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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고양이가 옵니다.

야옹이랑 조회수 : 681
작성일 : 2011-06-22 11:09:29
3개월된 아기고양이랍니다. 고양이는 처음 키워보는지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우리집 아이들도 고양이가 온다니까 잔뜩 흥분해가지고 내내 고양이 이름타령만 불러댑니다.

일단 어미고양이옆에서 잘 자라다 오는거여서 떨어지면 많이 슬플거 같아서 제가 잘 다독여줘야할텐데,

고양이 습성을 잘 모르겠어요. 페르시안고양이고 순하고 똑똑해서 배변도 잘 가린다고 해요.

먹던 사료 등등 필요물품을 일단 나눠주신다고는 하는데, 제가 준비할 게 있나요?


고양이가 베고 눕는 쿠션이나, 강아지집모양의 쿠션집같은거라도 구해놓을까요?

뜨개실로 공이라도 하나 떠놓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고양이 키우는데 참고할만한 좋은 책도 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하얗고 회색빛털이 약간씩 섞여있는 아주 예쁜 녀석인데, 많이 기대됩니다
IP : 114.201.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2 11:15 AM (112.168.xxx.98)

    앞으로 15년동안 이쁘게 키워주세요 ^^
    중성화 수술 안했다고 하면 수술 시켜주시고 예방접종 그외 맞는거 정도?
    그리고 집이나 이런것도 거기서 같이 오는건가요? 있을 집하고..나머진 님도 아시는정도?
    그리고 고양이 장난감이랑 고양이 통조림도 있음 좋구요 배변모래도 있으실테고..

  • 2. ...
    '11.6.22 11:21 AM (203.247.xxx.210)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날이 있었습니다ㅎㅎ 2002년 참 오래 됐네요..

    처음 며칠은 숨어서 잘 나오지도 않는데다가
    밤엔 불끄고 자는데 안보이는 어딘가에서의 인기척(묘기척)도 신경쓰였었어요
    코숏인데도 털은 얼마나 또 빠지던지...스트레스였는데...

    지금 10살인 첫째 아래로
    9,8,7살이 더 있습니다ㅋㅋㅋㅋ

    (처음 한 동안 사람과 냥이 서로 적응 시기에 성급하게 아닌가 싶으실까봐 적어봤습니다,
    새로운 멤버 함께하는 새로운 삶을 축하드립니다)

  • 3. 시트콤박
    '11.6.22 11:26 AM (58.143.xxx.5)

    저도 4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고양이맘이에요~앞으로 15년동안 예쁘게 키워주세요2222 ^^
    고양이는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더더욱 매력적이랍니다~

  • 4. 3개월이라니
    '11.6.22 11:49 AM (123.212.xxx.185)

    너무 예쁘겠네요. 아깽이는 정말 사랑스러워요 >.<

    고양이는 낯을, 그리고 장소를 정말 많이 가리는 동물이라 처음 오면 좀 힘들어할지도 몰라요.
    사람 피하거나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거나... 예민한 애들은 밥도 안 먹고 소변도 안 보기도 해요.
    애들이 억지로 만지고 안고 할라 그럴수도 할 수도 있는데 그러지 말고 시간을 좀 주시구요.
    밥이랑 물은 밤에 아무도 안 볼때라도 먹을 수 있게 근처에 준비해 주세요.
    혹시 소변은 오래 안 보면 병날 수 있으니 만일 그런다면 병원 데려가서 빼주시구요.
    여튼 친해지는데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친해지면 너무나 사랑스러운 가족이 될 거에요.
    마음 느긋이 먹고 잘 보살펴 주세요 ^^

  • 5.
    '11.6.22 11:54 AM (123.212.xxx.185)

    쿠션집이나 애견침대같은건 있으면 좋긴 한데요. 생각보다 안 쓰는 경우도 있어요. 일단 같이 좀 지내시면서 습성이나 좋아하는 장소를 파악하신 후에 사셔도 될듯 합니다.

    책은 <고양이 질병사전>이 전 제일 유용했구요. 처음 기르시면 <내 고양이 오래 살게 하는 50가지 방법> 같은 책도 괜찮아요. ^^

  • 6. ^^
    '11.6.22 12:19 PM (211.215.xxx.39)

    와우~~~축하축하...
    고양이의 매력은 우주최강입니다.
    울집 뚱괭이의 도도,시크,멍청함과 노랑둥이의 달콤달콤...아름다움은 정말...
    3개월 아깽이면 또 그나름 귀여울거고...
    자라면,자라가는 만큼 아름다워질거고...
    딱 한가지만 주의 하심되요.
    "고양이는 또다른 고양이를 부른다."
    키우다보면,자꾸 자꾸 다른 공야이도 키우고싶어지도록 만들거든요.
    전 요즘 세째 들이고 싶어 몸살날지경입니다.^^;;;

  • 7. .....
    '11.6.22 12:34 PM (59.3.xxx.56)

