생각이 들어서 쓴 건데 이거 마무리 어떻게 하죠?
에라 모르겠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끝.ㅋ



IP : 210.99.xxx.18
3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6.22 10:35 AM (211.210.xxx.62)

    재미있네요. ㅋㅋ

    저는 암행어사의 아내입니다.
    솔직히 남들은 부러워 하지만 남편이 암행 나갈때마다 몰래 따라가고 싶어요.
    남편이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 맨날....

  • 2. 원글님도
    '11.6.22 10:36 AM (211.200.xxx.200)

    재밌지만 첫댓글님 데구르르르르~~~~~~~~~~

  • 3. 재밌겠다
    '11.6.22 10:36 AM (174.91.xxx.224)

    상상력이 풍부하고 유머감각이 있으신가 봐요
    연재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주제별로요, 기대됩니다

  • 4. ㅎㅎㅎ
    '11.6.22 10:39 AM (125.152.xxx.132)

    왕의 여자들은 인터넷으로 서로 모함하고 헐뜯고 했겠네요.ㅋ

  • 5. ㅎㅎ
    '11.6.22 10:41 AM (203.249.xxx.25)

    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 6. ㅋㅋ
    '11.6.22 10:41 AM (180.67.xxx.12)

    영감이 후처한테 안방을 내주라고 합니다. 이제 전 어쩌죠? => 님 안방만은 안되는거 아시죠? 안방 내주면 다음엔 곶간 열쇠 내놓으라 할겁니다. 명심하세요. 인생선배로서 조언합니다.

    18살 노처녀입니다. 이젠 정말 결혼을 포기해야할까요? => 안타깝지만 초혼은 너무 늦으셨네요. 후처 자리는 어떨까 싶네요. 하지만 조건으로 안방 내달라고 하세요. 꼭이요!!!

    제 친구 신랑이 성균관 학사인데 월급이 어느 정도인가요? => 월급보고 일하기엔 메리트 없답니다. 명예죠.

  • 7. ㅎㅎ
    '11.6.22 10:43 AM (118.46.xxx.91)

    재미있네요.

    [급질] 남편 출근복 다리다가 눌었어요.
    큰맘 먹고 산 중국 비단으로 지은 옷인데 어떻게 해요. ㅜㅜ
    자국 남은 거 없앨 수는 없겠죠?
    빨리 저고리 하나 만들어 줄 수 있는 삵바느질 잘하는 분 소개좀 해주세요.
    여기는 종로예요.

  • 8. 성균관
    '11.6.22 10:46 AM (128.134.xxx.253)

    남들이 남편 성균관 다닌다고 하면 부럽다고 하는데...정말 제 속은 모르고 하는 말이에요.순전히 명예직이라 돈을 쪼들리죠...그것도 밤낮없이 일시키시는 통에..새벽3시고 4시고 할거 없이 불려간답니다. 시어머님은 아들손주 보게해달라고 닥달이신데.. 하늘을 통 볼 수가 있어야죠 ㅠㅠ

  • 9. ㅋㅋ
    '11.6.22 10:50 AM (180.67.xxx.12)

    우리집 노비 한쌍이 눈이 맞아 야반도주를 했어요. 여기는 대전인데 멀리는 못갔을 겁니다. 보신분들 꼭 쪽지 주세요. ㅋㅋ

  • 10. 19금)
    '11.6.22 10:51 AM (210.123.xxx.50)

    부모님이 월급 꼬박꼬박 들어오는 대궐 공무원이라며 정해주신 혼처라서
    굶지는 않겠구나 싶어 혼인을 했는데 세상에 남편이 임금옆에 있는 사람이네요.
    먹는거 굶지 않고 있지만 이게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여자로서 여자로 대접을 못 받고 사니 너무 힘듭니다. ㅠㅠ

  • 11. ㅋㅋ
    '11.6.22 10:51 AM (180.67.xxx.12)

    위에 제 글 중에 곶간 아니고 곳간이요.ㅋㅋㅋ

  • 12.
    '11.6.22 10:52 AM (222.117.xxx.34)

    시어머니가 아들 못낳는다고 씨받이를 들인다고 합니다.
    아니 이미 다 결정되고 저에게 통보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요? ㅠㅠ

  • 13. 82님들
    '11.6.22 10:54 AM (174.91.xxx.224)

    사랑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 14. ㅋㅋ
    '11.6.22 10:55 AM (59.27.xxx.100)

    저는 씨받이로 들어왔는데 딸만 낳고 있어요
    이번이 세번짼데 또 딸이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래도 영감님은 나를 사모하긴 하는데
    꼭 아들낳고 싶어요 %%

  • 15.
    '11.6.22 10:56 AM (222.117.xxx.34)

    혼기 꽉차 있는 아들놈이 하라는 글공부는 안하고
    문간방 언년이랑 놀아나는것 같은데 어째야하나요?
    다리몽뎅이를 뿐지를수도 없고....

  • 16. 진짜
    '11.6.22 10:57 AM (58.232.xxx.41)

    너무 재미있어요
    요즘얘기들은 상대도 안되게 재미있어요 ㅎㅎ
    원글님 너무 기발하세요^^

  • 17. ㅋㅋ
    '11.6.22 10:57 AM (118.46.xxx.91)

    남편이 착하긴 한데,
    양가 집안에서 제일 떨어지다 보니
    자존심이 상할 때가 있어요.

    친정에서 도움 받아서 애들 키우고
    저 취미생활도 하고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데...

    애들이 남달리 똘똘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애들 보며 사네요.

    저도 그림도 그리고 시도 좀 쓰고
    딸만 있는 집이라
    부모님이 교육도 많이 시켜 주셨는데
    남편 때문에 속상하네요.

    혹시 강릉 여행하실 분 계시면 놀러오세요.
    오죽헌이라고 동네 사람들은 다 알아요.

  • 18.
    '11.6.22 10:59 AM (222.117.xxx.34)

    180.67.63님 노비 전문적으로 쫓아주는 추노라고 아주 몸이 멋진 남정네가 있습니다.
    저도 저번에 의뢰했더니 섣달그뭄전에 떡하니 찾아다가 데려다 주더군요..
    30냥이면 충분합니다.
    쪽지쥉~

  • 19. 하핫
    '11.6.22 11:00 AM (210.96.xxx.223)

    다들 기발하세요! 신사임당님이 환생하신듯요! :-)

  • 20. 켁켁
    '11.6.22 11:00 AM (211.200.xxx.200)

    댓글 읽으며 웃다가 사레 들렸어요 ㅋㅋㅋ

  • 21. ㅎㅎ
    '11.6.22 11:01 AM (210.99.xxx.18)

    잘 아는 추노꾼 있어서 쪽지 드렸어요. 대길이라고... 요새 애인이 종로에 있는 여각 후계자랑 눈이 맞아서 도주하는 바람에 집에서 라면만 끓여먹고 있다는 얘기가 있긴 한데... 보수만 맞으면 잡는 건 귀신같아요.

  • 22. ㅋㅋ
    '11.6.22 11:01 AM (180.67.xxx.12)

    ㅇ님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30냥 너무 비싼데 네고 안될까요?
    복받으세요^^

  • 23.
    '11.6.22 11:03 AM (222.117.xxx.34)

    ㅋㅋ님 이런일은 깍으시는거 아닙니다.
    후불제니 믿고 한번 써보십시오.

  • 24. $$
    '11.6.22 11:04 AM (59.27.xxx.100)

    길상이놈이 이달 보름에 야반도주하자고 합니다
    마음은 굴뚝같으나
    친정아버님을 생각하니 도저히 감행할수는 없고
    정없는 남편과 살자니 아녀자의 일생이 불행하고
    한번사는 인생 그냥 길상이를 따라갈까요?

  • 25. ㅋㅋ
    '11.6.22 11:04 AM (116.39.xxx.42)

    위에 ㅇ님, 언년이 보다 그 오빠란 종*을 더 조심하세요.
    방심하다가 재산 거덜나고 불타고..한방에 훅 가는 수 있습니다.
    글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언년이 꼭 떼놓으세요.

  • 26. 19금님
    '11.6.22 11:05 AM (58.224.xxx.5)

    최고예요.

    남편분이 내시인 걸 모르고 혼인하셨다니 정말 억울하시겠어요.
    여자는 한번 시집을 가면 그 집 귀신이 되어야 한다니 이혼하잘 수도 없고...

    이건 제 친한 동무들에게 들은 얘기인데, 특별히 님에게만 말씀드릴께요.
    집에서 부리는 마당쇠나 돌쇠 중에 입 무겁고 몸 실한 놈이 혹 있으신가요?
    언제 하루 절에 불공드리러 간다고 데리고 가시다
    산길에서 슬쩍 자빠져 보세요.
    간혹 그렇게 무슨 일이 생기기도 한다더군요.
    그렇게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쓰다보니 진짜 19금이네요.

  • 27. 제가
    '11.6.22 11:06 AM (175.112.xxx.122)

    우리 집 노비 돌쇠놈과 야반도주 한 사람입니다.
    경험자로서 충고 드리는데 그냥 정 없는 남편이랑 사세요.

    사랑도 하루 이틀이고
    몸 좋은 것도 일 이년이지

    매일 주막에 나가 하루벌이 하는 것 못하겠습니다.

  • 28.
    '11.6.22 11:06 AM (222.117.xxx.34)

    $$님 한번뿐인 인생 뭘 그리 고민하십니까?
    친정아버지, 세상의 눈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언제까지 여자만 희생하고 살아야 합니까?
    요즘 세상 많이 변했어요..
    나자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맘가는대로 하세요..

  • 29. ㅎㅎ
    '11.6.22 11:07 AM (210.99.xxx.18)

    고부갈등님 넘 웃겨요ㅋㅋㅋ

  • 30. .
    '11.6.22 11:07 AM (180.228.xxx.33)

    저 저고리좀 골라주세요~ 급해요! 쪽빛이 좋을까요, 다홍빛이 나을까요? 고민되네요...

  • 31.
    '11.6.22 11:08 AM (222.117.xxx.34)

    58.224.238님...
    진짜 세상 말세네요..
    여기 아녀자만 들어오는곳 아니에요....눈팅하는 동자들도 많은데
    너무 노골적이지 않나요?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의 귀천이 있건만..쯧쯧....

  • 32. 별당아씨
    '11.6.22 11:08 AM (123.212.xxx.162)

    저번에 친정 다녀오는 길에 물레방앗간 앞을 지나는데 이상한 인기척이 들렸어요.
    삼월이랑 단 둘이라 무서워서 장옷 휙~ 뒤집어 쓰고 집까지 한달음에 뛰어 왔더니
    시어머님이 경망스럽게 상것처럼 뛰어서 혼나야겠다고 앞으로 5년간 친정출입 금지래요..
    아...이번에도 3년만에 다녀온건데 저는 앞으로 어찌해야 할까요.
    자수 놓을 베게잇이랑 수틀이랑 필사할 책도 산더미처럼 던져 주셨어요.
    저는 앞으로 어찌 해야 할까요..그나저나 물레방앗간 소음에 대해 아시는 분?
    서방님은 귀신소리라며 말도 못 꺼내게 하네요.

  • 33.
    '11.6.22 11:10 AM (222.117.xxx.34)

    올 하반기 대세는 중국산 다홍빛 비단이옵니다.
    쪽빛은 작년에 유행 다 지나갔잖아요....
    지금 다홍저고리 입고 장에 나가면 먹어줍니다.

  • 34. ㅋㅋ
    '11.6.22 11:11 AM (180.67.xxx.12)

    [쇼핑정보]
    고뿔몰에서 은비녀 오늘만 50프로 세일합니다. 150개 한정이래요.

  • 35. ㅎㅎ
    '11.6.22 11:12 AM (210.99.xxx.18)

    위에 점 하나님 언제 입으실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스타일은 어떠세요? 링크 걸어요~ ㅎhttp://www.hanbok8282.co.kr/gallery/gallery.htm?search_gt_code=1&search_go_co...

  • 36. 크하하하
    '11.6.22 11:13 AM (110.174.xxx.207)

    재밌네요,
    근데 다들, 자신이 전 인구에서 10%도 되지 않았던 양반댁 규수였을 걸로 가정하시는군요.
    내가 노비였을 가능성이 반이 넘는다는 것만 생각해도, 조선시대면 더 재밌겠다 이런 생각은 바로 훨훨 날아가요, ^^;

  • 37. 오죽헌 사시는 분
    '11.6.22 11:14 AM (122.36.xxx.11)

    저기 오죽헌 사시는 분~
    전 그래도 님 팔자가 부럽네요
    층층시하 어른들이 있나, 삐죽쟁이 시누들이 있나
    그저 시쓰고 그림그리고 책읽고 자수나 좀 하고..
    얼마나 좋아요?
    친정어른 밑에 그리 사는 것도 큰 복이니
    남편이 좀 떨어지는 듯 한 건.. 그러려니 하세요
    다 가질수 있나요?
    더구나 애들이 똑똑하다면서요?
    또 아남요? 우리 왕조에 길이 빛날 위대한 학자가 될지..
    전 님이 부럽기만 하네요

  • 38. 별당아씨
    '11.6.22 11:14 AM (118.46.xxx.91)

    놀라셨겠어요.

    그 시어머니 너무 하시네요.
    당신 딸이었으면 그렇게 안하실 것 같은데...
    그리고 멀리 외출할 때는 나이든 남자 머슴이라도 딸려 보내시는 게 센스 아닌지, 참.

    남편한테 귀신소리를 들어서 몸이 허해진 것 같다고
    친정가서 보약 지어 먹고 누워있다가 온다고 조르세요.

  • 39. ^^
    '11.6.22 11:18 AM (59.27.xxx.100)

    오늘 풀멕여 마무리할 이브자리가 3채인데
    여기서 머무느라
    일을 못해서 어머님 눈총받겠어요
    돈은 넉넉히 드릴테니 바느질 솜씨좋은분 빨리 연락주세요
    ㅇ참 여긴 안동입니다

  • 40. ...
    '11.6.22 11:18 AM (221.155.xxx.88)

    아뉘!! 왜 다들 본인이 양반가 안방마님이라고 생각하시죠?

    이놈의 농삿일 입에서 단내가 나게 해도 자식놈 입에 보리죽 한 입 넣어주기 힘든데
    여기 82님들은 다들 부잣집 마나님들이신가봐요.

    - 백정 마누라: 님은 그래도 양민이시네요. 저흰 하늘 한 번 볕바르게 쳐다보지도 못하고 산답니다.

    - 사월이 : 전 어젯밤에도 주인영감 방에 들어갔다 나왔어요. 한 지아비 받들고 사시는 님 부럽삼.

    뭐.. 이런 가슴아픈 얘기가 더 많을지도...

  • 41.
    '11.6.22 11:20 AM (222.117.xxx.34)

    ...님 아마도 대부분 양반댁인척 하는거 같아요..
    내 주변엔 양반댁님들은 사교모임 댕기느라 이런거 할시간도 별로 없는것 같은데..
    익명의 힘이나마 빌러서 양반이 되고 싶은걸까요?

  • 42. 흠흠
    '11.6.22 11:26 AM (118.46.xxx.91)

    여기 회원이 얼만데 양반가 마님이나 아가씨만 있겠어요.

    가끔 양민들 이야기도 올라오고, 노비들도 글쓰는 경우 있지만,

    저번에 *월이란 노비 아가씨가 주인마님이 들이대는데,

    사실 잘생긴 막내 도련님이 좋다고 글 올렸다가

    분란나서 멀리 팔려간다고 했던 사건도 있고...

    아무래도 눈팅만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지 않겠어요.

    양민들은 글 많이 올리던데...

    오늘은 비가 와서 논에 나간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양민들 글은 적네요.

    시간대 따라서 글 올리는 사람이 좀 다르긴 해요.

    점심 시간 지나면 늦게 일어난 기생들 글도 좀 올라올거고...

    전 이제 밀린 바느질하러 나갑니다.

    자게를 끊어야지... 애들 서당 다녀올 때까지 집이 엉망이에요.

  • 43. 마당쇠
    '11.6.22 11:27 AM (211.246.xxx.131)

    마님이 요즘 고봉밥에 고기 반찬을 주십니다
    아 제 앞에서 발을 자주 헛디디시구요
    ......,이거 별 일 아닌거죠?

  • 44. 노비
    '11.6.22 11:32 AM (173.21.xxx.180)

    82 원래 그렇잖아요 다 양반이고 다 남편들 아들들 장원급제하고 다 친정들 잘 살고.
    그런 사람들만 글을 쓰거나 아니면 그냥 남얘기 자기얘기처럼 하는거죠
    주인집에서 엿본것들을요
    저만 해도 친정은 백정이고 남편은 망나니입니다..

  • 45. 이팝나무
    '11.6.22 11:35 AM (115.140.xxx.148)

    이번에 우리 서방님이 한양으로 10번째 과거 시험보러 가요..
    지금껏 시험보는족족 ,미역국을 먹어서리 ,..
    근데 저인간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맨날 기생년 치마꼬리에 감겨서 헤어나질 못하니
    미치지요. 한양가서도 아마 저 기생년을 달고 갈 모양인데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할까요.
    저년 머리끄댕이를 잡고 비오는 마당에 먼지나토록 패야할까요? 이번에 미역국 먹으면
    저 정말 못살아요. 시엄니는 제가 부덕해서 서방 시험에 낙방하고 ,기생년을 후처로 이번기회에
    들어앉히려 하시는거 같아요 , 어떡하면 좋을까요?
    기생년을 잡는거보다 서방놈을 잡는게 낫겠죠?

  • 46. ㅋㅋㅋ
    '11.6.22 11:35 AM (125.152.xxx.132)

    에험~ 이거......익명방을 없애라고

    임금님께 상소를 올려야지......안되겠구만...

    다들.....양반이래.....!!!!!!!!!!!!!!!

  • 47. 하기는....
    '11.6.22 11:39 AM (110.174.xxx.207)

    착한 주인님 만나서, 자제분들 공부할 때 책 곁눈질이라도 시켜 주고
    언문이라도 가르쳐 준 집 하인, 노비들이라야 여기 들어오겠군요.
    까막눈들은 글자도 못읽는데 어딜 심지어 글자판을 두드리기까지 하겠어요?

  • 48. ㅎㅎ
    '11.6.22 11:40 AM (210.99.xxx.18)

    친정은 백정이고 남편은 망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원글인데요 웃겨죽겠어요.
    마당쇠님 고봉밥 잘못 먹었다가 체하면 약도 없습니데이~ㅋ 잘못하면 평생 대길이한테
    쫓겨다닐 일 생겨요~

  • 49. 마당쇠님
    '11.6.22 11:41 AM (125.130.xxx.27)

    그거 진심으로 받아 들이면 안됩니다.
    그댁 마님 꼼수 장난 아닌듯... 주인나으리 아시면 경을 칠것입니다.
    얼마전 장터 갔다오다 사람들 웅성웅성 거리며 모여있길래, 이웃고을, 도망간 양반댁 마님과 그집 머슴 잡는 다는 방과 ,얼굴 그림이 붙어있길래 좀 안됏습죠. 님 조심하셔요.

  • 50. 바다건너
    '11.6.22 11:41 AM (94.202.xxx.156)

    저는 지금 청나라에 살고 있어요.
    서방님 일 때문에 떠나온지 꽤 되는데 항상 고향의 풍경.....이 아니라 음식이 눈에 삼삼하네요.ㅠㅠ
    그런데 가끔씩 조선에 갈 때마다 궁금한게 있어요.
    왜 아녀자들은 옷차림이 모두 그리도 똑같답니까?
    그러면서도 올해 조선의 유행이 뭔지 궁금하다는........^^;

  • 51.
    '11.6.22 11:47 AM (118.46.xxx.133)

    어제 장터에 나간김에 책방에 들렀다가 신간으로 나온 조선왕조비밀기록책을 봤어요.
    왕들의 비밀스런 얘기와 완전 깜놀할 사건들이 써있던데 입이 근질근질하네요.
    그책 쓴사람 조만간 잡혀가지 않을까 싶어요.
    잡히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처형될듯~~~~~~!!!!!

