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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운날 김치 담고 있자니 속이 부글부글.

열불난다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11-06-19 15:50:20
우리집 김치는 친정 엄마가 거의 다 해주고 있어 편하게 잘먹고 삽니다.
어제밤에 시어머니 아들(남편)한테 전화해서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를
담궈달라고 하시네요.저는 전해듣지요.
이럴때 참 짜증이 납니다.
직접 하면 되지 왜 아들을 통해서 꼭 그러는지...

화가나서  남편한테
어머니는 당신 몸 좋을때는  아이 하루만 봐달라고 해도
아이들 귀찮다고 싫고 반찬 해주는것에 반대급부를 이야기 하시던 분이
왜 그러시냐고 했네요
반찬은 거의 안가져다 먹었는데 결혼 당시 매주 시댁에 가면 반찬거리를 내놓으면
제가 만들면 한두가지 아주 조금 싸주더니 그것에 대한 반대급부가 없다고
무릎꿇고 한 다섯시간 잘못했다고 빌었던적이 있어서 ...
다른 명목으로 돈도 계속 드렸는데 그 반찬값 안줬다고  난리 쳤던게
영 안 잊혀져서 더 열불이 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올초부터 아프시다고 밑반찬이며 가져다 드렸는데
오늘은 꼭 열무김치를 해달라고 해서 더 그러네요.
IP : 121.148.xxx.12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6.19 3:52 PM (59.29.xxx.180)

    마트가서 사다가 김치통에 담아주세요.
    날더운데 무슨 김치예요.

  • 2. ...
    '11.6.19 3:53 PM (110.14.xxx.233)

    며느리가 그정도는 해야하지않나요...
    시어머니 참 박복하시네

  • 3. ...
    '11.6.19 3:54 PM (125.176.xxx.55)

    110.14.180.xxx->알바남자예요...무시하삼

  • 4. ..
    '11.6.19 3:55 PM (110.14.xxx.164)

    좋을땐 해드리고 싫을땐 거절하시던지 - 며느리도 힘들지요
    사서 배달 시켜드리세요 아니면 사서 통에 담아드리던지요

  • 5. .
    '11.6.19 3:56 PM (121.135.xxx.221)

    할줄아시니깐 그런거같애요.
    저는 먹을줄만알지 김치는 시도도 안해봤는데 -_-

  • 6. ..
    '11.6.19 3:57 PM (180.229.xxx.46)

    시어머니에 관한건 다른분이 쓰셨으니.. 패스하고..
    님네 친정 엄마가 거의 다 해주고 있어 편하게 잘먹고 산다는 첫 글귀를 보니..
    참..
    님도 이제 성인이니.. 본인 김치는 친정 엄마 시키지 말고 님이 해드세요..
    님 편하자고 친정엄마 힘들게 해야 하나요..
    딸이니깐 오히려 님이 맛있는 김치 담아서 갖다 드려야죠..

  • 7. ,,,
    '11.6.19 3:57 PM (119.196.xxx.80)

    사드리세요. 아니면 남편이 알아서 하라고 하던지요
    나이드셔서 그대로 대접받는다 . 이말이지요.
    저도 시어머니 젊었을때 저한테 너무 비겁하게 하셔서 일주일 반찬은 다 사다나르네요.
    그 사다나르는것도 난 내 할일 했다고봐요. 그래도 생색과 칭찬은 아무일안하는 남편몫이거든요.
    간병인 구하는것도 내 몫 병원 모시고 기다리는것도 내 몫 그래도 너 수고했다 말한마디없어요

  • 8. f
    '11.6.19 3:58 PM (121.189.xxx.185)

    진짜 이젠 마음 편하게 살아야겠어요
    김치 사다 ..보낼 수도 있고
    집에서 밥 먹자는 분들이면..사다가 차릴수도 있고
    저도 이제부터 그렇게 살래요.
    그 사람들 미워하지도 말고
    융통성 있게.흐흐

  • 9. ㅇㄹ
    '11.6.19 3:59 PM (175.112.xxx.223)

    이 더운데 김치 담가달라는 시어머니.. 에휴.. 정급하면 동네서 몇키로 주문해서 드시고 선선한날 좀 부탁하시지.. 넘하다는 소리 나올만합니다!

  • 10. 헐...
    '11.6.19 3:59 PM (125.136.xxx.183)

    위에 점세개님...
    댓글 안달려다가 님때문에 달아요

    혹시 원글님 시어머니세요?
    오는정이 있어야 가는정이 있는거지 반찬값 안줬다고
    다섯시간동안 빌게 만드는 시어머니한테 뭔 정이 있어서
    이 더운날 김치를 담고 싶겠습니까...

    근데 시어머니가 박복하시다구요?
    며느리가 그정도는 기본이라구요?
    헐... 지나가다 열받네..

  • 11. 헐...
    '11.6.19 4:02 PM (125.136.xxx.183)

    아... 남자알바였구나.. 알만하네..

  • 12.
    '11.6.19 4:03 PM (59.11.xxx.88)

    사서 담아드리세요.
    다섯 시간 동안 앞으로는 빌지 마시구요.
    남편도 시어머니도 원글님 좋은 사람인 걸 모르네요.
    하실 말씀 하시고 사셔야지 어휴...

