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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제 친구는 일본 북해도 여행간다네요

일본 조회수 : 3,111
작성일 : 2011-06-20 11:33:14
고등학교 친구랑 메신저로 얘기했는데
이번주 가족끼리 북해도 여행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헉~  일본 원전 심각한데 왜 가냐고  가지 말라고 했더니
북해도는 괜찮다고... -_-
교회에서 단체로 가는데 패키지 가격이 내려가서 엄마가 여행경비 내주니
아이 데리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거기 가면 일본음식 다 먹을텐데... 걱정하니
스트레스가 더 안좋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 하길래
더이상 얘기 안했네요
요즘 일본여행 패키지 가격이 내렸나봐요
어제 kbs 스페셜 보고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방사능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참 많은듯...
이럴 때 언론에서 위험하다고 방사능 피폭 최소화 해야한다는 뉴스라도 자주 방송해주면
심각성을 많이 알텐데...
요즘 뉴스는 완전 한류다 뭐다 연예데스크 뉴스더라구요
그나마 여기 82에서 방사능 관련 소식 접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IP : 220.76.xxx.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
    '11.6.20 11:35 AM (59.6.xxx.65)

    어휴..
    정말..무지가 사람잡는다지요

  • 2. 나와 다른
    '11.6.20 11:38 AM (222.106.xxx.110)

    결정을 내렸다고 제발 "무지"라는 등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각자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뿐인데, 님들을 "오바, 유난떤다" 고 하면 기분 나쁜잖아요.

  • 3. ......
    '11.6.20 11:39 AM (121.50.xxx.83)

    말리고 싶다..도쿄 땅수치 잰거 유투브 동영상 보여드리세요..ㅠㅠ.. 전 주말에 밖에서 흙갖고 노는 애들 보면서.. (베란다에서 보이거든요) 엄마들도 보이고.. 말리고 싶었음.. 그래도 쳐다볼수밖에... 미국산 쇠고기때 얘기해도 안통해서.. 그냥 이젠 간섭안하걸랑요..

  • 4. ......
    '11.6.20 11:43 AM (121.50.xxx.83)

    웃음조각님 잘하셨네요 가족은 그리해야함... 내 가족이니......그래도 방사능이란 단어를 가끔 tv에서 쓰시네요... 그래도 알게 모르게...신경들 쓰시나 봅니다 ^^ 참고로 전 지금 종교tv보고 있음..

  • 5. .
    '11.6.20 11:44 AM (180.229.xxx.46)

    ㅎㅎ
    다 자기 팔잡니다.. 놔둬요..
    나도 어제 kbs 방사능 프로 봤어요.
    그동안 조심한다고 했던 나도 한편으론 너무 안일했구나 반성했는데...
    저렇게 자기 돈 들여서 방사능 체험하고 싶다는데 뭘 어떻게 말려요.
    난 1000만원을 준다고 해도 안갈텐데..
    이래서 무식하면 용감한 거에요..
    무식한 사람에게는 좋은말이나 좋은의견은 소용없어요.

  • 6. 가는 사람은 가죠
    '11.6.20 11:45 AM (211.44.xxx.175)

    그쵸.
    9시 뉴스에서 다뤄주면 대부분은 생각이 달라지겠죠.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이 발달된 나라에서 스스로 알아서
    원전 정보를 찾아보지 않는다거나 정보를 접해도 무시하는 것도
    스스로의 역량이자 판단이라고 봐야겠죠.
    나중에 후회해도 어쩌겠어요.