  • 52. d
    '11.6.22 11:54 AM (121.130.xxx.42)

    하여튼.. 82는 이분법적 사고방식 못말리는 곳이오.
    요즘 같은 개명천지에 아직도 고려적 사고방식 못벗어나서
    남녀가 유별이네 신분이 귀천이네 따지는 구세대들
    알고보면 머슴한테 고봉밥 퍼주는 아낙네들이더구랴.

    그리고 위에 별당아씨님
    님은 순진한건지 맹한건지..
    어떻게 요즘도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통하는지요?
    님 남편이 님을 우습게 보는 게요.
    제가 청나라 좀 들락거리고 왜국 유람 좀 다녀왔다고 이러는 게 아니라
    요즘 시대가 얼마나 급변하는데 거기에 부응하지 못하는 건지 안타깝소.

    이번 청국에 다녀올 때 몰래 들여온 좋은 화첩이 있으니
    별당아씨 관심 있으면 쪽지쥉~~
    내가 특별히 300냥에 넘기겠소.
    이거 한 권 보고나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다시는 안들을 게요.
    게다가 남편 바람기 한번에 잡는당께.
    나 이거 장삿속 아니니 장터로 가란 말 하지들 마쇼

  • 53. ㅎㅎ
    '11.6.22 11:54 AM (210.99.xxx.18)

    청나라 역관으로 다녀오신 분께서 청국제라며 분을 선물해주셨는데요.
    얼굴이 완전히 뒤집어졌어요. 청국제면 최고 아닌가요?

  • 54. 미치겠다...
    '11.6.22 11:57 AM (14.47.xxx.160)

    댓글읽다 눈물이 다 납니다...

  • 55. d
    '11.6.22 11:57 AM (121.130.xxx.42)

    사실 제가 청국에서 유학을 해서 좀 아는데
    요즘 청국 게 짜가가 많소.
    아마 왜놈들이 청국제라고 만든 가짜 산 거 아니오?

  • 56. 19금
    '11.6.22 12:04 PM (210.123.xxx.50)

    58.224님........
    정말 그래도 될까요?
    그렇지 않아도 며칠 후에 남편 진급때문에 절에 공 들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 57. d
    '11.6.22 12:13 PM (121.130.xxx.42)

    위에 중전이라는 닉넴 단 아낙 참 답답하오.
    장터에 내가 내 논 청국의 화첩 한 권이면 해결될 문제 같구먼..
    그 책에 보면 아들 낳는 비법도 그림으로 상세히 나와있소.
    300냥이오.

  • 58. 지겨우신분 패스
    '11.6.22 12:14 PM (211.115.xxx.132)

    가채 좀 골라주셔요
    제가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약간의 사치를 누려도 될것같네요
    -사실은 집 한채 값이지만-
    울 녕감 알면 쫒겨날지도 모르지만
    이거 머리에 안 얹고는 나들이를 못 하겠네요 남사스러워서...
    유행 안 타는 걸로다 골라주셔요
    붓으로 그려 정교한 모습은 아니지만
    눈썰미가 좋으시니...

    그리고 참 ,가채얹고 목운동 해도 되나요??

  • 59. ;
    '11.6.22 12:16 PM (119.161.xxx.116)

    5살, 3살 애 둘 데리고 청나라 조기유학 가려는데요.
    남편은 기러기 아빠 싫다네요.
    어쩔까요? 넘 고민되네요.
    위에 청나라 다녀오신분들 경험담 좀 부탁드려요.

  • 60. -
    '11.6.22 12:21 PM (222.108.xxx.19)

    가채는 마포나루 근처에 파는 곳 많은데 그 중 큰 주막 바로 옆에 비단같은거 같이 파는 가게에
    종류가 가장 많아요. 저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난 주말 질렀는데 역시 없을땐 몰랐는데
    한 번 쓰고 나니 이거 없이는 옆 집 마실도 못가요.
    목운동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모래주머니 개념으로 생각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가채
    얹고 좌우로 열댓번정도 움직여줘요. 목도 좀 가늘어지는 것 같고 어깨 뻐끈한 것도 좀 나아진
    것 같고요. 도움이 되셨으면~

  • 61. d
    '11.6.22 12:21 PM (121.130.xxx.42)

    제가 사실 청나라 유학파지만
    요즘 청나라 사실 메리트 없어요.
    요즘은 양놈들 말 배워놓는 게 더 낫습디다.
    왜국에서도 양놈들 문물 들여오고 그런답디다.

    그리고 애 둘 데리고 아녀자 홀몸으로
    낭군은 본국에 남아있고... 아 진짜 답 없네요.
    가시려거든 차라리 낭군도 함께 가세요.
    기러기는 정말 부부금슬 갈라놓는 지름길입디다.

  • 62. d
    '11.6.22 12:25 PM (121.130.xxx.42)

    제가 사는 나라에는 그런 가채 따윈 촌스럽다고 취급도 안하는데
    여기 오니 너도나도 가채 쓰고 다니는 거 우스워요. ㅋㅋ
    음식도 어쩜 그리 냄새나는 장국에 짠지 일색인지 원.
    손은 많이 가고 먹을 것도 없더만 다들 고봉밥에 된장 고추장.
    문화와 옷차림에 대해서 좀 더 식견들을 넓히세요. ㅎㅎ

  • 63. d님
    '11.6.22 12:27 PM (58.224.xxx.5)

    그 청국 화첩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바가지 아닌가요?
    저희 아버지가 한양에서 밥술깨나 뜬다는 장사치이신데 청국 화첩도 취급하시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비싼 화첩도 100냥 넘는 건 없어요.
    이곳이 아무리 화첩 가격같은 것에 문외한인 아녀자들이 드나드는 곳이라지만
    검색하면 다 나올 일인데 지나치게 바가지를 씌우시네요.

    그리고 19금님
    꼭 성공하시길 바라고요,
    다만 일 치른 후엔 꼭 그 마당쇠 면천시켜서 먼 지방으로 보내세요.
    요새 양반가 아녀자들과 머슴들의 불륜 사건이 많아서
    의금부 관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다닌답니다.
    잡히면 조리돌림인 건 아시죠?
    그럼 몸조심 하세요.

  • 64. 재테크
    '11.6.22 12:28 PM (125.186.xxx.36)

    영감이 돈항아리 묻은곳을 알아냈어요.
    금값 좋다고 금두꺼비나 금송아지로 사놓자고 해도 굳이 엽전에 매달리는 영감이 답답해요.
    남들은 주색잡기보다 낫다고 하지만 이렇게 세상돌아가는거 모르는 영감이 좀 답답해요.
    남편몰래 돈항아리 파내도 될까요? 그리고 금송아지나 금두꺼비 사놓으면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노비는 두병인데 모두 믿을만하구요.자식들도 다 출가해서 눈치볼일은 없어요.

  • 65. -
    '11.6.22 12:30 PM (222.108.xxx.19)

    d님, 혹시 이태리 사시나요?
    아무리 왜문화체험에 신이 나셨단들 가채 쓰는 사람들이 우습네 안 우습네,
    본인의 편협함이 더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거 알아두세요 싫으시면 말고요 ㅎㅎ

  • 66. d
    '11.6.22 12:32 PM (121.130.xxx.42)

    아 놔 위에 d님 같은 사람 나올 줄 알았소.
    열받아서 머리끈 싸매도 왔소.
    화첩이라고 다 같은 화첩인 줄 아오?
    이건 엄연히 메이든 인 차이나 요.
    청나라 장인들이 한 필 한 필 붓으로 그린 수제품이오.
    왜국에 하청 보내 허투루 만들어 청국산인양 파는 것들과는 종이질이며 색감부터 다르오.
    그리고 19금 화첩이라 좀 비싼 건 사실이오. 흠 흠

  • 67. d
    '11.6.22 12:37 PM (121.130.xxx.42)

    이래서 우물안 개구리란 말이 있는 것 같구려.
    참 내.
    좁은 조선땅 그중에서도 자기가 태어난 마을에서 한발짝도 안벗어나 본 아낙들이
    이렇게 세상 넓은 줄 모르고 참.. 허 참...
    내가 할 말은 많지만 기가 막혀 참소이다.
    나도 젊어선 한 싸움 했지만 요양차 잠시 본국에 온 것이니 갈구지 마시오. ㅋㅋ

  • 68. ......
    '11.6.22 12:41 PM (121.133.xxx.110)

    임금 욕 좀 해주실분....
    의금부 옥살이 3년하니 무서워서....누가 대신 좀...

  • 69. 반다운
    '11.6.22 12:43 PM (61.43.xxx.196)

    저희 낭군님도 청국에 가셨는데 정말 거기서 바람이라도 나면 어쩔까 걱정되죽겠어요.
    같이 간 동료들도 많은데 설마 먼 일 없겠지요.
    참...키 크는 비법 아시는 분??
    아울러 시 짓는 법 과외 해 주실 분도 구해요.

  • 70.
    '11.6.22 12:45 PM (211.246.xxx.66)

    헐 d님 사대주의 쩌네요
    님 패션이나 함 봅시다



    (d님 센스 짱!!! ㅋㅋㅋㅋㅋ)

  • 71. 헐...
    '11.6.22 12:47 PM (121.133.xxx.110)

    딱 보니 보따리 장수구만....
    뭔....나참... d 당신 말이오..당신...

  • 72. ㅎㅎ
    '11.6.22 12:52 PM (210.99.xxx.18)

    가채 구하시는 분, 이런 스탈은 어떠신가요?
    http://wizard2.sbs.co.kr/resource/template/contents/tpl_iframetype.jsp?vProgI...

  • 73. []
    '11.6.22 12:57 PM (119.161.xxx.116)

    막내딸 혼처자리가 들어왔는데, 한약사라네요.
    한약사도 전문직 맞는가요? 혹시 혼인을 하게 되면 저희가 집을 해줘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 74. 한양사시는 母님들~
    '11.6.22 12:58 PM (112.150.xxx.170)

    우리 여섯째 아들 교육때문에 아무래도 이사해야할듯합니다.ㅠㅠ
    성균관 밑 반촌에라도 터를 잡아야겠어요~ 쌀값좀 싸고 볕잘들고 치맛바람좀 덜한데
    추천좀 해주삼. 소문난 서당도 추천좀여~

  • 75. ??
    '11.6.22 12:59 PM (121.133.xxx.110)

    의원도 괄시받는 마당에.......

  • 76. ㅎㅎ
    '11.6.22 1:17 PM (210.99.xxx.18)

    82고수님들, 창가 제목 좀 찾아주세요. 가야금으로 시작하구요. 중간 중간 해금 소리 좀 나구요.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하는 건데요. 너무 답답해서 그래요ㅋ

  • 77. 의문점
    '11.6.22 1:33 PM (118.217.xxx.12)

    젠장... 급해요...

    버드나무 대감집인데요,
    막내 아가씨 모시러 갈 가마꾼 넘들이 낮술먹고 헤롱거리네요.

    급히 대리 가마꾼 두 놈 보내주세요. 너푼 드릴게요.
    건넛동네도 길 잘 알아야 합니다. 가마가 1300년대 산이라서 네비가 없어요.

  • 78. 저런
    '11.6.22 1:36 PM (211.210.xxx.62)

    네비도 없는데 너푼이라뇨. 닷푼 주신다고 하면 동네 가마꾼들 다 모일거에요.

    참. ㅎㅎ님 혹시 그게
    전에 장옥정 사건을 다룬 동이아씨가 쓴 시문에 나온 천애지아 아닌가요?
    해금소리까지 난다면 딱 그 창가 같은데요.

  • 79. .
    '11.6.22 1:37 PM (116.37.xxx.204)

    아무래도 이 대화방은 동네방네 소문날 듯해요.
    미리미리 자기 신분 탄로나지 않게 제대로 익명으로 처리들 하세요.
    곧 사헌부에서 요즘 아녀자들 풍속이 괴이하다고 감찰 들어갈 모냥입니다.
    몸들 사리세요.

  • 80. 엄훠
    '11.6.22 1:41 PM (118.46.xxx.133)

    나랏님이 왜인 후궁의 몸에서 난 소생이라고하는 비밀소문이 있던데 사실일까요?
    그나저나 강바닥 공사한다고 나라돈이 바닥났다는 후문도 있더군요.
    아..민심이 흉흉해....

  • 81. 나도
    '11.6.22 1:43 PM (121.154.xxx.97)

    진짜 내가 여기 님들 센스기발하신거 예전역에 알아봤지만
    오늘같이 유쾌상쾌하기는 또 처음이네요 ㅎㅎㅎㅎㅎㅎ

  • 82. 엄훠님
    '11.6.22 1:43 PM (121.154.xxx.9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83.
    '11.6.22 1:46 PM (220.80.xxx.28)

    엄훠님! 말조심 하세요!
    요즘 그말 꺼냈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사람들 많아요..

  • 84. .
    '11.6.22 1:52 PM (180.228.xxx.33)

    아휴....저희집 바깥양반이 또 과거에 낙방하셨습니다..
    정말 삯바느질해서 뒷바라지하고 자식새끼들 먹이느라 제가 눈물밥을 먹네요..
    이제 그만 과거급제는 포기하시고, 농사라도 지어서 흰쌀밥 배불리 자식들에게 먹이며 평범하게 살고싶다고 오늘 말씀드리렵니다..

    이건 여담인데, 이웃나라에서 역병이 돌고있단 풍문도 있던데,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지척인 나라에서 역병이라니, 그또한 걱정입니다...

  • 85. 가야금수업료
    '11.6.22 2:00 PM (180.68.xxx.155)

    너무 비싼건 아닐까요??

    유명한 분한테 지리산 폭포 아래 똥물 마시고 득음까지 해 목청도 좋다고 하긴 하는데;;

    1주일에 두어번하고 5냥은 너무 비싼것 같아요..

    건넛 두레말골 동네 어귀에 기막한 솜씨를 가진 기생 하나가 있다고 하는데.

    중인이지만 기생한테서 가야금 배운다 그름 동네 어귀부터 마을 사람들이 쑤근쑤근 할까봐

    걱정이에요~

    제가 보기엔 기생 실력이 더 낫긴 낫습니다..

    에이 오늘도 중국에서 들여온 물건 방물장사 하러 간 바깥하고 의논해봐야겠네;;

    급하니 꼭 답글쥉~

  • 86. 예능
    '11.6.22 2:03 PM (203.241.xxx.14)

    이제 가야금 한물가는 악기 아닌가요.
    앞으로 가야금은 희소성은 있겠지만 대중적이진 않을거에요.
    차라리 춤한번 배워보시겠소? 아직 생소하시겠지만 내가 모던댄스라는걸 좀 아오만..

  • 87. ,
    '11.6.22 2:04 PM (119.161.xxx.116)

    엄휘님! 그런 소문 퍼뜨렸다가 사라진 사람들이 대부분 그 공사 현장에서 죽도록 일하고 있다네요. 저희 사촌동생 시아버님의 조카사위 친구 분이 그쪽 일 하고 계셔서 좀 얻어들은게 있어요.
    엄휘팀 여기 ip 추적되니까 조심하셔효.

  • 88. 의문점
    '11.6.22 2:11 PM (118.217.xxx.12)

    영감이 요즘 내방이 뜸하길래 칠거지악 무시하고 투기를 좀 부렸더니
    제가 요즘 옆구리하고 볼기에 살덩어리가 많아서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네요.

    요새는 고려때와 달리 퉁퉁한 살집이 있으면 흉보나봐요.
    多利於鬪 하려고 하는데
    서역에서 유행했다는 療加 하고 必裸態手 같은거 잘 가르치는 싸부님 소개해주세요.
    어귀 주막집에 나가서 물어볼까요?

  • 89.
    '11.6.22 2:13 PM (124.53.xxx.58)

    댓글 하나하나 버릴게 없을정도로 기발하십니다. 82님들 애정합니다.ㅋㅋ

  • 90. 골라주세요
    '11.6.22 2:16 PM (210.106.xxx.21)

    시어머님이 제 머리채를 댕강 잘랐습니다
    저는 그냥 마당쇠 밥 좀 실하게 준것 밖에 없고
    초하룻날 진관사 갈때
    길이 좀 험해서 앞세워 간것 밖에 없는데
    노발대발해서는 상소리 하시다가...ㅠㅠ
    일단 지금 급한건 머리부터 수습해야해서요
    이거 써 보신분들
    이중에 어떤게 제일 자연스럽던가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

  • 91. 무플민망
    '11.6.22 2:22 PM (68.4.xxx.111)

    소자 이제 양놈말 가르치는 서당 그만 다니고 싶소이다

    어디에 가야 청나라말 잘 가르치는 서당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미리 감사 꾸벅~

    살고 잇는곳은 강남골이라고 하옵니다.

    무플민망 이구요

  • 92. 가마 추천해주세요
    '11.6.22 2:26 PM (94.202.xxx.156)

    서방님이 가마를 새로 바꿔주겠답니다.
    청나라에서 수입한 가마가 낫나요, 아니면 왜국에서 수입한 가마가 낫나요?

  • 93. ㅋㅋ
    '11.6.22 2:27 PM (211.115.xxx.132)

    오늘 이거 읽느라
    아무일도 못 하겠네요~~~
    시간 여행 간 느낌
    웃느라 하루가 유쾌^^*

  • 94. 이런 남편 어찌 할
    '11.6.22 2:31 PM (68.4.xxx.111)

    갓이고 망건이고 집에 들어 오면 아무데나 벗어 내던지고

    사서 삼경대신 컴이나 보고 갬이나 하는 남편 어찌 할까요?

    자식새끼들도 나몰라라

    시부모도 나몰라라

    효도는 샐프라는데 어찌 할까요?


    아파트 자물통을 대장간에 가서 바뀌 올까요?

  • 95. 한숨
    '11.6.22 2:32 PM (59.7.xxx.246)

    시댁 족보가 의심스러워요. 임진왜란, 병자호란 후 상것들이 양반 족보를 매매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무래도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시아버님이 사서삼경 읽는 모습을 한번도 못 봤습니다. 진지도 툭하면 넓은 대접을 달라해서 이거저거 넣고 비비드시구요. 시어머님은 맨날 버선 벗고 속바지 차림으로 계십니다.
    이 족보 의심스러운거 맞지요?

  • 96. .....
    '11.6.22 2:35 PM (59.7.xxx.246)

    아들에게 실망입니다. 시집 와 얼마 안 있어 청상이 되어 떡장사를 하며 아들을 키웠습니다. 글재주가 있다 하여 절에 보내 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내려왔더라구요.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불을 끄고 나는 떡을 썰테니 너는 글을 써보아라, 했어요.
    그랬더니 글씨가 엉망이네요, 물론 제 떡은 완벽했구요.
    아들이 크게 반성하며 다시 절에 들어갔습니다. 아들에게는 비밀인데...사실 몰래 썰어놓은 떡과 바꿔치기 했어요. 이렇게 해서라도 잡아야죠. 에효

  • 97. .
    '11.6.22 2:57 PM (180.228.xxx.33)

    오늘저녁은 몇찬으로 차리실껀지..찬꺼리가 매번 고민이예요..더워서 부엌에서 불때서 밥하기두 힘들구...그냥 시원하게 방금길은 찬물에 밥말아 먹을까봐요...

  • 98. 자식걱정
    '11.6.22 3:08 PM (94.202.xxx.156)

    윗님 댓글을 보니 생각이 나는데 자식놈이 자꾸 헛소리를 해서 걱정입니다.
    앞으로는 걸어다니며 손바닥만한 기계로 멀리있는 사람과도 얼굴을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대가 올거라는 둥 하더니
    어제는 군불 때느라 눈물 흘리는 제 옆에서 단추 하나만 누르면 불이 활활 올라오고 또 그렇게 불이 꺼지는 부뚜막이 있었으면 좋겠다네요.
    도대체 왜 저러는지.......

  • 99. 비온다
    '11.6.22 3:29 PM (211.41.xxx.143)

    오늘 비도 오는데 말죽거리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 하실부운~~!!!

