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수록 남편이 좋아지는분 계세요?
남편이 크게 이벤트나 뭐 이런거 없고, 물론 생일이나 기념일도 그냥 문자로만 패스지만 선물 안줘도 별로 서운하지도 않고 닥달해서 받아내고 싶지도 않구요. 그대신 잔정이 있다고나 할까요? 아주 사소한것들은 챙겨주는 편이예요. 경제적으론 궁핍을 면하는 정도이지만 돈없어서 비참하단 생각은 안들어요. 형편이 저보다 못한 사람도 분명 있을테니까요. 남편이랑 사이좋게 지내니까 우선 집안에 큰소리 날일도 없고 무엇보다 아이들한테 정서적으로 정말 좋은거 같아요. 자랑질 했으니까 만원 한장 놓고 휘리릭~도망갑니다. 날도 더운데 저녁 맛나게들 드시고 기운내세욤!!
1. 음
'11.6.20 5:41 PM (121.128.xxx.151)더운데 더 열불나네요 (원글님껜 죄송)
저녁에 들오기만 해봐라 ~2. ㅋㅋㅋ
'11.6.20 5:44 PM (220.80.xxx.28)저같은경우엔.. 저희남편도 표현안하고 좀 무뚝뚝한 편인데..
제가 더 표현하고 애교떨고.. 나원래이런여자아니었는데ㅠ.ㅠ
암튼..
제가 잘해주니 남편도 제게 잘해주네요.
제가 짜증내면 같이 짜증내요 ㅡㅡ;; 아놔.3. !!!
'11.6.20 5:44 PM (118.221.xxx.246)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예요.
4. 차-암
'11.6.20 5:44 PM (125.140.xxx.49)보기 좋은 글이네요.
저도 남편을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ㅎㅎㅎ.
지금처럼 끝까지!!5. ㅇ
'11.6.20 5:45 PM (222.117.xxx.34)저도 살면 살수록 남편이 좋아지는데..
지금 4년밖에 안되어서....
원글님 좋아보여요~~~ ^^
저도 원글님처럼 15년 살았을때도 남편이 계속 좋았으면 좋겠어요 ^^6. 제가
'11.6.20 5:49 PM (110.9.xxx.63)그래요. 결혼한지 이제 8년 넘었는데 하루중 많은 시간을 남편생각(-_-)을 하며 지내는 것 같아요. 지금 밥 먹었을까, 뭐할까.. 궁금하고 어제 남편이 했던 웃긴 말들, 행동들 떠올리고..
제가 먼저 퇴근하는 날엔 남편 언제 오나 베란다에 서서 계속 내다보고..멀리서 걸어오는것만 봐도 너무 좋아요.
뇌에 이상이 있는것도 같네요. -_-7. 14년차..
'11.6.20 5:50 PM (115.93.xxx.206)저도 그렇습니다. (^ ^)v
살면 살수록 새록새록 좋네요..
연애할땐 쑥스럼 많이 타고 부끄러워하고 마냥 착한 사람인줄로만 알았더니
나름 주관도 뚜렷하고
가정적이고 적정선을 지킬줄 아는
그래서 아이들하고의 유대관계도 좋고
친가에도 처가에도 두루두루 잘하고
다만 자상한 남편은 못되요..
기념일은 생일이고 결혼기념일이고 상관없이 원글님 댁처럼 문자하나 보내고 끝~
케익이라도 하나 사들고 오는 날은 아주 그냥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한냥 칭찬해줘야해요.. ㅎㅎ
집안일 잘 거들어주고 아이들 공부 잘 봐주고
헛돈 쓰지 않고, 되려 큰 일엔 크게 한턱 쏠 줄도 알고
주말이면 꼭 집에서 가족들하고 뒹굴거려야하고.. 뭐 그정도? ^^
저도 살아보니 참 좋네요..
저와 제 남편 작은 바램이 있다면 이대로 그냥 건강하게 늙어
아이들 시집 장가 가거든 그 손주들 돌봐주며 주말마다 산에나 다니며 살자고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ㅎㅎ8. 저두요
'11.6.20 5:55 PM (112.161.xxx.110)결혼 11년차인데 참 좋아요.
착하고 순하고 생활력도 강하고 부인한테 아까워할줄 모르고.
