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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인생은 혼자..기대없이 살아야 상처도 안받나봐요
언니가 유학생활로 공부를 오래하고 혼자 오래 살아서
개인주의가 있는지는 알았지만
최근엔 정이 떨어질 정도네요
그래도 먼저 자리 잡아서 언니 한국 오갈때 뒤치닥 거리 다하고
거처 정해지지 않을때 3달이나 임신했을때 데리고도 있고
이후에도 표안나는 뒷일 다해줬는데
정말 1원도 손해는 안보는건 물론이구요
제가 이혼한지 몇달 안되어서 힘들어할때도 조그만한 감정싸움으로 한달넘게
연락한통 없고,
외국에 자주 나가는데 짐 안큰 립스틱이나 조그만 아이크림 같은거 하나 시켜도
줄서려면 시간 걸리는데....짐되는데..등등 늘 핑계 없어본적 없구요
제가 동서랑도 사이 좋았는데 동서가 요즘 아이들 데리고 가족여행가는데
저에게 너무나 미안해하더라구요
저는 가정사로 여행이나 가족 여행은 이제 없을테니 미안했나봐요
전 그런 생각 없었는데 우리만 가족여행가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 맘이 고맙더라구요
근데 언니는 이후 정말 매달 여행으로 정신없이 살아요
저떄문에 여행가지 말라는건 아니지만 그냥 좀 서운해요.
형부가 같이 가볼까 하는데 언니가 무슨 정신으로 가겠냐면 자르더군요
어차피 갈 생각 없었지만 언니의 마음 씀씀이가 서운했어요
그러니 형부가 8월에 휴가내서 국내 여행 돌자고 저보고 날짜 빼라고 하더라구요
알았다고 했는데 언니가 그냥 취소시켜 버리네요
언니가 개인주의가 강해서 엄마한테 받을건 다 받으면서 친정에 너무 잘하면 엄마가 기댄다고
어느정도 거리두어야한다고 늘그랬는데(엄마성격상 그 마음은 이해해요 -엄마가 너무 의존적임)
그 이유로 친정과 너무 엮이면 자기 힘들어진다고 자르더군요.
그런데 엄마한테 요구는 다해요..아이 낳으면 봐달라구도 하구요
그리고 저한테 부탁은 엄청 하구요.
이번일을 계기로 누구에게도 기대지 말아야겠어요
어차피 혼자인것...기댈수록 그 상처는 제몫인거 같아요
추가)저에게만 그런건 아닌것 같고 엄마가 이번에 전세금 갑자기 빼줘야할게 생겼는데
돈이 부족하셔서 언니에게 부탁좀 했었나바요
한달만 2천정도 빌려달라구요.언니가 없다고 했다더라구요.없을수있는돈이죠
그래서 제가 마이너스 통장으로 빌려드리기로했는데 1800밖에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언니에게 200정도만 채워달라고했더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활비까지 닥닥 긁어서 해드려야한다고 했더니 다 긁어서 해드리고 갑자기 생활비 부족해지면
그부분 저에게 빌려주겠다고 그래서 (그럴일은 없겠지만 수중에 돈이 전혀 없으면 불안하니까)
닥닥 긁어서 해드렸어요
근데 여행가네요.
언니네는 맞벌이에 애없어서 돈 여유있고 전 말하기 싫지만 이혼녀인데다가 하루하루 주판알 두드리며 살아가는
애엄마인데 누구 형편이 좋은걸까요?
베푸는것도 몸에 베어야 하는건가봐요
예전 제 시댁에서 김치까지 받아 먹고서 김치통도 안돌려주네요.시댁거라도 돌려드리려고 했는데 김치 들었다고 차일피일 주지도 않구,,,(유치하죠?)
그래도 다 욕하고 맘비우려구요
1. .
'11.6.19 10:31 PM (117.55.xxx.13)언니가 개인주의가 아니라 원글님에게 정이 없나 보네요
원글님은 기대가 아니라 기대고 싶은 마음에 더 서운하신 거구요
어째요 ,,
마음 돌리셔야 덜 속상하시고 덜 비참하실텐데 ,,
그런 사람은 한없이 바라본다고 내마음 알아 주는 건 아니에요
그냥 다른 희망을 찾아 보세요
엄마한데 하는 건 얌체구요2. oops
'11.6.19 10:33 PM (220.73.xxx.145)살아 가면서...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외로움이나 이질감을 만나는 것만큼 쓸쓸한 일도 드물겁니다...ㅜㅜ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인간관계라는 게 알고보면 태반이 거의 그런 것을요...
