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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많을 수록 세상의 진실을 알게 된다는 말 들어보셨어요???
리뷰 검색하다 보니까요
그런 문장이 있더라구요
상처가 많은 사람일수록
세상의 진실을 볼 수 있게 된다고...
그런거 같기는 해요...
사실
편안하게 산 사람들은
정말로 사람들의 차가움이나
거짓
돈의 힘
그런거 잘 모르더라구요...
그렇지만
그렇게 고통 많이 받으면서
세상의 진실을 알아간다는 것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아는 것은 좋지만...
고통받으면서
세상의 진실을 아는 삶과
고통없이 세상의 진실을 알지 못하는 삶
어느 쪽 삶을 살고 싶으세요??
저는 전자요..
힘들더라도
속지 않는 인생
원해요..
다른 분들은요???
1. 흐미
'11.6.17 10:39 PM (118.36.xxx.178)상처없이 무난한 인생 사는 게 저의 소원이에요.
고통받으며 세상의 진실을 아는 것 보다
큰 상처없이 세상을 살고 싶어요.2. 저는 후자
'11.6.17 10:39 PM (183.102.xxx.63)세상의 진실은 몰라도 좋으니
인생은 편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소크라테스보다는 돼지?
나이 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원하든 원하지않든,
행복하거나 행복하지 않거나
누구나 자기 몫의 지옥이 있다고 생각해요.3. ㅎ
'11.6.17 10:44 PM (112.153.xxx.33)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 종종 하죠
비슷하게 결핍이 인간을 성숙하게 한다는 글을 어디서 봤는데
참 공감 했어요
제가 뭐 대단한 인생의 고난을 겪고 자란건 아니지만
결핍과 상처가 많았던거 같아요
성인이 되고 보니 그런 과정이 더 깊이있게 세상을 바라보게 했구나 하고 느껴요
그런 생각이 육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더라구요
뭐든지 채워주려고 안달하는 부모가 되지 않게 된것4. 휘~
'11.6.17 10:44 PM (123.214.xxx.131)>> 고통받으면서 세상의 진실을 아는 삶과
고통없이 세상의 진실을 알지 못하는 삶
전자였었지만... 고통스러워서, 이제는 후자요 ㅠㅠ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는, 배부른 돼지이고 싶다는.
근데 지금은, 제 자신을 생각해보니~ 배고픈 돼지일지도 모른다는 ㅎ.ㅎ;5. 반응
'11.6.17 10:45 PM (211.207.xxx.166)그걸 어느정도 극복한 사람만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생기는 거죠.
상처자체가 우릴 현명하게 하진 않아요,
거기 어떤 식으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 일부 현명해지는 사람이 생기는 거죠.
극복 못한 상처로 피해의식만 그득하면
전염병 보균자 취급 받게 됩니다, 그게 진실의 다는 아니잖아요.
진실의 극히 일부지.6. .
'11.6.17 10:54 PM (117.55.xxx.13)세상의 진실 ,,,
와닿지가 않는데요
세상의 끝은 사랑이고
시작도 사랑이고
사랑만이 살 수 있는 원동력
미움은 죽는 길이라는 것 밖에는 ,,,,
김태원이 증명해 주고 있구요
그 분이 무슨 대단한 현자라고
아름다움을 외치겠어요
그저 사랑이 아름다우니까
사랑으로 살고
사랑으로 세상을 채우고 빛나게 하는거 아니겠어요
먹고 사는 것 따위가 세상의 진실이 될 수는 없죠7. **
'11.6.17 10:59 PM (115.136.xxx.29)아픔만큼 성숙해지고 그런말 있잖아요.
아프면 얻는게 있는것은 사실인것 같아요.
그런데.. 덜 성숙해져도 좋으니까 아프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어요.
지난해 갑자기 아파서 죽도록 1년을 아팠습니다.
내일죽을지 모래죽을지 모르는입장에 처했을때
깨달은것이 많아요.
