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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별러서 맘에드는 가구 하나샀는데 몇일동안 기분은 좋네요..
그러다 아파트 입주를 했는데 10년도 안된 가구를 버리는게 탐탐치않아서
걍 썼는데..거실에 있는 거실장이 자꾸 눈에 거슬리더라구요..왜냐면
안면도에 모텔에 묵은적이 있는데 거기에 우리집 거실장이 있더라구요..
그이후로 정이 좀 더 안간것같아요...늘 바꿔야지 했는데 여유도 없고
그러다 애낳고 바쁘게 직장다니고 살림하고 거의 떡실신으로 사는데요..
어느날 힘들어지쳐서 TV보고있는데 거실장이 눈에 크게 들어오면서
바꾸고 싶다는 지름신이 내리더라구요..평소에 사치하는스타일은 아니지만
맘에 드는 거실장이 100만원..여기에 조언도 듣고 그랬어요..걍 질러버렸답니다..
비록 방은 산뜻하진않지만 거실이라도 가구가 바뀌니 분위기가 꽤 달라졌어요..
엄청 럭셔리..(제눈에만)..남편도 이쁘다하고 가족들도 다 맘에 들어해요..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것 나에게 선물한다 셈치고 사줄필요가 있는것같아요..
요새 참 기분좋아요..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요..결혼9년만에 처음 가구사봤어요..
양쪽에 장식장도 사려고 했는데 많은분들이 유리장식장 별로라고 여백의미를
즐기라고하셔서 참았습니다..고마워요..질렀으면 큰일날뻔했어요(장식장 2개가 거의 200백...)
1. ㅎㅎㅎ
'11.6.20 1:10 PM (58.145.xxx.124)볼때마다 속시원하고 기분좋으실거에요
하나를 사도 내맘에 드는걸 사야되는거같아요 ㅎ2. ,,
'11.6.20 1:11 PM (121.160.xxx.196)구경좀 시켜주세요
3. ..
'11.6.20 1:13 PM (175.200.xxx.80)그 기분 알 것 같아요 ^^
전 결혼 할 때 가구며 가전이며.. 산 게 거의 없거든요.
신랑 살던 원룸에 들어가서 신혼 시작 해서요.
어차피 이사 몇번 다녀야 할 거고.. 돈 들여서 산 가구 망가지면
속상 할 것 같아서.. 나중에 우리 집 가지면 그 때 새로 사려구요.
근데.. 남들 다 하는 걸 못 해 봐서 그런 지..
가구나 가전들 볼 때마다 부럽다.. 담에 우리도 저런 거 사야지.. 했는데
저도 원글님처럼 정말 지치고 지친 어느 날..
저도 모르게 통장에서 30만원 꺼내서..
그릇 백화점 가서 쇼핑 하고 있더라구요 ^^
내 취향인 그릇들.. 컵들.. (소심해서 비싼 건 못 지르구요 ㅋㅋ)
30만원 시원~ 하게 지르고 나니.. 저도 몇일동안 기분이 좋았어요.
지금도 그 때 산 그릇이랑 컵 보면 기분이 좋아요 ^^
정말 나 자신한테 선물한 기분...4. ...
'11.6.20 1:16 PM (118.22.xxx.244)저도 구경좀 시켜쥉~~^^
저도 이것저것 소소한거 지르는데 기분정말 와방 좋아요!!
소소하지만 싼건 아닌데...오래오래 쓸 생각하고 지르고 있어요.
원글님 기분이 전해지는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에헷!!
^____^5. ..
'11.6.20 1:19 PM (110.11.xxx.195)저도 결혼 10년차인데요. 살면서 뼈저리게 느끼는건..
싼거 이것저것 쓸데 없이 사모으지 말고..
돈좀 주더라도 쓸만하고 고급스러운것..것도 꼭!! 반드시!! 필요한것만 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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