  • 7. 학교에서
    '11.6.20 11:47 AM (125.176.xxx.188)

    도덕 시간에 인의예지를 배웠었죠...ㅡ,ㅡ
    그중 인...이라함이 길가를 지나가다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하는 것을 보면
    가서 안빠지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인..이라 배웠던 기억이나네요.
    저도 오늘 아침에도 주변사람들에게 조심하라 메시지 보내주었지만,
    늘 ...... 피곤해져요. 언제까지 제가 엄마처럼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조심하라할수도없는것이구요. 이럴때 국가..!!! 국가가 뭐하는거냐구요.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상기시켜줘야 위험한줄 알죠.
    모든사람이 인터넷 검색의 달인들이 아니란 사실 요즘 더 절실히 느껴요.
    몰라요..정말 모르더라구요. 인터넷검색으로 드라마들은 너무나들 열심히도 보면서
    ...그냥 답답하네요. 오늘은 날씨만큼이나...

  • 8. ..
    '11.6.20 11:48 AM (116.33.xxx.166)

    자기 팔자려니 하고 잊고 지내고 싶어도 내부피폭 되어서
    들어 오는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별 문제가 없나요?

  • 9. ..
    '11.6.20 11:50 AM (119.71.xxx.30)

    울 신랑도 싸다고 가자고 하더군요..
    혼자 가라고 했습니다. ㅠ.ㅠ

  • 10. Neutronstar
    '11.6.20 11:52 AM (58.237.xxx.127)

    대인배!

  • 11. .
    '11.6.20 11:55 AM (180.229.xxx.46)

    우리 부부는 매년 겨울엔 일본으로 스키 타러 갔었는데..
    이젠 영원히 안녕이네요.. 원전 터졌을 때.. 이게 젤 섭섭했음...
    우리 이제 스키 타러 어디로 가지..

  • 12. 그냥
    '11.6.20 12:06 PM (125.186.xxx.16)

    가겠다는 사람 있으면 그러니, 하고 맙니다. 신경 쓴다고 뭐랄 거 없고 신경 안쓴다고 뭐랄 것도 안되는 것 같아요. 뭐라고 하면 생각이 다른데 왜 매도하느냐고 오히려 매도당하니까요.
    그런데 어제 KBS 스폐셜, 새로 한 건가요 아니면 지난주에 밤에 했던 거 재방송인가요? 새로 한 거라면 못봤는데...어디서 볼 수 있나요?

  • 13. 입원중
    '11.6.20 12:09 PM (115.90.xxx.122)

    일본여행 엄청 좋아해서 일년에 한두번씩 꼭꼭 가곤했는데..
    이제 절대 안갑니다~

  • 14. 긴수염도사
    '11.6.20 12:14 PM (76.70.xxx.207)

    <학교에서>님이 정말 공부를 잘하신 분입니다.

    인(仁)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방사능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유난을 떤다는 등 못할 말, 안할말 참 많이들 합니다.

  • 15. 와우....
    '11.6.20 12:17 PM (58.145.xxx.124)

    대단한 친구시네요...
    저희도 매년 2번이상씩 일본가는 일본매니아;;;였는데
    죽을때까지 못간다 생각하고있어요....
    진짜 가고싶어 몸살납니다..... 대체국가가 없다는. 에효
    그래도 안갈거에요 절대..

  • 16. 흠..
    '11.6.20 12:18 PM (116.32.xxx.6)

    정말 말리고 싶은데...저 정도 말해 줬는데 반응이 스트레스가 오히려 안좋아~ 이런식이면...더 이상 말하지 않는게 좋을듯해요.
    설득이 될거 같지도 않고...
    저도 관심 없는 주변 사람들한테는 아무 말 안해요. 다만 조용히 실천만 할 뿐...
    옆에서 보시기 답답하시겠습니다..

  • 17.
    '11.6.20 12:20 PM (180.182.xxx.181)

    저도 꽤나 무심한 사람이지만 아무리 여행상품 싸도 일본에 제 발로 갈 생각 절대로 안합니다...
    일본음식, 온천 좋아하는데 도대체 앞으로 일본에 갈 수 있는 날이 있을까 탄식하는 1인입니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도 아니고
    돈 주고 일본 간다고요????????????????????????

