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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아빠... 정신없어도 인사는 해야지...-,.-
가족과 집에 가는길 3살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잠자리채 들고 도로 앞으로 혼자 걸어오길래
아가.. 위험하다..
엄마는? ... 집에요
아빠는?..... 몰라요.
음... 가족을 먼저 집에 보내고
아기 목걸이에 있던 전화로 거니 아기 엄마가 받네요.
저 : 아기가 혼자 나와있어요. 여기 위치... 약국앞인데요~!~~!@~@.
아기엄마 : 저는 그 위치 모르고.. 집이고 남편이 데리고 나갔는데, 데리고 있어주세요.
(다급하지만... 죄송하지만... 데리고 있어주세요. 이런 인삿말은 어디로? 음. 다급해서 그러나?)
기다리는데, 더워서 약국 앞 말고 약국 안으로 아기랑 기다리고 있더니
아빠가 오더니..왜 여기까지 왔어..하고
그냥.. 멀뚱히 아기만 데리고 갑니다.
허걱... 이건 뭔가?
도와주고.. 이렇게 기분 나쁜적 드물게 있네요.
1. 음
'11.6.20 6:51 PM (203.244.xxx.254)아..정말 요새
2. 8282
'11.6.20 6:53 PM (14.39.xxx.168)와...진짜 상상초월입니다.
부모가 쌍으로 예의없는 것들끼리 만나서, 애 낳았군요. 교육이나 제대로 시킬지...3. 흐미
'11.6.20 6:54 PM (218.37.xxx.67)까딱 잘못하면 유괴범으로 몰릴수도 있었던 상황이에요
저 아는사람이 그런 친절베풀다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젊은 부부한테 봉변당한적 있거든요
세상이 어찌되가는건지 친절도 함부로 베풀게 아니더라구요...ㅜㅜ4. 웃음조각*^^*
'11.6.20 6:54 PM (125.252.xxx.40)원글님 기분나쁘실만 하네요. 상황 보아하니 그 부모 정신없다기보단 개념실종이네요.
5. **
'11.6.20 6:56 PM (114.199.xxx.9)정신이 없는 게 아니라
개념이 없는 거네요ㅡㅡ;;;
근데 요즘 젊은 부모들 이런 사람 의외로 많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애엄마가 애찾아와선 고맙다는 말은 똑 잘라먹고
애만 획 데리고 가더라구요
일껏 전화하고 애 데리고 있었더니...이건 뭐...ㅡㅡ;;;6. .
'11.6.20 7:01 PM (125.129.xxx.31)다음부터 도와주지 마세요 유괴범으로 몰림 2222
7. ㅎ
'11.6.20 7:05 PM (122.35.xxx.83)그아이가 그부모 밑에 뭘 배울지 ,,
8. **
'11.6.20 7:33 PM (114.199.xxx.9)근데 그렇게 어린 애가 혼자 돌아다니는데
유괴범으로 몰릴까싶어서 아는 척도 안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어른이면 앞으로는 안 도와준다고 생각하겠는데
어린 애가 혼자 돌아다니며 울고 있으면 아주 모른 척할 수는 없을 것같네요9. ,
'11.6.20 7:35 PM (115.95.xxx.66)저는 아래 아래층에 사는, 모르는 아줌마가 자기 아이 하루 맡아달라고 데리고 온 적도 있었어요. 고맙거나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아주 당당하게;;
10. 황당
'11.6.20 7:47 PM (114.206.xxx.43)시터일해주고 아기 엉덩이 짓물렀다고 변상해준사람도 있어요..그부부도 쌍으로 개념실종이였다는 ...그런데 아기는 이뻤어요....ㅎㅎ...나 바보.
11. 뭐여.
'11.6.20 7:48 PM (221.162.xxx.219)원글님 좋은 일 하셨네요..복받으실꺼에요..
그 마음 조금만 헤아려서 고맙다고 고개만 꾸벅 하고 가도 된 일을 사람들이 참..
저도 비슷한 경험..사람버글거리는 놀이동산에서 애 혼자 울고 있길래..
저도 애 둘 데리고 정신없던 상황이지만 남편한테 애 둘 맡기고
우는 그 아이한테 이름 물어보고..누구엄마!!!하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부모가 오더니 애만 델고 휙!~ 아 짜증나12. 아휴
'11.6.20 7:49 PM (122.37.xxx.75)애가 어리면 아이한테서 눈을 안떼고 있어야하는데, 요즘 안그런 부모들 많더라구요.
