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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치즈 왕창 먹고 살 빠졌어요.
한달 동안 해외에 나가 있었어요.
제가 워낙 치즈, 빵 이런 거 좋아해서 가면 이제 큰일 났구나... 하고 갔어요.
가서 한 달 동안 매일 매일 하루 3끼 꼬박 챙겨먹고 오일파스타, 치즈에 빵... 매일매일 와인....
가끔 가다 걔네들 설탕덩어리 컵케이크도 먹고 파이도 먹고... 하여간 엄청 먹었어요. 근데 외려 살이 빠졌어요.
전 워낙에도 좀 많이 나가는 사람이고 여기서 다이어트 하던 중에 가서 포기 했기 때문에 요요가 엄청나게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옷 입는데 헐렁하더라구요. 체중도 줄었지만 체지방이 줄었어요.
한국에 있을 때 보다 많이 먹었고 버터, 치즈 바른 빵에 술까지... 빼먹은 날이 없는데 대체 뭔 일일까 싶어요.
건강이 나빠지거나 한 건 아니고 잘 먹고 잘 잤어요.
한국 있을 땐 하루에 두 끼 먹고 술은 잘 안 먹었고 잠을 잘 못잤는데... 가서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그런가 싶어요. 또 하나 저만의 가설을 세운 게... 예전에 오메가3 다큐 할 때, 좋은 우유로 만든 , 그래서 좋은 지방이 들어있느 버터는 많이 먹을 수록 건강에 좋고 살도 빠진다고 했거든요. 치즈도 같은 효과인가.... 싶어요.
암튼... 그래서 전 이제 굶는 다이어트 안 하고 하루 세끼 꼬박 먹고 치즈도, 와인도 많이 먹고 살려구요...^^
아래 다이어트 얘기 나와서 저도 제 경험담 남겨요.
1. df
'11.6.19 3:29 PM (175.112.xxx.223)저도 유럽에 3달 나가있을때 빵 치즈 소시지 햄 탄산음료 맥주 와인 달고 살았는데 살 5kg 빠졌더랬죠 ㅎㅎ 치즈는 물론이고 갓만든 생버터도 너무 맛있잖아요 듬뿍 먹었는데도 말이죠
그러고보니 거기선 규칙적인 생활,식사 스트레스없었고 운동량도 많았고.. 그랬었네요2. ㅇ
'11.6.19 3:32 PM (211.110.xxx.100)여행 중이라 활동량이 많아져서 그럴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3. ㅇ
'11.6.19 3:33 PM (211.110.xxx.100)아, 글 보니 다시 유럽 가고 싶네요~ ㅎㅎㅎ
4. ^^
'11.6.19 3:45 PM (180.228.xxx.33)많이 걸어서일꺼 같아요.
5. **
'11.6.19 3:50 PM (115.136.xxx.29)저도 파리에서 삼일동안 3킬로빠진적이 있어요.
윗분말씀처럼 많이 걷고 활동량이 많아서 일꺼라 생각해요.
아뭏든 살빠지신것 부럽네요
갑자기 너무 살이쪄서 맞는옷이 없어서 스트레스인데요.
살좀 빠졌으면 좋겠어요.6. ..
'11.6.19 3:59 PM (183.101.xxx.39)빵,파스타,술 다 칼로리가 높은데 살이 빠졌다면
여행중에 많이 움직여서 그럴거같아요.
그리고 한국에서 스트레스많고 잠못자고 하셨다면 그게 살찌는 요인이거든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숙면하면 살이 빠질수있죠.
고로 음식탓은 아닌것 같네요.7. 여행중
'11.6.19 4:04 PM (115.136.xxx.27)아마 여행때문일거예요. 저도 유럽가서 살 옴팡 빠졌어요. 먹는 건 오히려 잘 먹었는데.. 며칠 지나니 청바지가 헐렁해서 못 입겠더라구요.. 원래도 좀 헐렁한거 가져갔는데 살빠지니 정말 너무 헐렁.. 근데 어찌나 기쁘던지 ㅎㅎㅎ
8. 원글
'11.6.19 4:14 PM (59.7.xxx.145)언니네 집에서... 꼼짝도 않고 .... 그냥 가끔 먹을 거 사러 슈퍼 갈 때만 움직였거든요.
