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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도 너무 힘들고 ...

ㅜㅜ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1-06-20 12:09:13
제 얘기입니다
전 제가봐도 인복이 너무 없습니다
국민학교1학년땐 도둑질했다고 도둑으로몰려서 엄마가 누명벗긴다고 학교로집으로 뛰어다니시고
제가 부끄럼많고 너무 순진하다보니 ,, 엄마가 얼마나 답답했던지 비오는날 옷을잔뜩벗기고 집밖으로
쫒아내셔셔 벌벌떨면서 몇시간정도를 울면서 도둑누명씌운집앞에서 울고있었던사건과
국민학교 2학년쯤 커트가 유행해서 저도한번만 단발이나 커트를하고싶다고 몇번말하니 엄마가 가위를
가지고오시더니 긴머리를 박박으로 밀어서 한동안 박수건두르고 모자쓰고다녔어요
어릴적엔 왕따도 많이당했구요 .사소한일로 친구들한테 미움받았고 친했던친구들이
일순간에 적이되어서 말도안되는일들로 무던히도 힘든 국민학교를지냈고 .......
중학교가서도 많이외로웠고 친구가없었으니까요
고등학교는 야간실업계가면서 일이너무 힘들고 밤엔 공부하러가야하니 집에늦게와서 밥먹고씻고바로
잠드는 시간들이 너무 아까웠고 ,, 그럼에도 회사에서버는돈을 집에갖다줘야 생활이가능했기에 ....
다른친구들처럼 옷도 마음대로 못사입고 먹고싶은것도 잘못먹고 .....그렇게 졸업하고 아버지가아프셔셔
택시비나 병원비는 항상 제차지였구요
외할머닌 저만보면 우리집식구들을 비웃고 자주놀러오진않는다고 저만보면닥달하시고
가까이살았던 이모도 절 너무 못잡아먹어서 너희식구들은 안된다 버릇없다 등등 여러말로 절 너무 아프게
힘들게하셨셔요
그모진말을듣고도 반앙한번안하고 바보처럼 늘 듣기만했어요
회사를들어가도 너무 이상한 사람이 절 너무나 힘들게해서 번번히 그만두고 결혼한 언니집에얹혀지내면서
집안일 다해주고 조카봐줘도 늘 비웃고 조금만 실수해도 버럭소리지르고 .ㅜ
그렇게 사람들에게 시달리다보니 돈은 못벌지만 저만 사랑해주는 지금의신랑만나서 결혼을했는데
시어머니나 형님이나 너무 이상한 사람들이라 결혼 10년만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결혼내내 너무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저만참으면되겠지했어요
아이들도있고 제가 이혼을해도 마땅히 갈곳도없고 배움도짧고 머리도 텅비어 아무것도할수없고 친정이
절 받아줄그런여유도없구요 ...
우울로 너무힘들어 찾아갈 교회에서도 제가 부족한건지 항상 전 미움의대상인지 좋으신분도많으신데
저혼자 잘못생각인지 사람들때문에 많이힘들고 .....
티비대사에서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마음이 다쳤다고 ..... 그말을 듣는순간 주체할수없는눈물이 막 흐러더라구요
제가 마음을 다친거구나 .........
이렇게 마음이 다쳐서 아픈데 누구하나 절 이해해주지도 알아주지도 어루만져주지도않는구나
마음이아픈데 더 아프게 사람들이 저한테 그러는구나.........
그대사한마디에 얼마나 마음이 쓰리고 아프던지요 .....
요즘 자살하시는분들보면 전 그분들이 너무대단하시다싶어요
이렇게 힘들고 이렇게 절무시하고 비웃고 그런데도 전 이렇게 바보같이 살아가니까요
시어머니도 유별나시고 너무 너무이상하신분이시고 형님은 완벽하리만큼 자기기준으로 판단하고
두분이 너무 이상합니다
전 그런관계속에서 살아가야하구요 ......
너무 지치네요 .....사는것 ...... 그리고 절 너무 힘들게하는사람들때문에요
내가 왜이렇게 살아가야하나싶고 ....... 너무 순하고 세지못한 제성격이 너무 싫어요
벗어나지못하는 단단히 벽속에 갇힌기분으로 시댁만생각하면 숨을 못쉬겠어요
이런저런말들로 절 너무 힘들게하고 ,, 얼마나 제가미운지 그러실까요 ...
아이들아빠도 알지만 제가 시댁얘기만하면 못하게하니.......
이렇게 평생을 살아가야한다면 너무 살기가싫습니다
정말 자살하면 지옥갈까요 ?
그리고 죽음후도 너무 무섭습니다
이렇게 늘 미움받고 사는건 사는게 아닌데 ....... 도저히 살아갈자신도없고.........
제자신에게 자신이없습니다 .........
그냥 이것저것 재지않고 있는그대로의 절 인정해주고 따스한눈빛으로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으면좋겠어요
IP : 119.64.xxx.1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b
    '11.6.20 12:22 PM (211.55.xxx.213)

    님 맘강하게 먹고 좀 독하게 사세요..님은 착한여자 콤플렉스예요.. 그런걸 주윗분들이 이용하구여..젠 뭐라고해도 착하니까 만만하게보는거구여..내가 나를 아껴야 남도 나를 아끼고 두려워합니다 자존심을 높이시고 자기가 세상에서 젤귀하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세요..절대 남들 눈치보구 배려해는데서 인제 좀 벗어나세요..님은 인제 반대로해야합니다 ..배려배려하니까 모든사람들이 다그래야하는거처럼 생각하는데..반대로살아야할사람들도있어요..님은 그동안 남들한테많이 그래왔으니,,이젠 님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님을 최대로아까고 님을 대접하세요..스스로르르위해돈도쓰고 귀하게 대접하고 님한테 잘하지못하는사람은 아예 끊으세요 환경적으로 어려우면 ,,마음으로라도 끊으세요,,연연해하지마시고 외로우면 어때요..님을 존중하지않는사람들..시달리는거보단 님혼자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 갖는게나아요..그럼 훨씬 성숙한 자신을 보게됄겁니다..남 눈치보고 살지마세요 이제부턴..