아슬아슬한경우 많이 봤어요. 사고는 정말 순식간인데 말예요.13. ㅇㅇ
'11.6.20 7:53 PM (211.237.xxx.51)원글님 완전 황당하셨겠어요..
아놔.. 진심 저렇게 개념없는 부모는 좀 먼 일 당해봤음 좋겠네..
이렇게 말하면 또 애한테 먼 일 생기라는 게 되니... 아무 죄없는 애기는 그럼 안되고 ㅠㅠ
저 저희 아이 어렸을때 시장 데리고 갔다가 애를 잃어버릴뻔 했는데
고무장갑 파는 아줌마가 아이를 데리고 있어줘서 제가 되짚어가다가 찾았거든요
저 14년전 일이지만... 늘 그 시장가면 고무장갑 아줌마한테 인사드리고
고무장갑 팔아드리고 요구르트 한병이라도 드리고 와요... 매번..
자식 찾아준 아줌만데 백골난망이죠..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삼아서라도 갚아드려야 하는
애기 찾아갈때 한마디 하시지 그랬어요
애기아빠 아무리 정신없어도 이럴땐 고맙다고 해야하는거야
애가 뭘 보고 배워..
저같음 한마디 했을거 같아요... 너무 기막혀서;14. ㅋㅋㅋㅋ
'11.6.20 8:02 PM (122.37.xxx.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지요.
부모도 라이센스제 도입해야 돼요 정말.. 미래엔 그렇게 되려나.
재력 외모 이런게 아니라 정신상태 감정해가며 허가 내줘야 함.15. 헐
'11.6.20 9:13 PM (203.226.xxx.69)헐......
16. 무개념
'11.6.20 9:17 PM (116.123.xxx.130)진짜 애기엄마가 상전도 아니고 요즘 너무 심하네요.
전 어제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도 앉았는데 자기 유모차부터 밀고 들어오는 여자땜에 친구랑 황당했어요 ㅠㅠ17. 좋은일
'11.6.20 9:49 PM (222.239.xxx.44)좋은일하시고 맘상하셨겠어요...
점점 개념실종자들이 많아져서 큰일이네요.
저도 얼마전 넘어진 2돌 안된 아이 일으켜주고 괜찮다고 해주는데 저멀리서 어슬렁거리며
애아빠 오더니 애만 데리고 그냥 가버리더라구요.18. 수목원
'11.6.20 10:41 PM (114.206.xxx.43)며칠전 친구랑 수목원갔었는데 두세살 남자아이가 자동차 장난감딜고 엎어져있길래 괜찮다고 위로해주고 옷이랑 무릎털어주는데 그엄마 저쪽에서 왜 그쪽으로 갔냐고 소리만냅다지르고 가타부타 아무런말이없더라는. . .
19. 개념없는
'11.6.21 5:41 AM (27.35.xxx.252)요즘 개념없는 부모들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남의 일이면 그냥 모른척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얼마전 놀이터에서 다섯살 정도 되는 남자아이가 내 앞에서 쎄게 넘어져서 (부모는 뒤에서 걸어오고) 무릎에서 피가철철.. 그래서 우리집 개구쟁이 땜에 매일 가지고 다니는 마데카솔을 발라주었어요.. 물티슈로 좀 닦아내고 발라주었는데 바르는거 뺜히 쳐다보고서는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애 데리고 그냥 훽 가버리더군요..
순간 멍해져서 그냥 웃고 말았어요..20. 그럴땐
'11.6.21 5:47 AM (220.86.xxx.73)딱 불러서 한마디 하셨어야 해요..
바쁜데 아이때문에 연락드렸는데 고맙다는 한마디도 없네요?21. 저같아도
'11.6.21 10:51 AM (147.46.xxx.47)기분 더럽겠어요.아이도 보는데 붙잡고 따질수도 없고,
(원글님 좋은일하시고 속상하셨네요.맘푸세요^^아궁)
그집 가정교육은 이미 텃네요.엄마를봐도 아빠를봐도,.22. 진홍주
'11.6.21 4:40 PM (121.173.xxx.146)전에 길거리에 애가 울면서 엄마 찿고 있길래
근처 파출소 데려다 주다 봉변당할뻔한적이있어요
우는애 달래서 안고 파출소 가는데 엄마가 나타나서
저를 위아래로 훓어보더니 왜 애데리고 있냐고 따지데요
내참...그럼 잊어먹지 말던지....파출소데려다
주는중이라니까 애만 휙 데리고 갔어요.
