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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만 아이 때문에 넘 민망했어요..

민망.. 조회수 : 6,196
작성일 : 2011-06-17 17:38:05
언제나 그랬듯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있었죠
아파트 엘리베이터요..
2층에 삽니다 ㅡㅡ;

밑에 상가라 2층두 지하에서 계단오르면 한 5층 올라가는 정도에요..
퇴근하고 나면 온몸이 사그라질듯듯 축처지고
눈은빡빡
1시간 반 왓다갓다 출퇴근 사람도 넘많은 역을
두번이나 갈아타는 출퇴근인데...

쪼그만여자아이가 한 6살쯤됬나 엄마랑 엘리베이터타는데
난 2층 그 아인 27층..

설마...

엄마한테 왈 "2층은 걸어가지" 그러는 거에요
엄마도 좀 민망했나  2층도 힘들어 여긴 지하에서 올라갈려면.. 하구 잘 설명하긴했지만

너무나 민망했어요 ㅋ
IP : 61.82.xxx.18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6.17 5:42 PM (211.208.xxx.201)

    아줌마가피곤해서 그렇다..하시죠?

  • 2. ..
    '11.6.17 5:43 PM (116.37.xxx.214)

    그 애 엄마가 민망해야지요.
    원글님은 잘못 없는데요.
    어차피 엘리베이터 관리비도 내실텐데...
    당당하게...

  • 3. 엄마가
    '11.6.17 5:46 PM (118.44.xxx.172)

    민망할 상황이네요.
    2층이라도 엘리베이터 요금 다 내잖아요.

  • 4. ㅇㅇ
    '11.6.17 5:52 PM (211.237.xxx.51)

    그 애가 그 말을 어디서 배웠겠어요.. 6살짜리가..
    그말은 부모가 한말을 듣고 따라하는거에요...
    에휴... 뭐 틀린말은 아닌데... 애가 어른들한테 할 소린 아니죠.
    어른들끼리도 대놓고 사람에게 말하는건 실례고...
    애어른이네요 ... 애답지 않은 애기 좀 징그러워요..

  • 5.
    '11.6.17 5:55 PM (58.65.xxx.17)

    우리아파트는 1.2층 요금 부과 않하더군요 ...솔직히 틀린말은 아닌데 ..그 엄마가 그런말을 많이 하니 아이가 따라한거예요

  • 6. ,,
    '11.6.17 5:57 PM (61.72.xxx.112)

    아니 애한테 뭐라 하는 댓글은 뭥미?
    아이 안키워 봤나요?
    저맘때는 뭘 몰라서(?) 그냥 고지식하게 저렇게 말하는거지 그게 뭐 영악한거에요?

    자기가 배운대로 생각나는대로 조잘조잘하는 나이잖아요.

  • 7. 민망..
    '11.6.17 5:59 PM (61.82.xxx.189)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머 아무말안하고 내리긴 했죠
    올라가는데 시간이 왜이리 길게 느껴지던지 ㅎㅎ 뒤통수로 느껴지는 시선 ㅋㅋ

  • 8. 전 4층
    '11.6.17 6:01 PM (114.203.xxx.103)

    똑같은 말을 들었어요
    저흰 공동전기 부과되구요
    저희 아파트는 비상계단에 창문이 없어서 센서가 없으면 암흑천지라
    엘리베이터 꼭 타고 다녀요

    근데 여자 꼬맹이가 아주 당돌하게 말하는데
    받아쳐줄 말이 없더라구요
    설명해야할 일이 아닌데 왜 눈치봐야할까요

    아이 엄마도 암묵적인 동조의 시선으로 보고있고 여튼
    기분이 참 나빴어요

    담 번에 또 만나면 뭐하해야될지...

    엄마에게 아이가 참 당돌하네요라고 하고 싶은데
    싸움나겠죠

  • 9. 엄마탓
    '11.6.17 6:05 PM (114.203.xxx.103)

    아이 암것도 모르지 않아요
    정말 그렇다면 상대방에게 아이 엄마가
    상황정리하는것이 맞구요

  • 10. 민망..
    '11.6.17 6:08 PM (61.82.xxx.189)

    맞아여 밤에 들어갈땐 지하로 올라갈때 계단 무섭드라구요
    핑계일지 몰라도 저희엄마도 꼭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라고 하시궁
    글구 아파트에 그 머져 아랫도리 보여주는 사나이? ㅡㅡ;
    그런것도 출몰해서 cctv로 찍혀서 한동안 사진도 붙어있었다는/......,..;;

