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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고 싶어도 애들 전학땜에 발목을 잡네요

차차 조회수 : 914
작성일 : 2011-06-18 11:07:09
조금이라도 어릴때 작년에 갈걸
여긴 임대로있다 분양으로 전환된 아파트라 큰 평수는 없고 그래도 32평이니까 살기 딱 좋긴한데
조금 욕심을 더 부리면 옆동네 브랜드 아파트 40평짜리가 눈에 들어오는데 가격이야 여기보다 훨씬 비싼 부자동네고
그동네 소득 수준이 높아 교육열도 높고 놀자판인 우리가 들어가서 적응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큰애는 4학년인데 작년까지 학교에서 친구를 못사귀다가 올해들어서 처음으로 친구들이 많이 생겨 학교생활이 재밌다고 하는데
친구없던 작년에  미련없이 가는건데 전학생은 왕따도 잘 당한다는데 그것도 걱정이고 애가 소심해서 애들이야 금방 적응하겠지요
문제는 내가 아닌지 새로운곳에 가면 적응하는데 한참걸리니
큰 평수도 애들 어릴때 가야 맘껏 놀텐데  
우왕좌왕하다 아직 미련은 있는데 집값은 자꾸 오르고
그냥 우리집 예쁘게 고쳐서 살까요
10년째라 지금쯤 인테리어할때거든요 할려니 견적이 많이 나와 그냥 눌러살아야할판
볼일보러 그동네 가끔 가는데 조용하고 차다니는 길도 복잡하지 않고 여유가 있는데 여기는 복닥복닥
그래도 우리동네도 위치가 좋아서 참좋은 동넨데 큰평수가 없다는게 아쉽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알아보고 여름방학때 결정을 해야겠네요
아이가 친구들이랑 헤어지는게 내가 왜 그리 아쉬운지
아이가 2학년때 유일하게 친했던 애가 전학가서 하루종일 우울해했거든요 그때가 자꾸 생각나네요
초등때 친구관계가 그리 중요한것도 아닌데

IP : 180.211.xxx.1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8 11:31 AM (118.46.xxx.133)

    저는 초등 친구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초등때 뿐일지라도 아이 자신감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데요
    아이가 활달하고 씩씩하면 새친구 사귀면 그만이지만
    소심하고 적응하는데 시간 걸리는 아이라면 이사는 재고해봐야하지 않을까요.

  • 2. ,,,
    '11.6.18 11:56 AM (118.47.xxx.154)

    우리딸 초2에 전학왔는데...하루는 심각하게 "엄마 이제 더이상 전학은 싫어"하더군요
    애가 어디서든 잘 적응하는 성격아니면 그부분은 심각하게 고려해보셔야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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