물론 맘에 안드는 단점도 있지만 참 맘에 들어요.ㅋㅋ;;9. 시니피앙
'11.6.20 5:57 PM (116.37.xxx.41)저요^^
같이 맞이할 노년기도 기대됩니다~10. 10년차
'11.6.20 5:58 PM (119.237.xxx.120)저도 그렇습니다요 ㅎㅎ
깊이는 아니지만 남자친구도 몇 사귀어보고, 나이도 있고, 물론 사랑햇지만
그게 죽고못살아서라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한 결혼인데,
살수록 사람과 결혼하길 잘했지..라는 생각요 ^.^11. 20년차......
'11.6.20 6:19 PM (183.103.xxx.120)우리 남편....점수로는 95점 줄래요.
성격좋고..마누라 애들 최고로 생각하고..
제가 하자는대로 다 해주고..
젤 중요한건...23년전 연애때나 지금이나 정말 변함없다는것~ ^^12. ㅎㅎ
'11.6.20 6:20 PM (122.35.xxx.83)저는 살수록 정 떨어지네요,,
13. 웃음조각*^^*
'11.6.20 6:20 PM (125.252.xxx.40)저도 내년이면 결혼 10주년 맞이하는데요^^
원글님 댁처럼 간신히 궁핍이나 면할 정도이지만.. 남편이 참 좋아요.
물론 경제적인 부분이나 몇가지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있지만.. 저에 대해서만은 최대한 배려해주고 맞춰주네요.(살림을 도와주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친구였는데 결혼 전에 스토커처럼 쫓아다녀서 떼어내려고 노력했다가 결국 결혼했는데요.
이 남자와 머리 하얗게 세서도 손 꼬옥 붙잡고 여기저기 즐겁게 산책나가는 노년기의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14. 5년차
'11.6.20 6:21 PM (219.241.xxx.35)햇수로 5년됐는데 살수록 너무 좋고 행복해요.
연애도 오래 하고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그 진가를 제대로 알아보게 되네요
별거없고 그냥 편하게 해주고 기본 심성이 좋은 사람인거 같아요
가족 아낄 줄 알고, 내 말 귀 기울여주고, 항상 그대로일거라는 믿음이 주는 편안함 같은게 큰거 같아요15. 23년 차
'11.6.20 6:23 PM (182.209.xxx.241)저도 갈수록 좋아져요.
친정 잘 챙겨주고 아이들한테 자상하죠..
가끔은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속으로 생각하기도 한답니다.ㅎㅎ16. 의문점
'11.6.20 6:46 PM (118.217.xxx.12)부귀영화 금은보화 아니라도
평화롭고 믿음가는 상대를 고마워하는 님들도 참 좋은 분들 같아요...17. 6년차
'11.6.20 7:08 PM (118.36.xxx.128)더 좋아지진 않고 그저 꾸준히 좋네요.
18. 결혼21년차..
'11.6.20 7:11 PM (118.220.xxx.195)저도 그래요. 정말 든든하고 고맙고 그래요.
대화도 잘 통하고 거의 이심전심이고..
무엇보다 믿고 존중해주고 아껴줘서 참 좋아요.
전 아이들이 얼른얼른 독립하고 남편과 둘이서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요.19. 00
'11.6.20 7:36 PM (175.115.xxx.223)ㅎㅎ 저도요. 연애시절의 그 좋다는 감정보다는 아... 좋은사람이구나. 이런느낌. 집안일 잘도와주고(도와준다는말 안해요. 같이해야하는거래요 남편이;내가 돈벌어와서 그러나 ㅋㅋ), 항상 절 존중해준다는 느낌. 언제나 늘 변함없이 성실하고 부지런한 모습.
20. 5년차
'11.6.20 7:41 PM (221.162.xxx.154)여기 손 번쩍 듭니다.
결혼 전 남편이 목숨걸고 내 뒤를 쫓아다녔고 결혼 당시 내 마음은 혼자 사는 것보다는 그래도 친구같은 남편 하나 옆에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거니하는 가벼운 마음이었어요.
결혼이후에는 상황이 역전~
남편은 변함없이 늘 그 자리에 있는데 내 마음이 점점 더 남편에게 기울어져가요.
말을 워낙 아끼는 남자여서 잔재미는 없지만 뭐랄까 큰 산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무심한듯 하면서도 늘 나를 그림자처럼 지켜주고 외조를 아낌없이 하는 남자더군요.