제가 아는 스님이 그 " 지금까지 보살님이 겪어온고통이
끝내는 보살님을 더 아름답게하고 크게하고 행복하게 하리라
믿는다" 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지나놓고 보면 아프지 않았다면
내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지
작은것에도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끼지못했을꺼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지난 고통을 생각하면 끔찍하죠.
착한사람, 좋은 사람이 잘되고 행복해지는 세상이
이젠 아니라는것 다 알죠^^
그런데 인간이기때문에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게 아닌가 싶네요.8. 그런거 같아요
'11.6.17 11:09 PM (210.124.xxx.176)세상물정 몰라서 타인을 답답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제 자신은 행복했던거 같아요.
영화 비열한 거리보면,
원글님의 주제가 그 영화랑 비슷한거 같은데,그때 천호진이 부른 올드앤 와이즈가
그런내용이래요.
나이들수록 현명해지는게 아니라 비열해진다는..
많은걸 겪는게 꼭 좋은것만이 아닌게
삶의 진실을 알기도 하지만 나의 그릇자체가 찌그러지기도 해요..
상처를 받았는데,그게 내적으로도 외상을 입겠죠..
물론 세상의 진실을 알아간다는게 꼭 나쁜것은 아닌데
인간의 본성을 다치기때문에 좋은것만은 아닐거 같은...
나이를 먹는게 그런거 같아요..9. anonimo
'11.6.18 12:08 AM (122.35.xxx.80)아무래도 다산다난하게 세상을 많이 경험한 사람이 어려운 사람 심정도 이해할 줄도 알고
포용력도 더 많겠지요.
어릴때 복잡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감수성이 예민하다고 하지요.
그런 삶을 산 작가가 아무래도 이야깃거리가 많고
상처를 많이 겪은 가수가 좀 더 깊고 진심이 담긴 노래를 할 수 있는것처럼.
연기자는 특히 그렇고요.
그래서 연우씨 노래는 밋밋하고 임재범 노래는 강렬한가 봅니다.10. 그지패밀리
'11.6.18 1:58 AM (58.228.xxx.175)뭐이것도 이런식으로 정의내려서 항상 그렇다라고 결론내리는것은 위험하다고 봐요.
다만 자신이 고생을 모르고 컸다면 남들의 고생을 헤아릴수가 없는거죠
그사람의 인성을 떠나서 그래요.
돈없는 아픔도 모를뿐더라.알고싶어도 마음으로 느껴지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마음속에 혹독한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중에 그걸 이긴 사람들은요
세상에 대한 집착이 없어요.
마음속에 욕심 한자락이 딱 들어가 있으면 사물을 보는것에 내 사고 내 시각이 강해져버리거든요.
그런데 그런것들을 잘 비운사람은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볼가능성이 높아요.
고생을 했던 사람이라던지 또는 아픔을 극복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먼저 내려놓는 작업을 했던 사람이라 그럴수밖에 없어요.
인간적으로 산다는건 상당히 세속적으로 집착을 하면서 산다는거고
그 집착이 강할수록 시야는 좁아진다고 봐요.
그런 측면에서 맞는말이지요.
그러나 아픔을 겪었다고 다 그런건 아니예요.
아픔을 극복해야하죠..승화작업을 반드시 이룬사람..거기서 깨우침을 얻은 사람.11. ㅇㅇ
'11.6.18 4:12 PM (173.33.xxx.149)진실을 알아도 그런걸 조절할 수 있는건 얼마나 내적으로 강하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전 제게 주어진 짐 만큼의 진실만 알고싶네요.
더 아는건 스트레스 받아서 주름이 빨리 생길 것 같아서요 ^^12. ??
'11.6.18 4:17 PM (114.200.xxx.81)고통스럽고 혐오스러운 면도 세상의 진실이고
따뜻하고 휴머니즘이 넘치는 면도 세상의 진실이죠.
반대로 너무 상처만 많이 받은 사람은 세상을 믿지 못하고요.
그것 역시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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