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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하는 대학생 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대학생이고 키가 180이 넘죠.. 그런데 아직도 저와 아빠한테 반말을 해요..
반말을 해도 부드러운 반말이 있는데 이 아이는 말투가 공격적인 경우가 많아서 반말을 하면 상당히 불손해보여요. 특히 다른 사람들앞에서 저한테 반말을 하면 제가 너무나 민망해서 어디라도 숨고 싶을때가 많아요.
제가 수도 없이 부모한테 반말을 하지 말라고 해도 제말을 듣지를 않네요. 생각해보겠다고만 하죠..
이게 어디 생각해볼 문제인가요... 제가 잘못 키웠다는 것 알아요..하지만 어떻게 해야 이 아이를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 존댓말을 해도
'11.6.21 7:50 PM (180.66.xxx.37)불손한 울 아들도 있어요..;;;
다른건 몰라도 존댓말은 해야 더군요. 그래야 안그래도 불손한넘이 조금은 더 순화되는듯..;;
그녀석 다른건 몰라도 제 동생들 어렸을 적부터 존대말은 가르치더라구요. 안하면 형한테 혼나요..ㅋ 이젠 태도만 좀 고쳤으면....고1인데... 그리고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뭐란다고 바뀌는게 아닌거 같아요;;; 흐유..2. ㅇㅇ
'11.6.21 7:56 PM (211.237.xxx.51)다 큰 애를 무슨 수로 부모가 바꿔요;;
중3 저희딸은 뭐 불손한 말은 안해도 얘도 몇번을 존댓말 써라 말했는데도
부모가 서로 존댓말을 안써서인지 도무지 안고쳐지더라고요.
부부끼리 존댓말을 쓰는 집은 애들도 존댓말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하던데
저희부부도 그래서 요즘 존댓말쓰기 하는데 워낙 오랫동안 굳어져서 자꾸 반말이 튀어나오네요.
원글님아드님은 존댓말이 문제가 아니고 말 자체가 공격적이라니 참... 답답스럽겠습니다만..
군대 보내면 좀 바뀌지 않을까요... 아들은 군대 갔다오면 철들고 효자된다던데요
전 딸밖에 없어서 .. ㅠㅠ3. ...
'11.6.21 7:56 PM (118.176.xxx.224)말이란게 습관이라 한번 굳으면 고치기 힘들거예요.
제 아들도 비슷한 조건인데 반말 하거든요. 단지 다른게 있다면 제가
불쾌하게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다는건데요.
원글님은 정 맘에 안드시면 얼른 군대를 보내세요. 갔다오면 혹시
변할지도 모르니까요.........4. .
'11.6.21 7:57 PM (125.139.xxx.209)군대까지 다녀온 울 대딩아이가 그래요
지 동생들은 깍듯이 존대하는데, 장가나 가야 철이 들런지5. 조언절실
'11.6.21 8:21 PM (220.94.xxx.221)원글인데요.. 현재 군대는 보낼 수가 없는 전공이예요... 정말 머리 좋고 공부잘 하는 놈인데.. 말투가 얼마나 불손한지 몰라요.. 고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한테도 좀 그랬던 것 같구요.. 반말로 불손하게 대할 때는 정말 자식같은 느낌이 들지가 않아요..
6. ..
'11.6.21 8:23 PM (222.234.xxx.49)이건 집에 놀러온 손님이 된통 면박주지 않는한 생각해보지도 않을거 같은데요. 주변에 도움줄만한 분 계시면 부탁해보세요. 그런데 요즘 남의집 자식위해서 큰소리쳐줄만한 사람이 있을랑가 싶네요. 속으론 뭐라해도 대놓고 혼내려드는거 다들 피하실텐데.
7. ??
'11.6.21 8:26 PM (119.200.xxx.202)우리 아들은 지 아쉬울때만 존대말합니다.