  • 100. 서방이란게
    '11.6.22 3:55 PM (112.150.xxx.170)

    자꾸 저 몰래 춘화를 보는것같아요.. 어쩌다 보았는데 어찌나 흉측스럽던지..ㅠㅠ
    남정네들은 다 짐승이라더니 그말 다 맞나봐요.
    자꾸 애만들자고 덤비는데, 어떻게 하면 애가 안생길까요?
    좀 알려주시면 감사.

  • 101. ...
    '11.6.22 4:10 PM (58.238.xxx.128)

    결혼 10년 넘으신 분들~ 서방이랑 키스하세요? -_-

  • 102. 키스요?
    '11.6.22 4:21 PM (211.204.xxx.86)

    그런 흉측한 걸....그건 기생들이나 하는거 아닌가횻? 어디 양반집 아녀자가...

    저도 오늘 저녁 반찬거리 뭐 있나 물어보러 들어왔는데...그건 됐고,
    저 위에 d님,. 화첩에 관심있어요....쪼끔만 네고해주세요...260냥 모아뒀는데...어찌 안될까요?

  • 103. 가마
    '11.6.22 4:25 PM (119.161.xxx.116)

    가마 추천해달라고 하신 분, 르쿠르제 추천이요!
    (근데 혹시 타는 가마를 말씀하신건 아니겠지요?)

  • 104. =
    '11.6.22 4:34 PM (203.232.xxx.3)

    김 진사 댁 세째 도련님이라고 혼처가 하나 들어왔는데
    우리 딸보다 열 살이 연상이네요. 우리 딸은 방년 십이 세.
    아무리 노처녀줄에 접어 들었다고는 하지만 우리 딸이 저런 아저씨뻘 나는 영감을 맞아야 할까요.
    그렇다고 이번에도 내쳤다가는 처녀귀신 될까 무섭고..우짤까요?

  • 105. ..
    '11.6.22 4:36 PM (72.213.xxx.138)

    눈팅하다 저도 한가지 여쭐게요.

    아버님이 세자빈 간택령이 내려졌다면서 저를 세자의 간택단자에 넣으시겠대요.ㅜㅜㅜ
    아니... 이제 8살 이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막내 남동생랑 동갑이라 가슴이 답답해져요.
    찡얼거리는 거 언제쯤 벗어날까요? 누나라고 부르라고 처음부터 호칭 정돈하고 시작해야 겠죠?

  • 106. 78
    '11.6.22 6:12 PM (58.122.xxx.218)

    갑자기 이글이 왜 여기있나여?? 궁금~!!!

  • 107. ..
    '11.6.22 6:12 PM (119.192.xxx.164)

    왜 이글이 여기..나도 궁금?

  • 108. 89
    '11.6.22 6:13 PM (220.117.xxx.42)

    제 컴이 맛갔나 깜놀~!!

  • 109. -
    '11.6.22 6:15 PM (203.212.xxx.122)

    헐~ 순간 지금 꿈꾸나? 싶었는데 댓글보니 오류인가봐요 ㅋㅋ

  • 110. 은장도
    '11.6.22 6:17 PM (180.66.xxx.37)

    비싼거 있는데 형편이 어려워 팔려고 해요. 앗..여기 쓰면 안되남요? 회원 장터로 옮겨야 되나요???

  • 111. ^^
    '11.6.22 6:20 PM (59.27.xxx.100)

    확실히 감찰나온게 맞나봐요
    이글이 이쪽으로 온것보니 깜짝놀랬잖아요
    모두들 조심해야하요
    나라가 아주 뒤숭숭한데.....

  • 112. 그럼...
    '11.6.22 6:25 PM (211.204.xxx.86)

    여기 댓글 단 사람들 신상 털리는거예요?
    음...양반인 척 한 사람들 다 드러나겠군요...덜덜=3=3=3

  • 113. ㅇㅇ
    '11.6.22 6:29 PM (119.161.xxx.116)

    조선시대 기녀문화 x파일이 나돌고 있네요. 황진이, 논개, 계월향 등 기녀정보 엄청 많아요. 궁금하신 분은 여기 클릭. 삭제될지 모르니 얼른 퍼가세용.
    http://www.chosungisaengxfile.com

  • 114. 에헴
    '11.6.22 6:31 PM (1.227.xxx.108)

    요즘 82 너무 상스러워진 거 같지 않소?
    논 한마지기 값인 청나라 가마얘기에 왜국산 가채가 좋다느니...
    남사스럽게 화첩얘기는 또 뭐요??
    어째 죄다 양반에 아들은 장원듭제,.
    3년 전 소박한 82가 그립소...

  • 115. 주막인수하실분
    '11.6.22 6:32 PM (124.80.xxx.205)

    성균관이랑 포도청을 끼고 있어서 손님은 끊이질 않아요. 다른건 필요없이 국밥만 잘 끓여내면 단골도 잡을 수 있구요. 좀 낭창한 새끼 주모만 한명 델구 있으면 밤에 술장사로 갈아타셔도 됩니다. 보증금500냥에 세는 달포에 30냥이고요.

  • 116. ..
    '11.6.22 6:33 PM (1.227.xxx.108)

    에헴 양반
    자게가 이런 글도 있고 저런 글도 있는거지 맘에 안들면 건너뛰시우.
    누가 뭐랍디까?

  • 117. ........
    '11.6.22 6:34 PM (115.93.xxx.202)

    근데 웃긴 건
    모두 자신들을 양반으로 생각하신다는 거...........
    인간이란 이런 건가 보네요
    ->다큐로 받아들이는 1인

  • 118. ?
    '11.6.22 6:34 PM (211.196.xxx.39)

    호곡
    이 글이 타임워프 했나요????

  • 119. 은장도님..
    '11.6.22 6:36 PM (211.196.xxx.222)

    아니 되옵니다..
    은장도는 아녀자의 정절을 지키는 목숨과도 같은 물건 이옵니다..
    살림살이가 팍팍 하다고 처분하려 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차라리 비녀를.. 아님 혼례때 받은 가락지라도,..

  • 120. 부럽삼
    '11.6.22 6:38 PM (125.186.xxx.36)

    위에 점 두개님
    집이 좀 사시는가봐요.

    저 같으면 8살이든 8개월이든 얼씨구나하고 감사하겠어요.사실 일단 되면 그야말로 땡잡은거 아닌가요?아니라도 소문잘나서 좋은 혼처 많이 들어온다고 하던데.
    아직 세상 물정 잘 모르는 귀한 집 따님같은데 아버님 말씀 따르고 행실 조심하삼~
    잘되면 자랑질 잊지말구요.

  • 121. 주막인수
    '11.6.22 6:40 PM (72.213.xxx.138)

    목이 좋은데 갑자기 내 놓으신 이유는...? 요즘 시세가 어찌 되는지 아시는 부운~~ 네고 하고퐈요.

  • 122. 오늘
    '11.6.22 6:52 PM (124.80.xxx.131)

    저자 삼거리에서 가마끼리 접촉 사고가 있었는데요.
    살짝 부딛힌것 같은데도 삭신이 다 쑤시네요.ㅠㅠ
    용한 한의원 가서 진맥 먼저 받고 가마 수리비 물어달라고 해야겠죠??

  • 123. ..
    '11.6.22 6:53 PM (222.108.xxx.97)

    주막인수 잘 알아 보고 하세요~ 그동네 요즘 프렌차이즈 주막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던데요.
    글고 잘되는데 왜 생판 남한테 넘기겠어요~
    제 친구도 저런 식으로 끝물에 뛰어 들어 골치 깨나 썪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 124. 은장도님
    '11.6.22 6:58 PM (121.136.xxx.210)

    버드나무옆 장터에 가면 보부상이 잘 쳐줄것이요

  • 125. 어머 이글
    '11.6.22 7:04 PM (118.46.xxx.133)

    저뒤에 조선시대에 있던 글인데 어떻게 앞으로 튀어나왔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넹 ㅡ,,ㅡ

  • 126. 가마유행
    '11.6.22 7:04 PM (147.6.xxx.101)

    요즘 국내산 꽃가마는 무겁고 디쟈인이 촌스러워서 한물 갔어여
    사대부집 잘나간다는 분들은 다들 청나라 가마 수입하고
    중전마마는 최신사양 양놈들 타는 가마 수입 하셨다는 소문이 ㅋㅋㅋ

  • 127. 주막내놓은주모
    '11.6.22 7:33 PM (124.80.xxx.205)

    이냥반들이 허구헌날 속고 살았나. 주모 인생 40년에 이렇게 능욕을 당하다니. 주막을 내놓은 연유는 저기 한강너머로 가서 바다고기주막을 열셈이오. 성균관 옆에서 주막을 40평생하며 큰돈을 모아 옮기는것이요. 대게와 육고기를 바로바로 화로불에 구워 무한으로 먹을수 있는 주막이니 열게되면 내 82츠자들 꼭 초대할것이요. 괜한 의심하지말고 어여 기별을 넣어주시오

  • 128. 주모님...
    '11.6.22 7:35 PM (211.204.xxx.86)

    저는 인수하고싶은데...국밥 솜씨가 괜찮아요.
    근데...돈이 없써요=3=3=3

  • 129. 또 주모
    '11.6.22 7:37 PM (124.80.xxx.205)

    바다고기무한대주막 이름좀 지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혼자 생각한게 토담이, 두마리수, 정도인데 어떤지요

  • 130. ,,,
    '11.6.22 7:47 PM (72.213.xxx.138)

    주모,원조 이대감 ... 은 어떠시우? 이씨 끝발이 짱이라는 흠흠... 나랏님 뒷말이 무성하나 흠흠...

  • 131. ㅋ ㅋ
    '11.6.22 8:11 PM (124.48.xxx.196)

    전 성균관 유생. 이선준 땜에 밤잠을 설치는 대장금인데여~~
    내 아랫것이 걸오가 더 멋있다고 덤벼요!! 싸울까요?? 말까요??

  • 132. RC
    '11.6.22 8:21 PM (112.162.xxx.4)

    와..
    원글이고 댓글이고 다 주옥같아요 ><
    이거 소책자로 내야해...

  • 133. 주막 내놓은 주모.
    '11.6.22 8:41 PM (211.196.xxx.222)

    그럼 믿겠소..
    내일 덴년이랑 주막으로 나가볼 터이니 흥정해 봅시다..
    만약 거짓이 있을시에는 오랄을 받을 각오를 하시오

  • 134. 허걱
    '11.6.22 8:56 PM (211.186.xxx.19)

    오*ㅡㅡ*랄을 받을 각오라굽쇼? *ㅡㅡ* 하핫;;;;;;;;;;;;;;;;;;;;;;;;;;;;;;

  • 135. ㅋㅋㅋ
    '11.6.22 9:08 PM (124.56.xxx.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한번 읽고 버리기 아깝다.
    이거 기사로 나가야 함. 너무 웃긴다.

  • 136. 아..
    '11.6.22 9:12 PM (211.196.xxx.222)

    주모.. 내 심사숙고 했는데..
    바다고기 무한대 주막 본오 본오는 어떠시오..

  • 137. 진홍주
    '11.6.22 9:22 PM (121.173.xxx.146)

    노처녀 딸이 가라는 시집은 안가고 공부해서
    전문직을 하고 싶데요

    이래서 딸자식은 언문이나 가르쳤어야 했는데
    괜히 소학 사서삼경을 가르쳐서 후회막급

    여자가 할수 있는 전문직이...궁녀....다모
    의녀밖에 없는데......저희 딸애 어쩌죠?

  • 138. 찬기사랑
    '11.6.22 9:23 PM (124.197.xxx.4)

    요즘 살돋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오후 내내 아궁이랑 곳간이랑 부뚜막이랑 청소하느라 기진맥진이요. 시렁을 보니 뭐 하나 번듯하니 그릇도 없어 참 스스로가 처량하오.
    서방이라고 밤낮 글만 읽고 과거 급제도 못하면서 샌님처럼 생색만 내니 쩐이 집에서 동난 지 오래라 유기며 백자며 사고 싶은 건 많으나 침만 꿀꺽이요.
    근자 방물장수들이 은밀히 가져다 판다는 양국의 非來路利保後 며 布土賣利雲이며 來綠水 같은 식기들을 보면 침이 질질 흐르지만 내게는 그림의 떡일뿐... .
    머리채라도 동강 내어 갖다 팔고 찬기들을 바꾸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오.

  • 139. 민망주모
    '11.6.22 9:29 PM (124.80.xxx.205)

    아까 주막 내놓은 주모요. 내 거짓으로 낸것 없으나 왠지 거짓말을 하고 싶어지오. 오,,,오,,랄은 !!
    주막 이름 본오본오라~~ 님 좀 짱인듯하오.

  • 140. ㅋㅋㅋㅋ
    '11.6.22 9:30 PM (211.196.xxx.222)

    찬기사랑님..
    내 비록 아녀자의 몸이나.. 글은 좀 읽을줄 아오..
    비래로이보후.. 포토메리운.. 래녹수.. 나도 한개씩은 갖고 싶은 찬기요..
    우리 계라도 묻어 볼까요? 사는곳은 어디메 이신지..

  • 141. 동네 진상 여편네들
    '11.6.22 9:46 PM (121.161.xxx.49)

    1. 동네 친한 아낙 중 하나가 꼭 제가 입는 저고리, 치마, 노리개, 머리 꼬아올림등을 유심히 보고
    그 다음 날이면 여지없이 따라 하네요. -_-;;
    처음에야 제 입성이 남들에게도 멋지게 보이는 구나 싶어 좀 우쭐도 했지만,
    이젠 그 여자만 보면 마구 부아가 나요. 제가 그 여편네 때문에 일부러 칠칠맞게 입성을 하고 다닐 수도 없고...
    함 미친 척 하고 반닫이함 밑에 깔려있던 색동저고리 입고 나가 볼까요?
    그것도 따라 입나 안입나 보게요. ㅋㅋㅋ

    2. 처음엔 이 동네 시집와서 우물까지 가는 지름길이며, 동네 장터에서 물 좋은 가게등에 관한 정보를 몰라
    어리버리 하던 저에게 이 동네 정보통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던 1살 연상 언니가 있었어요.
    같이 다니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이 언니가 자꾸만 우리집에 놀러와 점심 먹자, 간식 먹자~하고
    수다 떨기 삼매경에 저는 집안일은 하나도 못하고 슬슬 가라고 눈치를 줘도
    저녁까지 먹고 가요. ㅠㅠ
    그 언니네 남편이 성균관에 다녀서 퇴근이 늦다고, 자기 집에 들어가도 심심하니 마냥
    우리집에 엉겨 붙어서 울 남편 눈치 보여요. ㅠㅠ
    그러더니, 어제는 제가 남편하고 울 애기 입맛 없어서 귀한 쇠고기로 모처럼 장조림하고
    약고추장을 만들어 놨는데 맛있겠다고 날름 날름 집어 먹더니
    당연한듯이 반 넘게 덜어 자기집에 싸가지고 갔어요. 흑흑...
    이 언니와 서서히 멀어지는 법 좀 알려 주세요~~

  • 142. .....
    '11.6.22 9:55 PM (58.227.xxx.181)

    이거이 리자님 짓이오~???

    깜놀했소..이거 저~~~~~~~~~밑~~~~~~~~에 있던건데..

  • 143. 명예회손
    '11.6.22 10:00 PM (125.136.xxx.8)

    외국참외 님이 보낸 깨강정은 정말 사각모양이었고
    제가 받았을때 하나같이 다 작살이 나 있는 모양새 였는데
    저한테 멀쩡한걸 받아놓고 거짓말 한다고 하신 분들..

    내일 관아에 가서 모두 명예회손으로 사또에게 아뢰겠소
    허니.. 말조심들 하시오

  • 144. .
    '11.6.22 10:02 PM (58.121.xxx.122)

    갑자기 귀양다리가 보고십소...ㅠ

  • 145. 봄봄
    '11.6.22 10:03 PM (121.153.xxx.107)

    아랫녁이오~
    여긴 수족구가 유행이라오~
    동네 양반 자제들 쌓기놀이(=彿於憶(부ㄹ어- 억=brick)/하멜님하가 본국 옆동네 덴마크서 가져왔다고도 하고....^^;; ㅎ)를 가르치고 있소만, 요즘은 수족구가 도는 통에 양반님 자제들이 통 오시지를 않소..
    안오시면 안오신다고 기별이라도 해주실것이지... 하염없이 내리는 비만 바라보다 사립문 닫고, 막걸리 한잔 걸쳤오....흠흠..

  • 146. 지아비
    '11.6.22 10:05 PM (175.207.xxx.137)

    여기 식견 있는 아낙들이 많다하니 내 한번 물어보리다..
    내 늦은 나이에 비록 가진 것 없었으나 일찌기 글 좀 읽고 청나라, 왜국 언문까지 익혀 여러 서책들을 언문으로 필사하면서 돈푼꽤나 벌고 있었소. 이립의 나이에 혼기 지난 여인을 아내로 맞아 지금껏 열심히 살아오다 이번에 내 말한필 사야겠다고 하니 이 여편네가 광질을 하오. 가마를 뽑겠다는 것도 아닌데... 살 거면 탐라산 조랑말이나 사라고 하니 참... 내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태리산 백마 정도는 되야 하지 않겠소? 내가 웬만한 성균관 출신 관리 봉녹보다는 많이 벌건만(물론 세후 금액이오)... 이건 칠거지악에 들지 않겠소? 아낙들의 고견 바라오.

  • 147. 이선달 과외
    '11.6.22 10:05 PM (183.102.xxx.247)

    과거 과목별 전문과외 합니다.
    갑신년 대과에 갑과 3등으로 급제한 경상좌도 출신 서생입니다.
    염창 근처 양천향교 옆에 서당을 열고 지난 10년간 對策文 전문으로 경향 각처의 여러 유생들을
    성균관은 물론 대과에 여러 급제를 시켰습니다.

    지금은 한양 성내 사부학당에 입학하려는 영재들을 위한 소수정예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자문과 소학 기초반 모집합니다.
    훈몽자회와 유합 특강도 합니다.

    병자년 경과에 대비 사서 특강반 운영 중입니다.

    연락을 원하시면, 양화진 나루터에서 돌쇠를 찾으세요.

  • 148. 아낙네
    '11.6.22 10:06 PM (72.213.xxx.138)

    1. 명동주단에 바느질로 거래를 틔우시고 쌔끈한 새옷으로 넉넉히 지어 동네를 한바퀴 도시구랴.
    동네 아낙에겐 청나라 왕서방 비단이라 운을 떼어 그집 살림이 거덜날 만큼 앵겨주시오.
    윗님은 절대 독박을 쓰지 않도록 유념에 유념을 하셔야... 아시지오 잉?

    2. 이웃 형님한테 급하게 땡길 엽전 300 +α 냥을 급히 빌려달라 해 보시오.

  • 149. 오호~
    '11.6.22 10:14 PM (121.186.xxx.175)

    이글은 왜 이다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자꾸 앞으로 온단 말이오

  • 150. ㅍㅎㅎㅎ
    '11.6.22 10:14 PM (121.167.xxx.228)

    성지 예감이오...

  • 151. 성균관에서
    '11.6.22 10:18 PM (87.144.xxx.45)

    남장하고 성균관을 들어온 지 달포가 막 지나가오....
    구구한 사연이야 내사 어찌다 풀겠소만은,
    같은 동방생 중 내 가심을 꽂고 있는 남정이 있어
    나의 꽃같은 청춘의 날이 그저 비바람에 쓰러지는 낙화와 같은 나날이라오...
    그 뭣이냐 아주 오래전 내 귓등을 스쳤던 열정..
    안개속에서 나는 울었어..
    외로워서 나는 울었어..

    가슴터질 듯 열망하는 사랑
    사랑 때문에 목숨거는 사랑

    그 사랑이 날 오늘도 이 성균관에서 울게하오...

    그나저나 요즘 재형형님 너무 멋지셔서...
    그 무한도전이나마 요즘 내게 유일한 낙이라오, 쿨럭.