활동량이 많아서는 아닌 듯 합니다. ^^9. 사람나름
'11.6.19 4:31 PM (123.229.xxx.13)전 외국만 가면 살 쪄와요 출장 자주 다니고요...그럴것이 평소 한국에선 아침 우유한잔 점심 샐러드정도 저녁만 밥...이런식으로 1-2끼 소식하는편이고 마른편이고요
외국가면 시차때문에 거기 아침이 우리 저녁이니 생전 안먹히는 아침도 막 땡겨요
아침에 룸서비스로 팬케익에 버터는 어찌나 프레쉬한지 버터 듬뿍넣고 커피에 크림도 듬뿍 든든히 먹고 점심도걔네 스타일로 드레싱넣어 치즈듬뿍 샐러드먹거나 파스타... 저녁은 스테이크...고기두께...아시죠..근데 몸이 시차때문에 힘들다보니 다 먹게 돼요 견디려면 별수없거든요
일주일만에 3-4킬로 우습게 쪄서 달덩이돼서 와요..다행히 한국돌아와 원래 식습관하면 저절로 빠지지만요
저도 최고급호텔에서 좋은 버터 유제품 먹으니 꼭 치즈때문은 아니실것같아요10. ㄴㅁ
'11.6.19 4:35 PM (115.126.xxx.146)와인과 치즈...다이어트에 관해 검색해보면
다이어트 음식으로 나와 있어요..
뭔 뭔 작용으로 지방축적이 안 된다는...11. 저
'11.6.19 6:01 PM (121.173.xxx.46)이거 뭔지 알아요!!!
제가 2년전에 비해 10킬로 정도 살이 빠졌는데요...
제가 어느순간부터 밥보다 빵에 심취해서
빵과 과자를 달고 살았거든요?
근데 살은 계쏙 빠지는거예요...(한국에 있었음)
근데 건강하게 먹겠다고 한식먹으면, 살이 찐다기 보다는 몸이 탱탱 붓는느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저는 염분이 더 격하게 반응하는 몸인것 같더라구요.
님도 아마 그런게 아닐까아요???^^
그래서 지금도 그냥 제가 좋아하는대로 빵이랑 많이 먹고,
한식에 궁물음식(김치찌게 같은거) 엥간함 피합니다.
먹곤싶지만, 손가락부터 시작해서 탱탱 부어요.ㅠㅜ12. 오잉
'11.6.20 12:07 AM (122.32.xxx.30)저도 당연히 많이 돌아다니니깐 살이 빠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진짜로 거의 집에만 계신 거 맞나요?
저도 여행 다니거나 해외 다니면 살 좀 빠지긴 해요..
패키지 여행가면 한국에 있을때보다 세끼 다 잘 챙겨먹지만
여기저기 따라다니느라 바쁘고 간식할 틈 없으니 좀 빠지는 거 같구요.
대학교때 미국에 한 달 정도 있을때는 매일매일 기름진 음식 잘 먹고 다녔는데
나이도 어려서 기초대사량도 높고 틈만 나면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살 빠진거 같아요.
원글님 관광은 별로 안 하셔도 은근히 쇼핑하러 많이 다니신 거 아닌가요?
안 그렇다면 신기해요...그리고 가끔 외국 나가보면 그 쪽 사람들 생각보다 간단히 먹고
우리나라처럼 다양하게 이것저것 먹는 것 같지도 않은데 어쩜들 한 덩치하는 사람이 많은지 신기하드라구요.13. 운동량아님
'11.6.20 12:28 AM (68.193.xxx.42)저 미국살아요.
나온지 한 2년쯤 됐는데, 식단이 여기식으로 많이 바뀌었죠.
샐러드 파스타 고기 빵 생선 치즈 와인.
그런데 정말 다이어트 전혀 신경 안쓴거에 비하면 살이 빠졌더라구요. 저도 남편도.
그런데 신기한건요. 처음 왔을 때는 맛있게 사먹었던 한국식당의 음식들이
이제는 먹고나면 부대껴요. 양념맛때문에.
그 식당 조미료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는데 그건 아니고
짜고 맵다는 생각. 아마 염분과 고춧가루의 자극적인 맛이 속을 부대끼게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확실히 우리나라 음식에 소금이 많이 들어가긴해요.
이곳 식단을 위주로 한달 식사를 할 때랑 한국음식 위주로 한달 식사할 때를 보면 소금 소비량이
확연히 드러나죠.