그래... 삶은 그 자체로 외롭고 서글픈 것인가 봅니다......3. ...
'11.6.19 10:36 PM (190.48.xxx.192)언니가 자기애적 성격장애를 갖고 있다고 느껴질 정도이네요. 유학까지 간 공부를 오래 한 사람이라는 말에 공부 잘 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품이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왠지 공부잘하고 자기 앞가림은 똑 떨어지게 잘 하지만 주위 사람들을 착취하는 타입 말이예요. 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언니 분에게느 그렇게 사는게 굉장히 자연스러운 겁니다. 또 손해 안 보고 사는 똑똑한 삶이구요. 어쨌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타입인거 같은데 님도 멀리하세요. 아무리 핏줄이라고 해도 가정을 가지면 남인가봐요. 만약 님이 남편이 있고 그 남편이 잘 나가고 님이 처지가 좋으면 언니는 또 다르게 나왔을 가능성이 농후해요. 원글님, 이 악물고 열심히 사시고 아이들 건사 잘 하세요. 엉뚱한데 에너지 쏟지 마시구요.
4. .
'11.6.19 10:47 PM (117.55.xxx.13)자기애적 성격장애는 너무 심한 거 아니세요?
그런 사람은 자식 못 키워요
자식 불행해 ,,
원글님 그 정도는 아니죠??5. d
'11.6.19 10:51 PM (121.189.xxx.185)님 얘기하세요..그래도..가족이니까 얘기하세요
인연 끊으실 거 아니잖아요.
저도 일전에 섭섭한 마음 내비쳤어요..
그 사람이 받아들이든 말든.
하지만 전 나아지리라 생각해요.
행동할 때 한번은 되짚어보게 되거든요
자기가 반성하든 안하든.
나빠질 것은 없어요
해보세요6. 원글
'11.6.19 11:03 PM (123.213.xxx.215)아이는 아직 안낳았으니까 모르겠어요
성격장애까지는 모르겠지만 극이기주의는 맞아요 똑똑한 이기주의.
그리고 서운한거 말하면 받아들여본적없고 하나 얘기하면 열개 얘기하는 인정해본적없는 타입이구요.
그냥 마음을 비워야할것 같아요.7. 저도
'11.6.19 11:39 PM (175.193.xxx.63)제 동생이 저런 스타일인데 이해하면서도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정이 똑 떨어지는게...피붙이한테 그런 느낌 드는 거 정말 가슴아프더군요
남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다고 따질수도 없는 일이고 그냥 맘 비우는 수밖에 없더군요
결국은 내가 잘살면 되는 거더라구요
님도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그래야 살 수 있답니다8. 흠
'11.6.20 1:02 AM (61.101.xxx.87)보통 손위는 안그런데, 아닌 경우도 있군요.
형제가 둘이건 셋이건 꼭 그런 형제자매는 있더라구요.
저도 요즘 정말 배신당한 기분들고 정떨어져서...더구나 엄마가 받으실 상처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납니다. 차라리 저한테 못하는건 상관없는데. 엄마한테까지 얄짤없이
야박하게 구는걸 보면 솔직히 못살아라 하고 저주하고 싶네요.
사람이 그렇게 야박하게 사는거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님. 언니한테 터놓고 얘기하지 마세요. 제가 경험자입니다.
제경우는 동생이지만요... 처음부터 싹수가 노랗구나...싶었는데, 말해보면 더 가관입니다.
더구나 동생이 언니한테 무슨 얘기하면 받아들일리가 없어요.
받아들일 사람은 애초에 저렇게 나오지도 않아요..한두번이 아니라 몇번씩 실망한거라면
더 말하고 볼 필요도 없어요. 어머님이 좀 안되셨기는한데...흠...그것도 너무 깊게 생각마시고
운동 많이 하시고 마음 다른데로 돌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잘 해드리세요.
부모한테 그렇게까지 서운하게 하는 자식은 어떤식으로라도 벌을 받아야 할텐데...그런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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