그 다음부터는 애가 울면서 엄마 찿아도 모른척해요
점점 각박해지고 요상해지는것 같아요23. 그럼에도
'11.6.21 5:06 PM (121.162.xxx.70)불구하고 위기에 처한 아이들 보면 도와주세요.
혹시라도 그 아이가 잘못되면 내내 마음이 아플것 같아요.
부모는 개념을 말아드셨더라도 아이는 죄가 없어요.24. 정말...
'11.6.21 5:30 PM (175.116.xxx.120)언젠가부터..
개념없는 어른들이 늘어갑니다...
애들은 더 하죠...
살다보면 정말 저런것들도 자기네가 인간입네 밥 먹고 사나..싶어요..
속에서 열불이 확~! 올라오고 나만 스트레스 받고....
그것들은 아~~~~무렇지 않아하고...
이게 뭔 조화래요..ㅠ.ㅠ25. 담부터는
'11.6.21 5:41 PM (211.4.xxx.9)도와주지 마세요.
냉수 대접하고 빰맞는 격.
아....이런...부모란 무엇이더냐....ㅠ.ㅜ
담부터는 그냥 지나치도록 하세요.
덧글 읽으니 인사 안한것만으로 그쳐서 다행인것 같네요.
유괘범 취급 당하시면 어쩌시려구요.
원글님 자녀와 남편 생각하셔서
조심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26. 그부부
'11.6.21 5:44 PM (118.46.xxx.133)정말 개념없네요
27. .
'11.6.21 6:25 PM (125.152.xxx.45)전화해서 한 소리 하시죠~
바쁜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데리고 있었음 고맙다는 말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28. 헐..
'11.6.21 6:44 PM (14.42.xxx.34)저도 그런적 있어요.
출근하려고 버스정류장 가는데...거기가 좀 큰 교차로였어요.
어떤 5살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혼자 유치원 가방을 메고 빨간불에 차들이 쌩쌩 달리는데 차도를 건너려는걸 봤어요
도저히 그냥 지나치치 못하겠어서 애 붙잡고 못건너가게 하고 유치원에 전화해보려다 유치원차량 기다리는 중이라고 하길래 저도 지각하기 직전이고, 원래 아이혼자 나와서 차량기다리나보다 하고 그만 가려했어요.
애가 알겠다고 하면서 엉뚱한쪽으로 걸어가는데 유치원 위치와는 전혀 다른방향이었어요. 지각할것 같구 어떡하나 싶어서 애가 한 100미터쯤 걸어갔을때 쫓아갔습니다.
유치원에 전화해서 아이위치 설명하고, 유치원에서는 보호자한테 연락하고..
저는 자꾸 도망갈려는 아이 미친듯이 붙잡아놓고..
한 10분쯤 뒤에 머리에 까치집짓고 반바지에 슬리퍼 끌고 아이아빠가 저멀리서 오더니 저랑은 눈도 안마주치고 애델고 사라지더군요.
뭘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참....뭐랄까...ㅎ29. ^^
'11.6.22 12:14 AM (211.58.xxx.74)좋은 일하고 좋은 소리도 못들은 일 하니 생각나네요.
예전에 우리엄마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서 슈퍼하셨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고주망태가 되서 버스에 내려서는 걷지도 못하고
넘어지고 자빠지고 하길래 부축해서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줬더니
다음날 아들이 슈퍼에 찾아와서 자기 아버지를 때렸다고
임신중인 우리 엄마를 때린 일이 있었어요.
노인네가 술이 취해 뭘 잘못알았나봐요.
남 도와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예요.
또 한번은 술에 잔뜩 취한 할아버지가 빨간 신호등임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잡겠다고 차도에 뛰어들길래 큰일나겠다 싶어
제가 부축하고는 택시 잡아 드리겠다 했더니
이상야릇한 얼굴표정을 하고는 저를 아래 위로 흝어보데요.
참 기가차서...늙으나 젊으나...전 그 할아버지 막내딸 정도도 안될텐데...
그리고 내가 뭐가 아쉬워서...왜....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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