남편은 평범한 월급쟁이이지만 전혀 불만없어요.
행복지수로 말할 것 같으면 상위 10%안에 든다고 자부해요.
결혼전의 나는 최대한 남편에게서 뭔가를 받아야겠다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면 지금의 나는 최대한 남편의 짐을 나누어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요.
하루하루 소소한 정이 쌓여가는 남편과의 일상이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합니다.21. ㅎㅎㅎ
'11.6.20 7:56 PM (112.158.xxx.156)저도 그래요. 처음에야 연애하는 감정이니 당연히 좋았을지 모르지만 살다보면 부딪치는게 많잖아요..연애할때도 그냥 좋은감정이지만 결혼하면 아무래도 다른것도 많이 보이고..책임감이라던가 능력이라던가.....근데 10년쯤 살다보니 좋은쪽으로 많이 변했어요. 처음엔 제가 더 많이 챙겨야하고 뭔가 사는게 내 인생같다는 느낌이 들지가 않았는데 조금씩 자리잡아가면서 남편 본인도 이런저런 고생하다보니 제가 자꾸 눈에 밟히는지 챙겨줄려고하는모습이 눈에 보여요. 실제로도 많이 챙겨주고 아껴주고요. 밖에서 노는거보다 집에서 노는걸 더 즐거워하고 아이들한테도 항상 좋은아빠고. 제가 별다른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비싼물건 척척 사들이진 못해도 빠듯한 살림이라도 맛있는 음식 하나 만들어먹으며 즐거워할수있는 지금이 많이 행복하네요.
22. 123
'11.6.20 8:22 PM (61.33.xxx.164)그저 부럽당
23. 오오
'11.6.20 8:46 PM (122.37.xxx.23)아름다운 글.
24. ..
'11.6.20 11:14 PM (61.84.xxx.115)원글님은 만원 내셨으니까 됐고
제가님
14년차님
저두요
시니피앙
10년차
20년차
웃음조각
5년차
23년차
21년차
00
5년차
ㅎㅎㅎ
님들 외상사절입니다 빨리들 만원씩 내세요^^
행복하게 사는 모습들 보기 좋네요25. 국화
'11.6.20 11:23 PM (86.136.xxx.241)전 남편자랑 시작하면 전재산 다 탕진해야되서 참고 살아요.ㅠㅠㅠ
26. 9년차
'11.6.21 2:20 AM (116.32.xxx.6)연애까지하면 14년차인데요.
저도 그래요. 시이컬하고 이성적인면도 많은 사람인데, 저랑 잘 맞네요.
아이한테도 잘 하는거보면 밖에선 좀 차가운스타일 이지만 집에선 가정적인 사람인거 같아요.
덕분에 삼남매 둘째로 자라면서 신경질적이고 화 잘내던 제가 많이 유해졌어요.
점점 더 남편이 좋아진다는 말...딱 저한테 맞는 말이네요^^27. 핑크레이디
'11.6.21 2:32 AM (218.150.xxx.134)저두 4년차...
초기엔 후회할뻔도 했으나 지금은 점점 좋아지네요.
자기쓰는건 아까워도 저나 아이들쓰는건 아까워하지 않네요.
아내와 자식을 위해주는게 너무 좋구요.
자기는 2500원짜리 머리깍았지만 마눌님은 13만원짜리 머리한다면서
하소연하고 자네요...ㅋㅋ28. 저는
'11.6.21 3:09 PM (110.10.xxx.147)3년 1개월 되었네요 ㅋㅋ
저도 그래요... 앞으로도 쭉~ 그럴것 같고 ...
남편 덕분에 제가 점점 착한사람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능력있지만 가부장적이고 예측 불가능했던 폭력적인 성향이 다분한 아버지와 살때는
180도 다르게 행복해요 ㅠㅠ... 엄마 지못미 ㅠㅠ... 엄마는 맨날 제가 부럽대요...29. 더 덥게~~
'11.6.21 3:13 PM (180.68.xxx.159)16년차.. 생활습관 정말 본받고 존경스럽기까지한 남편입니다..
