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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 친구 - _-

저도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1-06-19 23:54:20
고딩 친구인데 원래 구두쇠인건 알고 있습니다. 얄미워서 저도 둘이 만나면 계산을 늦게 하는 편인데
또 다른 친구랑 셋이 만나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 또 다른 친구는 돈계산 하지 않고 먼저 내는 아이구요. 그래서 그 친구 만날땐 그 친구가 밥사면 제가 커피사고, 그 친구가 운전하면 미안해서 제가 로션사주고 그랬어요. 근데도 그 친구는 잘 몰라요 ㅋㅋ 워낙 둔해서요.

셋이 만나면 전 구두쇠친구 얄미워서 계산할 타이밍에 좀 기다리는데 그 사이에 둔한 친구가 계산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커피마시러가면 그 커피는 제가 계산하고,, 결국은 구두쇠 친구는 돈을 안써요 -_-

그래도 고딩 친구들이다 보니 몇달에 한번 만나면 셋이 모이게 되네요. 이왕 볼 것 같이 얼굴이나 보자 하면서요.
토요일에 오랜만에 셋이 외곽에 바람쐬러 갔어요. 둔한 친구가 운전을 해서 제가 밥값 6만원을 냈어요. 그리고는 차마시러 갔는데 전 당연히 구두쇠 친구가 사려니 했더니 카페에서 나오면서 보니 둔한 친구가 카드영수증을 지갑에 넣더라고요. 25000원 정도 나왔을텐데, 그것보니 좀 짜증났어요. 구두쇠친구는 제가 밥값낼때도 저 멀찌감치 주섬주섬 있더니 이번에도 그런거죠. 그리고는 제가 편의점에서 5천원 짜리를 사고 계산 하려니 본인이 급하게 내더라고요. -_-;

서울와서 둔한 친구네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장을 보는데 처음방문이니 뭐라도 사자고 서로 얘기해서 과일을 2만 3천원어치 샀어요. 제가 일부러 지켜보고 있었더니 본인이 카드로 계산을 하더라고요.(어찌나 오래 지갑을 찾던지요;;) 그런데 제가 다시 돈 만원을 내미니 덥썩 받아서 챙기더라고요. 저라면 아니 괜찮다~ 할텐데 말이에요.
오랜만에 봤는데 어릴때 하던 행동 그대도 인 것 보니 헤어지고 나서도 기분이 별로에요.

그리 팍팍하게 사는데 매번 어렵다 하는 것도 신기하고 저런 친구 나중에 잘되더라도 친구들한테 좋은 행동 할 인물은 아닌 것 같아요. 결혼해도 자기 가족만 알면서 살겠죠?
앞으로 그냥 조용히 둔한 친구만 따로 만나야 겠어요. 시간 남고 돈 남아돌아 구두쇠 친구 밥사주려고 만나는 것 아니니까요.
그런데 한편, 나이 들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주변 사람들 멀어지게 되니 씁쓸하네요.
IP : 115.21.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0 12:22 AM (175.198.xxx.195)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가 봅니다...
    전 그렇게 이해하고 싶네요.

  • 2. 경제적으로
    '11.6.20 12:37 AM (182.209.xxx.72)

    힘들지 않나 알아보세요 ㅜㅜ

  • 3. 회비걷으세요
    '11.6.20 1:00 AM (219.240.xxx.216)

    저도 좀 그런성향의 친구있는데... 동창무리라서 안볼순없고 회비를 모아요
    큰돈은 아닌데 한달에일이만원씩 하면 자주 안보니까 가끔보면 쓸만큼 되거든요.
    만날땐 무조건 거기서 지출하고 내역정리해놓고 하면 돈갖고 맘상할일 없어서요..

    그외에 엄청난 짠순이 친구가있었는데...(민폐까지 끼치는스타일) 그친구는 어떤계기로
    무리에서 연을 확 끊었어요. 그뒤로 결혼하고 출산하고 돌잔치에...경조사 엄청 얽힐일 많았는데
    속시원하드라구여...나머지 무리들은 니꺼내꺼 없는 스타일이라 그친구 없으니 더 편하게
    서로 주고받고 아주 돈독합니다. 평생갈듯하네여..
    이친구는 저희중에 제일 잘 사는데도 이랬어요-_- ...님의 그 친구분도 못살진 않을것같네여
    형편이 별로라면 돈을 못써도 친구들이 이해를 해주져..아닌데 저러니까 님이 쌓이는듯..
    관계를 유지할정도라면 회비를 걷으시고, 아님 정리하세요.

  • 4. 순돌이엄마
    '11.6.20 1:35 AM (121.144.xxx.81)

    저도 그런친구 있는데 저랑 경제상황이 비슷한데요...

    원글님처럼 안하무인처럼 돈을 안쓰는건 아니라서 더 찜찜한 그 기분 아실란가 모르겠네요..

    계산은 꼭 자기카드로 하면서 제가 돈을 주면 남은 잔돈 돌려주지 않거나...

    자기가 이삼천원 더 쓰게 되면 얼굴 표정이 시무룩해져요...

    인간적으로 착한친군데...이런 사소한걸로 신경쓰자니 내가 힘들어서 만나고싶지 않아요..

  • 5. 제 친구는 아니고
    '11.6.20 2:06 AM (124.61.xxx.39)

    친구들 모임에서 돈 추렴해서 때마다 선물사주는데요, 한 친구 아이

  • 6. 그냥
    '11.6.20 2:08 AM (112.150.xxx.92)

    엔분의 일 하세요. 그게 젤 맘편해요.
    근데 미혼엔 그게 잘 안되죠..누가 밥사면 누가 커피사고, 계산할때 한 친구가 쭈뼛거리면
    짜증나고,,몇 명이 만나면 그 중에 하나는 꼭 저런친구있어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이제부턴 무조건 엔분의 일이다!!하세요.
    제일 합리적이고 편한방법이자 친구들과 오래동안 교제할수있는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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