  • 152. 에에
    '11.6.22 10:20 PM (59.7.xxx.246)

    명예회손// 외국참외는 별순검이 나가 알아보니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하오. 굳이 관아에 나갈 필요는 없다고 보고... 성균관에 물어보니 명예훼손이 맞다고 하오

  • 153. 저작권
    '11.6.22 10:20 PM (175.216.xxx.220)

    등록들 해놓으세요
    대박 아무나 퍼나르지 않게^*^

  • 154. 왕의남자
    '11.6.22 10:21 PM (175.195.xxx.67)

    제가 공길빠인데요..스폰서 빵빵하다는 소문 사실이예요??
    공길오라버니가 그럴리 없다는거 팬분들 다 아시죠??

  • 155. ㅋㅋㅋㅋㅋ
    '11.6.22 10:22 PM (211.196.xxx.222)

    외국참외..
    그럼 그의 작전은 모두 숲으로 돌아간게요?
    듣자하니 아직도 저자 거리에서 상 행위를 하고 있다 하던데.. 인두겁을 쓰고 어찌...ㅉㅉㅉㅉㅉ

  • 156. 웃음조각*^^*
    '11.6.22 10:25 PM (125.252.xxx.40)

    아 나~~ 왜 이 글을 보면 뚜벅뚜벅 걸어나왔다는 洗濯機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소.

    분명 저 뒤에 있었는데 문득문득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나오니 말이오~

  • 157. 다들
    '11.6.22 10:27 PM (121.167.xxx.228)

    조심해요. 노론에서 여기 소론 경향 아낙들이 득시글 하다고 찍어서 관리한다고 합디다.

  • 158. ...
    '11.6.22 10:28 PM (118.91.xxx.154)

    이거 공지로 올려서 두고두고 보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아놔!웃겨서 데굴데굴.

  • 159. ㅋㅋ
    '11.6.22 10:29 PM (111.118.xxx.228)

    비래로이보후.. 포토메리운.. 래녹수.. 나도 한개씩은 갖고 싶은 찬기요..
    다 웃긴데 요고 참 웃기오~~

  • 160. 아들땜에 속상한
    '11.6.22 10:36 PM (211.237.xxx.51)

    요즘 아들때문에 속상해 죽겠어요~ 서당을 다닌지 3년이 넘었는데
    서당 삽살이조차 천자문을 외우는데 우리 아들은 아직도 오락가락 한답니다.
    같이 다닌 윤대감댁 자제는 벌써 소학 대학 명심보감 사서 삼경을 다 떼었따는데
    저희 아들은 천자문조차 못떼고 있으니 속상해요..
    혹시 집중을 못해서 아닐까요? 의원을 한번 찾아가볼까요?
    허준의원은 예약을 해야 할듯한데 혹시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아시는 분~!!
    그리구 좋은 서당좀 개인스승님을 추천해주세요 ㅠㅠ
    아...
    동네는 사대문 안이였으면 좋겠네요 ~ 남산골 근처라도 좋구요

  • 161. 웃음조각*^^*
    '11.6.22 10:36 PM (125.252.xxx.40)

    갑자기 조용한 것을 보니 모두들 장안의 화제인 <최고지애(最高之愛)>를 구경하러 갔나보오.

  • 162. 노비가 글쎄
    '11.6.22 10:39 PM (61.80.xxx.110)

    왜 나라에 들어온 단과자를 아껴먹으려고 몰래 사랑채 다락방에 숨겨놓았는데
    소지하라고 시키고 외출하고 돌아와서 마침 단것이 땡기길래 먹을려고 꺼내보니
    그 단과자가 없어졌단 말이오.
    언년어멈 소개로 들어온 노비인데 1년간 써보니 꽤나 성실하고 성품이 방정하여
    내년즈음에 시집도 보내주려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지 뭐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 언년이 짓인지 체면에 단과자 하나로 관가에 고발하기도 그렇고
    얼마나 아끼고 아끼던 것인데 서방님도 안주고 금쪽같은 내 새끼 입에도 안주고
    숨겨놓은 것인데 참, 이런 일을 어디에다 하소연 하기도 그렇고
    이런 얘기는 역시 이곳만한 곳이 없구랴~~~쩝

  • 163. 궁금
    '11.6.22 10:39 PM (121.167.xxx.228)

    수원쪽에 화성 짓고 신도시 짓는다는데 여기 님들은 분양 받으실 건가요? 아우 4대문 안에 집 사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떨어질 기미도 안 보이고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네요.

  • 164. 어제밤
    '11.6.22 10:42 PM (119.67.xxx.11)

    심청전 못 보신 분 여기 다 있어요~ 회원 가입 안하셔도 돼요~

    별주부전, 봉산탈춤 다 있어요~

    xdrama.chosun.co.kr~

  • 165. 와우
    '11.6.22 10:42 PM (175.195.xxx.67)

    최고지애 차처사 애정하오....

  • 166. 나양반 아낙
    '11.6.22 10:43 PM (218.153.xxx.29)

    이곳엔 양ㅂㄴ 아낙만 있는게 아니라 중인 심지어 노비들도 들어온다길래..
    내 말을 좀 하대하겠소.
    이번에 남편이 경상도 우수사로 있다 서울 병조로 발령이 나 이사를 하게 되는데..
    남산골 학사서당이 과거급제자수가 많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자제 교육시키기에 남산골이 가장 좋은듯하오.
    이곳 아낙들 고견을 듣고싶소.

  • 167. 이럴쑤가..
    '11.6.22 10:45 PM (114.200.xxx.81)

    요즘 집안에 큰 일이 있어 거기에 신경쓰느라
    82에 오늘 좀 늦게 접속하였더니 이런 일이 있었소...

    나도 고민 좀 털어놓아보겠소.

    내 사대부집 아녀자로,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준엄한 교육을 받고 자라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으려 애쓰는 자요.

    오늘 내 어여삐 여기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지 아니했겠소.
    물론 목줄에 배변 봉투도 챙겼소.

    어여삐 여기는 강아지는 멀리 청나라에서 수입되어온 귀한 아이로,
    거슬러 올라가면 서태후한테 이쁨 받던 싯휴라는 종이요.
    대대로 중국 황실에서만 고이고이 기르다가 황족으로부터
    하사받아 청나라에서도 고관대작가에서만 드물게 볼 수 있다는 아이인데
    우리 집안도 밝히긴 어려우나 꽤 잘나가는 집안이어서 이 귀한 개를 선사받았소.

    그러니 어찌 애지중지 안하겠소.
    목줄도 팔색꼬임 매듭으로 내 노리개 잘한다는 공방에 특별 주문 넣은 게요.

    그런데!
    오늘 어떤 천민들이 지나면서 내 어여쁜 개를 보고 입맛을 다시지 않겠소???
    이것들을 어찌 치도곤내야 옳겠소??

  • 168. ...
    '11.6.22 10:45 PM (218.153.xxx.29)

    어우동에 관한 소문이 적힌 서첩을 여기서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데..
    이곳 장터에서 누굴 찾으면 그 서첩을 구할 수 있겠소?

  • 169. ...
    '11.6.22 10:47 PM (218.153.xxx.29)

    이 곳 장터에서 구한 청나라 완서방 비단 저고리가 가짜인 것 같은데..
    여기라도 고발해야겠소.
    이름이 춘향이란 아낙에게서 구했는데 이젠 아예배째라로 나오고 있소.
    관아에 고발이라도 해 경을 쳐야 할 것 같소.

  • 170. ...
    '11.6.22 10:49 PM (218.153.xxx.29)

    양잿물 미용제, 가채, 반짓고리 여기가면 다 구할 수 있어요.
    www.양잿물.com

  • 171. 웃음조각*^^*
    '11.6.22 10:49 PM (125.252.xxx.40)

    나양반 아낙님
    남산골 중에서도 큰고개(대치)쪽이 학구열이 대단하다고 소문이 자자하니 그곳을 염두에 두시구려.
    대신 집값이 무척 세고 어지간한 서당들은 발붙이기도 힘들다 하니 잘 알아보시길 바라오.

  • 172. 남산골
    '11.6.22 10:49 PM (121.167.xxx.228)

    남산골 학사서당!! 거기 과거는 계속 미끄러지고 공부만 오래한 선생들이 소론 사상 주입한다고 소문나서 거기 출신이면 급제해도 외관직으로 떠돈다는 소문이 있소. 반촌 가서 성균관 출신 개인 선생 구해 보심이 좋을 듯 하오

  • 173. ㅠㅠ
    '11.6.22 10:51 PM (59.7.xxx.246)

    저도 태생은 양반이나 찢어지게 가난한 몸으로... 남편이 착하기만 하고 능력이 없어요. 애들은 줄줄이 딸리고... 오늘 쌀 좀 얻으러 아주버님댁에 갔다가 밥 푸던 형님에게 주걱으로 뺨 맞고 왔네요. 어찌나 속없는 인간인지 뺨에 붙은 밥풀 떼먹었더니 맛있더라, 하고 왔길래 저랑 손잡고 펑펑 울다가 먼저 잠들었네요.
    봄에 구렁이에게 잡아먹힐뻔한 제비 구해서 다리를 고쳐줄 정도로 마음이 착한데,,, 언젠가는 복받겠죠?

  • 174. 답답이
    '11.6.22 10:53 PM (180.66.xxx.14)

    열두살 먹은 아들이 서당에서 기말 평가가있다하오...
    도대체 서당에선 뭘 가르치는겐지.....머리속에 든게 없소!!!!!
    내이놈을....종아리를 쳐서라도 갈켜야할텐데.........
    삼일째 애를 끓이다보니.....정신이 오락가락하오....
    어디 내손 안거치고 서당 기말평가 장원시킬수있는 비밀독선생 없소......??
    나좀 살려주시오......................

  • 175. 에고
    '11.6.22 10:54 PM (121.167.xxx.228)

    ㅠㅠ 윗님 진짜 복 받으실 거에요.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혹시 어디서 박씨 얻으시면 저도 하나 쥉~

  • 176. 웃음조각*^^*
    '11.6.22 10:55 PM (125.252.xxx.40)

    ㅠ.ㅠ님
    혹시 제비가 돌아오면 박씨를 가져올 경우 내게 가져오시오. 내가 잘 심어서 박이 열리면 한통 분양해 드리리다.^^
    이래뵈도 박 가꾸는데 일가견이 있소이다^^

  • 177. 오모나
    '11.6.22 10:56 PM (140.247.xxx.189)

    웃겨 죽겠어요~~~

  • 178. 아이고..
    '11.6.22 10:56 PM (211.196.xxx.222)

    ㅠㅠ님.. 그건..제가 아까 봤거든요?
    님의 서방님께서 형수님께...
    "형수님~ 저 흥분데요~" 라는 망발을 하더이다..
    내 한대 맞을줄 알았소..그만하길 다행이지..

  • 179. 일하러오소!
    '11.6.22 10:57 PM (61.80.xxx.110)

    반나절 일손이 부족해서 사람을 구하려는 차에 ㅠㅠ님 글을 보게 되었소.
    밥풀떼기만 먹고 운다고 뭐가 달라지겠소.
    왜 나라에서 날라온 무서운 바람때문에 제비도 멸종위기에 놓여있다는
    급보를 들었는데 그러지 말고 내일부터 와서 일이나 돕구랴!
    반나절 20냥 쳐주겠오.

  • 180. 울컥
    '11.6.22 11:00 PM (59.7.xxx.246)

    아버님은 양반이나 어머님은 노비라 서출입니다. 오늘 왜 호부호형을 못 하게 하냐, 아버님께 대들었습니다. 저는 집을 나갑니다. 양반,노비 없는 세상을 만들러 가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 181. 유월 초순
    '11.6.22 11:00 PM (220.117.xxx.42)

    행차에 나온 중전 보시었소?
    이태전 국상때 보고 이번에 본 건데
    얼굴이 반쪽 되었더구랴...

    하긴 그동안 비위가 대단하다 싶기는 했었소...
    단상에서 낼름거리다 바지 춤 올리더이다, 주어는 말 못하오

  • 182. 남산골은
    '11.6.22 11:01 PM (121.132.xxx.214)

    샌님이라 불리우는 글공부만 하는 선비들만 있어 실속이 없소.
    북촌에 자리 잡은 모 서당에 북촌의 내로라 하는 양반 자제들이 특별 과외를 받는다 하니
    그곳을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 하오.

  • 183. 윗님
    '11.6.22 11:02 PM (121.167.xxx.228)

    중전이란 말이 아깝소.. ㅉㅉ 이노무 나라는 임금 복이 없어서...

  • 184. 고민처자
    '11.6.22 11:02 PM (200.171.xxx.108)

    저는 몰락하긴 했지만 반가의 규수입니다....하지만 양민과 다름 없어요..
    부모님 몰래 천주교를 믿어요
    고민이 있어요..남친이 양이 사람입니다...
    선교사님인데...조선 남정네들처럼 무뚝뚝하지 않고 다정다감하고..
    저를 인격체로 느끼게 해 준다고 할까요..
    몰락했다고는 하나...체면을 중시하는 부모님 이 얘기 들으시면 쓰러지실텐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185. .
    '11.6.22 11:03 PM (14.52.xxx.167)

    이 아낙들이 증말....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오 ㅠㅠ

  • 186. ...
    '11.6.22 11:03 PM (140.247.xxx.189)

    하늘도 무심하시지, 하늘은 우리 백성의 한탄을 못 들으시나봐요. 백성이 노하면 하늘이 노하고, 하늘이 노하면 임금이 편치 못하다 했겄만.....우리 임금은 편안히만 궁궐에서 계시네요. 행차도 자주 나가시고, 공주님들까지 친히 데리고 행차나가시고.

  • 187. 아이고
    '11.6.22 11:09 PM (121.167.xxx.228)

    고민처자님 아니되오. 소싯적 가슴앓이 한 번 안 해 본 아낙 없는 줄 아오... 그거 두근거리는 거 한 1년 지나면 끝이오. 말도 잘 안 통하는 남자랑 평생 살 자신 있소. 그러다 그 사람 청국으로 쫓겨가면 처자만 낙동강 오리알 되는 거라오..

  • 188. ...
    '11.6.22 11:10 PM (218.153.xxx.29)

    다들 요긴한 정보주어 고맙소.
    남산골 크고개(대치골)과 북촌을 둘러봐야겠소.
    다들 수고들 하게.

  • 189. 울컥님
    '11.6.22 11:11 PM (121.132.xxx.214)

    어찌하겠소. 적서의 구별이 엄하고 반상의 법도 지엄한 것이 나라 법인지라
    어미가 노비이니 님도 노비인지라 양반인 아비에게 아비라 할 수 없고
    양반인 형에게 형이라 할 수 없는 것이오.
    고민처자님 부모님을 쓰러지게 한 뒤 헤어지는 편과
    둘이 야반도주하여 부모님을 쓰러지게 하는 편 어느 것이 낫겠소?
    어디를 선택하여도 부모님이 쓰러지시기는 마찬가지이긴 하오만
    그냥 포기하고 부모님이 정하신 혼처에 들어가 그저 사는 방법도 있소.

  • 190. ..........
    '11.6.22 11:12 PM (220.88.xxx.67)

    저 드디어 글을 익혀써요. 여기 유명해서 댓끌도 다라바요.
    한글 만들어주신 임금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미천한 우리도 이렇게 글을 익켜 쓰고 일꼬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매일매일 정한수 떠다노코 우리 임금님 만수무강 하느님께 빌어요.

  • 191. -_-
    '11.6.22 11:14 PM (121.167.xxx.228)

    윗님. 언문 만든 거 지금 임금님 아니거등요~

  • 192. 요즘자게에
    '11.6.22 11:17 PM (220.117.xxx.42)

    나랏일 비양대는 글월이 잦아지는데
    거슬려서 오기가 싫어집니다

    주인장님 방을 나눠주시오

  • 193. 윗님
    '11.6.22 11:18 PM (175.207.xxx.137)

    그냥 축하해 주면 됐지 꼭 이렇게 트집잡는 아낙들이 있더라.. 지금 임금이 미운 건 알겠지만 윗님이 지금 임금이라고 한 적도 없는데.. 댓글 까칠하네.

  • 194. 절대익명님
    '11.6.22 11:19 PM (200.171.xxx.108)

    저 안드로메다까지는 아니고 홍콩까지 가는 화첩있는데...가격도 저렴합니다 ..
    백냥....
    가희동 입구에서 빨간 껍데기 찾아주세요...

  • 195. 웃음조각*^^*
    '11.6.22 11:19 PM (125.252.xxx.40)

    ..........님
    언문을 만든 임금은 다른 임금님이시니 정한수 떠놓고 빌다가 현재 임금이신 폭군 만수무강하면 홧병으로 돌아갈 백성들 많을 거외다.
    명박(命薄)을 비시오.

  • 196. 절대익명
    '11.6.22 11:19 PM (175.117.xxx.48)

    명예도, 돈도, 그릇도 다~ 필요없소..
    내 정승집 안방마님으로 어쩌다 아들은 하나 낳았으나
    평생 첩년들 등쌀에 영감과 안드로메다 한 번 제대로 못가봤소.
    내 죽기 전에 청나라 화첩을 꼭 구해서 안드로메다 한 번 가보고 죽어도 죽겠소.
    ** 내 화첩값은 깎지 않겠소. 가회동 입구에서 직거래합시다!! 꼭 나오시오.. 제발..

  • 197.
    '11.6.22 11:21 PM (121.167.xxx.228)

    저 아까 박씨 하나 얻겠다고 했던 사람인데요. 외모 쫌 되시는 거 인증 좀 쥉~

  • 198. 절대익명
    '11.6.22 11:21 PM (175.117.xxx.48)

    손이 떨려 잘못 지웠소. 댓글 순서가바뀌었네..
    이런 나이에도 화첩은 필수요!!
    빨간 껍데기님. 나 그래도 껍데기는 아직 젊어보이오.

  • 199. ..
    '11.6.22 11:22 PM (119.192.xxx.164)

    정한수 떠다놓구 동시섯달 춘삼울까지 빌고 또 빌랍니다...
    비나 이다 비나이다..명박(命薄)을 비시오
    명박(命薄) 하거늘 저그 진도 씻김굿한판 하리다..
    동네 방네 저잣거리에 떡도 돌리고............내 한판 단단이 하리다..

  • 200. 절대익명
    '11.6.22 11:24 PM (175.117.xxx.48)

    그리고,, 거 빨간 껍데기님,, 구해보는 김에 홍콩말고 안드로메다껄로 구해보시오.
    잘만 하면 웃돈을 줄 수도 있소(속닥속닥).

  • 201. 요즘자게에
    '11.6.22 11:26 PM (220.117.xxx.42)

    집안일이나 제대로 할 것이지ㅉㅉ
    주인장님 제발 나랏일방 좀 분리해 주시오

  • 202. 슬픈마님
    '11.6.22 11:28 PM (175.197.xxx.171)

    여긴 다들 살만한 양반가 마님들 규수님들만 계신가보옵니다

    내 중인의 딸로 태어나.. 역관으로 한재산 모으시었으나
    평생 신분의 차이로 슬퍼하시던 아버님 덕택에 윗대 건국공신 후손의 집안으로 시집왔습니다만
    이 집안의 똥은 지나가는 개도 안먹는다는 영양가 없는 청백리 집안으로 시집와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오늘도 마침 비가 오는 통에 서방님 깨워 물꼬좀 트시라고 아뢰었건만
    그런 일은 자네나 사랑채 삼돌이를 맡기시게
    라고 말하는 저희 서방님께선느 오늘도 쌀 한톨 안나오는 서역에서 들어온 네모난 장난감만 만지작 거리시며 연구에 몰두하시고
    차마 양반댁 아녀자 된 처지에 제손으로 물꼬를 틀 수도 없어
    삼돌이를 부르니
    밥이라도 제때 먹여주지 않으면 옆집 과부와 살림을 나겠으니 노비문서를 내놓으라 윽박지릅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화첩... 딴나라 이야기군요
    차라리 같은 중인이나
    장돌뱅이 아낙네라도 되었더라도 사랑받고 살았다면 이리 슬프지도 않았을것을

  • 203. plumtea
    '11.6.22 11:28 PM (122.32.xxx.11)

    지난 번 부엌공개 경합에 자극을 받아 찬합과 그릇을 개비하려 합니다. 부인들께선 어디서 구입하시는지요. 살림이 비루하여 유기 닦을 종년이

  • 204. 슬픈마님
    '11.6.22 11:32 PM (175.197.xxx.171)

    윗님, 저희 집이 쇠락한 살림에 고되어 혼사때 준비해온 왜국에서 들여온 무쇠를 처분하고자 하는데
    구입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으시면 내일 미시에 숭례문 앞 장터에서 뵙겠습니다
    저는 흰 머릿수건 쓰고 머슴하나 데리고 떡팔러 갈것입니다.
    참기름으로 길 잘~들여 써와서 새로 길들이는 어려움 겪지 않으셔도 되니 편하실것입니다

  • 205. plumtea
    '11.6.22 11:37 PM (122.32.xxx.11)

    슬픈마님님// 미시엔 아들들이 서당 마치고 올 시간입니다. 오시 이전도 혹여 괜찮으시려는지요.