  • 11. 민망..
    '11.6.17 6:09 PM (61.82.xxx.189)

    말두 정말 똑부러지게 하더군요.. ㅋㅋ
    귓속말루 하는것두아니고 아 ..근데 너무 아이를 머라고 하는것같네..
    그런건 아녀요..ㅎㅎㅎ;;; 이런일이 첨이라 ;;

  • 12. 전 그럴 때
    '11.6.17 6:36 PM (125.186.xxx.16)

    애 엄마를 빤히 쳐다봐줘요. 애한테 어떻게 가르쳤길래...이런 시선으로요-_-

  • 13. 아들이 그런 적
    '11.6.17 7:29 PM (220.86.xxx.72)

    아들이 그런 적 있어요. 저희는 2층예요~
    7층 사는 아빠랑 아들,울 아들 이렇게 셋이 탔는데, 그 아들이 하는 말이 "2층이 왜 엘리베이터를 타?" 하고 물으니 아빠말이 "글쎄다. 아빠도 왜 타는지 모르겠다 " 그러더래요. 울 아들 넘 화가나서 2층 살면 엘리베이터도 못타냐면서 제가 화풀이를 ㅠㅠ

  • 14. 우리아파트도
    '11.6.17 7:34 PM (115.139.xxx.18)

    1,2층은 승강기 유지비(승강기 전기요금도 포함되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안내더군요.

    뭐..하지만, 사정이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두식구 사는 집이나 열식구 사는 집이나
    승강기 유지비는 똑같이 내더라구요...

    만약 저는 그런 아이 만나면
    승강기 유지비는 어른들이 내는데 아이들은 승강기 왜 타니?라고 대꾸해 줬을 듯. ㅠ_ㅠ

    체질상 되바라진 아이들 심리적으로 거부되는 체질이라...

  • 15. ㅋㅋㅋ
    '11.6.17 8:59 PM (121.167.xxx.68)

    앞으로 그런 애 만나면 큰 소리로 " 그런 안예쁜 말 어디서 배웠어? 사람들은 다 자기 사정이 있는거야. 아줌마 아파서 탔으면 어쩔려구 그런 말을 해?" 그래주세요. 웃으면서요.

  • 16. 저도
    '11.6.18 12:49 AM (123.212.xxx.170)

    윗분과 같은 생각이예요..
    울 집은 6층이지만 걸어서도 잘 올라가거든요...남들이 타건말건 별로 신경쓰지 않긴하지만..
    솔직히 시간 없고 급할때 층층이 다 서게 되면 .. 조금 짜증이 날때도 있긴해요..
    그럴때 혼자말로 했을수도 있었을듯 해요.. 아이가 들었을수도 있구요..

    아이 키워보신분..아시겠지만....휴......
    내 맘데로만 되면 아이가 아니랍니다... 저 어디가서 말 예쁘게 한다는 소리 듣는데...
    울딸도 예쁠땐 너무 예쁘지만....;;; 가끔은 당황스럽기도....
    전 말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바로바로 지적하지만..;
    그럼에도... 아이 말투... 다른 엄마들 보다 훨씬 심하게... 뭐라 합니다.. 존대 안하는거..
    좋게 꼭 말해주고... 아이 답지 않은 말을 하는 경우..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지만..

    아이이기에 .... 생각없이 툭.. 튀어나오기도 잘해요..

    이런경우도 많은걸... 뭐.. 아이가 그 정도의 말을 했다고 해서...
    되바라지고..영악하고...참....;;;; 얼마나 완벽한 아이들을 키우실런지...;

    2층은 좀 걸어가지... 란 말을 제가 들었다면..
    전... 그냥 웃으면서...아줌마가 너무 피곤하단다..그리고 지하에서 올라오는건..무섭기도 하고 좀 힘들어...그렇게 말해주고 말았을 거예요..