성실하고, 직장생활 열심히 해서 경제적으로 돈걱정 안하고 살게해주고, 무엇보다도 제일로 좋은것은 아이가 크면서 보고 배우는것, TV를 즐겨하는것이 아닌 책을,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것이 아이키우면서는 공부해라 공부해라가 필요없는것이 제일 좋은 장점인듯.. 아침에 제일먼저 일어나 항시 아빠의 모습을 보는것은 비스듬히 누워 리모컨이 아닌 책상에 않아서 책을보고 공부하는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도 좋고,하여간 내인생의 선택중 제일잘한 선택이지만, 저의 신랑도 저와 같은생각일지는??
그리고 또한가지 시댁이 미국에 있어서 행사가 없다는것 또한 좋은점이네요..
16년 되니 서로가 맞추어져 가는것 같아요..
날씨도 더운데 82님들 더 덥게 한것 아닌지??하여간 전 울남편이 최고랍니다..30. 저는
'11.6.21 3:17 PM (218.158.xxx.12)20년차요
저도 딱 끌리지 않았지만 믿음직하고 책임감이어보이는것땜에 했어요.
지금까지 속썩이는 일없이 잔정많게 잘하네요.
회식가서 좋은데 있으면 다음에 저 데리고 가고
집에 있으면 답답할거라고 주말엔 바람쐬 주려고 나가자고하고
퇴근해 올땐 손에 먹거리 하나씩 들고도 오고
지금까지 울 남편이 최고라고 생각하는것은
직장에서 늦으면 늦는다고 미리 말하고..
회식가서 2차 가는때는 더 늦을거라고 몇시에 들어간다고 말해주고..
집에서 걱정 안하게 배려해주는 남편..
또 하나는
아침 출근전에 번쩍 앉아도주고 등에 업어도 주고..
문열고 나가면서도 사랑스런 눈으로 아쉬워하면서 갑니다.
수줍음 많던 남자가 20년넘게 사니 이렇게 변했어요.
요즘은 아들이 남편만큼만 자랐으면 싶은 마음입니다.31. 멀리날자
'11.6.21 3:30 PM (219.254.xxx.20)전 10년차 ~ 갈수록 신랑이 너무너무 귀엽고 좋아요 ~ ^^*
32. 거의대부분
'11.6.21 3:34 PM (110.10.xxx.147)좋은 남편들은 만남때 많이 끌리지는 않으셨군요 ....
저도 결혼할땐 무덤덤했어요. 이런저런 외모나 매력이 탤런트급까지도 만나봤지만
결정적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점.
역시 착하고 성실한 남자들은 확 오는 매력은 없는듯 ㅋㅋㅋㅋㅋ
미혼 처자분들... 꼭 참고하세요.33. ^^
'11.6.21 3:47 PM (116.40.xxx.38)저도요!!
결혼6년차인데...한해한해...살면살수록 은근한 포도주가 숙성하듯..더 좋아지는듯해요!!
연애 3년했는데...신랑이 저보다 9살이 많아서~워낙에 공주처럼 떠받들여줬고,,
어린나이에..신랑만나서 물질적편안함에 맛들리고~자상한모습에..또래 남자애덜한텐..
도무지 관심가지고 않더라고요!!..
항상바쁜 부모님대신에...정말 아빠같이 보듬어주고~잘챙겨줘서~
평생을 함계해도 후회없겠다.싶어서 결혼했는데..
사실 신혼초엔..오히려 결혼한거 쬐메 후회했네요!
친구들은 다들 대학졸업하고 한창 자리잡아가는나이에..결혼해서 애낳고 살림사느라..
산후우울증에..육아우울증에..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단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정도로~
힘들었는데...이제 결혼6년차..애들도 좀크고~..
애둘다 얼집보내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다보니..신랑과의 사이도 더더욱 돈독해지네요!
전업주부로 살면서도~~~..애들목욕이며~설거지며~음식쓰레기랑 쓰레기는 몽땅 신랑이 도와주고
장남이면서도 여우토깽이같은 딸만 둘낳아줬는데도~..아들보다 딸이좋다며 딸하나만 더 낳자!하고
맨날 어려보인다.이뿌다. 피부곱다..칭찬해주고~
주말이면 항상 식구들과 함께하고~..마누라머리하러 미용실갈때마져도 애둘델고~따라가주고~
정말 여자는 자기 사랑해주는 남자랑 결혼해야하는거 같아요!34. 20차~
'11.6.21 3:48 PM (125.136.xxx.96)어쩜어쩜~~~
행복하신 분들이 많아 보기 좋으네요.