  • 206. 슬픈마님
    '11.6.22 11:38 PM (175.197.xxx.171)

    미시는 제가 한창 떡 팔 시간이고 오시 이전에는 밭에나가 풀매고 있을 시간이라 어렵겠습니다 에구구~

  • 207. 절대익명님
    '11.6.22 11:39 PM (200.171.xxx.108)

    사실 안드로메다까지 가는 강한건 사실 저기 청국것들이 있긴한데..
    보름후에 배가 들어옵니다...그리 급하지 않으시면 보름후에 쪽지 날리겠습니다...
    얼마전 음란서생께서 발명하신 동...영상 이란것도 신상추가 되옵니다..

  • 208. 이런인생
    '11.6.22 11:41 PM (113.10.xxx.11)

    호홋, 아마 제가 가장 늦게 입장인가 보네요
    머리손질하고 오느라 좀 늦어졌어요
    글쎄, 전 너무 동안이라 고민되옵니다
    난전에서 전 푸성귀를 파는데 모두들 제 얼굴만 보고 가니
    이노릇을 어쩌면 좋나요...?
    모든 남정네들이 저 좋다고 이 난리들이니...
    물론 양반댁 자제분들도 있고 , 머슴들도 있지요
    어떻게 하면 이 동안을 나이들어 보이게 할 수 있을까요...?

  • 209. 윗님
    '11.6.22 11:44 PM (220.117.xxx.42)

    태클은 아니오나 집에 거울 아직 못 들여 놓으셨군요...

  • 210. plumtea
    '11.6.22 11:44 PM (122.32.xxx.11)

    슬픈마님님//안타깝네요.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역관의 집안이시라니 진기한 타국물건 많으시겠단 생각이 드네요. 혹여 파실 의향 있으시거든 그림 올려주십시오.

  • 211. 빨간껍데기님
    '11.6.22 11:46 PM (175.117.xxx.48)

    동..영상이란 신상이라니.. 내 웃돈 필히 지참하겠소..

  • 212. 천하의 불효녀
    '11.6.22 11:46 PM (122.36.xxx.11)

    입니다.
    아버지 절 낳으시고 어머니 절 키우신 그 은혜를 모르는 바 아니오나,
    시집 가 아들 딸 낳고 서방님 수발에 바쁜 출가외인을
    저리도 자주 호출하시는 연유를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비록 분가를 하여 시가와는 한 담장안에 있지는 않사오나
    그래도 내 이 집 사람이거늘
    어찌하여 제 친정 부모님은 출가한 여식에게 이토록 미련을 가지시는지?
    제가 무남 독녀여서 이후 조상 향화가 끊기는 그 애끓는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만,
    일가에서 들인 양자 동생이 번듯하게 커가고 있으니
    그 애에게 노후와 제사를 의탁하시면 될 듯한데
    법도에 어그러지게 어찌 타 가문에 시집 보낸 자식을 마음에 두고 있으신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낳아주신 부모를 생각하면 가슴이 끊어질 듯 아프고
    시어른을 생각하고 세상 법도를 생각하면 내 부모의 처사가 무도한 듯 하여 부끄럽기 까지 합니다. 천하의 불효녀 소리를 듣는 걸 각오하고 여쭙니다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옳겠습니까?

  • 213. ...
    '11.6.22 11:47 PM (218.153.xxx.29)

    이런인생님,
    헤픈 웃음을 흘리거나 저고리를 짧게 지어 입는건 아닌지요?
    저희 동네 푸성귀 파는 아낙도 저고리 섶이 다 보이게 옷을 지어 입고는
    난전에 지나치는 남정네들에게 하냔이를 드러내고 가끔 눈도 흐립디다.
    그러면서 남정네들이 자길 가만 안둔다고 난리니
    시전 상인들 다 돌아서서 혀를 끌끌 찹디다.
    행실 똑바로 하시오.

  • 214. 사대부
    '11.6.22 11:49 PM (124.60.xxx.65)

    어허~ 나라가 어떻게 되려구 쯔쯔쯔.......
    아녀자들이 이런 공개적인 장소에서 후안무치하게 음탕한 화첩 애기하는거.......
    난 반댈세~~~~~~~~

  • 215. ...
    '11.6.22 11:52 PM (218.153.xxx.29)

    여기서 떡팔던 쌍봉댁이야기 들었소.
    떡만드는 비법 알려준다던 그 쌍봉댁이
    보료셋트 판다하고는 돈만 꿀꺽한 일이 여러번..
    사람들이 관가에 고발한다고 난리도 아니더니 요즘도 떡판다하니 참...

  • 216. 음..
    '11.6.22 11:53 PM (211.44.xxx.91)

    장안의 화제, 최고지애를 보고 오니 심장이 두근반 두근반 하오
    그래서 내 긴히, 독고의 면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을 구하고 있소
    언년이 이름으로 사찰을 보내주시오
    서양에서 들여온 양복입은 전신모양새를 그린 그림이라면 값을 더 후히 쳐드리오리다

    .

  • 217. 궁년 전망이요
    '11.6.22 11:58 PM (118.46.xxx.91)

    남편은 좀 알려진 집안 서자구요.
    저는 중인으로 상인집안 출신이라,
    친정에서 남편 장사 가르쳐서
    같이 시전에서 영업 중이에요.
    (남편이 서출이지만, 시아버님이 퇴근길에 가게 오셔서 식사도 하고 가시고 잘해주세요.
    집에는 안방마님 때문에 왕래는 안합니다.)

    6살 딸아이가 있는데,
    시아버님이 궁녀로 넣으면 어떻겠냐고 하십니다.

    저는 소박하게 집에서 키우면서 사업 좀 가르쳐서
    비슷하게 상업하는 집안에 보내면 좋겠는데,
    남편은 딸이 궁에 들어간다는데 의미를 많이 두네요.
    남편이 공부도 좀 했는데 서출이라 벼슬길에 못나가서
    컴플렉스가 좀 있어요.

    암튼 궁녀로 넣으려면
    늦어도 7세에는 서대문 앞에 있는
    아기씨학원에 다녀야 한다는데
    비용이 만만치가 않네요.

    누구는 이번 임금님이 성정도 거칠고
    강바닥 파는데 국고를 탕진 중이라
    궁녀 신규 충원이 거의 없을 거라는데...

    사실 저도 시전에 나와있다보니
    용안을 뵈온 적이 있으나...
    참...
    성은입는 궁녀들이 불쌍하단 생각 들었어요.
    박색을 좋아하신다고 소문났던데...

    암튼 아버님이 퇴직 전에 자리잡아주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독촉을 좀 하시는데... 고민이 많은 밤입니다.

  • 218. 웃음조각*^^*
    '11.6.22 11:59 PM (125.252.xxx.40)

    아.. 그 분노지조.. 일단 한번 잡기 시작하면 동터오는 것도 모르고 빠진다는 분노지조.

    이 동네 어느 거사께서 분노지조에 버금가는 손놀이를 하나 만드셨다고 그 부인되시는 분께서 글을 올리신 적이 있소. 그것 또한 재미진 손놀이라고 평이 자자하더이다.

  • 219. 흥부의 아내님
    '11.6.22 11:59 PM (122.36.xxx.11)

    그 박속 저 좀 나눠주세요
    톱은 있으니 얼마든지 빌려 드릴수 있구요
    행랑 아범도 같이 보내 드릴 수 있어요
    박 타는데 힘 보태고 삯은 박으로 받을께요
    저희 집 어른이 박속 넣고 찐 떡을 좋아하시는데
    올해 우리 집 박 넝쿨은 어느 놈의 손이 와서 순을 따버리는 바람에 그만 ㅠㅠ
    안국동 입니다만, 사대문 안은 물론 밖이라도 갈 수 있어요
    연락주삼~

  • 220. ㅠㅠ
    '11.6.23 12:01 AM (114.206.xxx.235)

    우리 아들이 아직도 천자문을 못떼고 있어요
    훈장님께 눈치보이는데 몇냥이라도 드려야 할까요?
    아님 성균관 출신 한분 집으로 뫼셔야할까요?
    딸년은 하라는 밥은 안하고 자꾸 한자공부를 해서 고밍이네여

  • 221. plumtea
    '11.6.23 12:04 AM (122.32.xxx.11)

    윗님...저도 고만한 딸아이를 키우는데 정말 말리고 싶군요. 이전 주상전하라믄 모를까 지금 전하는 에고고. 들여보내놓고 후회 틀림없이 하실겝니다. 애기씨 학원 보내지 마시고 원어민 선생을 들여 청국어를 가르치시지요. 딸도 가르칠 시대가 올 겁니다.

  • 222. 타락죽 좋아
    '11.6.23 12:07 AM (218.50.xxx.225)

    떡판다고 엽전냥 받아다가 차일피일 미루고 안보내고 안보내고 하다가 사단이 난 것은 쌍봉댁이 아니라 양수박댁이라고 들었소만?

  • 223. ..
    '11.6.23 12:09 AM (119.192.xxx.164)

    ㅠㅠ님
    아들레미 천자문다 못떼따구요?
    저그 성안에 까까머리로유명한 도올서당 있답디다.
    거기루 유학 보네보세요..

  • 224. 매일
    '11.6.23 12:10 AM (125.177.xxx.171)

    아랫것들더러만 아들아이 방 소제를 시키고 안 들여다 보다가
    오늘 삯바느질하는 아낙이 주문했던 아들아이 두루마기를 들고와 내 친히 들고 갔소.

    아 이 망할노무양반##가 읽고있던 서책 속으로 뭔가 후다닥 감추길래 닥달을 해보았더니
    글쎄 어우동서첩이 아니겠소.

    이것을 순진한 학동에게 은자 100냥이나 받고 팔아먹은 빨간껍데기!!
    내 만나기만 하면 껍데기를 홀랑 벗겨주겠소.

    아 익명이길 다행이오.
    내가 욕쟁이 인건 아무도 모른다오.

  • 225. 그게
    '11.6.23 12:12 AM (59.7.xxx.246)

    타락죽 좋아// 양수박댁이 외국참외 맞지요?

  • 226. ㅇㅇ
    '11.6.23 12:13 AM (175.197.xxx.171)

    윗님 양수박댁을 모르시다니 八二會에 출석하시는 부인네가 참말로 맞으십니까

    에효 저도 양수박댁한테 떡사먹었던것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만

  • 227. 급해요
    '11.6.23 12:16 AM (211.186.xxx.211)

    미리 말하지만, 중복이요
    아울러 방제이탈도 될 듯 하지만
    소첩이 워낙이 급해놔서리....
    지금 대세가 여기 인지라

    매실을 씻어서 말리던 중에
    초파리가 먼저 실례를 해버렸답니다
    이거이 소주에 세척해서 엑기스를 담아도 될런지
    유능한 마님들이 언능 쫌 갈쳐주시요

  • 228. 눈도 좋으시오.
    '11.6.23 12:18 AM (125.177.xxx.171)

    초파리도 찌깐해서 안 뵈던디
    실례한거까지 뵈다니....

    서역국에서 건너왔다던 눈에 쓰는 똥그란 면경을 갖고 계시오? 안경이라던가 하는?

    근데.... 대충 초파리가 실례 했어도 그냥 담아도 될듯 한데.
    쇠주로 소독하믄 될듯하오..

  • 229. ....
    '11.6.23 12:19 AM (59.7.xxx.246)

    급해요// 가한줄로 아뢰오.

  • 230. 흐음~
    '11.6.23 12:25 AM (59.7.xxx.246)

    우리 낭군은 오늘 하지모임이라 하여 벗들과 압구정에서 모임이 있다 하더니 아까 재밌게 가가오독이라는 심부름꾼을 통해 재미있게 수다 떨고 있다, 는 전갈을 보낸 뒤 아직까지 연락도 없구려. 남정네들끼리만 모인다 했는데 뭐가 그리 재미가 있는지...

  • 231. 웃음조각*^^*
    '11.6.23 12:32 AM (125.252.xxx.40)

    울 집 대감은 퇴청하고도 피곤치 아니하신지 직접 이 밤에 밥을 볶아 내오시니.. 그 맛이 꿀맛이외다.
    나의 살깎기에 전혀 도움이 안되지만.. 이 순간은 그냥 먹고 죽자 심정입니다.

    대외에 알려지면 서방 밥도 안챙기는 여편네로 소문나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어.. 이거 팔이회 부인네들에게만 살짝 이야기 합니다.

    그나저나 나의 살깎기가 자꾸 미뤄지니.. 이번 여름 어이할꼬.

  • 232.
    '11.6.23 12:37 AM (173.21.xxx.180)

    대리 가마운전합니다
    주인님이 술드시는 사이 노비들까지 지들끼리 마시다 취해버렸을 때..
    무사고 경력 저희를 불러주세요
    4인 1조는 백냥, 3인 1조는 80냥.
    열번 이용하시면 한번 공짜입니다

  • 233. 급해요
    '11.6.23 12:37 AM (211.186.xxx.211)

    번개보다 더 빠르다는 82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바이오
    울 서방님은 모르는건 무족권 82에 물어보라 하더이다
    역쒸.....
    내, 옆에 계시담 감사의 뽀뽀라도 날리고 싶소만
    뭐 조국도 아니고 똥꼬진도 아닌 관계로다가
    따귀 맞을 듯 하여
    걍 참기로했소
    쌩유~~~

  • 234. 춘향
    '11.6.23 12:43 AM (175.214.xxx.158)

    요즘 몽룡도련님보다 방자가 눈에 밟혀 미칠 노릇입니다...

    도련님은 귀인 타입으로 다리도 짧고 허리가 긴~ 스타일이옵고,(완전 귀티 좔좔)

    방자는 생긴것도 천하여 다리도 길고 눈에 큰 쌍꺼풀이져 상스럽기 이를데가 없는데

    왜 자꾸 눈에 가물거리는지 제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제가 미모가 뛰어나니 미적인것에 관대해서일까요?

    방자가 향단이랑 결혼할거라고 도련님이 그러는데, 둘이 떼놓을 방법이 없을까요?

    물론 향단이도 다리가 징그럽게 길고 쌍꺼풀진 눈에 무식하게 가슴만 커서

    저하곤 상대가 안되지만.... 몽룡이가 뭐가 좋은지 향단이만보면 눈이 풀려서

    둘을 갈라 놓고 싶은데, 좋은 비책이 있으면 알려주시와요~

  • 235. 타락죽 좋아
    '11.6.23 12:56 AM (218.50.xxx.225)

    그러고보니 서양참외랑 양수박댁이 동일인물 같네요.

    떡솜씨로 사람을 홀리다 이것저것 싸게 구해다준다고 돈 사고 쳐서 의금부에까지 고발이 들어간 경기도 어디 아낙이죠??

  • 236. 양반님들께 여쭤요
    '11.6.23 1:01 AM (219.250.xxx.165)

    쇳네, 비록 언문을 모르는 중인이긴 하나
    제 서방이 성균관 문지기를 하고 있어 한양골 소문은 듣고 있사옵니다.
    그런데 이제 곧 반정이 일어날 기미가 보인다고 하던데 참말인지요?
    그 증거로, 그동안 임금에게 아부하는 방을 붙여왔던 노론의 지라시 양반들이
    이제는 임금의 치부를 하나하나 들어내는 방을 붙인다고 하던데…. 사실인지요.
    반정이 일어나면 지금의 임금이 사대강 연산군 감방골로 귀향을 간다고 소문이
    장터는 물론 노비의 아녀자들에게까지 들리고 있어 쇳네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이 호패번호는 구제역에 가산이 기울어 노비로 팔려온 소연낭자의 호패이며,
    이 방도 소연낭자가 대신 써 주셨습니다.

  • 237. 아 어쩔까욧
    '11.6.23 1:06 AM (180.190.xxx.201)

    엊그제 청나라 다녀온 제 동무가 간식거리를 하나 주었어요
    시커먼것이 별 멋대가린 없게 생겼는데
    입에 넣으면 아주 부드럽고 달달한것이 조청이나 꿀이랑은 또 다른
    어떤 형용할수 없는 맛이 나요 ..
    근데 손에 쥐고 조금 있으면 녹아버려서
    얼른 입에 쏙 넣어야 하네요...
    아아 이건 천상의 맛이예요..이게 뭘까요?(제 동무도 이름은 모른다구)
    그리고 또 하나 무슨 가루도 주었는데
    물을 팔팔 끓여서 부어 먹으면 단맛도 나고 고소하기도 하고
    쓴맛도 나면서 향이 구수~한게 한 사발 마시면 또 먹고 싶어지고
    또 먹고 싶어지고 식어도 맛있고 그런 신기한 물이예요..
    그런데 제 동무가 이걸 절대 밤에 먹지 말라고 했었어요.
    이걸 밤에 먹으면 잠을 못잔다고..
    그런데 너무나 간절히 먹고 싶은 맘에 아까 술시쯤 그만 한사발 들이켰더니
    지금 잠이 안와요..
    오라버니방 글소리도 끊어지고 축시가 지나는듯한데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잠을 못 자겠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 238. 청나라 간식
    '11.6.23 1:21 AM (219.250.xxx.165)

    상단의 낭자
    제 낭군이 역관인 관계로 저도 물건을 본적이 있는데
    청인이나 구라파 인들은 그것을 조골릿, 고피라고 부른다 하더이다.
    구라파인들이 조청대신 조골릿을 먹고, 숭늉대신 고피를 마신다고 하는데
    요즘 청인들도 그것을 수입한다고 합디다
    신문화 께나 받아들인다는 한양의 낭자들은 고피의 피를 입술이 붙지 않게 발음한다고 하니,
    상단의 낭자도 그렇게 발음해보시오

  • 239. 고히
    '11.6.23 1:22 AM (220.117.xxx.42)

    살이 피둥 양넘 덜 아침마다 마신다기에
    보약으로 알고 날마다 서방 줬는데
    텐트는 커녕 지금 피골 상접입니다

  • 240. 조골릿, 고휘 ??
    '11.6.23 1:22 AM (211.186.xxx.211)

    센스 작렬이오
    윗님, 어쩔 ㅋㅋㅋ

  • 241. 허허..발음
    '11.6.23 1:24 AM (219.250.xxx.165)

    상단의 마마님
    고비는 한양식 발음이고 청나라나 구라파 식으로 발음하려면 고피라야 맞소.
    마마님도 그랬구랴.
    마마님처럼 고피를 보약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소.

  • 242. 헷갈리요.
    '11.6.23 1:28 AM (219.250.xxx.165)

    마님의 말처럼 고히가 더 맞을 것도 같은데...
    역관인 남편이 내달 달포에 돌아오는데, 그때 물어보리라.
    남편이 말타고 청나라 한 번 갔다오면 6개월이 걸리오.
    가는데 한 달, 오는데 한 달.

  • 243. 빨간껍데기
    '11.6.23 1:35 AM (200.171.xxx.108)

    매일 마님..제가 이래뵈도 양심있는 장사치옵니다..
    호패 꼭 확인하고 파는데.....혹시 빨간 껍디기나 뻘건 껍데기 아닌가요?
    요즘 저를 사칭하고 다니는 놈들이 많다고 하옵니다..
    부디 오해를 푸소서...

  • 244. ..
    '11.6.23 1:42 AM (123.212.xxx.162)

    코피인지 고히인지 그 양탕국 조심하셔요.
    제가 그거 마시곤 삼일밤낮을 잠을 못 잤습니다.
    쓰기는 또 얼마나 쓴지 사탕가루를 넣어도 넣어도 쓴맛만 나던데
    마실 간 이웃댁서 다과상에 내시며 얼마나 자랑이 늘어지시던지요.