  • 2. 웃음조각*^^*
    '11.6.20 12:31 PM (125.252.xxx.22)

    가급적이면 원글님께 상처주는 시댁분들과 거리를 좀 두세요.

    꼭 필요한 사항 아니면 말 섞지 마시고, 할것만 딱 하고 오시고요.

    나쁜 소리 들으면 속은 상하지만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원글님 스스로 지키시길...

  • 3. gb
    '11.6.20 12:35 PM (211.55.xxx.213)

    님은 스스로를 아주사랑하는분이죠..그러니 날 사랑한단말은 할필요조차없죠,,이미 너무사랑하는분이고.. 그러기에 남을 그렇게 존중는게 가능한거죠..다만 이제 눈을 자신에게로 돌려 스스로를 돌봐주시기만 하면돼죠...남에게했던거처럼...나를 하느님처럼 떠받드세요..내생가과 행동 ,말 모두를 다 잘한다 수시로 칭찬해주고 내생각이 맞다로 자꾸 생각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됀답니다..그럼 세상은 내가 주인공이 ㅇ돼고 현실은 나를위해 돌아가는 무대란걸 알게됄겁니다..이 진리를 알면 세상은 ..너무 쉽죠..

  • 4. .
    '11.6.20 12:35 PM (117.55.xxx.13)

    고된 삶을 사셨네요
    주무실때도 마음 편하셨을지 ,,
    음 아이고 ,,
    마음이 평안해 질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가지세요
    산책을 하시던가 시집을 사서 읽으시던가
    성당에 가서 한번 앉아 있다 오시던가
    원글님 마음 따뜻하게 비춰주고 도닥여줄 그런 구실들을 많이 찾아 보세요
    에구 근데 어릴때 그 모진 일들을 어떻게 다 견디고 사셨어요
    마음이 아파요

  • 5. mm
    '11.6.20 12:48 PM (220.120.xxx.45)

    어린시절부터 고된 삶을 사셨네요...저도 쉽지 않은 삶을 살며 중학교때 이미 자살을 시도해본적이 있어요..그 어린나이에도 사는게 너무 힘들고, 의지할곳조차없어 죽으려고 했었지요.
    눈을 떴을때 살아있다는 기쁨과 함께 몰려오던 허무함... 그래도 지금 살고 있어요.
    제게 과분한 남편과 자식을 만나 살고 있지요..다만, 돈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어요.
    그것때문에 사는게 넘 힘들어요..복에 겨운 소리겠지요...그치만, 우린 자식이 있으니
    자식들보며 힘내요. 시댁식구들하고도 거리두시구요. 싫은소리도 가끔해야 무시하지않아요.
    원글님...부디 힘내세요...저도 지치지만, 힘내야지요. 살아야지요..

  • 6. 미쉘
    '11.6.20 12:51 PM (180.67.xxx.47)

    아이들이 있잖아요.

    님 살아온 글을 보니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누구나 완벽하게 살지 못해요.
    자기할 말 다 하지도 못하구요.
    하지만 한가지 나 자신을 내가 소중히 여겨야 다른 사람도 함부로 못합니다.
    혼자서 연습 하세요.
    상황을 만들어서 자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처음엔 힘들지만 연습하면 좋아집니다.

    시대 식구들은 님이 그렇게 괴로워 하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죄 없는 님만 그런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 하면 그 사람들 좋은 일만 시키는 겁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저 같은 경우에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 있으면 속으로 딴 생각 합니다.

    아직 좋은 세월 오지 않아서 그렇지 꼭 행복하고 웃을 날 올겁니다.
    다른 건 생각 말고 아이들이랑 남편 그리고 님 자신을 꼭 챙기고 사랑하셔서 다른 사람 다 신경쓰지 말고 저녁때 아이들과 산책가고 올 때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며 조그만 행복 부터 만드세요.
    마트가서 나를 위해 비싸지 않아도 예쁜 반바지 티라도 사시구요.

    지나간 시간 흘려 보내고 앞으로의 시간을 님 것으로 만드세요.
    님은 충분히 잘 하실거예요.
    마음이 예쁜 분이시니까 꼭 행복해 지실겁니다.
    화이팅!!

  • 7. 원글
    '11.6.20 2:33 PM (119.64.xxx.179)

    댓글 달아주신것 다 읽고 눈물이납니다
    이제부터 제자신을 사랑할께요
    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아직잘모르겠지만 댓글달아주셔셔 힘이납니다
    제자신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

  • 8. 원글님
    '11.6.20 10:31 PM (118.223.xxx.185)

    성격이 착하신가봐요. 남들에 휘둘려서 살지말고 자신의소신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화가나고 속상하면 감정표출도 상대방에게 하시고 매사를 당당하고 자신감있게요.하고싶은말이
    있으면 참지말고 한마디씩 대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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