나물같은 걸 한국이 많이 먹기는 하나 그 하나하나에 들어가는 소금량은 이곳 샐러드와는 차이가 나고
생선도 소금에 절이거나 절이지 않더라도 밥반찬이 될 정도로 해야하고(이곳은 생선을 그 자체로
밥대신으로 먹으니 확연히 덜 들어가요)
특히 찌개랑 조림류들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고.
여기 사람들도 날씬해요.
제가 동부에 살아서 또 남부나 서부랑은 체형차이가 많이 나는 걸로 아는데(사실 그렇다네요)
뭐 체형만 보면 한국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단지 여기 사람들이 여자나 남자나 평균적으로 키가 크고 팔다리 길고 어깨가 동양인보다 넓어서
전체적으로 커보여서 그렇지(체형자체는 이네들이 훨씬 이쁘죠) 다들 날씬해요.
또 좀 여유롭게 산다. 싶은 사람들일수록 더 그렇구요.14. ㅋ
'11.6.20 12:43 AM (119.149.xxx.156)역시 몸은 먹는대로 바뀌는거군요 음식이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82에서 음식의 소중함과 재료에 얼마나 공들이면서 사는지.왜그게 현명한건지 또 느낍니다
역시 주부들이 대단해요...아는게 힘..82홧팅15. anonimo
'11.6.20 12:49 AM (122.35.xxx.80)치즈가 지방 함유량이 엄청 많은데 체지방까지 감소하셨다니 ????
저는 이탈리아서 허구헌날 파스타 먹고도 안찌던 살이 한국와서 한식 먹고 체중이 급격히 불었다는.
멀쩡한 혈압까지 높아지고요...
제 인생 최대의 미스테리입니다 !16. 작년엔가..?
'11.6.20 1:29 AM (125.180.xxx.65)BBC다큐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매일 고단백의 유제품들을 꾸준히 먹는 게 지방이 체내에
쌓이는 걸 막아준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보름에 걸쳐서 아침식사를 치즈, 우유, 요거트 등을
주로 먹는 실험을 했는데 확실히 체지방량이 감소하더라구요.17. 옹~
'11.6.20 6:11 AM (180.70.xxx.122)82님들 말씀을 쭉 보니 무조건 쌀만 먹는다고 무조건 빵만 먹는다고
다 같이 살찌고 살빠지는게 아니라
본인 몸에 맞는 좋은 음식이 해답인가보네요
이탈리아 안에 바티칸같은 소국이 또 있잖아요 산마리노라고..
거기사람들 먹는거 보니 토마토 파스타 와인 빵...
그런 걸 위주로 먹던데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장수국인가? 그렇던데
그리고 한국음식에 소금많이 들어가서 별로 안 좋다고 하시잖아요
전 나물 무칠때도 소금 한 톨도 안 넣어요
국 끓일때는 국간장을 넣긴 하지만 그래두 익숙해서 먹을만해요~
현미밥에 소금안넣고 채식위주로만 먹고 운동 하나도 안해도
몇달만에 3킬로 빠지더라구요
한국음식이 건강에 안좋다....이렇게 생각하기보단
적당히 걸러 먹으면 한국음식도 건강에 좋은 음식일수있을것 같은데요^^18. 음
'11.6.20 7:46 AM (116.122.xxx.137)일단 규칙적인 생활과 잠 이게 치명적이구요.
본인 몸에 맞는 음식이기도 했을 수 있어요. 즉 한국인으로선 특이체질에 가깝죠.
게다가 한국에서 외식과 가공식품 섭취를 많이 하셨다면 당연한 겁니다.
(조미료와 질낮은 소금이 많이 들었기 때문)
보통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대표적인 상식이 이 소금에 대한건데요.
질 좋은 천일염은 넉넉히 섭취하면 약이 되지만
싸구려 소금이나 광염은 말 그대로 독입니다.19. 현동맘
'11.6.20 9:00 AM (14.47.xxx.69)부럽네요. 전 배가 많이 나와서 지금 다요트 중이에요. 뱃살빼고 싶으신분들 뱃살뺴는 방법이에요
http://uudd.co.kr/searchlink.asp?k=%BA%B9%BA%CE%BA%F1%B8%B820. 휴,
'11.6.20 10:00 AM (112.162.xxx.122)댓글들을 보니 다시 들어와 읽어보기 잘했네요.
21. 어떤 느낌
'11.6.20 10:06 AM (180.71.xxx.37)인지 알거 같아요. 저도 약간 그런편인데 신장이 안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저는 그래서 저녁에 한식을 먹으면 담날 몸무게가 정말 많이 차이나더라구요.