  • 245. ..........
    '11.6.23 1:56 AM (220.88.xxx.67)

    고피에 사탕가루 넣고 타락도 좀 넣어 보시오.
    다방고피라 하는데 천상의 맛이외다.

  • 246. 이 늦은 밤
    '11.6.23 2:03 AM (119.149.xxx.176)

    잠 못 이루는 부인네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하나 있어서 질문합니다.
    화첩 얘기들이 많던데 제가 아직 한번도 화첩을 본 적이 없어서요.
    좋은 꽃그림들이 많이 있는건지요.
    왜 꽃그림 책이 그리도 비싼지....아시는 분들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 247. d
    '11.6.23 3:50 AM (121.130.xxx.42)

    소녀 이 밤 잠못드는 연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 성안에 나갔다가 검은 복면을 한 의인의 도움을 받았는데
    키는 6척이 훨씬 넘는 장신에 눈빛이 형형한 장부였소.
    내가 다리 밑으로 떨어질 뻔 한 것을 그 의인이
    끌어올려주었는데 어디서 다친 것인지 팔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도
    내 손을 놓지 않고 끌어올려 주니 그 손길과 그 눈빛이 마음에 남아
    잠을 이룰 수가 없소이다.
    어디로 가면 그 의인을 만날 수 있을까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어떻게든 은공은 갚으리오.
    눈동자가 검고 별이 박힌듯 빛이 나 감히 똑바로 못쳐다 볼 정도였소.
    키는 조선 팔도천지에 다시 없을 헌헌장부였소.
    이정도면 알 수 있겠소?

  • 248. 쓸개코
    '11.6.23 4:00 AM (122.36.xxx.13)

    내여식이 세자빈에 간택되었소이다.
    八二閨房 동무들께 명나라 비단으로 기분좀 내고 싶소.
    세검정 본인집으로 하인들을 보내시오.

  • 249. 허허
    '11.6.23 4:38 AM (200.171.xxx.108)

    d님 우리 서방을 보셨구료... 그 인간이 인물 하나는 헌헌 장부인데 타고난 잡놈이요 천출이외다..
    거 매일 뭐시기 어디서 본건 있어서 매일 그런 복장을 하고 싸움질 하고 다니는데..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지라 위험에 빠진 여자를 그냥 못 보내오..
    팔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던건 선지 배달중이었소..
    그런 처자 한둘 아니니 맘 접으시오...
    도와줄뿐..딴맘 없소이다...
    자식하고 마누라 밖에 모르는 착한인간이외다...
    그러니 그냥 푹 자시오...

  • 250. ...
    '11.6.23 6:00 AM (218.153.xxx.29)

    아이쿠 쌍봉댁에게 내 불찰을 사죄하오.
    그게 양수박댁이었구려...
    요즘 여기 八二會에서는 얼굴에 쓰고 있으면 얼굴이
    부자집 맏며느리같이 부하고 두리뭉실해진다는
    부시시볼이 인기라고 들었는데..
    명월관 최고 명기였던 강부자나 그 요즘 뜨고 있는 빅마마, 김신영이
    그거쓰고 얼굴이 그리 곱게 잡혔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써보신 아낙들 정말 얼굴이 강부자처럼 달덩이가 될 수있는지 좀 알려주요.

  • 251. ...
    '11.6.23 6:09 AM (218.153.xxx.29)

    참, 그리고 여기오면 저자거리 소문은 물론 궁궐안 소문까지 자자하게 들을 수 있는
    오묘한 곳이라 해 찾아왔는데..
    내 실은 성균관에 지나가다 고운 도령들을 보았소.
    이름이 걸오라던가.. 그리고 함께 다니는 고운 도령들이 몇 명 더 있소.
    그 도령들 보러 오는 아낙들이 줄을 서고 그 도령들 얼굴을 그려놓은 서첩까지
    성균관 주변 시전에서 판다고 하던데..
    이 곳에도 그 도령들 흠모하는 나같은 아낙이 많겠지요?
    나이가 들었나보오. 요즘은 그런게 낙이라오.

  • 252. ...
    '11.6.23 6:11 AM (218.153.xxx.29)

    참.. 다른 소문에.. 나랏님이 倭人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감찰이 두려워 새벽에 이 글올리니 빨리 좀 알려주시오.
    아침이 되면 이 글 곧 내릴 것이오.

  • 253. 역시..
    '11.6.23 7:03 AM (211.196.xxx.222)

    여덟둘은 나라걱정 하는 아낙들이 많아 다른 우물가 수다장과는 차별이 되는듯하오..
    그래서 내가 여기를 떠날수 없다오..
    내가들은 소문은 산속에 사는 새앙쥐가 절간에 공부하러간
    참판댁 도련님이 깍고 버린 손톱을 먹고 사람으로 환생 하여 나라를 좀 먹는다 하오....
    참..말세요..

  • 254. 어쩜 좋아~
    '11.6.23 8:00 AM (175.121.xxx.177)

    저 요번에 큰 맘 먹고 옷 한 벌 해입었습니다.
    대갓집 종년 노릇하면서 옷 해 입기가 머 쉬운줄 아나요?
    근데.....요즘 대세가 저고리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거라대요.
    얼마전 옆 대감집 삼월이 년 저고리를 보니 풍덩한 가슴이 들썩거릴 정도로 저고리를 짧게 해 입구서는
    삼돌이 놈에게 살살 눈웃음을 흘려대네요.
    은근 저도 삼돌이 놈을 품고 있는지라....저고리 지을때 삼월이 년을 이길 속셈으로
    좀 더 짧게 만들고 입어봤더니.................ㅉㅉ가 보일라구 해염.
    날두 더워지고 그러니 그냥 입을까 싶기도 하고, 살짝 부끄러울까요?
    이런 저고리 입구 할랑할랑 다니면 삼돌이가 눈짓 한 번쯤은 해줄까여?
    날마다 물만 긷구, 부엌살림만 하는거 지겹습니다.

  • 255. 왜이러니
    '11.6.23 8:28 AM (118.46.xxx.133)

    윗님 그러다 다른 놈들 눈요기만 시키고 끝납니다.
    그냥 물레방아간으로 델고 가서 자빠뜨리심이 ㅋㅋㅋㅋ

  • 256. d
    '11.6.23 8:38 AM (121.130.xxx.42)

    허허님 서방이시라구요?
    그럴리가 없사옵니다.

    소녀 달뜬 가슴 부여안고 어제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소.
    새벽 첫닭이 울 때 물 길러 간 종년 사월이가
    우물가 한담을 나누는 아낙들 이야기를 귀동냥하고 들어와 전언한 바
    요즘 나라 안팎이 뒤숭숭해서 민심이 흉흉한데
    市治憲打라는 의인이 백성의 피를 빨아먹는 탐관오리들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잡아 족치고 있다하오.
    조만간 악의 축인 나랏님도 시치헌타가 그냥 두지 않을 거라 하던데
    그님께 연심 품게 된 소녀는 그저 걱정일 뿐이오.
    그 잘난 미남자 의인께서 옥체 보존하야 꼭 다시 이 소녀와 만날 수 있기를
    정안수 떠놓고 천지신명께 비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가심이 찢어지오 ㅠ ㅠ

    허허부인, 댁의 선지는 맛이 괜찮소?
    맛나다면 우리집으로 배달 부탁드리오.
    부친께서 와병 중이시라 선지국이라도 끓여 몸보신 시켜드리려 하오.
    모친 돌아가시고 10년 째 저리 자리보전하고 누워 계시니 ㅠ ㅠ
    남산골 김종사관 여식 김나나 라고 하오만..

  • 257. 그냥 확~
    '11.6.23 8:39 AM (122.34.xxx.68)

    삼월이 년이 먼저 선수치기 전에 윗님 말씀대로
    물레방아간으로 직행하시는게 빠르실듯합니다.
    치맛저고리 살짝 들고 많이는 안되오.. 살짝 다릿살을 보이면서 눈짓만 하면
    알아서 물레방아간으로 따라올게요 ㅋㅋㅋ
    참, 물레방아간도 요즘 시간당 엽전 한두냥 받는듯 하오. 시세를 몰라서
    미리 한두냥 더 얹어주고 시간은 넉넉하게 받으시오.

  • 258. 급해요급해
    '11.6.23 8:39 AM (180.190.xxx.201)

    저기...소녀..위에...고휘 들이키고 잠 못자겠다고 아뢰었었습니다.
    정말 내내 잠이 안와..수도 놓고..오밤중에 난도 치고
    별의별 짓을 다하다 첫 닭이 울어버렸어요. ㅠㅠ
    날이 밝자마자 그 동무에게 가서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럼 이걸 마시면 벌렁 거리던 가슴이 좀 가라앉을거라며
    새까만 물에 거품이 뽀글거리는 걸 또 한사발 주더군요..
    그런데..민망하기 그지 없게 계속 트림이 나오고
    트림하다 잘못하면 코가 쏴대서 눈물이 찔끔 나옵니다.
    대체 이건 또 뭔가요..? ㅠㅠ
    어제 오늘 요상한 물들 때문에 죽겠어요.
    내 이동무년이랑 의절할까 생각중입니다.

  • 259. 윗님~
    '11.6.23 8:56 AM (175.214.xxx.158)

    혹시 삼월이 아니세요? 친구분이 삼돌이땜에 눈이 뒤집혀

    님을 골탕 먹이려 작정한듯 싶구요. 저고리 길게 고쳐입어 친구분께

    전혀 삼돌이에게 흑심이 없음을 알리고 하루빨리 우정 회복하시길...

    근데 친구분 뒤끝이 장난 아닌데, 항상 먹을거 주면 준다고

    받아먹지 말고 조심하세요. 여름에 장 탈나면 한방에 훅 가요....

  • 260. 흑흑
    '11.6.23 9:04 AM (122.37.xxx.16)

    저 위의 아들이 아니라 웬수님,
    어쩜 저희 아들과 꼭 같아서 반가움이... 저도 아들이
    공부는 뒷전이고 쌈질로 애를 먹여서
    이 짓 저 짓 다해보다가 아예 먼 아매리가나 오수두래이리아로
    애를 데리고 떠날까 생각중이랍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런 경우 서방들이 바람을 피워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사실인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 261. 원글님
    '11.6.23 9:30 AM (122.34.xxx.163)

    친히 예까지 내려오셨으니 나도 보답을 해야겠소
    와락~
    격하게 애정하오

  • 262. 벽간 소음 어쩌나요
    '11.6.23 9:36 AM (118.46.xxx.91)

    남편이 과거에 급제하여
    춘삼월에 북촌 한구석으로 이사하였어요.

    고향에서는 집 마당도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었는데
    이 동네는 집도 고만고만 작은데다가
    벽도 얇은가봐요.

    각종 음식 냄새도 끊이지 않고,
    옆집에서 소피보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아이들이 좀 커서 서당 다녀오면
    숙제나 하고 씻고 자는 것이 일과인데
    옆집 여편네가 우리 집 아이들이
    집에서 공을 차고 논다고
    식전부터 와서 문을 두드리네요.

    평당 은전1닢씩 주고 사느라
    고향의 전답까지 팔아왔는데...

    혹 남편 입궐 용이하고
    유능한 훈장들 많은
    조용한 집 있으면 추천해주셔요.

  • 263. 저도고민이
    '11.6.23 9:38 AM (218.48.xxx.114)

    아들녀석이 글배우는 서당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합니다. 서당 훈장님과 상담을 해 보았으나,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나랏법이 회초리도 금하고 있고, 양반댁 자제들이라 다른 서당을 다니도록 권할 수도 없다는군요. 국법으로 못된 학생들을 엄하게 처벌하는 방법을 구하는 상소라도 올려야 하나요, 아님 신문고라도 울려야 할까요?
    그리고 제 여식은 공부에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빠 곁에서 익혔는데 글도 제법 쓰고 하려는 의욕도 있네요. 여식이라 대놓고 시킬 수는 없고, 대치골에 가면 아이애리나 피아이 라는 곳에서 서양말도 몰래 가르친다는데 보낼까요? 나이가 벌써 9살이라 바느질이나 자수나 요리를 익혀 혼처를 알아봐야 하는지, 아니면 앞을 내다보고 공부를시켜야 할지 방향잡기가 어렵네요.

  • 264. d님을
    '11.6.23 9:43 AM (182.209.xxx.104)

    구해주신 그 남정네 울 집 앞에서 한바탕 놀고간 남사당패 광대랑 인상착의가 똑같으오!!
    자고로 얼굴에 분칠한것들은 믿지말자는게 내 신조만
    나도 그 광대를 옆에서 직접보고 남몰래 연모하게 되었소,,,,,
    조만간 또 한바탕 놀러온다고 들은바~~ 보게되면 연통을 넣겠소

  • 265. 농사짖는다면
    '11.6.23 9:44 AM (122.34.xxx.163)

    개가 짖소
    농사짓든 개가 짖든...ㅋㅋㅋ

  • 266. ....
    '11.6.23 9:46 AM (124.54.xxx.43)

    장터에서 판매하는 사람들 이상하오
    자기가 반 이상쓰던 동동구리무를 닷냥에 내놓고
    청나라에서 수입해왔다는 비단옷도 너덜해져서 입은지 10년은 넘었건만
    팔려고 내놨구랴
    우리집 종년 시월이 줘도 안 입을을 옷을 열냥이나 주고 내놓다니 참 낮짝
    두꺼운 사람들 많은것 같소
    그리고 농산물도 우리 마을 오일장에 나온것보다 싱싱하지도 않건만 훨씬
    비싸게 파는구랴
    가끔씩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시비도 일어나고
    차라리 장터를 없애는게 낫겠소
    나도 한번 당한뒤로 장터에서 물건 절대로 안사오

    댓글1.. 그러게 말이오
    나는 저런 구리무나 옷 파는 사람도 웃기지만 사는 사람이 더 웃기오
    지난번에는 다쓰고 끄트머리만 남은 구찌베니를 파는 사람도 봤소

    댓글 2..장터에서 농산물 파는 사람들 부모님이 오줌 똥 냄새 맡아가면서
    농사짓는 부모님들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씨 이쁜 효녀들이니
    불만 늘어놓지 말고 사주시오
    농사짓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오?

  • 267. 비가 오오
    '11.6.23 9:50 AM (118.46.xxx.91)

    비가 오니 괜시리 심정이 싱숭생숭하오.

    오늘따라 수병가신 현도령 용모가 삼삼하오.

    현도령 화상을 가지고 있는 회원님네 누구 좀 올려보시오.

    PS: 점심에 마포 본오본오에서 막걸리에 김치전 함께 할 아낙 있으시오?

  • 268. 아! 역시
    '11.6.23 9:52 AM (118.219.xxx.107)

    82님들 정말 최고에요
    어쩜 이런 기발한 생각들을 하시는지 내공이 부럽습니다

  • 269. 아 참!
    '11.6.23 9:59 AM (211.196.xxx.222)

    내 저위에 자식들 걱정하는 부모 마음을 헤아려 서당을 수소문 해보았소..
    남산골에 맹꽁이 서당이 유명하긴한데..
    거기 출신 학동들중 과거에 급제하거나 조정에서 일하는 예는 없는듯하나
    훈장님이 전국훈장연합 소속이어서 자유롭고 야외 수업이 잘 이루어진다 하오..
    여름엔 천렵도 다니고.. 특히 선대왕 공부에 주력 한다하오..

    그리고 나도 질문이 있소..
    장안에 맛집 소개 좀 해주시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건건이.. 고봉밥.. 칠첩반상.. 이런곳 말이오..
    주모가 큰손이면 더 바랄것이 없겠오..
    미리 감사하오..

  • 270. 쓸개코
    '11.6.23 10:24 AM (122.36.xxx.13)

    자두부인(plumtea)/ 내 머슴편에 기별을 하리다.ㅎㅎ

  • 271. ㅜㅜ
    '11.6.23 10:25 AM (118.46.xxx.91)

    장이 좀 민감한 새댁입니다.

    혼인하니 낭군에게도 부끄럽고 시부모님 어려워서
    *구를 참아왔어요.

    식전부터 배가 아픈 것을 참다가
    시아버님 아침상 물리고 나오다가 그만 분출하고 말았습니다.

    삼년 넉넉히 묵은 독한 것이라
    시아버님이 잠시 혼절하셨어요.

    부끄러워서 뒤안 샘물에 가서 울고 세수하고 왔더니
    서방님이 누렇던 얼굴에 화색이 돈다고
    앞으론 방구 트자고 하네요.

    서방님 말씀이 고맙긴 한데, 시부모님이 이해해 주실까요?
    이참에 분가해야 할지...
    형님들 고견을 기다려요.

  • 272. 힘든 세상살이
    '11.6.23 10:29 AM (211.115.xxx.132)

    그동안 제가
    고휘인지 고피인지 양탕국인지 아직 이름도 갖추지못한 것에
    맛들여 볼거라
    잠 못 들고 심신이 피곤하던 차,
    바깥 양반 사랑채에서
    연기가 솔솔 피길레
    인기척 낼 여가없이 확 열어제쳤더니
    영감들이 우수수 일어나며
    사래들고 옷에 불똥 팅기고 난리도 아니엇습니다
    이유인즉
    가래가 목에 걸려 떨어지지않을 때
    비위가 거슬려 침이 흐를 때
    소화가 안되어 눕기 불편할 때
    신물이 올라 올 때
    횟배 없애기 위해
    코로 연기를 만들어야 한다네요ㅜㅜ
    그것도 식후 3초이내

    세상이 왜 이리 살기 팍팍해 지는지, 힘듭니다 ㅠㅠㅠ

  • 273. 부적 염가판매
    '11.6.23 10:32 AM (118.46.xxx.91)

    @지름신 퇴치 부적 염가판매@

    고물가 시대 지름신으로 신음하는 조선 아낙네들은 위해 지름신 퇴치 부적을 염가 판매하오.

    보급형 장당 2냥
    고급형 장당 5냥

    한달 정도는 효험이 있소.
    아침 저녁으로 배달꾼 불러야하는 중증 지름신이나 청나라 명품 지름신은
    고급형을 추천하오.

    왕십리 성황당에서 소설당골네를 찾으시오.

    지방은 왕복 배달꾼비가 추가되니 대량구매 환영이오.

  • 274. 여염집 아낙
    '11.6.23 10:55 AM (221.155.xxx.88)

    요즘 화류계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황진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도성에 내로라하는 세도가들 사이에서 이 기생 한 번 품어보는게 최고 화제라죠?
    절세가인이다, 태가 곱고 요염하다, 재능이 출중하다 하지만 웬만한 남정네는 그 치맛자락 한 번 잡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세가 당당하고 도도하다면서요?
    하도 장안에 떠들썩하길래 궁금하던 차에
    엊그제 명월관 앞을 지나가다가 가마에서 내리는 걸 봤는데요
    한양 시전까지 가서 물건을 사 왔는지 종년 양손에 바리바리 청나라 비단이며 법국 향수며 가득했는데 실제 보니 소문이 부풀려진것 같더라고요.
    키도 작고 피부도 별로, 눈코입 전체적으로 살짝 손 본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성질 장난 아니던데요.

    이 분도 명월관 행수 빽으로 유명해진 것 같아요.
    우리 이웃집 석봉 어머니가 친정 동무의 오촌 당고모의 딸한테 들었다는데
    명월관 행수가 선대왕 시절 영의정의 애를 낳았다나 뭐라나 하는 말이 있더라구요.

  • 275. 저기
    '11.6.23 11:06 AM (211.44.xxx.93)

    아 참님.
    장안은 물론이요. 강너머 압구리나 말죽거리등등에 部肺라는 식당들이 줄줄이 있소
    거기가면 배터지게 실컷 먹을수 있으니 찾아보시오
    고비,고피라고 하는 가배도 코오라도 공짜로 준다하오.

