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고 6개월만에...아니 임신 후기에도 태교때문에 극장을 못갔으니,,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습니다.
아기를 재워놓고 (집에 누가 계셨어요.. 아기만 집에 놓고 온 건 아니에요 -.-)
오붓하게 남편하고 나와 심야영화를 봤죠..
기대만큼 재밌었어요..
그런데 마지막쯤에 가서,,
아기팬더와 엄마팬더 부분이 나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져서는 그 이후로는 주체할 수가 없더라구요..
집에 놓고 온 아기 생각도 나고,,
나는 좋은 엄마일까..
거기에다가 직장맘으로서의 미안함,,,
육아와 직장에 지쳐있었던 마음,,
뭐 이런 감정이 복합적으로 들었던 것 같아요.
펑펑 울고나니, 속은 후련한데,,
좀 민망하기도 하더라구요.
남편은 쿵푸팬더보고 우는 사람은 너밖에 없을 거라구.. ㅎㅎ
저만 이렇게 쿵푸팬더가 슬펐나요??
엄마팬더한테 너무 감정이입했나? ㅎ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쿵푸팬더2 보고 펑펑 울었어요.( 스포 없음)
쿵푸팬더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1-06-22 12:11:02
IP : 222.109.xxx.1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두
'11.6.22 12:14 PM (211.234.xxx.49)울었어요^^
2. ...
'11.6.22 12:17 PM (114.206.xxx.238)저두 살짝 눈물나더라구요.
3. plumtea
'11.6.22 12:17 PM (122.32.xxx.11)앗...남들이 원글님 사연있는 뇨자로 보는 거 아니었을까요?^^*
농담이구요, 저도 그럴때 있었어요. 아이 어릴 때는 이상하게 엄마라는 상황에 내모습이 투영되는...그래서 어쩐지 알것도 같아요. 그 심정.4. 저도
'11.6.22 12:20 PM (218.157.xxx.22)그 부분에선 눈물이 맺혔어요.
결혼하고 아이 낳고하니 인생의 관점이 많이 달라지더라구요.5. ㅎㅎ
'11.6.22 12:23 PM (121.172.xxx.172)울 아들도 그 부분에서 눈물났다고 해서 놀랐어요
원래 그런 녀석이 아닌지라..ㅎㅎ
아들녀석 9살입니당^^;;6. d
'11.6.22 12:24 PM (121.189.xxx.185)주제가 뭔가요?가족의 의미인가요?
7. 쿵푸팬더
'11.6.22 12:37 PM (222.109.xxx.181)주제는 글쎄요.. 자아찾기(?), 가족의 의미, inner peace(내면의 평화) 모두 해당되는 듯.. 직접 보셔야 할 것 같아요ㅎㅎ
8. d
'11.6.22 12:38 PM (121.189.xxx.185)아 그렇군요..제가 원하는 거네요.저도 그게 필요한데ㅎㅎ
9. 아흑
'11.6.22 12:50 PM (150.150.xxx.114)저도 울었어요. 호호..저도 둘째 낳은지 6개월이랍니다^^;;;
시댁갔는데, 어머님이 아기들봐줄테니 놀다오라고해서 영화본건데, 눈물 펑펑.. ㅋ10. ddd
'11.6.22 2:23 PM (211.40.xxx.140)저는 지루해서 중간에 잤는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