    고양이는 목욕도 안 시켜줘도 되고 냄새도 안나는데
    소변 냄새가 독하고 털이 많이 날리고 옷이며 이불에 많이 붙어요. 입으로 들어오기도 일쑤.
    발톱 가는 스크래쳐를 마련해서 그곳에만 발톱을 갈도록 연습시켜야 해요.
    그리고 아깽이들은 똥꼬발랄해서 낚시대등으로 놀아주다 보면 공중에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는 귀족(?)이라 맨바닥을 싫어해요. 하다못해 박스나 이불 옷등을 깔고 앉아요. 잠도 많아서 밤에도 자고 낮에도 자고 불면증이 없는 동물이라죠.
    좀 더 크면 중성화는 필수로 해주셔야 하고 예방접종은 할 필요 없어요.
    고양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사료보다는 고양이 생식이 좋긴 한데 수고롭긴하죠. 냉동시켜뒀다고 아침저녁으로 중탕해서 줘야 하거든요. 그러나 효과가 좋은데 털결이 좋아지고 똥냄새가 심하지 않습니다. 사료의 성분도 문제지만 건사료를 먹고 따로 물을 섭취하는 것은 고양이의 신장에 무리가 가게 되고 만성탈수상태가 됩니다. 고양이는 예민한 동물이라 평소 건강한 식사가 중요해요. 네이버에 살찐네라는 카페 추천드립니다.
    고양이가 정말 매력적인 동물인데요. 우아하고 아름답고 유연하고 독립적이고 당당하며 언제나 자신을 잃지 않죠. 사람은 나를 먹여주니 자신을 사람의 신으로 생각한다나요ㅋ...
    새로운 가족과 함께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지켜주실 거라 믿습니다.
    전 고양이가 편안하게 널브러져 자고 있는 모습이 좋아요. 최소한 내가 이 고양이에게 안정을 주고 안식처가 되어주는구나 싶어서요

  • 8. 윗님들께서
    '11.6.22 12:56 PM (124.80.xxx.131)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저도 한마리 키우는 냥이맘입니다.
    원글님 정말 댓글들 여러번 읽어서 정보 잘 알고 계셔야해요.
    고양이 카페라도 가입 하시길 추천해 드리고요.
    예쁘고 귀여워서 막 만지고 싶으시겠지만
    그런 고양이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환경 바뀐 첫날부터 오자마자 품에 팍팍 안길거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구요.
    자녀분들께도 시간이 걸린다고 꼭!!!! 이야기 해주세요.
    환경에 따라서 윗님들 말씀대로 적응 기간이 필요해요.

    지난주에 있었던 제 지인분 가족의 일화를 들려 드릴께요.

    그분 가족들도 생전 처음 1개월된 고양이 2마리를 지난주 일요일 분양 받아 키우기로 하셨어요.
    어르신 두분과 부부 ,20대 자녀둘 그리고 초등 막둥이까지 있는 집인데...
    그날 고양이들이 그집으로 오고 나서 낯설어서 구석에서 나오지도 않고 웅크려 있는걸
    막내가 꺼내서 만진다고 손 뻗다가 겁난 고양이들이 할퀴었나봐요.
    더군다나..알고 보니..강아지처럼 그냥 데려다 놓으면 잘 크는줄 알고 아무 준비도 없이..
    고양이 습성 공부도 안하고 덜컥 초등 막내 장난감 비슷하게 생각했더라구요.
    게다가,가족들중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이 3명이나 되었는데 ..무리하게 데려 온거였고...
    어르신들은 이쁜 손주 할퀴었다고 막 뭐라 하시며
    쇼파도 다 긁어 놓을까봐 안된다고..당장 다시 갖다 주라고 하셨더라구요.
    그 아기 고양이들..그날 아침에 그 집에 분양 갔다가 그날 저녁에 다시 되돌려줬대요..
    그 이야기 듣는데..화가 막 나더이다.

    더군다나 그분이 그날 제게 전화해서
    "데려온 집에 하루도 안되서 다시 보내기 좀 그런데 ,
    집에 있는 늙은 고양이 치우고 새끼 고양이들 키울래???
    길고양이였으니까 바깥에 풀어으면 잘 지낼거아냐" 이러시는데....
    저희도 시부모님 반대하시는걸 겨우 설득 드려서 한마리 이상은 절대 안되신다는 조건하에
    길냥이로 만난 불쌍한 어미 한마리만 정말 너무 예쁘게 키우고 있거든요.
    평소 인품으로는 전혀 저런 말씀 하실 분이 아니었는데..정말 그분께 너무 실망 스러웠어요.
    한 생명인데... 같이 살며 사람에게 너무 큰 위로와 기쁨을 주는 고양이를 하찮게 여기는 것도
    그렇지만..그렇게 설득도 못하고 무책임하게 분양했다 파양했다하는 모습...
    어디선가 읽었어요.
    내가 반려동물 책임지지 못할거면 용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사랑이라고요..
    죄송해요.감정이 격해져서 그만,,,,ㅠㅠ

    원글님은 이것 저것 신경 많이 쓰시려는 모습 보이는 좋으신분 같아요.
    냥이가 예쁜 가족이 되어 사랑 듬뿍 받고 잘지냈으면 좋겠어요.^^

  • 9. 새단추
    '11.6.22 8:59 PM (175.117.xxx.242)

    일단...고양이관련 카페에 가입부터하세요...

    길냥이 카페도..좋아요 (왜냐하면..좀더 깊은 고양이의 세계를 보고 배울수 배울수 있거든요^^)

    고양이..매력적인 녀석이예요.
    저도 꼭 키워보고 싶은 녀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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