  • 276.
    '11.6.23 11:11 AM (210.99.xxx.18)

    황진이 걔 쌍수한 거 맞아요. 어릴 때 옆 마을에 살았는데요.
    눈에 맨날 풀 붙이고 다니고 그랬었어요.
    명월관 연습생 생활 7년 했잖아요. 아마 그 기간에 한 듯.

  • 277. 방녀
    '11.6.23 11:44 AM (155.230.xxx.254)

    저희집에서 일년넘게 일봐준 아낙이 제가 먹으려고 포장도 풀지않고 교자상위에 올려둔 떡을 먹어버렸어요. 그 떡 제 낭군이 저 먹으라고 특별히 수소문하여 가져다준 떡이고요 요새 여기저기 난립하는 바리바개토나 두레주로같은 떡방집 떡이 아니거든요.
    저 너무 놀라고 마음이 좋지않네요 지금 태중에 아이도 있고 ...
    그분께 서신으로 그만두라고 전할까봐요..... 흑흑흑

  • 278.
    '11.6.23 12:17 PM (119.161.xxx.116)

    ㅋ님, 황진이와 어릴때부터 친한 사이라굽쇼?
    근데 황진이 얼굴 정말 뽀얗던데 혹시 그것도 어릴적부터 쌀뜨물 세수하고 황토 붙이고 그런건가요? 아님 양잿물 좋은거 썼을까요?

  • 279. 2
    '11.6.23 12:19 PM (119.161.xxx.116)

    그리고 진홍주님,
    따님 진로 때문에 걱정이신가 본데,
    여자가 할수 있는 전문직이 어찌 궁녀, 다모, 의녀 밖에 없다고 그러십니까?
    지금은 기생도 나름 전문직 아니옵니까? (쿨럭~)

  • 280. 유지니맘
    '11.6.23 12:35 PM (112.150.xxx.18)

    먼저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 질문도 있으니 이해 해주시고 ~~

    쇤네
    유복한집 자식으로 태어나 비단옷에 곱디고운 댕기땋아 얼굴엔 찬지름 부은 마냥 때깔좋은
    어린시절 . 처녀시절을 보냈으나
    부모님이 정해주신 혼처 마다하고 두 눈에 콩나물 콩 두 알 낑겨 허우대 멀쩡하고 노래 잘하는
    사내 만나 알콩달콩 살긴 살았는데 ...
    사람만 좋은 내 눈에 콩깍지가 여차저차 (자세힌 적을수 없슈 ~시누이 동서모두 이곳을 아니 ^^)
    재주 많으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옛말 그른것 없이
    지금은 조그만 달구 파는 주막을 하고 있습지요 .

    동리 지날때 남정네들 휘파람 소리 꽤나 들었던 그 팽팽하던 소싯적 모습은 온데없고
    드세고 괄괄한 주막집 여편네가 되어 있으니 ..
    드러워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오며가며 들리는 손님들중 대부분은 점잖은 손님들이나
    가끔씩 일진 사나운날엔 소싯적이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내 나이 절반이나 될 놈들
    반토막말투에 침 탁탁 뱉은 곰방대털이 청소하고
    어이 ~~ 주모 !!!! 라고 게심치레 눈 뒤집어 까고 부르는 저 쓸개빠진 놈들 존대해주고 있자니
    속에선 천불이요 . 머리에선 스팀이라 ~~

    어제도 구슬피 내리는 빗소리에 서글픔이 밀려
    빗장 걸어잠그고 몰래 담은 밀주 한사발에 새끼손가락 휘휘 저어 달구새끼 한마리 튀겨
    처묵처묵 하다보니 취기 얼큰 올라보니 인생 뭐 별거 있어 !! 성격은 또 좋은편이라 ㅎㅎ
    배 두드리고 세상은 이런것이여 ~~라며 쪽잠을 청했는데 .
    .
    .

    일어나보니 얼굴은 달덩이요
    멀리 독나라에 순덕어멈이 알려준 뒤칸인지 칙간인지 흐미 ~~
    2단계에서 다시 1단계로 넘어가야 할런지 그것이 아득할뿐이요 .
    허구헌날 1에서 2로 왔다 갔다 계단놀이만 하고 있으니 이 일을 어쩔꼬

    그나저나 양조장에서 받아다가 파는 막걸리보담 내가 만든 밀주가 더 맛난디 ~~
    이거 몰래 팔다가 걸리면 주막집 문 닫아야 한다는 소문도 있던데 .
    정확하게 걸리면 어찌 되는지 아시는분 계실려나 ~~

    동네 곳곳 쓸고 관가 돼지우리 청소하는 사회봉사 몇시간이면 왕창 팔고
    어찌 어찌 윗선으로 연통해서 한 열닷냥으로 입막음 때워볼텐데

    아무리 세상 좋아졌다고 해도 높은것을 중 몇몇은 아직까지 뒤 구린 엽전이라도 좋아라 하는 ..
    이 돈 많으면 인정받는 더러븐 세상 ~~~!!!!!!!

    숙취도 있고 비가 와서 멜랑꼬리 해서 그러니께 입 거칠어도 이해 하쇼 ~~
    에고 난 또 불쌍한 달구새끼 잡으러 가야 쓰것소 ..
    모두들 또 편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것소 ~~

  • 281. 유지니맘
    '11.6.23 12:36 PM (112.150.xxx.18)

    워메 .. 쓰고 보니 300플이요
    오늘 우리 주막 대박이겄네 ~~

  • 282. 쓸개코
    '11.6.23 12:37 PM (122.36.xxx.13)

    유진모/ 300 드시었소.

  • 283. ,,
    '11.6.23 1:22 PM (175.114.xxx.199)

    하여,,,
    다들 손톱발톱머리카락 버릴 땐 창호지에 곱게 싸서 화형을 하시게들..
    다시는 손톱발톱머리카락 줏어먹고 인간노릇하러오는 쥐새끼는 없도록
    해야 하지 않것소,,,,

  • 284. 방녀님
    '11.6.23 1:39 PM (203.232.xxx.3)

    그 아낙은 저희 집으로 연결해 주시지요.
    저희 집에서는 개떡 정도는 간식으로 제공할 요량이오니..^^

  • 285. 의문점
    '11.6.23 1:45 PM (118.217.xxx.12)

    유지니맘님 주막 대박 기원합니다^^

  • 286. 것참...
    '11.6.23 1:45 PM (121.133.xxx.110)

    요즘 코쟁이들이 들여온 나무에 그물을 동그랗게 역은 작대기로 동그란 공을 때리면서 서로 주고 받기를 하던데,.... 땀을 어찌 흘리던지..
    그런 힘든 일은 아랫 것들 시키지 않고... ㅉㅉ

  • 287. 윗분
    '11.6.23 1:53 PM (175.206.xxx.110)

    안 그래도 고종 황제께서 의아해 하신다고 들었는데
    혹시 중전 마마 신가요?

  • 288. 색목인 아내
    '11.6.23 2:05 PM (175.124.xxx.93)

    先王께옵서 중국을 통해 들어온 色目人을 귀애하여
    벼슬을 주고 귀화시켰던 일을 조정에 계셨던 분들을 모두 기억하실것이오.
    선왕께서 사대문 안에 집을 장만해주고 혼인을 시키려했으나
    사대부집에서는 모두 마다하여
    역관이던 제 아비가 17세이던 저를 시집보내셨오.

    첫날밤에 낭군감을 보고 놀랐던 가슴은 어찌 잊으리오.
    노랑머리와 노랑색깔 눈, 커다란 코,
    10여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가끔씩 놀랍기는 하다오.
    집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서방님을 보고
    헉하고 놀라 자빠지기도 하고
    갓 쓰고 도포입고 나가면 도망가지도 못하고 우는 어린 것부터 시작해서
    물덩이 지고 지나가던 아낙들도 혼비백산해서 뛰어가다가 물벼락을 맞기도 한다오.


    그러나, 더 문제는 아들이라오.
    딸, 아을 모두 다섯을 두었는데 그 중에 큰 아들이 남편과 꼭 닮았다오.
    누가 봐도 조선백성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오.
    그러니, 앞으로 아들의 앞날이 어떻겠소.
    모두들 흰눈으로 보고 저어할 것이 눈에 보이지 않소?


    내...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은
    多文化를 인정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어서라오.
    張씨 성을 가진 내 아들 東健이.
    생긴 것은 조금 다르더라도 그 마음은 조선백성과 똑같다오.
    제발 부탁드리오.

    지금은 이상한 생김새라고 따라다니면서 손가락질하지만
    세월이 흘러 후손에 후손은 잘생겼다 칭받을 지도 모른다는
    실낫같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조선의 아낙이라오.

  • 289. 별당아씨
    '11.6.23 2:11 PM (59.7.xxx.246)

    색목인 아내 // 내 듣자하니 저 강원도에도 색목인과 연을 맺은 이가 있다 하오. 거기 아들이름은
    元彬 이라 하더이다.

  • 290. 아...
    '11.6.23 3:00 PM (221.139.xxx.8)

    이런 애통할데가...
    나도 애팔이라는 물건너 쌀국에서 온 네모난것을 갖고있소.
    그것으로 이 재미난글을 읽던중 글을 남기려하니 출석시간이 지났다고 글을 못올리게하지 뭐요.
    그래서 그만 그 기나긴 글을 다 지워버려야했소.
    그 애통함이라니.


    저 위에 빨간껍데기님 말이오.
    내 그 움직이는 그림책에 관심이 있는데 말이오.
    하인을 보내 직접 거래하고싶으니 받고싶은 금을 불러보시오.

  • 291. 뒷북고민
    '11.6.23 4:37 PM (121.162.xxx.70)

    저 결혼한지 3년된 새댁인데요.
    실은 저희집안이 호란때 저희 주인마님이 의병활동 하러가신다고 있는 재산 정리해서 노비들한테 나눠주며 면천시켜 주셨어요.
    주인마님댁은 그 후로 뿔뿔이 흩어지고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고 저희 할어버님은 그 돈을 밑천삼아 한재산 일구게 되었고 양반족보도 사게 되었어요.
    이게 저희 할아버님이 저희 집안을 일으킨 사연입니다.
    하여간, 저는 양가집 규수로 귀히 잘자라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대부가에 시집을 왔는데 요즘 제 신분이 탄로날 지경에 놓였네요.
    아무래도 저희집 행랑어멈이 저희 할아버지를 면천시켜준 주인마님댁 안방마님인듯 싶어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시길 처음 이집에 종살이하시겠다고 오셨을때 행색은 남루하고 비루했지만 풍기는 기운은 그리 귀하더랍니다. 무슨 사연을 가진 사람인지 물어도 그저 웃기만 할뿐 열심히 일을 하셨다고 해요.
    그게 고마워서 어머닌 저 노망난 행랑어멈을 내치지 않고 묻힐 자리도 다 만들어 두셨다고 하는데 가끔 오며가며 들리는 말이 지난 호란때 의병간 우리 남편하고 아들만 오면 다시 고래등 같은 기와집에 살거라며 헛소리를 합니다.
    제가 하도 기이하여 저희 친정 어머니께 행랑어멈 사연을 이야기 하니 친정 아버지가 저희 집안 사연을 이야기해 주셔서 내력을 알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저희집에 처음 오셨을때 행랑어멈이 어릴때 살던집 주인마님인걸 한눈에 알아 보셔서 심장이 철렁했는데 아버진 워낙어려서 그집을 떠난거라 행랑어멈은 아버질 못알아 본것 같더래요.
    그래서 마음을 놓았는데 이제는 불안하시다며 사람을 사서 행랑어멈을 없애마 하시는데 정말 무서워요.
    저 어쩌죠?
    제 신분 탄로나면 저 소박 맞겠죠???
    저 행랑어멈을 저희 아버지가 쥐도새도 모르게 처리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 남편 정말 헌헌장부에 저를 아껴주고 태중에 애도 있는데 정말 무서워요.
    혹시라도 알아보는 사람 있을까봐 이글은 곧 내릴겁니다.

  • 292. 둣북고민
    '11.6.23 4:38 PM (121.162.xxx.70)

    저기 화첩 말이에요....
    저 관심있어요. 쪽지 보냅니다.

  • 293. 이어서 달릴
    '11.6.23 4:40 PM (121.162.xxx.70)

    댓글....

    뒷북고민님 어느집안 일인지 대충 감이 오네요.
    이 와중에 화첩에 관심까지 보이시고 정말 천하디 천하디 뼛속까지 천하시군요.
    태중 아이는 안됐지만 님의 악랄함에 등골이 으스스 해지네요.

  • 294. ,,
    '11.6.23 4:46 PM (222.111.xxx.133)

    요즘 볕이 뜨거운데 먹고 사느라고 바삐 돌아 다녔더니 얼굴에 까맣게 뭐가 많이 생겼다오.
    바늘 끝에 양재물을 찍어서 얼굴에 콕콕 누르면 다 없어진다던데 경험 있는 사람 있으면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면 고맙겠소.
    그리고 세수는 해도 되는 건지 같이 알려주오.
    역시 사람은 얼굴이 깨끗하고 맑아야 양반집 규슈같아 보이는 것 같소.

  • 295. ㅋㅋ
    '11.6.23 5:29 PM (218.51.xxx.99)

    뒷북고민님 그야말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격이군요. 그러시면 안됩니다. 옛날이 어찌하였든 지금은 면천되지 않았습니까? 모두 주인마님댁 덕택이니 아버님께 건의하셔서 주인마님께 땅 몇마지기라도 떼주시고 기반을 잡게해주셔야지요. 그러면 주인마님이 어질고 기품있으신 분이니 뒷북님이 천출이라고 밝히라고 해도 밝히지 않을실 겁니다.

  • 296. ㅋㅋ
    '11.6.23 6:05 PM (125.187.xxx.162)

    외로운 과부들을 위한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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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7. 속보
    '11.6.23 6:09 PM (201.92.xxx.160)

    빨간껍데기 좀전에 관아로 압송되었다 하오..정확한 소식통이요(우리 옆집 아낙 서방이 이방)..
    죄목은 무슨 밀수를 하다 걸렸다 하는데,,음란 동..영상이래나..
    어쨌거나 당분간 화첩은 물건너 갔소..다들 자중하고 기다리셔야 겠소...

  • 298. 잡혀갔다오?
    '11.6.23 6:21 PM (116.39.xxx.42)

    헉...안그래도 옆동네 찬방에서 대놓고 흥정할 때부터 좀 불안하긴 했소.
    여기선 온통 깎으려는 아낙들 뿐인데 저짝에선 아낙들이 서로 하겠다며 경쟁이 붙었지 않소?
    설마...네고에 실패한 아녀자가 앙심을 품고 밀고한거는 아니겠지요?

  • 299. 절대익명
    '11.6.23 6:40 PM (175.117.xxx.48)

    거 죽기 전에 한 번 좋은 시간 가져보겠다고 직거래 섭외를 했건만..
    앞으로 흉보며 뒤로 굴비처럼 달려 화첩 구해달라 난리들을 떨더라니..
    영감이 방엔 잘 안들어와도 아들 낳아 준 세로 내 부탁은 거절치 않으니
    조용조용 잘 구워삶아 빨간껍데기와 접촉을 해보겠소.
    입 꾹 다물고 조용히들 기다리시오.

  • 300. 유지니맘
    '11.6.23 7:04 PM (222.99.xxx.121)

    절대익명님 옆동네 찬방에서 흥정할때 너무도 낑기고 싶었으나
    내 이름이 무명씨가 아닌 관계로다가 뒷통수가 근질거리고 얼굴이 화끈하여 두눈 꼭감고 지나갔으나
    달구 튀기면서도 그 화첩이 궁금하고 소지하고 싶어 이참에 무명씨로 두눈 질끔 감고 글 남겨 흥정하고자 들어왔는데 이 무신 날벼락소식인지 ㅠ
    입 꾹 다물고 조용히 기다릴테니 꼭 접촉을 성공하시고 빠른 연통바랍니다 .
    아 ~~ 거간비도 넉넉히 드릴용의가 있사옵니다 .
    그것도 아니되시면 2박3일만 빌려주시면 밤새 그림을 그려서라도 내 꼭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
    물론 밀주로 원하시면 밀주로 .
    달구로 원하시면 달구로도 가능하오니 쇤네 꼭 기억해주시구랴 ~~

  • 301. 유지니맘
    '11.6.23 7:16 PM (222.99.xxx.121)

    아이고야 ~~
    양반집 규슈 아낙 할것없이 화첩들을 찾고보니
    어느새 이 틈을 노려 옆동네 찬방이랑 이 동네에도 짝퉁 화첩들이 돌아다니니
    성인만남 어쩌고
    짝퉁거래는 불법이니 금새 포졸들 등장하겠구려 ..

  • 302. 화첩소지
    '11.6.23 7:16 PM (124.197.xxx.4)

    흠흠..

    정히 화첩이 필요한 분이 있으면 연락주시오. 필사와 탁본에 능하여 그 화첩의 그림을 베껴 간직한 자를 알고 있다오. 화질은 좀 떨어지고 간혹 찢긴 곳도 있지만 ...사용해 본 처자들의 말에 의하면 대략적 경험과 머릿속 상상만 잘 하면 그 이상도 응용할 수 있다고 하오.

    초매골 뒷산에서 물레방아간으로 내려오는 샛골목 근처라오. 장옷에 달린 소매를 안으로 넣어 입고 있는 사람이 있을테니 긴히 물어보시오.

  • 303. 신윤복
    '11.6.23 7:58 PM (220.88.xxx.67)

    소녀 궁중화원 출신입니다.
    아녀자로서 어찌 화원에서 수학하였나 하시겠지만 제 이름 신윤복이라 들어보셨는지요. 남정네로 분해 화원수학을 하였으나 아녀자임이 밝혀져 쫒겨난 신세입니다.
    탁본도 필사도 아닌 실사로 원하시는대로 그려드리오니 원하시는 분들 쪽지 주시와요.
    단, 주문하심과 동시에 먹을 갈고 시작하니 시간이 걸립니다.
    2책 이상 주문하시는 분들께는 김홍도 민화 한점 드립니다.
    제 신분이 노출되는 덧글이라 곧 삭제하겠사오니 어서 쪽지 주세요.

  • 304. d
    '11.6.23 8:41 PM (121.130.xxx.42)

    이것들 보시오~!!
    내가 바로 삼백냥에 청나라 화첩을 넘겨주겠다던 처자요.
    어디 빨간껍데기인지 퍼런껍데기인지 그 따우 시정잡배와 혼동을 하는거욧?
    그런 놈은 관아에서 잡아가도 싸오.
    찬방수다방에선 여염집 여인네들이 300냥에 사겠다고 서로들 난리인데
    이 무명씨 방에선 어찌 빨간껍데기란 놈이 파는 조잡한 음화나 탐내고
    되도 않은 헛소문을 퍼뜨리는게요?

    세상이 수상하야 관아에서 단속을 많이 하는 게니
    이제 나도 칩거에 들어가야겠소.
    나와 접선을 하고자 하면 오월 그믐날 미시에 동문밖 저자거리 국밥집으로 오시오.
    접선 암호는 디요.
    디.
    화첩은 지금 품귀에다 단속이 심해 접선도 어려우니 350냥 준비해서 오시오.

  • 305. 절대익명
    '11.6.23 9:03 PM (175.117.xxx.48)

    이보시요. d처자 ! 그런건 다다익선이요!
    그리고.. d처자는... 동..영상 있소? 빨간 껍데기는 동..영상도 있다지 않소.
    찬방수다방에서 우리 八二會 쟈마님까지도 화첩을 갈구하였거늘.
    누가 진품인지 몰라 두 개 다 사야하니 여러말 마시고 300냥으로 하시오.

  • 306. ㅋㅋㅋㅋ
    '11.6.23 9:26 PM (116.39.xxx.42)

    윗님 천재요.!! 칭찬받는 쉬운 화첩......!!
    이럴게 아니라 우리 같이 궐기하여 벽보 주인장에게 대중적인 화첩하나 추진해보라고 청해봅시다.
    300냥짜리 화첩처럼 심오하고 화려하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음양의 이치나 깨칠 수 있게 쉬운 것들만 추려주시면 참말로 감읍하겠소.