저는 휴대폰에 "일등남편" 이라고 저장해놓고
남편 폰엔 "행복한 마눌"이라고 저장해뒀어요.ㅋ
너무 좋아서 자랑을 다 못하고 살아요.
어떻게 저런 멋진 남자가 나를 이렇게 이뻐라 해줄 수 있는지 거울을 들여다 보게 되구요....
인연이라는것이 너무너무 신기하기만 하네요..
저 정말 키 작고 못난이거든요. 키 149. ㅋ35. 20년차
'11.6.21 4:02 PM (125.136.xxx.96)아침에 죽 끓여줄까? 했더니
우린 먹는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아.....행복하니까....그러더라구요.
자기 없으면 나 못살거라네요.....그말 맞다고하니
오래오래 살아줄테니 그런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 가슴에.........
맞춰 산다기 보다는 우리는 잘 맞는 사람끼리 만난거라고 그러구요.
같이 있으면 무조건 좋아 죽네요. 그러니~
할 일을 다 못하고
운동도 못가고 곁에서 맴맴돌아요.
같이 있으면 아침도 굶고 오후 두 시가 돼서야 배가 조금씩 고파져요.
남편왈 ~우린 같이 있으면 배도 안 고파 그치???36. 24년차
'11.6.21 4:04 PM (211.172.xxx.81)10년쯤까지는 더러 싸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했던거 같은데요
그 이후로는 조금씩 좋아지고 이해되고
그래도 이사람밖에 없다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늘 그자리에 있는 남편의 진중함에
세월이 갈수록 좋아집니다
우정인지 사랑인지 의리인지 모르겠지만요
입만 열면 나도 모르게 자랑질이라 주위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근데 이렇게 될줄은 예전에는 나도 미처 몰랐습니다37. 7년차
'11.6.21 4:15 PM (211.243.xxx.154)저희는 뭐 어쩌다보니 만나 살게된 커플에 초기에 무진장 싸웠습니다. 우리남편 자기밖에 모르고 무뚝뚝하고 아무것도 챙겨줄줄 모르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살면서 나는 당신이 너무좋아. 너무 자랑스럽고 멋지고 맨날 보고싶고. 늘 이렇게 말해주고 믿어주고 그랬더니 점점 변해서 정말 사랑스럽고 살갑게굴어요. 잘 챙겨주고 잔정도 많고 애교도 떨고요. 저희남편은 하루에 일어났던 모든일을 제게 미주알고주알입니다. 전 열심히 들어주고 응원해줍니다.
사실 경제적으로는 좀 어렵고 남편은 1년째 거의 벌이가없고 제가 벌어서 남편직업훈련 시키는중이거든요. 그래도 우리남편이 참좋아요. 그리고 씩씩하게 믿고 의지해주면 결실을 보는 날이 오지않을까 생각합니다.38. 18년차인데,,
'11.6.21 4:21 PM (175.120.xxx.162)사는날 부터 애매하게 하더니 지금껏 무능력하고 술먹고 케케먹은 얘기 하고 또하고,,
부모형제간에 어울리지 말라하고 지 돈 없으면 빌려보라하면서,,
정말 정 떨어집니다.39. ㅋㅋ
'11.6.21 4:37 PM (123.212.xxx.170)이런글 보면.. 딱 내 얘기네 했는데...
ㅋㅋ 사람맘이 간사한지라.. 가끔은 불만도.... 그러나 주된 감정은..... 좋다~~ 이긴해요..ㅎ
돈 많이~~~ 것도 .. 남들 부러워 하는 직업에...
직업을 차치 하고서라도... 인격이.. 좋지요..
늘 긍적적이고.. 아이에게도 너무 좋은 아빠고...
세상 누구보다 제가 제일 좋다 해주는... 제 말이면 다 들어주는......
더하기.. 제 친정에도 너무너무 잘하는..... 우리남편....
제 친구 남편이.. 그러더랍니다.. **씨(저) 가 제일 결혼 잘한거 같다고..
결혼 10년 차예요~~40. 다시 결혼하면
'11.6.21 5:01 PM (221.138.xxx.83)가능할까나? ㅎㅎㅎ
41. ㅇㅇ
'11.6.21 5:34 PM (121.169.xxx.133)어떤 글 보다가 님 글 보니 참 좋아보이네요..^^
저도 10년 뒤 20년 뒤에도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5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1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9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5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9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