많이 먹어도 빵이나 다른걸 먹으면 괜잖구요. 저도 간이 강하고 양념이 많은 한식이 안맞는거봐요.22. 음
'11.6.20 10:17 AM (118.32.xxx.193)아마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서 아닐까라는 추측이..
23. 완전 반대!!
'11.6.20 11:11 AM (221.150.xxx.54)전 오히려 치즈 먹으면 살쪄요.
영국에서 1년, 일본에서 1년 반 살았던 적이 있는데... 살이 좀 쪘어요.
저야 가족이 가서, 거의 제가 식사를 만들어 먹었어요.
원래 양념 강하지 않게, 나물보단 샐러드, 김치도 그닥 즐기지 않고...
아침이야 어디 살든 빵 이나 콘프레이크입니다.
유독 살이 쪘던 이유가, 치즈라고 생각해요.
여기보다 맛있는 치즈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아침에 자주 치즈류를 먹었거든요.
그래서, 전 체중관리할때, 치즈 버터도 신경쓰는 편입니다.24. .
'11.6.20 11:42 AM (122.45.xxx.22)칼로리는 높지만 GI지수는 낮은 음식을 먹어서 그리된듯
그리고 한달이니까 그렇지 한 서너달 더 그러고 사셨으면
살 옴팡 찔수도 있어요
마법의 한달이라고
운동도 열심히 하다가 어느날 딱 그만두면 첨 한달은 되려 살이 빠진다는..
그뒷달부터 푹푹찌죠25. 입원중
'11.6.20 12:04 PM (115.90.xxx.122)저는 코스트코에서 치즈 사서 먹으면
무조건 찌던데 ㅠㅠ
미국산이라 그런가여? ㅠ26. anonimo
'11.6.20 12:29 PM (122.35.xxx.80)윗님 / 사각 치즈는 치즈로 치지도 않는, 영양가 없는 치즈입니다.
옹~/ 이탈리아가 님 말씀대로 세계 제2의 장수국이고 또 건강한걸로도 유명한데
이에 대한 연구도 상당히 많아요. 산마리노 말고 사르데냐 섬 사람들이요.
연구에 의하면 일단 이탈리안들의 식생활이 건강하다는것과
(인스턴트, 냉동식품 거의 잘 안먹고 야채, 과일 진짜 많이 먹어요.).
올리브 오일이나 토마토 먹는건 그냥 매일 일상이고.
무엇보다도 낙천적이고 덜 스트레스 받는 느긋한 기질과 쾌활하고 소통을 많이 하는 기질 때문이라는.
게다가 결정적으로 맑은 공기...
반면에 잘 살고 좀 빠득거리는 북부지방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공해도 남부보다 훨씬 더 심하고
아무래도 바쁘다 보니 식생활도 많이 뒤떨어지고 건강도 따라서 남부보다 훨씬 나쁘구요.
(남부로 갈수록 못살지만 또 완전 느긋하고 그런만큼 수명도 북부보다 훨씬 더 길다는).
그런데 이탈리아 음식도 만만치 않게 짜거든요?
이게 저는 불가사한 일이라는.
거의 유일한 가공식품이라 할 프로슈또는 염분의 최강이고
치즈도 좀 먹고나면 짜서 목이 엄청 마르는데요...27. ..
'11.6.20 12:55 PM (175.204.xxx.32)음...지난번에 옥수수의 공격(?)이라는 다큐를 보니까 풀을 먹고 자란 소의 젖으로 만든 우유랑 치즈, 버터는 좋은 지방이 많아서 살이 쭉쭉 빠지고 건강해 지더라구요.
오메가 6:오메가 3의 비율 중 오메가 3이 더 높고요.
그런데 옥수수 사료를 먹고 자란 소(대체로 미국산)의 젖으로 만든 버터등은 나쁜 지방이 많아서 살이 찌더라구요.
혹시 드신게 그런거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때 82에서도 좋은 버터, 치즈 구한다고 붐이 일었던걸로 기억해요.28. 고슴도치
'11.6.20 6:13 PM (175.209.xxx.54)저같은 경우에는 허벅지에 살이 많이 쪄서 요즘 러닝머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잘 안되긴 하지만, 책보면서 시술도 받고해서 좋아진거 같아요.
허벅지 지방흡입도 좋늑거 같아욤~~ㅎㅎ
=> http://thigh.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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