  • 307. 이런 변고가
    '11.6.23 9:34 PM (211.196.xxx.222)

    게시판 감찰부님 음란사이트 광고 삭제 부탁하옵니다.
    허허 말세로다

  • 308. 음음
    '11.6.23 10:33 PM (118.46.xxx.91)

    저 화첩 말이오.

    한성에서 강릉까지 구매대행할 인물 어디 없소?

    화첩 400냥에 오가는 노자를 대겠소.

    내 난도 치고, 죽도 치고, 초충에 산수도 그리나

    작품세계에 한계를 느껴 꼭 그 화첩을 손에 넣어야겠소이다.

    한조각 흑심도 없으니... 그런데 혹 동영상도 구할 수 있는 자가 있다면 네고없이 지르겠소.

    불타는 예술혼을 돈 몇냥이 막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소.

    네비에 강릉 오죽헌 찍으면 바로 우리집이고,

    네비없어도 충분히 찾아오실 수 있을 것이오.

    용자가 계시거든 SSID@ojukheon.co.kr로 편지 먼저 날려주시오.

    PS: 아버지는 낙향인사요. 남편은 만년서생이니 감찰도 두렵지 않구료. 호호호호

  • 309. 어허..
    '11.6.23 10:43 PM (114.200.xxx.81)

    어찌하여 화첩에 이리 열광한단 말입니까..
    서당에 보낸 자식 보기가 정녕 부끄럽지도 않은지..

    그나저나 요즘은 더 신기한 물건이 나왔다 들었습니다.
    쌀국, 倭국을 거쳐서 온 것인데 이게 막 움직이는 화첩이라 하옵니다.
    서적이 움직이는 게 아니고 그 안에 양화만 움직인다 합니다.

    저도 듣기만 하여서 대체 어떤 것인지 짐작도 되지 않으나
    그게 화첩보다 더 값도 나가고 구하기도 어렵다 하는데
    웬만한 서당 도령들, 행랑채 머슴들, 고관대작에 이르기까지
    접한 사람이 적지 않으며
    여인네들만 따돌리고 남정네들 사이에서만 은밀히 돌고 돌리는 화첩이라 하더이다.

    화첩은 청나라가 먹어줬지만 이 움직이는 화첩은 쌀국, 倭국이 더 뛰어나다 하던데
    혹시 八二會 분들 중에 갖고 계신 분 있으신지요?

    있으시면 내 은밀히 유모를 보낼터이니 부탁드리겠소.
    (유모편에 청나라 직수입 비단 한필 보내드리이다)

    내 나이 不惑을 넘고 보니 밤이 왜 이리 깊은지 모르겠소..

  • 310. 에잇!
    '11.6.23 10:47 PM (59.7.xxx.246)

    화첩 운운이라니 부끄러운줄 아시오!! 그러니 오랄을 받으라! 라는 얘기까지 나오는거 아니요!

  • 311. 웃음조각*^^*
    '11.6.23 11:06 PM (125.252.xxx.40)

    여보시오 부인네들~~

    도대체 시국이 어느때인데 화첩타령이란 말이오.

    팔이회 부인네들 정말 실망했소이다.

    왜국에선 독풍이 몰아닥치고 있고, 폭정으로 백성들이 도탄에 빠져있는 이때에 정신이 파르라니 깨어있다는 우리 팔이회 부인네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정말이지 마음이 어지럽고 속상합니다.












    그런데 화첩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있길래 이리도 난리들이란 말이오?????????????????????
    아 놔 궁금....

  • 312. 찐이
    '11.6.23 11:17 PM (118.46.xxx.91)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던가
    이시랴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태어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금일은 비가 추적추적하여 마수걸이도 못하고
    가야금도 뜯었다가 거문고도 뜯었다가 적적해하다가
    절친한 형님에게 고피나 한잔 하자고 연통하였더니
    82쿡 자게에서 노느라 못 나오신다기에
    막걸리를 벗삼아 저녁내내 둘러보니
    여염집 아낙들과 반가의 부인들이
    점잖지 못한 화첩에나 목을 매니
    인생사가 무상하오.

    내 이 비 그치면 금강산 유람이나 떠나야겠소.

    떠나기 전 청국 비단과 노리개, 법국 보퉁이들을 회원장터에 내 놓을테니 성원 부탁하오.

  • 313. ㅋㅋ
    '11.6.24 12:06 AM (218.51.xxx.99)

    요즘 나랏일이 정신없이 돌아가더이다.. 왜의 방역풍도 그러하거니와 제물포 항구를 몇몇 아전에게 팔아넘긴다는 소문이 있더이다.
    이때까지 몇십냥이면 나룻배를 이용했었는데 이제 몇백냥도 힘들다고 하고 거기다 역병이 돌아 돼지를 도살해서 아무데나 버려 지금 장마에 떠밀여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에구 아녀자가 부엌 살림만 하고 있을려니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구려 ㅠㅠ

  • 314. ㅋㅋ
    '11.6.24 12:17 AM (218.51.xxx.99)

    이제 동방예의지국이란 말도 하기 힘들게 되었다오
    세간에 보니 떡좋아하는 어염집 규수가 부엌데기에 떡한조각을 놓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없어졌다고 1년동안 데리고 있던 몸종을 쥐잡듯잡았다잖소.. 그리고 먹었는지 묻지도 않고 내쳤다는 소리가 있다오..
    하기사 저번 八二會 할 때 아무리 반상간에 구별이 있다쳐도 외거노비 몸종에게 온종일 일해도 좁쌀밥한공기 내놓지 않고 겨우 고배차 한잔 내놓은 것 가지고 엄청 생색을 냈을때 알아보긴 했지만..

  • 315. ..
    '11.6.24 2:20 AM (201.92.xxx.160)

    저기 오죽헌 마님 ...
    아버지 낙향인사에 남편이 만년서생이라면서 어찌 그런 큰돈을 펑펑 써댈수 있는게요...
    혹시 아버님께서 통털어 전재산 29냥 이라던 그 민머리 양반인게요?

  • 316. 유지니맘
    '11.6.24 4:36 AM (112.150.xxx.18)

    어허 ~~
    내 이제 주막을 파 하고 지친몸 이끌고도 화첩소식을 듣고자 꽁지에 불 붙은 닭처럼 뛰어왔건만
    어찌 하룻밤도 안지나고 50냥이 뛴게요 ㅠ
    300냥 만들어보고자 조카뻘 되는 젊은이 땅콩껍딱을 휴지통도 턱하니 술상에 있건만
    바닥에 휘~휘~까고 횡설수설 술주사도 이 앙당물고 견뎠건만 ...
    안주없는 밀주몇잔먹음서 꽁짜로 주는 기본안주가 영 시원찮다는 ㅠ 그 할배도 견뎠건만 ..ㅠ
    어느 세월에 50냥을 더 만들꼬 .. 한숨이 절로 납니다요 ~~

    300냥도 러시안국 현찰로 일부 변통해야 했는데
    거기다 50냥까정 ..

    아무래도 넉대강가로 삽질하러 떠나야 할란가보오 ..
    들리는 소문에 그곳에 가면 외지사람들 목에 힘주고 도포자락 휘날리며 다닌다던데 ..
    주막마다 외지에서 온 눈 조그마하고 손가락 발가락 비취반지에 호박반지 수정반지 두른 여인네들도 많이들 다닌다니 내 오랜 내공으로 다져진 말빨로 혹 하게 만들어서
    묻지마 변통해올수 있을듯 하는 기대도 쬐까 되고

    하다하다 안되면 썩어도 준치라고 그곳 주막에서 허드렛일이라도 하면서
    화첩구할 돈을 만들어올테니 디 ~~님께서는
    꼭 쇤네것은 하나 빼 놓으시오 , 부탁드리오 ~~

    아이고 가만보니 눈이 번쩍 !!
    강릉에서 화첩구하시는 오죽헌 마님 !!
    구매대행은 쇤네가 해드립지요 .
    400냥에서 오고가는 노자에 . 어찌 30냥만 더 쓰시면 안되실란가 ....
    그러면 러시안 현찰 말고 자주 소식전하는 이미경 작은 우두머리에게 무담보로 즉시 변통도 가능할텐데 .

    내 신행길이 속초근처였으니 초행길 떠나는 아낙네보다 지름길로 빨리
    친절한 화첩을 배달해드릴수 있을듯 합니다만 .

    @@ (여기서부터 독백이니 마음씨 나쁜 사람들만 보인다 ..
    내 구매대행 수단방법 안가리고 낙찰받아 가는길에
    초매골 뒷산에서 물레방아간으로 내려오는 샛골목 근처에 들려 장옷에 달린 소매를 안으로 넣어 입고 있는 사람을 만나 탁본을 100냥에 흥정하고
    몰래 부탁해서 진품같은 짝퉁을 여럿 만들어서 찬방이랑 무명씨방 아낙들에게
    공동구매라 속이면서 200냥에 내다팔면 ..... 흐미 ~~
    이것으로 돈벌면 소금보다 대박일세 ..그나저나 구매대행 시키실분을 어찌 꼬신다~~!!
    상상만 해도 얼레리 꼴레리 고을의 순금이 부럽지 않네 그려 ..
    그럼 30냥은 말도 꺼내지 말아야 쓰겄네 ..
    괜히 미운털 박힐라 )

    흐미 시간을 보니 곧 닭이 울것소 ..
    화첩에 정신팔려 날새는줄도 몰랐다니 .ㅠㅠ

  • 317. SSID
    '11.6.24 9:33 AM (118.46.xxx.91)

    ../허허 민머리집 며느리라니요.

    그 민머리양반 덕에 사화에 몰려 낙향하신 아버님이 서울집을 처분하고 낙향하시니, 이곳 집값과 차액이 커 바닷가에 헐한 값의 땅을 많이 사두셨소.
    근자에 관광이 유행하여 땅값이 크게 올랐소.

    그리고 나는 소녀적부터 포도물 들은 치마자락에 포도 그려주고, 김치국물 흐른 소매단에 모란 그려주는 부업을 하고 있는데 알음알음 대박이 나서 용채가 쏠쏠하오.

    유지니맘/ 내 비용을 감수할테니 준비되는 대로 출발하시오.

    @@(심중: 음란한 화첩을 유통하는 자를 잡아 신고하여 액면가의 3배를 포상받는다는 破破羅治를 모르는 자군. 친정이 여유롭다지만 낭군 과거급제를 위해서 고액독선생을 붙여야하니 살림이 곤궁하구나. 아이들은 서당 보낼 돈이 없어 내가 끼고 가르치고, 밥도 거르고 부업에 매달지는 이 신세를 누구에게 한탄할꼬.)

  • 318. .
    '11.6.24 10:03 AM (119.161.xxx.116)

    어험~ 유진 어멈 이사람, 어찌 구매대행 시키실 분 꼬실 생각이나 한다오?
    혹시 1년 전에 멜론인지 수박인지 물을 들인 떡을 팔며 알게 된 양반집 마나님들한테 청나라 비단 구매대행 해준다며 사기쳤다던 그 박모 여인 아닌지 심히 궁금하오.

  • 319. 이보시오들..
    '11.6.24 12:05 PM (14.47.xxx.160)

    참으로 답답들 하오이다..
    내가 찬방에도 올렸지만 화첩이란게 무조건 본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고 몇번을 얘기했소이까?

    그것은 머리와 눈으로는 절대 이해못하니 여염집 아낙들은 굳이 비싼 돈주고
    사서 볼 생각이랑 하지들 마시오...

    댁들이 그 화첩을 본다고 뭐가 달라질거라 생각하면 그건 오산이오..
    차리리 요즘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한양에 유명한 기생집이 하나 있다고 들었소
    부용각이라고 하오만...
    거기가서 배우고들 오시오.. 대가집 마나님부터 해서 문턱이 닳도록 드나든다 하니
    뭔가이유가 있질 않겠소...

  • 320. 유지니맘
    '11.6.24 12:16 PM (112.150.xxx.18)

    ↑ 이런 ...ㅠㅠ 새벽녘 비몽사몽간에 화첩에 눈이 멀어 제가 잠시 미쳤나봅니다
    (라고 쓰고 그래도 할지도 모른다 라고 읽는다 ^^)
    300냥이면 울 가족 몇달 살아갈 비용인데 쇤네 그동안 읍내 5일장 시장통에 가도
    서있는 옷은 영감생신 사지도 못하고 누워있는 옷만 쪼물닥 거리다가 구경하길 10년이였지만 ..
    내 이참에 큰맘먹고 두 눈 꼭 감고 화첩..그래 !! 결심했어 !!라고 굳은 의지를 보이고 미친듯이
    달구 튀겨댔는데 ..
    하룻밤새 50냥이나 올라버리고 그것조차 변통할 시간이 넉넉치 않아
    금수가 아닌 다음에 인간이면 하지 말아야 할 짓을 ㅠㅠ

    저 맹세코 멜론인지 수박인지 하는 그 여인네 아닙니다요 ~~
    쪼르륵 박힌 숫자를 아이핀인지 머리핀인지 돌려보면 아시겠지만 절대 아닙니다요 ~~
    저도 팔이회에서 인기몰이했던 그 여인네에게 제 지분 10% 있는 앞집 고피파는곳에 정기적으로 물건받아 쪼매 이익을 취하고자 연락을 취해보고 통화한 죄 밖에 없답니다
    산전수전 겪다보니 촉이 발달하여서 그런지 우리같은 넘 무뚝뚝한 곰같은 사람은 간 빼줄들 쓸개 빼줄듯 하는 사람들 뒷끝이 별로라는 속설을 무시 못하는 터라 .
    그냥 그렇게 서로 아웃시켜버린 사이밖에 아무사이 아니랍니다 .

    그런데 박모 여인이 아닌지 심히 궁금하시다는 말씀들으니 가슴이 철렁한게 ...
    글로도 제 성씨가 보이시는지 .
    저 박가 맞습니다 .
    밀양박가에 귀종공파 ..
    허나 제 이름은 그 유명하다는 어느 백발 노인께 거금 20냥들어 지어주신 귀한 이름입지요
    어디 비교할때가 없어서 그 구라쟁이 여인네와 비교하시는지 억울할뿐입니다 ---흙;; ---
    ================================================================================

    오죽헌 마님 / 마님은 나쁜분이 아니시니 제 괄호속 글은 못읽으셨을테고
    그런 저는 준비되는대로 채비챙겨 오월 그믐날 미시에 동문밖 저자거리 국밥집에서 디 님과 접선을 하여 화첩을 품속 깊이 들고 길 떠나겠습니다 ..
    그 디님께서 350냥짜리 화첩을 그냥줄리 만무하고
    저 역시 여웃돈이 없는지라 러시안엽전 빌려 가야 함으로 필히 저에게 빌리셨다는 차용증을 미리 준비해야 하니 접선에 성공하게되면 그 즉시로 황태 구하러 그 즈음에 떠난다는 동네 장똘뱅이
    총각편에 제 인적사항 적은 차용증을 보내드립지요
    그곳에 오죽헌근처 소유지분 적으셔서 보내주시면 그에 따른 비용은 제편에서 수수료로 부담합지요 은밀히 화첩과 400냥과 직거래 하면 바로 차용증은 폐기 하면 깔끔하구요
    아무튼 가끔 팔이회 장터에도 거래 성사후에도 조금더 높은 가격을 주겠다는 사람 나타나면 가차없이 안면몰수 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저는 그럴일 없으니 염려 놓으시고

    ------------------ 가만 ~~!!!-------------------
    @@ 독백 (화첩이 관아에서도 불법이라 수배중이라는데
    수배전단 붙여지면 현상금이 붙는건 아닐까? 먼저 현상금이 얼만지 알아봐야 쓰겄네 ..
    현상금이 빵빵하면 ...
    1.디를 접선해서 화첩을 받고
    2.찬방에 살짝 정보를 흘린다음 그때 꼰질러서 현상금을 받고...
    3. 화첩을 신윤복을 찾아가 탁본을 하고
    4. 화첩을 가지고 오죽헌으로 가서 400냥을 받고 .....
    5. 신윤복이가 쌍코피 터지며 그린 탁본몇부를 은밀히 밀거래해서 한탕치고 산과 들로 바람맞으러 돌아다니다가 슬슬 물밑으로 들어가면 게임 오버 ~~
    흐미 생각만해도 재미지네 ..
    설마 팔이회에 독심술을 가진 사람은 없을테니 염려 말고 ..
    그나저나 내가 왜 이리 독해진게야?
    생전 관심도 없던 화첩에 눈이 돌아서 ..... 불혹의 나이가 지나니 슬슬?

  • 321. 유지니맘
    '11.6.24 12:22 PM (112.150.xxx.18)

    에고 한양에 기생집 부용각은 조선팔도 명물중 10% 안에 들은 기생들만 뽑아서
    거기서도 10% 만 추려 만든 곳이라 .
    월수 천냥이상 되시는 대감마님들은 어쩌실지 몰라도
    저같은 아낙은 영감생신이랍니다 ㅠ

    @@ (그나저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
    이제 나도 슬슬 팔이회를 벗어나서 눈으로만 살짝 살짝 봐야 겠군)

  • 322. 유지니맘
    '11.6.24 12:39 PM (112.150.xxx.18)

    ㅠㅠ 소세하고 와서 암만 생각해도 오누이 같은 사이에 화첩이 왠말인지 ..
    잠시나마 꿈꾸었던 세상이
    다 물거품 같은것이~~
    오죽헌 마님 . 그냥 다른 구매대행 찾아보셔야 할듯 합니다요 ㅠ
    하나를 생각하면 또 다른 두개가 생각나니 이래서 우를 범하는듯 싶기도 하고
    따끔한 질책이 올라오기전에 미리 포기하고 자숙하는 마음으로 잠시 팔이회를 떠나겠습니다요~
    달구나 잡으러 가야 쓰겄다 .
    일장춘몽이여 ~~~

  • 323. 감찰이야기
    '11.6.24 2:06 PM (221.139.xxx.8)

    나오고 나니 팔이회님들이 안보이고 달구잡는 주막아짐만 남아잇구랴
    근데 혹시 주막아짐
    세상이 넓고도 좁다던데 저 오죽헌마님의 바

  • 324. 웃음조각*^^*
    '11.6.24 2:25 PM (125.252.xxx.40)

    @ 속마음 : 에휴~~ 그 화첩이 뭔지 심히 궁금하여 이웃에 계신 유지니모친께서 구해보신다기에 속으로 마냥 호기심을 달랠 기회다 싶었는데..
    이리 물건너 가는구려......@

    으으흠~~~ 그럼그렇지 팔이회에선 그러시면 아니되옵지요.
    화첩이 뭔말이시오~~ 으흐흠.. ㅡ.ㅡ

  • 325. 오호 통재라..
    '11.6.25 12:32 AM (200.171.xxx.108)

    에구구구...내 이 글 다시 찾아오느라 힘들었소..
    이거 대문에 다시 걸수 없소?
    책을 펴내도 시원찮겠건만...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거 같아 안타깝소..

  • 326. 아쉬운 맘
    '11.6.25 11:08 AM (116.37.xxx.204)

    유진어멈 살기가 팍팍하야 별의 별 맘을 다 먹었더구만(다 읽은 내 맘도?)
    허나 다시 맘 고쳐 먹고 주막으로 돌아간다니
    부디 맛나게 달구튀겨 여러 아해들 즐겁게 하고
    복 쌓고 사시구려. 다시 또 다체시대든 조선시대든 돌아오거든
    그 때 또 만나서 회포 풀도록 하세그려.

  • 327. 아..
    '11.6.25 2:35 PM (114.200.xxx.81)

    이제 뜸해지는구랴..
    규방에 갇혀 살면서 (혼기 놓친 딸네미 남보기 부끄럽다고 별당에서 죽은 듯 지내고 있소)
    팔이회 부인들의 재기발랄 센스에 박장대소하는 것이 내 얼마만에 웃어본 큰 웃음인지..

    이제 다들 시들하였소? 아쉽소...

  • 328. *
    '11.6.26 2:44 PM (203.234.xxx.3)

    내 며칠간 몸살과 고뿔로 인하여 82에 들어오지 못하였더니
    이런 글을 지나치고 말았구려. 이제서야 성지순례 왔소.
    원글님과 댓글님들 모두 애정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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