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장강한 남편 어떻게 하나요..

멍때림 조회수 : 511
작성일 : 2011-06-19 00:54:37
남편은 무지 주장이 강하고 좀 단순..비위만 맞춰주면 happy한데
한번 화나면 정말 무섭고 느긋한 면이라고는 없어요. 흑백 분명하고 화끈하기 짝이 없읍니다.
어떤땐 장점인데 같이 사는 사람으로 피곤할때가 많아요..

전 좀 끌려다니는 성격...그러면서도 만족하면 모르는데 뭔지 모르게 내 뜻대로 못하는데 대해서
불만이 쌓여 있어요.

결혼일년간 피터지게 싸우면서 결론낸것은 같이 성질 내면 안되니까 비위 맞추고 살살 달래기...
였는데 은근 힘들어요. 그게 쫌.

오늘도 몇년 벼르다 소파 사러 나갔는데

현재 소파는 패브릭 카우치형..

전 쫌 가구에 대해서는 취향이 있지만 지금 형편상 그렇게 취향 많이 맞추어
살 지는 못하구요
...
남편은 몇년째 나무 프레임 소파를 사야한다고 주장...

아이가 비염이 있어서 가죽으로  해야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언제나 좀 밀립니다.

이거 어떄? 하면 남편은 칙칙해서 싫다고 너무 확실히 말하고..
이건 어때?하면 남편은 카우치형은 절대로 싫다고 말하고

...하다보면 남편 취향대로 선택하게 되서 주문하고 왔어요.  

근데도 미련이 좀 남아서...다음번엔 내 취향대로 사야지..정 안되면 아이 다 키우면
혼자 살면서 내 맘에 드는걸로 골라야지 라고 혼자 생각하게 되요..
내 취향에 꽉 맞는 건 물론 예산을 훌쩍 넘어서기도 해서
남편이 버는 돈으로 사다보니까 그 점에 남편 뜻대로 따라야 하겠다는게
깔려있기도 하구요..

집에와서 맘에 드는 소파 검색하다가 남편한테 보여줬더니 다리 모양이 이상하다고 한마디...

그래서 이번에도 자기 취향대로 골랐네~~한마디 했더니

버럭 ...하면서 당장 카드 지불 정지 시키고 취소한답니다.
그런 소리 들으면서 소파 사고 싶지 않다나요.. 제가 두고두고 뭐라고 할거라면서..

전 그냥 " 그래? 뭐가 맘에 안드는데?? "라고 물어봐주었다면
이러저러 하지만 우리 예산안에서 최선이었다..
이렇게 말할 정도 톤으로 얘기한건데

취소 시키니 어이 상실이구요...정말이지 좀 피곤해요.
IP : 122.40.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11.6.19 1:48 AM (203.226.xxx.18)

    양쪽이 다 그래요 ㅎ
    근데 기분 상했다고 기껏 고른 소파 취소까지 하실 필욘 없으셨을텐데
    남편분께서 과감하시고 결단력 있으시네요;;;;;;;;;
    마음 푸세요 ㅠ

  • 2. 남편분
    '11.6.19 1:33 PM (114.204.xxx.7)

    나쁘세요... 그런 건 안주인이 정하는 게 더 낫구만.. 간섭도 싫은데 짜증에다 버럭이라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027 복강경수술 해보신 분~ 5 궁금 2011/06/19 505
661026 개인이 하는 카페에서 인원수대로 시키는 게 상식인가요? 28 유기농 2011/06/19 2,787
661025 방사능 소식 매일매일 문자로 왔으면 좋겠어요 2 ........ 2011/06/19 446
661024 우리집엔 제3의 성이 둘이다. 13 외계인? 2011/06/19 1,920
661023 주장강한 남편 어떻게 하나요.. 2 멍때림 2011/06/19 511
661022 김제동을 보았다. 10 @@@ 2011/06/19 1,644
661021 일본에서 수만명이 나와 시위했는데도 방송엔 일체 나오지 않는데요. 3 연두 2011/06/19 1,369
661020 기무라 타쿠야 의 CHANGE 2 .. 2011/06/19 635
661019 오피스텔 취득세 이리 많은건가요ㅠㅠ 8 취득세 2011/06/19 1,676
661018 공주 부여 여행을 하려해요 1 급배고파지네.. 2011/06/19 512
661017 알바 몇일을 접나요? 2 .. 2011/06/19 335
661016 간이 싱거워서 맛이 시큼해진 된장 어쩜 좋아요? 8 된장 구제 2011/06/19 899
661015 갑자기 돈 막쓰고, 막 놀고 싶어요 6 나왜이러니 2011/06/19 1,473
661014 아파트 놀이터에서 애들이 너무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놀아요 ㅜㅜ 4 시끄러워 2011/06/19 1,203
661013 페이스북 친구추천...내게 추천되는 사람에게 나도 추천되는건가요? 4 페이스북 2011/06/19 968
661012 82자게가 낯설어요... 12 이상해 2011/06/19 926
661011 <강원도립대 '무상 등록금' 추진 쟁점 부상>.. 2 ... 2011/06/19 163
661010 장난감이름을 알고 싶어요 2 도와주세요 2011/06/19 272
661009 방사능) 이글 꼭 읽으세요 ["눈앞 핵재앙에도 MB는 클린에너지론”] 4 연두 2011/06/19 1,022
661008 딸아이 친구가 참 부럽습니다. 13 부럽네요 2011/06/19 4,375
661007 방사능) "원전 고수 이대통령 무모 …일 방사능물 10만톤 비상" 2 연두 2011/06/19 709
661006 82cook게시판 언제부턴가....살벌한 댓글 많아요 13 저만 느끼나.. 2011/06/19 746
661005 열무물김치 밀가루풀대신 9 급질문 2011/06/19 894
661004 방사능) 멜트다운 일원전 오염수 10만톤 '대재앙' 우려 3 연두 2011/06/19 1,044
661003 전세기한 전의 복비 계산 2 이사가요 2011/06/18 502
661002 아까 친구남편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는글 3 .. 2011/06/18 1,325
661001 누가 법정에서 증언을 서 달라고 하는데... 1 ... 2011/06/18 526
661000 컴터속 내장된 티비카드 관련 여쭙습니다 11 컴맹 2011/06/18 479
660999 아기 카시트 쿨시트...필요할까요? 3 쿨시트 2011/06/18 610
660998 6월15일 고2 학력평가 5 궁금맘 2011/06/18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