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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 남편 헤지스 티셔츠 한장 사줬어요.

월 300버는 남편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11-06-17 23:44:01
제 남편 상식으로 티한장에 9만원대는 이해못할 금액이라~
(30퍼센트 할인된 가격이 그정도니 뭐 --;;)
몰래 가서 사오고 싶었지만 사이즈를 잘 모르니 데려가서 입혀봤는데 안산다고 난리난리 하는걸 휘리릭 계산했더니
자기는 아직 이런 옷 안입고 더 싼옷입어도 빛난다고~~ --;;

캐쥬얼 브랜드에서도 누운옷만 찾아 입던 남편이 안스러워 큰 맘먹고 사줬어요.
바지도 한장 사려는데 그냥 휘리릭 나가버리더군요. ㅠ.ㅠ

저는 빈폴레이디스에서 세일가 27만원짜리 원피스와 세일안해주는 17만원짜리 티셔츠가 아삼삼 눈에 맴돌지만 꾹 참고 빈폴진에 가서 7만원하는 티셔츠 한장 샀어요.

이제 보니 빈폴레이디스가 딱 내스탈이네.. 가격은 허거덩이고~~~
사실 엄밀히 내가 입고 싶은 옷은 폴로 랄프로렌이지만~~~ 이건 기본갖춰 입으면 돈 백이더군요..

허접한거 몇벌보다 제대로 된거 한벌을 사자, 저런 옷 관리만 잘하면 딸한테도 물려줄 수 있을거야, 내나이가 몇개인데 아직도 영캐주얼이냐~~아무리 맘을 독하게 먹어도 쉬이 지갑이 열리지는 않네요.
이러는 저는 월 270벌어요...

맞벌이 주부님들.
월 얼마 버시고 어느정도 브랜드의 옷 입으시나요??
IP : 223.222.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7 11:47 PM (183.107.xxx.146)

    저희는 외벌인데요. 남편이 월 400정도 벌어요. 들어가는데가 무궁무진해요. 부모님 용돈까지;;
    저도 남편 빈폴에서 옷 사는편인데 자주는 절대 아니구요.
    여주아울렛 가면 빈폴티가 좀 싸요.
    혹은 마인드브릿지에서 남방이나 티 5만원대로 사구요.
    저는 걍 보세입어요.

    저희 남편도 엄청 아끼는 주의여서...살때 핀잔듣는데요.
    남자 옷이 너무 비메이커거나 초라해도 보기 안좋더라구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 2. 아직
    '11.6.17 11:51 PM (14.52.xxx.162)

    애들이 어린가봐요
    저희는 원글님 두배이상 버는데,백화점 가면 매대행사만 보구요
    아울렛가서도 눈팅만,,,
    전 살쪄서 인터넷쇼핑위주로 합니다,
    애 둘 가르치고 먹고 차 두대 굴리면서 옷까지 다 갖춰입자니 노후가 없을것 같네요

  • 3. 월 300버는 남편
    '11.6.18 12:07 AM (223.222.xxx.39)

    아직님.
    저 매대 행사 상품 산건데요. ㅠ.ㅠ
    아직님은 그럼 우리부부랑 비슷한 또래인데 두배이상 번다는건가요?
    아이들은 중고등?
    그럼 어떤 옷 입으세요??
    지금까지 20대 캐쥬얼 브랜드 옷만 입다가 오늘 큰 맘먹고 산거랍니다...

  • 4. 남자옷
    '11.6.18 12:12 AM (68.193.xxx.42)

    남편은 자기 옷 특히 캐주얼에 들이는 돈이 좀 아깝다고 생각이 드나봐요.
    많이 입지 않으니까 들인 돈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지.
    그런데 저희 집도 이제 40중반 가고 있고 그 나이대에 입는 남자기본 캐쥬얼은 디자인도 그다지
    유행이 없는 거 같아서 이제는 좀 브랜드로 장만해주고 있어요.
    게다가 지금 몇년 미국에 나와 있어서. 여기 있는 동안 왕창 사가려고 세일때마다 왕창 질러서
    쟁겨놓고있어요. ^^

  • 5. 해외구매하세요~
    '11.6.18 12:41 AM (59.12.xxx.52)

    폴로 세일 때 구매대행으로 구입하면 남성 티셔츠 4~6만원 정도로 살 수 있어요.

  • 6. ..
    '11.6.18 1:08 AM (211.208.xxx.201)

    월 600버는 외벌이구요
    허리띠 무지 조르자는주의 남편이구요
    저도 이제까지 조르다가 요즘 남편몰래
    제꺼는 지르고있구요.
    저희 남편 3만원 짜리 행사티 사려해도 못사게해
    무지 짜증나네요.
    이렇게 살다가 허무하게 갈까봐 슬퍼요.

  • 7.
    '11.6.18 2:55 AM (14.52.xxx.162)

    돈은 잘 벌어요,
    근데 애들 학비가 만만치 않고 한달에 백만원 모아도 일년이면 천만원밖에 더 되나요
    십년 모으면 일억인데,,(그보단 좀 더 되겠지만)오십 중반에 퇴직하게 된다면 30년을 뭘로 먹고 살아요
    퇴직할때쯤 현금이 10억 이상 있어야 애들 시잡장가갈때 집은 못해줘도,,혼수라도 도와주고 내 노후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옷 같은건 최소로 질러요
    전 아무리 좋은 옷 사도 3년 이상 못 입겠더라구요,
    질리는것도 있고,유행도 변하지만,나이먹으니 옷에 냄새가 배요,특유의 체취같은거요
    그게 싫어서 옷 오래 안 입어요,

  • 8. ..
    '11.6.18 8:43 AM (59.31.xxx.222)

    저희는 외벌이고 한달에 400 조금 못버는데..
    제 옷은 인터넷으로 사고 남편은 헤지스에서 입혀요. 물론 아울렛이지만..
    너무 비싼건 글코 헤지스 가끔보면 정말 괜찮은옷이 4-5만원선에서 나오거든요.
    좋은 품질의 옷 저렴하게(저렴은 아니겠지만요..)
    싼데서 사서 입혀보니 후줄근해보이고, 나이에 어울리지도 않고...
    싼거 여러장사느니 좋은거 하나 사자...그런 마인드라서요..

  • 9. ...
    '11.6.18 9:46 AM (14.35.xxx.194)

    원글님네와 비슷한데
    저희는 옷 잘입자 주의라서 헤지스나 빈폴 잘 사입습니다
    게다가 저는 그보다 비싼 옷도 잘 사입는데요
    그래서 모아놓은 돈 없어요
    현재를 너무 사랑하는 저는 미래를 준비하고 싶지 않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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