  • 13. ..
    '11.6.19 4:04 PM (110.14.xxx.164)

    친정어머님도 더운날 힘드실테니 님도 직접 담가드시거나 사드시고
    시어머니도 사서 보내드리세요
    시어머니께 받은적 없고
    저도 친정에 힘들게 담지 마시라고 하고 사서 보내드려요 제껀 조금씩 담가먹거나 사먹고요

  • 14. ...
    '11.6.19 4:04 PM (211.246.xxx.66)

    저분 유명한 찍찍 알바래요
    삼양라면 먹는다면 무조건 삼양알바로 몰아가고
    어제 여판사 관리자모드 드립치면서 여기 처음왔다고 ㅋㅋ
    머리가좋아야 알바도 안들키는건데 불쌍....

  • 15. -_-
    '11.6.19 4:04 PM (220.78.xxx.39)

    님 친정 엄마는 그럼 무슨 죄로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딸네미 김치를 담가 줘야 할까요

  • 16. 원글
    '11.6.19 4:06 PM (121.148.xxx.128)

    저는 가게를 하고 있어서 친정 엄마가 우리 아이들이며 김치등을 다 해주셔서
    그 덕에 편하기는 했어요.
    그동안 너무 너무 이기적인 시어른 두분이 내뱉은 말에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나 봅니다.
    우리 아랫동서 역시 반찬 해드려도 고맙다 맛있게 먹겠다 소리 한마디 없다고
    절대 못하겠다고 그러네요.
    다음부터는 그냥 사다 드릴까 생각하고 있어요.

  • 17. 이마트몰?
    '11.6.19 4:14 PM (121.124.xxx.59)

    저라면 들은 척도 안 하겠지만
    음... 굳이 하자면 쇼핑몰에서 열무김치 배송시킵니다.
    무릎꿇고 다섯시간이라니 민사소송감이네요.

  • 18.
    '11.6.19 4:15 PM (112.150.xxx.181)

    근데요..정말 시어머니앞에서 큰죄를 지은것도 아닌데 무릎끓고 빌고 진짜 가능한가요? 무슨 60년대도 아니고..뭘 얼마나 잘못했길래..그리 빌고 살아야하는지..이런글 보면 정말 한숨나와요..못한다고 말 왜 못하세요..?

  • 19. 원글
    '11.6.19 4:24 PM (121.148.xxx.128)

    잠깐 막간을 이용해서 여기 있는데,
    처음 무릎 꿇은 자세가 어떨결에 여기와서 꿇고 앉아보라 해서
    별 생각없이 그랬더니 그 난리가 났지요.

  • 20. .
    '11.6.19 4:27 PM (125.177.xxx.79)

    위에 점세개님...원글님의 시어머님 빙의 되신거 아니예요..??ㅋㅋㅋ

  • 21. ..
    '11.6.19 4:29 PM (119.202.xxx.124)

    무릎꿇고 빌란다고 빌었나요?
    님도 참 등신이네요.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이혼 도장 찍자고 강하게 나가서 버릇을 들이셨어야지...에고...
    왜 그꼴을 당하고 사세요?
    정신 이상자 아닌 다음에야 반찬값 내놓으라고 난리라니......에휴.....ㅠㅠ
    김치 사다가 반찬통에 부어서 갖다 주세요. 익은거면 우리집에 있던 김치라고 하고 주심 되죠.
    그리고 여기 댓글에다 친정엄니 김치 얻어먹는다고 타박하는 분들은 왜 그러세요?
    친정 엄마가 김치 하시는 김에 좀 많이 해서 주실 수도 있는거지..........
    그건 친정 엄마가 딸한테 주고 싶어서 주는거고, 그거 받아서 맛있게 먹어주는것도 딸의 도리지 무슨 난리래요. 참내....
    원글님이 싫다는 엄마한테 억지로 해달라고 요구를 했으면 안될 말이지만.....그런것도 아닌것 같은데......

  • 22. 김치..
    '11.6.19 5:32 PM (175.115.xxx.218)

    전... 저희 시어머니도 저도 김치 담글줄 몰라서요. 친정에서 담궈주는거 얻어먹기도 하고
    없으면 가끔 인터넷으로 제것 시키면서 시댁 것도 같이 주문해서 배송보내드려요.
    (직접 담근거 아니어도 참.. 고마워하십니다..)
    얼마전에 설탕몰에서 배추김치 8킬로 열무김치 2킬로해서 4만원 정도 하던데요
    그런걸로 보내드리고 요즘 몸도 너무 안 좋은데 좀 바쁘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면 안될까요?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서운해 하신다면... 그건 어쩔수 없구요..

    그리고 남편을 통해서 듣는 얘기는.... 참 기분이 그러실거 같네요.
    다음엔 좀 무시하고 계셨다가 나중에 말 나오면 남편한테 전해듣지 못했다고..
    애비가 바빠서 까먹었나보다고...앞으로는 저한테 직접 말씀해주시라고 해보세요...
    (물론 남편도 원글님 기분생각해 주셔서 협조해줘야겠지만요)

    어머님이 과거에 어떤 만행(?)을 저지르셨든지....간에
    앞으로는 원글님 방식대로 원글님이 너무 힘들지 않는 방법으로 효도하신다 생각하고 대하셨으면 좋겠어요.

  • 23. ..
    '11.6.19 7:39 PM (121.164.xxx.133)

    그냥 사서 드리세요
    힘들게 어떻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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