  • 18. .
    '11.6.20 12:29 PM (180.228.xxx.33)

    우리나라는 일본을 여행위험지역으로 분류 안해놓나요? 그럼 그 친구분 무신경하단 소리 들을 필요도 없는데....아마 우리나라에서 그냥 아직 안전하다 반복해서 세뇌시키니까 정말 괜찮겠지 생각드시는걸꺼예요...방사능은 눈에 안보이니까요 ㅠ.ㅠ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원전이후 출산이 시작되는 11월이후부터 심각성을 알게 될런지요...제발 속히 해결책이 나오길 바랍니다...

  • 19. 글쎄요
    '11.6.20 1:13 PM (210.92.xxx.84)

    거리로만 따지면 후쿠시마에서 홋카이도나 서울과의 거리 별 차이 없습니다. 물론 식재료들의 유통문제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지만 홋카이도는 농산물 재배가 대규모로 되는 곳이라 그렇게 피폭된 농산물들이 많이 유입되었을거라고는 생각 안되는데요? 그리고 싸니까 많이 간다는 식으로 몰아 생각도 마세요 성수기 요금 검색해보시면 홋카이도 그다지 평상시보다 싸지 않습니다. 여기가 정말 남반구 정도 되면서 이런 걱정들을 하시면 모르겠지만 바로 옆나라에서 여기는 얼마나 안전하다고 일본가는 사람들을 이렇게 걱정씩이나 하시나요?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은 왜 그럼 멀리멀리 일본으로부터 피난 안가시고 딱 붙어있는 한국에서 걱정만 하고 계신지 참 "걱정" 됩니다.

  • 20. 업무상
    '11.6.20 1:19 PM (124.51.xxx.115)

    독일에서 독일인 두명이 출장올 계획이 있었어요.
    출장 올 시기가 후쿠시마 터지고 며칠 후였는데 바로 취소하던걸요.
    독일 본사에서 후쿠시마건으로 한국여행 금지 했다고. 그 이후로 계속 안오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 21. 글쎄요
    '11.6.20 1:24 PM (210.92.xxx.84)

    본의아니게 댓글을 두개째 ㅠㅠ 윗분 어느 계통이신지 모르지만 저희 회사는 최근에 유럽 국가 정부 실사관들도 대규모로 다녀갔고, 저희 유럽 거래처들은 동경 출장도 계속 지속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만? 회사에 따라 유난히 민감한 곳도 있긴 하지요. 저희 회사 경우엔 지난주에도 스위스 거래처 다녀갔고 실사관들 경우엔 오히려 저희 쪽에서 원전도 있는데 좀 캔슬 안하나 하고 슬쩍 바랬는데 여지없이 계획대로 다녀갔어요.

  • 22. ...
    '11.6.20 1:24 PM (218.38.xxx.220)

    다른건모르겠고...하나도 안싸던데요..
    환율도1400가까이하고...

  • 23. 뉴질랜드
    '11.6.20 2:23 PM (219.254.xxx.170)

    오케스트라가 한국 공연을 취소했을정도인데 일본에 놀러가는 사람 우리 아파트에도 있어요
    그냥 무지라고 밖에 할말 없어요
    외국에 개인 블러거인데 일본 원전에대해서 지속적으로 글 올리시는데 멜트 다운된 이후 그 분 글에서 그냥 이글을 동양인들이 볼지 모르겠지만 자기 생각에 그냥 무조건 멀리 멀리 도망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써 놨어요

    판단은 개인이 알아서 하는거겠죠

  • 24. 나중에
    '11.6.20 2:56 PM (180.182.xxx.90)

    나중에 손해배상 청구를 위해서라도 가시기 전에 머리카락과 손톱은 잘라 보관하라 전해주세요. 요행히 아무일 없으면 천운이고 10년후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인과관계 증명하려면요. 이번 KBS 촬영 기사님도 피폭전에 이미 염색체가 손상된 상태였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책임회피 당하시더군요 ...

  • 25. .
    '11.6.20 5:43 PM (110.8.xxx.27)

    교회다닌다게 그 용감한 행동의 답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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