    엄마도 잘 설명해 줬다면... 그렇게 키워진 아니도 아니고... 그냥 아이가 말한것뿐이예요.
    아이들의 모든 행동에 엄마 책임.. 어떤 평가가 내려지긴 어렵지요...;

  • 17. 웃긴다
    '11.6.18 9:15 AM (114.204.xxx.114)

    엄마가 애 잘키웠구만요 멀 또 애 잘못키웠다니 당돌하다느니 합니까 평소엄마가 에너지절약에대해서 잘가르쳤나본데요

    다만 아이가 아직 어려서 평소에 자기가 듣던말을 입밖으로 내놓은것뿐인데 엄마도 거기서 민망해서 아이한테 잘설명했고 도대체 멀더 바라는지

    저 같으면 그냥 웃으면서 아줌마 다리가 너무아파서 .. 하면서 그냥 웃고넘어가겠네요

    원글님도 그냥 살짝 민망하고 웃기기도 한마음에 글올린거같은데 댓글들은 드럽게들 까칠하네

  • 18. 아이가
    '11.6.18 11:42 AM (220.86.xxx.137)

    영악하니부터 가정교육까지 운운하는 댓글이 정말 황당하네요.
    학교에서도 당연히 에너지 절약 가르치구요.
    저층은 걸어다니라 가르칩니다.
    저도 아이가 되바라진 행동하는건 좋아하지 않지만
    이 경우는 아이가 틀린말 한것도 아니고
    엄마도 어른 무안하지 않게 잘 말해줬는데 뭐가 문젠가요?

    진짜 댓글들 심하게 까칠합니다........

  • 19. 이쯤되면
    '11.6.18 12:10 PM (114.203.xxx.62)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층을 혼자 이용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둘로 나눠봅시다
    혼자 이용할 경우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은 맞습니다만
    다른 사람이 경고의 메세지를 보낼 정도는 아니란 말씀입니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이용할 경우 2층에
    잠시 멈추는것 + 목적층수까지의 에너지 .

    결국 사람들은 자기집까지 논스톱으로 가고싶은 욕심때문인거 같아요

    특히나 바쁠때는 짜증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웃기네님 ... 다른 종류의 에너지 절약을 잘하고 계시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만났던 꼬맹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비슷한 일을 확실히 영악한 꼬맹이에게 경험했던 사람들이
    불특정다수의 영악한 꼬맹이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뿐이니
    심술궂게 말쓰하지지 말아주세요
    혹시 당돌한 꼬맹이를 두신 엄마신가요?

  • 20. ???
    '11.6.18 12:23 PM (222.236.xxx.117)

    지하에서부터 2층이 멀어서 힘들다고 엄마가 설명해줬는데... 뭐가 가정교육이 어떻다는 건지???

    요즘 학교 뿐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에너지 절약 교육받고
    특히 학교에선 에너지 절약 글짓기도 하고 사례 발표도 하고 (울 애 학교만 그런가??)
    탄소포인트도 받고
    나도 수시로 에너지 절약에 대해서 말하고
    왠만해선 걸어다녀라, 불꺼라, 물 틀어놓고 씻지 마라, 작은 것도 아껴라 등등
    늘 두고 하는 교육인데... 그게 잘못된 교육이란 말씀????

    이시영 박사님은 건강을 위해 10층 정도는 늘 걸어다니신다던데
    늘 그러진 못해도 가끔 10층도 걷고 저층인 경우에는 짐이 많거나 아프거나 하지 않는 이상 걷고
    아이나 저나 당연히 여깁니다.
    그러니 2층이라도 짐이 많거나 아프거나 피곤하거나 하면 당연히 타는 거고...
    아이가 거기까지는 아직 몰라 물은 말에 엄마가 잘 대답했구만.
    뭐가 아이가 문제고 가정교육이 문제라는 건지???????????????????????????????????????????

  • 21. ...
    '11.6.18 1:20 PM (121.169.xxx.129)

    정말 댓글들.. 참...
    원래 애들은 당돌하고 느낀대로 말해요..
    뭐가 가정교육이 어떻다는건지. 저만하면 가정교육 잘되었구만요..
    그 엄마도 상대가 민망할까봐 내지는 본인이 민망해서? 잘 설명하고 넘어갔네요.

  • 22. 뭐이런
    '11.6.18 1:25 PM (112.153.xxx.33)

    여기 한심한 어른들 많네요
    되바라지고 영악하다니요 헐...

    승강기 유지비 어른들이 내는데 아이가 왜 타냐?
    그런 안예쁜말 어디서 배웠어?
    그 엄마를 빤히 쳐다본다구요?

