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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남편이랑 마트갔다가

^^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11-06-22 12:40:30
30대 후반이에요.
남편이 동안이라 연하랑 사느냐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어제 마트 가서 카트에 담겨있던 물건을 장바구니에 옮겨담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신문 어디꺼 보세요? 신문 바꾸시면 서비스 잘해드릴께요." 하고 묻길래
"신문 안봐요."
하고 마무리 정리하는데 남편을 가르기며 다시 그러시네요.
"아유...학생도 있는데 신문하나 보세요."
남편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더 어리게 보였나봐요.
화가 나는게 아니라 갑자기 웃음이 나는거에요.
전에 헬스장에 남편이랑 갔더니 아들이랑 왔느냐고 물었다던 글이 떠오르면서요.
남편이 고개를 드니까 그제서야 아주머니가
"아유...새댁(제가 새댁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아주머니가 미안해서 급조하신 티가 팍팍 났어요.^^;;;)
내가 실수를 했네요.아유...."하시며 어쩔줄 몰라하시고
"요즘엔 연하랑 사는것도 능력이라면서요.능력있는 사람 되었네요."하고 웃었어요.
웃고 오긴 했는데 참 오묘한 기분입니다.
IP : 116.125.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22 12:42 PM (121.154.xxx.210)

    토닥토닥~

  • 2.
    '11.6.22 12:47 PM (121.166.xxx.231)

    ㅋㅋ 윗님..ㅋㅋㅋㅋ

    저도 그소리 자주듣는데..기분좋아요.
    남편이 어려보여서 좋아요. 그렇다고 제가 노안은 아니예요. 남편이 어려보이는거지.

  • 3. ..
    '11.6.22 12:57 PM (211.176.xxx.33)

    남편과 동갑인데 남편 나이보다 10년정도는 동안이거든요.

    친구가 부부끼리 점심이라도 먹자해서 만났는데 친구 남편이

    저보다 10년은 어리 보인다고 그자리에서 말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나이에 비해서 젊고 날씬한편이라 거기까지는

    설마했는데 하늘이 노랗더라구요. 남편한테 챙피하기도하구요.

    10살이라니 상상이 가나요? 이런사람도 있답니다. 용기내세요.

  • 4. 아악..
    '11.6.22 12:58 PM (58.122.xxx.189)

    전 남편이 저보다 4살 많은데 제가 누나냐는 말까지 들어봤어요 흑흑흑
    남편이 워낙 피부도 좋고 귀엽게....생겨서요-_ㅜ

  • 5. ㅋㅋ
    '11.6.22 1:09 PM (59.6.xxx.65)

    ㅋㅋㅋㅋ

  • 6. 아악..2
    '11.6.22 1:27 PM (220.80.xxx.28)

    아악..님 찌찌봉..
    전 6살차이에요... 누나라니..OTL
    근데 울남편 얼굴도 까맣고 주름도 자글자글한데! ㅠ.ㅠ
    근데 동글동글 귀여운상임....
    난 피부도 좋고 탱탱하구만.... 근데 얼굴형이 늙어보이는상임-_-;;

  • 7. 저두
    '11.6.22 1:31 PM (59.28.xxx.242)

    7살 제가 어린데 남편이 더 어려보인단 소리 많이 들어요.ㅜ.ㅜ
    내기를 남편이 다 가져가서 그런것 같아요.

  • 8. 그러지들 마세요..
    '11.6.22 2:16 PM (14.47.xxx.160)

    님들께서 그러면 세살 어린 남편과 사는 전 어쩌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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