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집엔 제3의 성이 둘이다.
우리집엔 제3의 성인 인간이 둘이나 되는 것 같다.
이름은 남편이고 아내라고 하지만...
남자도 여자도 아닌 인간 둘이 매일 투닥거리면서 분주히 산다.
우린 우리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 애 하나 낳은 것이었던 건가?
아.... 슬프다.
달도 기울어가고 쏘주 한잔이 심하게 땡기는 우울한 밤이다.
1. ㅋㅋ
'11.6.19 12:57 AM (211.246.xxx.245)성님, 제잔 한 잔 받으소~~
우리는 나이가 들고, 일상과 호흡하면서 제3의 성, 아니 사람이 되는 것 아니겄소.
우리의 부박하나, 짠한 소중한 삶을 위해 건배!2. 뜬금없지만
'11.6.19 1:00 AM (211.207.xxx.166)전 나름 좋은데요.
그렇게 약간 여성화 되니 그나마
아내들이 포용하고 데리고 사는거 아닐까요 ^^3. 외계인?
'11.6.19 1:03 AM (175.124.xxx.63)ㅋㅋ님 그럼 우린 진화한건가요? 어디가서 커밍아웃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인거 있죠..
사실.. 난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4. 으윽
'11.6.19 1:04 AM (203.226.xxx.18)전 애도 없는데 제3의성 이예요
제 정체성은 치마입을때만 확인되고
남편 정체성은 넥타이 맬때만 확인되는듯해요
벗겨놓으면 .. 잘 모르겠네요 ㅎㅎ5. ...
'11.6.19 1:08 AM (59.187.xxx.137)이제 겨우 30중반이지만 벌써 제3의 성 된 것 같아요. 그래도 동갑인 남편하고 서로 좋아하면서 잘만 놀아요.
6. 제3의성은 어른이다
'11.6.19 1:11 AM (183.102.xxx.63)우리집에는 제3의 성이기도 하다가
소년이기도 한 정체불명의 사람이 하나 있네요.
빨래 해주는 거 참 고마워요.
볼 때마다 빨래를 널거나
티비 앞에서 빨래를 개고 있네요.
어느 별에서 오신 아주머니이신지는 몰라도.. 모든 일들을 티비 앞에서 처리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어째 네 아빠는 볼 때마다 티비 앞이냐, 라고 했더니만.
오늘은 요상한 외국어 교육방송이 들리길래 가봤더니
티비에서 외국어 강의를 듣고 있더군요.
오래 살다보니 별 일도 다있구나.
그런데 티비에 외국어 강의 틀어놓고
그 앞에 상펴고 앉아 노트북으로 게임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도 외국어 강의는 한 20분 들었나?
백만년 만에 외국어 강의 틀어놨으면
최소한 애들 수업시간에 맞춰 40분은 들어야하는 거 아니냐구..--7. 제3의성은 어른이다
'11.6.19 1:13 AM (183.102.xxx.63)그런데 이 글의 핵심은
성인 거죠?
제가 핵심은 상관없이
오로지 아주머니 흉을 보느라 그냥 제 이야기만 했네요..ㅋ8. 아ㅡ
'11.6.19 1:19 AM (203.226.xxx.18)윗분댁 아주머니는 빨래도 해주시네요
저희집 아주머니는 자기가 들어왔는데 식탁에 밥 안차려져있다고 삐졌어요ㅋ
전 저대로 순간 폭발해서 다다다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는ㅋ9. ...
'11.6.19 1:37 AM (175.209.xxx.195)나랑 우리 신랑도 모두 남자도 여자도 아닌 것 같다.
ㅋㅋㅋ 나는 요즘 선배 남자들에게서 완전 아줌마 되었다고 잔소리 듣는다.
말이 엄청 많아지고, 지저분한 거 너무 거리낌없이 얘기한다고..10. ㅋ
'11.6.19 1:52 AM (203.90.xxx.45)외계인이 울집에 와서 지구인의 성에 대해서 연구한다면
아마....아이는 자연 발생이라고 할듯11. 편해요
'11.6.19 8:37 AM (116.36.xxx.12)제3의 성을 갖고 있는 것이.
나이들이 볼품없는 사람들 보고 저런 인간들은 뭣땜에 사나 생각했었는데
볼품없는 제3의 성이 되어 보니 정신적 자유와 평온이 있더이다.12. 모두축하
'11.6.19 1:19 PM (180.64.xxx.175)합니다.
13. 저는
'11.6.19 1:30 PM (114.204.xxx.7)최근들어 남편이 커밍아웃 못한 게이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차마 밝히진 못하고 그런 사람들 많다는데...윗님들처럼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일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어요. 아직도 괴로워하고 있는 중이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5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1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9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5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9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