    정말 아이 안키워봤나
    무슨 아이가 정치적 발언을 해서 부모의 영향을 받았나봐 어쩌구 이런거야 이해되지만
    아이들 키우다 보면
    정말 뜻밖의 말을 내뱉을 때가 있어요
    아이도 유치원이나 여기저기서 보고들은것 있고 자기 생각과 주장이 있어요

    그냥 오늘은 아줌마가 힘들어서 그래 이해해줘~ 하고 웃으며 넘어가면 될껄
    쬐깐한 꼬맹이한테 분노를 발산하지 못해 이난리 인가요
    애보다 못한 어른이 많다는거
    참으로 실감하네요

  • 23. .
    '11.6.18 1:44 PM (121.135.xxx.221)

    진짜 요즘 댓글들 골때리네...

  • 24. ㅇㅇ
    '11.6.18 1:45 PM (113.30.xxx.10)

    그냥 2청 정도는 운동삼아 걸어가는 집인가보죠. 나도 2층정도는 어디 상가가거나 할때도 그냥 걸어가요. 애가 엘레베이터 타자고 하면 2층은 그냥 걸어가도 된다고 하면서 계단 올라요. 그런 분위기에서 자란 애면 자기가 본거,경험한거 바탕으로 그냥 하는 말인걸텐데 위에 댓글들 좀 너무하네요.

  • 25. 진짜
    '11.6.18 1:47 PM (58.235.xxx.222)

    애보다 못한 어른이 많다는거
    참으로 실감하네요 22222222222222

  • 26. ...
    '11.6.18 2:01 PM (112.152.xxx.115)

    아이를 키우다 보니 다른 시선으로 아이들을 안보려 노력해요.
    6살이라면 한창 자기 중심적인 1차적인 사고를 할때라서 저 질문은 궁금해서 나온 듯 보여요.
    아이 엄마도 잘 대처해서 이야기 한걸로 보아 엄마도 무난한것 같구요.
    댓글들이 6살 아이(6살이지만 생일 안지났으면 만4살 조금 넘은 나이지요..)에게 너무 뽀족해서 깜짝 놀랐어요..

  • 27. ..
    '11.6.18 2:19 PM (114.203.xxx.26)

    요즈음 새로 지은 아파트들은 2층이어도 엘리베이터유지비를 내는 곳이 많습니다.
    유지비를 안 내는 아파트들은 서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차원이라면 무거운 짐을 든 경우를 제외하곤
    그냥 다들 계단 이용하셔야죠.
    높이 올라갈수록 전기는 더 많이 잡아먹잖아요.

    원글님은 찝찝한 기분에 여기 풀고 털어버리고 싶은 맘에 적어놓으신 것 같은데
    그냥 괜찮다고 토닥토닥해드리면 안 되나요?

    아이든 어른이든 상대방 기분 배려 못하고
    대놓고 말하는 것은 좋은 버릇은 아니죠.

    그런데 댓글들 보니 저 어린 아이와 다를 바 없어 씁쓸합니다.

  • 28. ..
    '11.6.18 2:54 PM (118.221.xxx.209)

    2층은 운행하지 않는 건물도 있죠..학교나 유치원에서는 2층은 걸어다니자...라고 가르치기도 하고, 저도, 아이데리고 상가 2층 갈때 엘리베이터 기다리느니, 2층이니까 걸어가자 라는말 잘 해요

    아이는 단순해요....아이가 그런말 할수도 있는거죠...뭘 그런걸 가지구.....

  • 29. 다른건몰라도
    '11.6.18 5:21 PM (180.66.xxx.44)

    그냥 아이의 눈높이로 말하면 됩니다.
    숫자만 2층이란다..라고...

    아이들 엄청 단순하기도 하지만 당돌하기도 해요.
    남 입장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만 사람 앞에서 빗대어서 흘리듯 말하는건 엄마가 그러지말라고 해야할듯.
    아이는 그런거 잘 모르잖아요.

    일단 아이의 말투는 아이의 말투가 아니네요.
    어른들의 흉내이네요.그런 말투는 그집에서 잘 쓰는 말투이겠지요.

  • 30. 악플들은 미혼?
    '11.6.18 5:33 PM (62.178.xxx.63)

    미혼이라 아이에 대한 이해가 없는거 아닐까요?
    하긴 애키우는 엄마도 남의 애한테는 눈을 똑바로 뜨네 영악하네...하는 사람도 많긴하지만
    82가 마클보다 낫다싶더니 요즘보니 막장으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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