^ ^8. 으
'11.6.21 8:45 PM (121.151.xxx.216)반말이 문제가 아니라 말투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희아이는 고등학생인데 말투가 좀 싸가지없다고해야할까요
조금 툭툭내뱉는 말투땜에 저하고 몇번싸웠지요
저는말했어요
사람은 서로 말할때 그사람에대해서 아는건데
그리 싸가지없게 말하면 같이하고싶지않다고 생각한다고
저는 너가 그렇게 싸가지없는것 모르지
나중에 그말투땜에 큰코 다칠거야 쏘아주었네요
반말이 문제가 아니라 좀 남을 무시하는듯한 말투라서 그런것아닌가싶어요9. 대학생
'11.6.21 9:07 PM (112.154.xxx.12)아들이 반말 할 동안 그냥 넘기셨나봐요. 원래 그런 말버릇은 다 어렸을 때 부터 길들여 지는 건데요.. 전 어렸을 때 부터 아버지가 반말 비슷하게 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시고 또 무서우셨기 때문에 존대말 하면서 컸어요. 하지만 엄마한테는 반말 잘 했죠... 그대신 엄마하고는 친근하지만 아직도 아빠하고는 잘 말 안해요.. 아직 아드님이 군대 안다녀오셨죠? 철이 덜 들어서 그럴 꺼에요. 물론 너무 막 말하면 안되지만 지금이래도 너무 막말하지 말라고는 말씀해보세요.. 부드럽게요. 지금 와서 바로 잡으려고 하면 아마 반항할지도 모르니까요... 아이들도 생각은 하면서 살아요. 부모님이 편해서 그런거겠지요.. 대신 아드님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부모님께도 잘 하지 않나요?
10. 아 그리고
'11.6.21 9:07 PM (112.154.xxx.12)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말투를 쓰라고 잘 타이르면서 이야기 하세요. 그런게 사회 생활 하는 거라고요
11. *&*
'11.6.21 9:41 PM (175.124.xxx.43)저도 심각하게 생각하다가 제가 존댓말 쓰기 시작했어요. 한 2년정도 그렇게 하리라 결심하구요.
지금 대학교1년 반 되었는데, 요즘 밖에서 전화할 때는 존댓말 씁니다.
그리고...아쉬울 때도 ^^ 점점 쓸려고 노력하던데요. 끊임없이 존대하라고 가르쳤습니다.12. 왜
'11.6.21 11:30 PM (210.222.xxx.250)어릴때 안잡으셨습니까..? 그때가 고쳐주려면 훨씬 쉬웠을텐데..
본인이 계기가 있지 않는 한 이 나이에 남의 말 듣고 고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투가 불손하다는건 속 내용도 불량하기가 쉽다는 얘기입니다.
나이가 적건 많건 자식한테 제일 무섭고 두려운 건 부모입니다..
대부분의 정상적이고 화목한 가정.. 정상적이지 않고 조금 불우했다해도
부모한테 존경과 애정이 있을 경우에는요.
부모가 하는 말이 우스운데 어느 누구의 말이라고 곧이 들릴까요..
아이가 권력형 인간이라면 좀 더 위압적이고 권위를 갖춘 사람을 통해
엄하고 호되게 챙피를 당하는 것도 방법은 되겠습니다만..
누가 그것을 해줄 수 있을까요? 공부도 잘하고 머리도 좋다구요..?
공부도 잘하고 머리는 좋지만 인간은 덜 된 사람은 무척 많습니다..
얼마전에 고대 의전원 아이들도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 하는 아이들이죠.
일 저지르기 전까지는 싸가지는 없어도 장래가 유망한, 그래도 그 부모들에겐
자랑스러운 자식들이었을 겁니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비록 초등생이긴 하지만..
선생님한테 아무렇지 않게 반말 쓰는 아이들, 요즘들어 부쩍 많습니다.
자기 부모님들 앞에서는 안하려나 싶었는데, 부모님이 있어도 태연히
선생님 왜 그래? 왜 화났어? 이런식으로 반말을 찍찍 쓰더군요.
부모님.. 무척 화내거나 혼내는 것도 아니고 부드럽게 타이릅니다.
그러면 안되지.. 그러면 애가 아무렇지 않게 말합니다. 싫어, 내 맘대로 할거야!
그 아이를 바라보며.. 그래 아직 어려서 그럴꺼야 크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이 글을 읽고보니 그닥 가망이 없어보이는군요.13. .
'11.6.22 4:46 PM (116.37.xxx.204)용돈 끊는게 제일 아닌가요?
경제적 독립이 되어있다면 모를까 경제적으로독립 못했으면 부모말 들어야죠.
좋은 말로 안 들을땐 돈줄 끊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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